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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9 19:46:57
Name 친절한 메딕씨
Subject 송병구 vs 이윤열 경기중 2% 아쉬운 해설진들...
먼저 해설진들에 대해 씹는 글은 아니란걸 밝혀 두구요..
그냥 아주 멋지고 재미난 해설중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 이 글을 씁니다
해설진들 씹는거에 대해 종족간 밸런스 탓하는 만큼이나 정색을 하시는 분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가자면...

사실 송병구 vs 이윤열 경기 보면서.. 아비터 생산채제로 들어가길래.. 전 조심스레 할루시네이션을 쓰지 않을까 예상을 해보았습니다..

이건 조금만 관심 있으신 분이면 금방 알아채셨으리라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엠겜에서(정확히 어떤대회 였는진 기억이 안남) 강민 vs 이병민. 패러럴라인즈인가 그 섬맵에서.. 강민 선수가 먼저 했었죠..

이병민 선수는 아비터임을 알고 터렛으로 도배를 했지요
그러나 강민 선수 두개의 아비터에 할루시네이션을 걸고.. 두번의 리콜을 아주 대박을 일으키며 성공시키고는 GG를 받아냅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두분의 해설께서 그 경기를 언급하면서 혹시 그런게 아닐까 라는 해설을 해주시길 바랬는데... 경기가 다 끝나고 나서두 전혀 없었습니다...

뭐.. 해설진들 지적에 대해 싫어하시는 분들 계시단거 잘 알고 있지만 사실 이젠 두 방송사가 경쟁체제에서 약간은 공조 분위기로 가고 있는거 같은데요..
실제로.. "타방송" 이나 "타리그"라는 표현은 이제 양방송사 모두 쓰지 않고 "온게임넷 리그", "MBC게임 리그"라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는걸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마당에 서로에 대한 경기들도 보고 분석하고
리플은 양방송사가 규정에 의해 구하기 어렵단거 잘 알고 있습니다만(이 내용은 엠겜 해설위원이신 이승원해설깨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갠적으로 약간 친분이...) VOD로 시청두 하고 그랬으면 좋을텐데 그런게 전혀 없는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시청자들에게 좀더 많은 정보와 재미난 해설을 해주시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시는거 잘 알고 저 또한 좋은 해설 고맙게 잘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방송사거라 관계없다고 치부하지만 마시고 똑같은 리그다 생각하시고 좀 더 신경을 써주시면 정말 완벽한 해설이 될거 같아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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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9 19:49
수정 아이콘
그경기는 해설도 해설이지만 옵저버가 좀 아쉬웠습니다.
강민vs이병민 선수때는 아비터가 헐루시네이션 되는거까지 다 찍어줬는데.. 이번 옵저버는 날아가는 순간에 찍어준게 아쉽네요.
헐루시네이션 될때 딱 찍었으면 아마 해설들 감탄사가 나왔을텐데...
蚩尤™
05/10/09 19:49
수정 아이콘
그렇긴하지만 언급하지 않았다고해서 틀린 해설은 아니지요.

어디까지나 개인적 희망사항일 뿐.
친절한 메딕씨
05/10/09 19:50
수정 아이콘
옵저버 얘기야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니.. 언급을 하지 않는게...
김영대
05/10/09 19:50
수정 아이콘
음.. 매번 얘기가 나와서 옵저버께 죄송하긴 하지만요....
엠겜과 온겜의 해설의 갭은.. 옵저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해요.
Grateful Days~
05/10/09 19:51
수정 아이콘
경기 후 분석에서라도 "꿈을 뒤쫓는 자" 정도의 말한마디 정도 원했었는데 거기까지 발빠르시진 않더군요. 해설진들이. ^^
친절한 메딕씨
05/10/09 19:51
수정 아이콘
蚩尤™// 그냥 부족했단 말이죠...틀리다곤 안했습니다. 오해없으시길.. 언급했다면 좀 더 좋았을 거란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꼈을거라 생각되네요..
05/10/09 19:54
수정 아이콘
사실 아비터와 함께 하이템플러가 보일때 이건 할루시네이션 리콜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해설진의 반응으로 볼때 일부러 언급 안 한거라기보단 강민선수 경기를 안보셨거나 기억이 안나신것같은데.
설마하니 희대의 관광경기하면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그 경기를 안보시진 않으셨을거 같고 기억이 안나신거같습니다.
어쨋든 병민선수 그거 병구선수한테 스타리그에서 당했으면 뒷감당이 안됐을텐데.. 운이 좋다고 해야할까요;;
친절한 메딕씨
05/10/09 19:56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 그러고 보니 "꿈을 뒤쫓는 자"라는 말이 일리가 있네요 어제 경기로만 봐서는 말입니다. 조용호선수와 경기때도 강민식 수비형 프로토스를 했었죠...
김영대
05/10/09 19:56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정말 이병민 선수 스타리그에서 안 당한게 정말 다행이네요.;;
완전 덜덜덜이에요.
또 당했어봐요...;;;;
정말 게임 하기 싫어질듯;;
05/10/09 19:58
수정 아이콘
온겜의 경우 강민선수 이전에 김동수 선수가 아비터를 썼었죠.
그때는 할루시네이션을 안쓰고 바로 리콜후 스톰을 많이 쓰는쪽으로 김동수 선수는 이용했죠.

