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9 03:49:36
Name 사탕발림꾼
File #1 베토벤_월광.asf (0 Byte), Download : 67
Subject 앞으로 2주후면...
2주후면.. 훈련소에 입소하게됩니다 ^^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또 글을 쓰게 되네요



제목과 글 서두에 쓴거같이..

앞으로 2주뒤면 훈련소에 입소하게 됩니다


남들다 가는 6주훈련받는 그런건데....

전 4주밖에 안받는데도 이거참... 기분이 싱숭생숭하다는걸 새삼 다시느끼게됩니다

6주훈련받고 군입대하시는분들의 마음이랄까요..? 제가 오바한다는 생각도 하고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듯싶습니다



요즘들어서 자꾸만 어딘가를 돌아다니고싶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곳에서

크게 소리치고 싶은.. 그런 충동이 자꾸만 생깁니다


1년가까이 집밖에 외출도 거의 못하며 치매걸리신 할머니곁에서 있었는데요...

그동안.. 이래저래.. 할머니를 돌보고.. 집안식구들도 스트레스를 주고.. 거기다.. 고모라는분까지.... =_=a..

그래서인지.. 요즘들어서는 점점 바깥에 나가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사실.. 지금도 안주무시고 소XX 개XX 라며.. 욕을 하고 계십니다..;;)



제가.. 아는 누님에게..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바깥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걸었더니..

노는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말을 듣고서요..

노는거보다.. 공부가 좋긴하지만.. 그래도.. 지금 기분에.. 뭘 할수 있겠습니까...(이렇게 말해놓고 보니.. 제가 오바인거같다는 생각도..)

아무튼.. 제가 소심하긴 소심한가봅니다



남들다가는.. 그런건데 왜이렇게 생각이 많아지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신경도 날카로워지기만 하고... 금방 우울해지네요..(사실.. 조울증같은게.. 조금 있긴합니다;;)



이 야심한밤에... 잠도 못자고.. 싱숭생숭해 하는...

바보... 그게 바로 저인가봅니다;;





무언가.. 도움이될만한.. 조언구합니다 ^^


덧글1
아무리생각해봐도...;;
4주훈련가는거가지고.. 오바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어이없다는 말씀같은거.. 하지 말아주세요 ㅠ_ㅜ...

덧글2
우울증이라는거는...
참 고치기 힘든가 봅니다...

덧글3
월광이라는거.. 들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왠지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티에니
05/10/09 03:54
수정 아이콘
부끄러운 얘기지만 도움이 될런지...
어릴적 집나가서 친구들이랑 사고치고 구치소에 미결수로 4달간 있어봤습니다.

군대와 구치소. 비교대상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희 형이 접견와서 웃으면서 절보고 해줬던말이 떠오르더군요.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다. 살이나 찌어서 나와라.

고생스러우시겠지만 힘내십시요.
05/10/09 03:55
수정 아이콘
전 이주가 아니라 이틀 남았습니다 -_-
아주 죽을 맛입니다 멀해도 의욕상실
사탕발림꾼
05/10/09 03:55
수정 아이콘
티에니님//그말이 정답인거같습니다 ^^;;
사탕발림꾼
05/10/09 03:56
수정 아이콘
Eva010님//이틀... 먼저 떠나(?)시는군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수달포스
05/10/09 03:56
수정 아이콘
4주라니 의경이신가요? 제가 의경출신이라..
공익도 4주인가요?
아뭏든 훈련소 갈때는 누구든 긴장할것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동에 제약이 생기거든요. 좀 지내다보면 익숙해지고, 몸도 건강해져요^^
비만인 사람은 살이 빠지고 마른사람은 찌고.. 지낼만 합니다. 게다가 훈련소 나갈즈음엔 허전하기까지해요 좋은시간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
yurayura
05/10/09 03:57
수정 아이콘
왜 4주예여? 공익 의경 의방 상근 산업체 ..
전 의경출신이라 4주받았는데 나름대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요.. 1주는 정신없이 흘를거고
2주부터 날짜 세면 금방 가더라구요.. 넘 어려워하지 마시고
당당히 갔다오시기 바랍니다..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가는곳이니깐요^^
사탕발림꾼
05/10/09 03:59
수정 아이콘
로그인이 왜 풀린건지....;;;
수달포스님//4급나와서.. 공익으로 떨어졌다죠..(신검작년에 받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답니다;)

yurayura님//그러게요..; 그렇게 생각해야하는데.. 자꾸 불안감만 생깁니다;
05/10/09 04:08
수정 아이콘
속도를 보아하니 글렌굴드군요. 이 사람은 바흐가 진짜 환상인데..
이 속도 따라하려다가 손 꼬이고-_-; 음.. 옛날 생각 나네요. 저도 월광은 3악장을 제일 좋아합니다.
선생님은 2악장이 제일 좋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피아노가 미친듯이 치고 싶을 땐 3악장이 최고죠.;;

