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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9 22:28
제가 예전에 비문학 문제를 풀다가 본 아주 흥미로운 지문이 있었는데요.
주제가 '미래를 예측하는건 아주 힘들다' 였습니다. 놀라운게 '불가능하다' 가 아니라, '힘들다' 였다는 겁니다. 무슨 계산이 있는데 10의 수십억제곱의 어떤 계산을 풀고 어떻게 어떻게(기억이 안나요ㅠㅠ) 해서 그걸 풀어내면 2초후의 일을 예측할 수 있다고 나와있었는데요. 아 방금 막 책 찾아봤는데 그책을 버렸네요.-_-;;; 2004 EBS 언어영역 10주특강에 있던 비문학 지문이었는데 말이죠. 이것에 대해 좀 아시는분 안 계신가요?
05/10/09 22:29
제가 지금 고3 이라면 불안한 미래에 떨면서 불확실한 확률에 몸을 맞기는것보단 공부하고 있겠습니다...
일단... 확률이라는것에 인생을 맞기기엔 앞으로 살 날들이 너무 아깝거든요;;
05/10/09 22:32
아이슈타인이었나.. 그가 말한 혹은 그 이상의 '아름다운 인과율'을 깨달은 사람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ㅡㅡ)))근데 이러저러한 미래를 예측할 정도의 머리라면 정말 터져버릴지도 몰라요.ㅡㅡ)))(무한에 가까운 변수들을 정확하게 잡아내야 하니)
05/10/09 22:34
-_-a 로또에서 확률이 낮은 숫자를 지워나가는건 불가능합니다. 왜냐; 모든 조합의 확률은 같거든요. 바로 전 회에 나왔던 숫자건, 1 2 3 4 5 6 이건, 아무 상관없는 여섯 숫자건.. 모든 확률이 같습니다. 오히려 바로 전 회에 나왔던 숫자가 똑같이 나올 확률이 미세하게 높을 수도 있습니다. 완전랜덤이란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일어났던 일에 더 가능성이 있죠. 벼락이 친 자리는 다른 자리보다 다시 벼락이 칠 확률이 높다는 것과 같은 원리?
05/10/09 22:56
로또 번호에서 1~4, 41~45가 가능성이 적다는 건 전혀 의미가 없는 소리입니다. 우연히 그 공에 그런 숫자가 적혀 있어 사람들 눈에 '저건 잘 안 나올 거다' 라고 보일 뿐이지, 공 뽑는 기계는 숫자를 보고 뽑지 않죠.
05/10/09 22:57
순간 이영도작, 퓨쳐워커 중 주인공인, 미래를 보는 무녀, 미가 할슈타일 후작이란 인물에게 해준 말이 떠오르는군요. 음... 대충 이런 말이었습니다.
"저를 통해 미래를 안다 해도 미래를 바꿀 수 없습니다. 제가 내일 당신이 칼에 찔려 죽는 장면을 보았다면, 당신은 그 사실을 알고 대비를 했더라도 칼에 찔려 죽습니다. 말이 안된다구요? 알고 있으니 대비하면 막을 수 있을거라구요? 에이, 그러면 제가 '미래를 보았다'는것 자체를 부정할 건가요? 그렇게 미래가 바뀌어버리면 제가 본 미래는 미래가 아니라 허상이 돼는거잖아요.'
05/10/09 23:03
다움에서 연재중인 강풀님의 타이밍이 생각나네요.
무척 재밌게 보고있는데... 시간능력자들의 개인적인 고뇌와 이것저것들이 잘 그려져있죠. 강력하게 추천합니다--b
05/10/09 23:39
지난주에 나온 번호가 이번주에 나올 확률은? 815만분의 1로 똑같습니다. 1 2 3 4 5 6이 나올 확률은? 2 8 11 23 39 42이 나올 확률과 똑같습니다.
05/10/10 00:08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해서 좋은건 아니겠죠..
김연우님께서 말씀하신 퓨처워커 저도 참 감명깊게 봤는데.. 그 작품에서 미는 자기 자신의 미래를 다 알아서 오히려 고통스러워 하더군요. 뭐 현재 사회에서 미래를 볼 수 있으면 로또에 당첨 될텐데 라는 상상은 누구나 한번씩은 하는거 아닌가요^^;;
05/10/10 00:18
제가 알기론... 로또 역사상 123456 처럼 연속된 번호가 나온적이 한번도 없는걸로 아는데..;; 혹시 이런 일 있었나요??
(다만 똑같은 당첨번호가 또 나온적은 있습니다...)
05/10/10 00:20
.....뭐.....
미래를 알면...인생은 살 가치가 없어진거 아닐까요? 인생은 만들어나가는 것인데... 인생이 미리 만들어져 있다니... 거참...... 뭐.... 좀 뭐라할가... 삶의 의욕이 떨어진다고나 할까?
05/10/10 01:01
미래를 볼수 있는 사람이 있죠. 저도 미래를 본적이 있구요.
그러나 예지가 꼭 맞는것은 아닙니다. 바뀌기도 하구요. 바꿔도 봤습니다. 이런 얘긴 민감하기에 올리기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예지를 믿습니다. 그러나 포레스트 검프의 대사가 떠오르는군요. "인생은 초컬릿 상자와 같다" 미래가 있더라도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미래가 있고 거기서 어떤 미래로 걸어갈지는 당신의 몫입니다. 사주에서도 사주는 대부분 맞지만 꼭 맞는게 아니라 운명을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렵기 때문에 부단한 노력과 운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
05/10/10 03:48
이우혁 씨의 퇴마록 뒷부분에 단편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미래를 보는 능력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였죠. 자신과 친한 사람들이 죽는 미래를 보고 그것을 바꾸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오히려 그 미래를 불러오는 내용의......어느편 몇 권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책이 집에 있는 바람에 확인도 못하네요)
05/10/10 19:32
123456 이 나온적이 한번도 없지만......815만개의 엄청난 숫자중 안나온 숫자는 저것 말고도 엄청나게 많습니다.....다만 아직까지 우연히 안나왔을 뿐이죠.....815만번정도 하면 이론상 한번은 나오겠군요....
혹시 로또 한번호만 계속 찍으시는분들 계시나요........대를 이어서까지 하면 혹시 한번은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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