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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4 13:12
테란과 플토의 전설
황제와 영웅 영원한 라이벌 두 선수중 한 사람이라도 없었다면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지금만큼 대단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제까지나 멋진 승부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 모두 화이팅!
05/10/14 13:27
어제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이, 박정석 선수가 이제 임요환 선수의 플토전을 인정하는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온게임넷 첫게임을 트리플 하다가 졌을때도 바로 이어진 조지명식에서 그 경기는 제가 한게 아닙니다 라고 할 정도로, 어떻게 보면 임요환 선수의 플토전을 최소한 자신의 테란전 보다 쉽게 생각했었다고 느꼈습니다만.. 이번 경기를 보고, 몰래 로보틱스를 짓는 모습을 보고, "오! 박정석도 인정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제의 패배에 임요환 선수의 팬분들은 가슴 아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전략의 상성이 엇갈렸고, 박정석 선수가 워낙 잘해서이지, 이전의 감정이 앞섰던 임요환 선수의 플토전이 아니더라구요, 최근에는.. 져도 무언가 보여주고 지는, 무언가 포스를 내뿜을 때의 선수들의 지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아, 그리고.. 몰래 건물은 몰랐을 수 도 있습니다. 정찰대비용으로 파잉런만 밖에 짓는 전략 많이 나왔으니까요. 사업하고, 드라군 뽑으면 그 타이밍에 2개만 보여줘도 바로 이상하다고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05/10/14 14:14
경기를 보지 않았는데도 경기 내용이 눈앞에 펼쳐지는듯한 훌륭한 분석글입니다. 만약 오늘 OSL 8강 3차전이 펼쳐졌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정말 궁금하군요.
05/10/14 14:26
좋은 글입니다. 근데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두번째 정찰에서 드라군 두마리+파일런 숫자는 좋은데 로보틱스도 없고 아둔도 없는 게 좀 이상하진 않은가요? 제가 프토유저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넥서스나 추가건물을 짓지 않으면 그 타이밍에 돈이 남지 않나요?
05/10/14 14:47
박정석 선수 본진에서 최후 방어에 나선 드라군의 숫자를 보고도 로버틱스나 아둔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건 의문입니다. 최근 연승행진 이나 OSL 8 강에서 대 박정석 전 sweep 에 자만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리 그래도 '박정석'인데 말이죠.
05/10/14 15:08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서 어제 경기는 정말 안타까웠지만 박정석 선수의 그 파일런 센스엔 혀를 내둘렀습니다 -_-; 두 선수 앞으로 MSL에서도 좋은 성적 내길 기대하겠습니다 ^^
05/10/14 15:40
땡님/
최근 플토 분들이 보여주신 전략 중에는, 이승원 해설께서 언급해 주신 것처럼 3드라군 이 후 바로 멀티하는 빌드도 있습니다. 만약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쉽게 봤다면 그 빌드를 썼을 수도 있지요. 타이밍 상, 분명 거의 모든 곳을 정찰했는데 무언가 이상하다 라고 느낄 수 있는 정도 이지만, 빠른 멀티 이겠거니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05/10/14 17:37
임선수가 지나치게 본인의 전략의 성공에 확신을 가지구... 약간 긴장을 풀은듯 보이던데... 사실 탱크들의 본진 입성도 지나친 자만플레이였구... 본진 병력생산멈추구 커맨드 지으려했던것두 좀 미스판단이었다구 보이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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