어쨌거나 훈련 잘 다녀오시길!! 주변 친구들이 다 군대를 가버려서 적적하네요.
새로운 환경이 닥쳐와서 잠깐 불안하신 것 같은데, 막상 훈련소에 가면 사람 사는 곳이 크게 다를 게 없다는 걸 느낄거에요.
통제된 일상을 보내겠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충실하고 건강한 한달을 보내실 겁니다.
그리고 갔다와 보면 좋은 경험이 될 거에요. 잠깐 집을 떠나면 생각하게 되는 것도 많고 당연하게 느껴졌던 일상의 소중함도 느끼고...
그나저나 4급... 부럽-_-
05/10/09 04:29
수정 아이콘
상근.. 현역이랑 똑같이 훈련받습니다 ..
이분은 공익인듯 ..
저두 담달이면 상병(상근)다는데요 ..훈련소들어간게 엊그제같은데 벌써1년이 ,,,,,,
공익들은 훈련소생활 편하니깐 별 걱정하지마시길..
행군할때도 단독해도되고 ...화생방도 그렇구 ..
거기서 공익들은 군인취급두 안해주니깐요 ... 별걱정마시구
갓다오세요 ...
05/10/09 04:32
수정 아이콘
공익 4주는금방가나봐요..
저상근인데 현역이랑똑같이 5주받앗는데
시간이어찌나 안가든지요 ..그11월29일입대해서
추워서 죽을맛이엿는데 ..생각하기도싫은끔찍
for。u”
05/10/09 07: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월광소나타 들으면
기분이 왠지모르게 우울해지던데...
제일 좋아하는 곡이지만
어쩔때들으면 슬프고 어쩔때들으면 우울하고...
기분좋지 않은곡이지만 이상하게 끌려서
좋아한다는...
그녀의슬픈이
05/10/09 08:45
수정 아이콘
훈련소 생활.. 한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오히려 재밌다고 할수있는 시기입니다 ^^
혼자 고생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많은 동기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기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진 않습니다.
제일 힘든건 자대배치 받고 이등병땐데..
공익이시라니 이부분은 크게 염려 없을듯하네요.. 편하게 다녀오세요~
KeyToMyHeart
05/10/09 08:56
수정 아이콘
4주..생각보다 시간 잘 안갑니다. 2주차 이후로부터는 정말 잘 안가요..
깔창이랑 종합감기약은 필수로 가져가시길..
마린은 야마토
05/10/09 09:28
수정 아이콘
첫주차가 잘 안가지 그 후로는 잘 가죠..
서지원
05/10/09 09:51
수정 아이콘
음 전 1주차가 안가던데.. 그 이후론 시간 진짜 어느순간 퇴소식이 담날이 될꺼에요. 감기약, 벤드, 손톱깎이 정돈 가지고 가시는게 좋을겁니다
백상윤
05/10/09 10: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4주는 그냥 재밌는 경험하러 간다고 생각하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구요. 안그러면 시간 안갑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단체생활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사람들하고 친해져 보세요.
05/10/09 11:04
수정 아이콘
현역은 6주에서 바껴서 5주로 알고 있는데..
Johan Santana
05/10/09 11:50
수정 아이콘
OOv//저랑 입대시기가 똑같은시네요.. 저도 11월29일인데.. ㅠ.ㅠ 저도 아직은 괜찮은데 곧있음 우울할듯..
천재테란윤열
05/10/09 13:20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 공익 4주훈련갑니다. 그냥 마음편히 있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공부에 집중하시던지, 게임, 운동에 집중하면 잘 생각안나요. 솔직히 4주이면 현역들에게 미안하죠.
05/10/09 13:50
수정 아이콘
11월29일에 입대하세요? 오 .. 미친듯이 춥고 환장할텐데 ..
아 추울때입대하시네요 ~고생하시겟어요...
사탕발림꾼
05/10/09 14:05
수정 아이콘
참.. 이래저래.. 심란해 하는건.. 제가 소심해서 인가봅니다;; ㅠㅠ;;
아무튼.. 4주..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_~!
