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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0 17:29
재밌게 잘봤습니다. :)
마치 스타크레프트계의 테란본좌라인을 보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이 동영상을 보니 막 바둑을 배우고 싶어요. :) 재밌게 잘 봤습니다.
05/10/10 17:32
이 영상을 보니 최고의 자리는 차지하는 것보다 지키는게 어렵다는 말이 정말로 와닿는 군요. 중국, 일본에다가 한국 기사들까지도 모두 이창호 타도에 목숨을 건 듯한데 무너지지 않는 이창호군요.
역대 제가 보아온 승부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은 바로 이창호군요.
05/10/10 20:44
농심배때는 정말 전율이었죠...
바둑의 '바'자도 모르는 제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바둑TV에 눈을 박고 있었으니까요 요즘 여유가 좀 생기니 집앞 기원 가서 배워 볼까 생각도 드는데 주위의 어른들이 다들 '그거 배우면 큰일난다...마약보다 더 무서워' 하시는 말씀에 뜨끔하며 자제 중~~!!
05/10/10 21:09
농심배에서의 이창호는 말 그대로 '신'입니다. 패한적이 한번도 없죠. 그것도 모두 대장으로 나와서 말이죠.. 본선에서 15연승.. =_=
05/10/10 22:10
음.. 딴소리지만. 영상중에 나오는 홀홀단신은 많이들 틀리시는 말이죠.
홀아비, 홀어머니 같이 혼자 라는 뜻의 홀로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던데.. 혈혈단신이 맞는 말입니다.
05/10/10 23:07
정말 존심 센 중국인들이 칭송해 마지 않더군요
절대본좌의 포쓰를 풍기고 게십니다..최철한 이세돌 이 두사람인지 이중 한명인지는 이창호 구단한테는 유독 강하지만 중국 기사들한텐 약하다는 소리가...
05/10/10 23:28
스타의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선수의 가장 강한 포스가 장재호선수의 그것과 비슷하고, 장재호 선수의 포스가 15년간 계속 되면 이창호 9단과 같다는 건가요.. 덜덜덜
05/10/11 04:41
기어이 로긴을 하게 만드시는....
이창호 9단.. 말이 필요없는 대단한 인물입니다.. 중국에선 이9단을 이겨야 진정한 세계1인자라 할 수 있다고들 합니다. 창하오 9단이 최근에 있었던 응씨배(4년마다 한번 열리는 중국대회, 우승상금 40만불)결승에서 최철한 9단과 만났는데요.. 인터뷰하기를 "이창호9단만 아니라면 우승은 자신있다"고 했었습니다. 당시 최철한 9단이 국내 타이틀을 휩쓸때였고.. 무엇보다도 거의 이창호 9단을 이기고 타이틀을 차지할때였는데도 말이죠... 실제로 창하오9단이 상대전적 3:1로 이겼습니다... 최9단은 그 여파로 하나둘씩 국내 타이틀을 빼앗기고 그때와 시기를 같이하며 이창호9단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열렸던 농심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그야말로 상당한 포쓰를 보여주며 한국에 우승을 안겨다 줍니다... 위에서 어느 분이 말씀 하셨듯 농심배 본선 15연승.. 예선까지 합하면 총 30연승 농심배는 예전 엠겜 팀리그 같이 한국, 중국, 일본 이 세나라가 각 5명씩 대표를 내보내서 팀배틀 방식으로 한명씩 떨어트리고 최후에 남은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는 독특한 방식의 국가 대항전입니다... 우리나란 상황이 무지 안좋았죠... 먼저 출정한 한종진, 안달훈, 유창혁, 최철한 등이 잇달아 고배를 마시고 마지막 남은 이창호9단... 당시 일본은..2명 중국은 3명을 넘겨놓은 상황... 그야말로 기적같은 5연승을 해야만 한국이 대회6연패가 가능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적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이창호 9단이 5연승을 하면서 한국이 최종 우승을 확정 짓습니다... 정말 전율이.. 그것을 발판으로 약간은 슬럼프에 빠져있었던(다른 기사들에 비하면 결승에서 진거 몇판하구.. 4강이나 8강에서 진거 몇판이기 때문에 이게 무슨 슬럼프냐고 하는 분들 많겠지만 장재호선수가 연달아 4강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하면 슬럼프 맞지요?) 이창호9단 이 후부터 제 페이스를 찾고 국내대회와 세계대회에서두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한국이 낳은 명품이지요...... 그나저나 배경에 깔린 음악 너무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네요 Scorpions -Hurricane 2000-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환상적인 협주
05/10/11 08:22
여담이지만 어릴때 바둑을 배웠는데 그때 이창호선수와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프로를 목표로하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포기..
05/10/11 14:11
임요환선수가 동시대에 태어난 것을 행복하게 느끼게 해 주는 사람이라면,
이창호 기사는 동시대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전설이 여기까지라고 해도, 영원히 극복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전설인데.. 아직도 그는 걸어가고 있습니다. 한 발자욱을 새로이 뗄 때 마다, 전설은 자꾸 커져만 가는데 말입니다..
05/10/11 15:38
우선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어느자리,어떤모습으로든 "최강자"는 너무 멋있습니다. 특히 힘든 시기가 찾아와도 그것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들은 모든것을 뛰어넘어 전율,때로는 감동을 선사하구요... 이런 멋진 사람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더불어 윤열선수의 미래도 영상과 같은 모습으로 걸어나가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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