할루시네이션 보다는 스톰쪽에 생각을 비중 둔것같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05/10/09 19:58
수정 아이콘
dldlmam// 송병구 선수 이병민선수에게 그 전략으로 만약 이겼다면 이병민선수는 정말 그때의 악몽이 다시 살아 날지도 모르겠네요.. 타격이 컸을 듯...
ⓘⓡⓘⓢ
05/10/09 19:58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궁금한건 어제 윤열선수는 드랍쉽 3~4대정도로 7시 경유해 5시쪽으로 가다가 5시에 뿌린 스캔으로 분명히 송병구 선수의 아비터를 본것 같았는데요.. 그래서 본진으로 드랍쉽 돌아가고 골리앗 쭉 배치해 놓고 했던것 같은데.. 아닌가요??
저는 그 점이 가장 궁금합니다.. 해설진들은 못본것 처럼 하시는데
그리고 경기관련 글봐도 대부분 분들이 기습아비터에 당한것 처럼 말하셔서 그런데..;;
어제 경기 자세히 보시고, vod자세히 몇번씩 보신분들 어떠신지..;;;;
지금 방금 또 보고 왔는데도 긴가민가해서요;;
05/10/09 19:59
수정 아이콘
뭐..아쉽다는 말이 나올수는 있는거겠지만
어디까지나 두 방송사에서 비슷한 상황이 많이 나올수있는것이고
그때마다 '타방송사에서는 ~~ 했었는데'를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05/10/09 19:59
수정 아이콘
김동수 해설이 임요환 선수 상대로 시도하였다가 실패하였던 리콜 사용이 이렇게까지 발전하였군요.
김동수 해설도 보면서 뿌듯하지 않았을까요..
05/10/09 19:59
수정 아이콘
꽤 오래전에 있었던 경기이니 해설자분들이 금방 생각 못했을지도 모르죠. 의도적으로 언급을 안했다거나 그런 경기의 존재 자체를 몰랐던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생방송으로 해설에 집중하다 보면 모든 걸 다 표현하지 못할수도 있는 것이니깐요. 경기자체에 지장을 주는 해설이 아니라면 이정도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닐가 싶네요.
05/10/09 20:00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를 보면서 템플러 아카이브가 올라가 있는 거 보고 할루시네이션리콜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일찍 집어주셨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뭐 어쩔 수 없는 문제고요.
7시 언덕에 커맨드센터가 있을 때는 이윤열 선수의 것인줄로만 알았었는데 다시 화면 보였을 때는 서플 대여섯에 팩토리가 지어지고 있는 거 봤을 때가 제일 아쉬웠습니다.
김영대
05/10/09 20:01
수정 아이콘
꿈을 뒤 쫓는자...
강민-송병구 라는 건가요?
그럼 물량의 박정석-박지호
박용욱-오영종은 음.. 견제? 공격력?
05/10/09 20:0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임팩트가 커서 강민=할루시네이션 아비터 이지만..예전부터 공방 관광게임에서 가끔 나오던 모습이니.. 해설자들이 따로 말을 안한듯합니다.
친절한 메딕씨
05/10/09 20:01
수정 아이콘
ⓘⓡⓘⓢ// 저두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윤열선수 분명 개인화면이었을때 그부분을 스캔으로 비춰 봤었거든요.. 근데 아주 절묘한타이밍에 개인화면에서 옵저버 화면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사실 여부는 확인이 안되었드라구요...
WizardMo진종
05/10/09 20:04
수정 아이콘
양방송 옵저버의 비교는
속업사업 옵저버 vs 노업에 옵티컬걸린 오버로드
05/10/09 20:05
수정 아이콘
근데요 타방송사라고 방송을 안보거나 리플없다고 분석을 안한다고는 생각은 안드네요.그 게임에만 집중하다보니 생각 안 났을수도있고
그 말을 꼭해야할 필요도 없는거 같고요
김영대
05/10/09 20:08
수정 아이콘
엠겜은 진짜 옵저버플레이(?) 보는 재미로라도 봅니다.
뭔가 앞서가는게 보임.
물론 비단 옵저버 뿐만 아니더라도 엠겜은 좋지만요. :)
김캐스터, 김해설의 오버가 너무 좋아요. 신남. :)
05/10/09 20:09
수정 아이콘
엠겜에서 있었던 게임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그까지 생각할 틈이 없었거나 언급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굳이 아쉬울 필요까지 있는 부분일지는 모르겠습니다.
FreeComet
05/10/09 20: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안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팬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타 방송사 게임 일일히 언급해가면서 흥미도를 높이면 좋겠지만,
온게임넷입장에서는 뭐하러 경쟁방송사를 광고해주나요-_-a 선수들의 게임은 스포츠지만, 양 방송사의 해설은 사업의 일부입니다. 뭐 어디를 가도 상도덕이란게 있으니까, 서로 까거나 하는 일은 당연히 지양해야겠지만 말이죠.