날아라쉐바
05/10/09 15:33
수정 아이콘
앗 잘다녀오세요^^
전 모레..화요일 입대입니다!!^^
아쉽게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가지만
이기겠죠??......
제가 축구를 안보면 꼭 지더라고요....-_-;;;;
나만의 징크스^^;;
05/10/09 16:15
수정 아이콘
겨울군번이 여름군번보다 지내기 더 편해요.
군대에서 최악하면 역시 겨울인데, 겨울군번들은 훈련소에 잠깐 있다보면 첫번째겨울 지나있고, 두번째겨울을 자대에서 맞이하다보면 그땐 짬좀 되거든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화이팅
05/10/09 17: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겨울에 훈련병생활이 더힘들죠 ..여름보다
여름에 더워서 미칠정도라는데...
겨울에는 추워서 미칠정돕니다 .. 불침번..야간경계근무..6시기상해서
연병장조회...비오면 판초우의 쓰구 ..활동 ..
그렇다고 특별하게 따뜻한물로 샤워하게 해주는것두아니구..
전 훈련소때 하두춥고 고생해서 10KG이나 빠졋는데요 ..
지금은 운동하구 해서 다시 10KG쪗지만..
진짜 추운거 싫어하는사람들은 ..추운게 제일 싫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243 @@ 박태민 ... 그 운영의 비밀은 무엇인가 ...?? [43] 메딕아빠8758 05/10/10 8758 0
17242 [yoRR의 토막수필.#1]휴지를 주세요. [15] 윤여광4882 05/10/10 4882 0
17240 강민선수 마음이 급한가요? 승리에 목마른가요? [83] KissTheRain8023 05/10/10 8023 0
17239 글올리기 가능 기념으로 멋진 영상 한편입니다^^ [26] 윤서희3920 05/10/10 3920 0
17235 815 에서 아비터 + 헐루시네이션 [38] 나르샤_스카이5812 05/10/10 5812 0
17234 애인님 동생이 문제가 많습니다. [104] 비타민C6615 05/10/10 6615 0
17233 작용과 반작용 [14] 총알이 모자라.4796 05/10/10 4796 0
17232 러시아워의 심각한 밸런스 붕괴(?) [80] Closer6931 05/10/10 6931 0
17231 이제 pc방에서 담배를 못피우는군요.. [192] 루니마이아파7890 05/10/10 7890 0
17229 [꽁트] 완벽 - 주먹을 꽉 쥐고. [14] 항즐이4246 05/10/10 4246 0
17228 연예기획사 팬텀과 가수 이수영... [14] TheMarine...FlyHigh6349 05/10/10 6349 0
17227 815에서 또다른 아비터의 활용법은 어떨까요? [87] 체념토스5166 05/10/10 5166 0
17226 인신공격성 글과 리플에 대해서... [33] A_Shining[Day]4034 05/10/10 4034 0
17225 아폴로 안톤 오노가 3관왕을 했네요. [60] EndLEss_MAy4984 05/10/10 4984 0
17224 초고수들 간의 경기에서...초반 빌드의 불리함을 운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40] 김성민4440 05/10/09 4440 0
17223 최고..그러나 아직은 최강은 아닌.. [27] 나는마릭4965 05/10/09 4965 0
17221 힘내세요! 화이팅!! [7] 호수청년8851 05/10/09 8851 0
17220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면...??(부제-말도 안되는 상상) [23] 못된녀석...4517 05/10/09 4517 0
17219 [yoRR의 토막수필.#0]고로 이러함은 [12] 윤여광4584 05/10/09 4584 0
17218 [잡담]프로리그, 내일도 그들은 달린다. [5] Daviforever4724 05/10/09 4724 0
17216 임요환의 MVP독식...문제가 있을까요?^^ [276] 김호철8589 05/10/09 8589 0
17215 한 번 쯤 해보고 싶은 팀플조합은? [34] paramita4386 05/10/09 4386 0
17214 밸런스파괴 맵 - 그래도 이겼다. 그러나,, [10] KuTaR조군4788 05/10/09 47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