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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0 22:19
아.. 진짜 이경기 제가 글 실력이 좋다면 정말 글로 한번 써보고 싶었을 정도의 경기였어요.. 겉보기에는 경기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
화려하거나 명경기 같아 보이진 않았지만 자세히 경기를 보면 굉장한 머리싸움과 운영, 컨트롤 특히 드론수의 확보정도의 차이..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저그대 저그 전이었던것 같네요
05/10/10 22:21
정말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무난히 박태민 선수가 밀리는 경기였을텐데 누워서 게임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게 만들어 줬던 경기..
정말 어떻게 된 것일까요?
05/10/10 22:26
박태민 선수는 괜히 운영의 마술사가 아니죠.
라바숫자와 드론, 공격유닛 생산 타이밍, 해처리 짓는 타이밍 등등 이 저그종족만의 오묘한 진리를 깨친 선수는 박태민 선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전 저그유저는 아닙니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운영으로 극복하는 저그의 초고수는 너무 멋집니다.
05/10/10 22:47
전 박태민선수가 졌구나 라고 생각하고'야구나 보자'라고 채널을 돌려 야구보다가..
'지금쯤 끝났겠지' 하고 채널을 돌렸는데... 저글링들이 드론몰이하고 스컬지는 뮤탈몰이하고... 대단한 박태민선수..덜덜덜...
05/10/10 22:48
저도 초반빌드 싸움에서 박태민선수가 완전히 져서...(2햇도 그냥 2햇이 아닌...더블...) 졌다고 생각했는데...어떻게 하다보니 이겼더군요 -_-;;
05/10/10 22:56
두 선수 다 너무 잘했죠.
마재윤 선수 3뮤탈 6스컬지이때 아 6스컬지 본진 왼쪽에 놓고 무탈저글링이 앞마당 막으면 이기겠거나 했는데 -_-; 6스컬지와 3무탈이 3무탈 쫒아가는 동안 앞마당 저글링이 다 쓸렸죠. 역시 저그전은 단 1초의 실착으로 게임이 갈리는군요. 보면서 박태민 선수도 대단하다 느끼고 마재윤 선수의 요즘 그 포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05/10/10 23:36
저는 연전에... 박태민선수 아직 이름이 덜 알려 져 있을 때
팬까페 회원수도 아직 미미한 숫자 일 때, 까페운영자가 무슨 일인가 못한다고... 까페 운영자 새로 뽑는다고 할 때, 운영진으로 지원하려고 했는데, 조건이 서울 거주자, 메가왭 오픈에 응원 주도할 수 있는 사람!!!... 으로 한정하는 바람에... 억울한 마음으로 포기했었답니다... 태민선수, 그 뒤 메이저급 대회 우승하고, T1 입단하고... 방방 뜨고... 어휴!!! 그 때 어떡하든 운영자 했어야 했는데... ㅠㅠ;;; 낄낄...
05/10/10 23:37
음............ 다 좋은데.......
오늘도 세팅 조금...........마니 길었습니다 ㅠㅠ........ 세팅의 마술사 ... 조금 줄여주는 센스도 필요할듯..
05/10/11 00:04
아~ 우리 홍진호선수~ 세팅이 컴퓨터 2번 엘리시킬정도로 길어도 좋으니..
제발 태민선수의 운영을받아들여서 부활하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컴퓨터 2번엘리시켜도 경기빨리 진행안된다고 뭐라 안할테니 ㅠㅠ 어서 부활해주세요 ㅠㅠ
05/10/11 00:49
아..정말 마술사 박태민 선수 빨리 부활하셔서 양박저그 시대를 다시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양박시대가 있었던 것은 극도로 공격적인 박성준 선수와 극도로 안정적인 박태민 선수가 서로 완전 다른 스타일로 경기를 함으로써 테란선수들에게 준 부담감과 압도감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박태민 선수가 메이져급 대회에 없어서 테란 선수들이 한가지 스타일에만 대비하다 보니 박성준 선수도 부진하게 된건 아닌가 싶네요 양박저그는 같이 올라가면서 서로 시너지효과를 내야 진정한 위력이 발휘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듀얼 대진에서 서로 맞붙게 되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05/10/11 10:05
투신과 운신의 시너지라... 박성준 선수 요즘 T1선수들과 가까워 보이는데 내년에 양박저그가 T1으로 간다면...?
05/10/11 10:07
박태민 선수 역시 운영이 좋더군요
박태민선수가 판단하길 마재윤 선수는 2해처리 앞마당 이면서 앞마당에 가스를 캐고 있고(2가스) 미네랄 캐는 드론은 10기 안팎이기 때문에 그런 자원상황에선 뮤탈이 나오게 되죠..그렇게 되면 저글링은 수가 적을수 밖에요. 그걸 이용해서 박태민 선수 저글링을 추가하는걸보고 아 역시 상황판단이 좋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양방향공격함으로서 자신이 밀리는 뮤탈스콜지보다 저글링의 힘을 더욱더 강화시키는 것도 좋았고요
05/10/11 14:34
박태민 선수는
김대기 선수가 말한 '적절함'의 의미를 깨우쳤다고 합니다. '적절함'은 글로도 말로도 전해지지 않는 천하무적의 비기로 알려져 있다는데.. 예전 긴 공백의 기간 중, 세팅을 하는 도중에 바탕화면에 있는 김대기 선수의 얼굴을 보고 순간 '적절함'의 이치를 깨우쳤다 합니다. 그 이후 박태민 선수는 MSL을 우승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합니다.. 요즘도 그 '적절함'을 되새기기 위해, 세팅을 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5/10/11 18:25
질문에 제대루 대답 가능하신 분은 없나바여? 정말 아스트랄. 그날 양쪽다 경기결과를 알고 봤는데, 정말 역전승 마니 나온 날이져. 김남기나 김성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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