swflying
05/10/09 21:08
수정 아이콘
감량님//
템플러어카이브가 올라가는 것만으로 할루시에이션
생각은 힘들지않을까요?
제가 알기론 아비터트래비널인가?;;그건물은 템플러어카이브가
있어야 소환할수있는걸로;;
Shining_No.1
05/10/09 21:17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 님// 눈쌀이 찌푸려지는 비유인데요.
푸하핫
05/10/09 21:42
수정 아이콘
모진종님의 비유가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05/10/09 22:18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아비터 테크와 할루시네이션 테크가 다르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이거 잘못된 사전지식으로 경기를 봤네요..
하늘 한번 보기
05/10/09 23:44
수정 아이콘
강민 VS 이병민 전의 할루시네이션 아비터 리콜 경기를 온겜 해설자분들께서 몰랐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설마??... 모든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입에 경악스럽게(?) 오르내린 경기인데.....
언급을 안하셨던 건 의도적이였거나....아님 미처 생각을 못 하셨겠지요.
(815에서 플토의 대박 전략에 대한 경의로움이나 이윤열 선수가 예선으로 내려간 것에 대한 충격 등등으로...)
- 해설자 분들께서 약간만 더 흥분 해주셨으면 경기가 더욱 재미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은 있었으나....뭐 그건 온겜 해설의 특징이니...^^;;
- 송병구선수의 마인드컨트롤 (테란플레이)......2번째 커멘드센터가 올라갈 때서야(이미 팩토리 등 웬만한 테크는 다 올라가 있었지요) 옵저버가 찍어줬던 것은 정말....아쉽긴 하더군요......왜....스겔에서 그렇게 심하게 그쪽(?)분을 질타하시는지 알았습니다.
홍대진
05/10/10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경기가 떠오르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언급했으면 좋았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해설분들이 그런경기를 명경기를 모른 것 같지도 않고...
홍대진
05/10/10 00: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종종 타 경기에 대한 얘기도 언급하십니다..
김희제
05/10/10 04:29
수정 아이콘
제가 이런 말 해봐야 별로 달라질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수요일 프로리그와 토요일 듀얼토너먼트는 제가 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레스
05/10/10 04:38
수정 아이콘
제생각엔 해설진중 최소한 한명은 강민과의 경기를 언급하는것에대해 순간적인 갈등을했을거라고 봅니다.
결국엔 아무얘기없이 넘어갔지만, 문제될소지는 없어보이네요..
단지 해설진에게 태클을 걸자면, 아비터 할루시네이션은 미리 예상못한듯한 분위기라서 조금 실망스러웠다고나할까요..
05/10/10 05:13
수정 아이콘
수천, 수만 경기를 보고 예선 리플레이까지 모두 보시는 해설자분들인지라 그런 경기 자주 접해보셨을 겁니다. 할루시네이션-리콜으로 임팩트를 준 것은 강민 선수이지만 방송이었고 워낙 격정적인 해설이 맛을 더해줘서 그렇지 예선에서 더욱 충격적인 경기 많이 나왔을 겁니다. 그 경기만을 기억하는 것은 오로지 팬뿐이죠. 그리고 해설자는 어디까지나 '일반론'을 위주로 해설을 합니다. 방송에서 자주 나오지도 않은 전략을 미리 예측하기는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소심이지만 좋게 말하면 신중이죠. 저는 좋게 말하는 쪽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
05/10/10 11:16
수정 아이콘
아흠.. 플토유저분은 별로 없는건가요? 플토유저라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할리가 없는데요..(전 플토 유저구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비터 뽑으려면 템플러테크 무조건 타야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이점을 잘 모르시는듯.. 타 유저가 아비터 뽑을일이 별로 없으니...)
그리고 할루시네이션 함부로 못합니다. 플토입장에서... 스톰 대신 그거 선택하는건 아주 도박적인 전술이란 말입니다.
05/10/10 23:59
수정 아이콘
해설자 자질부족이죠. 한마디로 날로먹는 방송이라고할까요.
옵저버가 못비췄더라도 개인화면을 볼수있지않나요? 엠비시는 충분히그러는것 같던데 혼자만의 상상에빠져서 방송하는 온겜넷이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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