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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6 20:23
어떻게 생각하면 쉽고 당연하면서도 틀리기 쉬운 맞춤법이군요.
지나치게 맞춤법을 신경쓰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좋은 자료네요.
05/10/06 20:25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특히 나이가 조금 드신분들이 많이 하시는 실수입니다. 왜나하면 옛날에는 '읍니다'가 많는 표현이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많는 -> 맞는이 맞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딴지 걸어서 죄송;
05/10/06 20:29
인터넷 하다 보면 '무엇이 무엇보다 좋다, 더 용이하다'라는 뜻을 나타낼때 사람들이 '낳다' 를 참 많이 쓰시더라구요. '낫다'인데 말이죠..
낳다 = 애를 낳다 , 알을 낳다.
05/10/06 20:31
'다르다' 와 '틀리다' 역시 구분해서 써야 하는데
'다르다' 를 써야 할 때에 '틀리다' 를 쓰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특히 김성모 화백의 작품 중에 많이 등장하죠. ex)"너와 난 틀려!" * 같다 ↔ 다르다, 맞다 ↔ 틀리다
05/10/06 20: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굳이 지적드리자면 본 글에서의 온점(마침표)과 말줄임표의 구분이 애매모호합니다. 몇 군데 온점이 여러개찍혀있는데 본문의 내용에 흠으로 남아보입니다. 말줄임표였다면 중간점6개와 온점을 찍어야 말줄임표가 됩니다. ^^
05/10/06 20:4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첫번째 예문이 제가 쓴 글이네요...-.-돼와 되 이게 항상 헷갈렸었는데...음 덕분에 좋은정보를 얻어갑니다!
05/10/06 20:43
KuTaR조군// 물론 밝히는게 좋겠지만 이 글이 학술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혹은 상업적으로 쓰여진 글이 아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네요. 게다가 문법 표현은 한 개인의 저작물도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상관 없습니다. 다만 예문을 옮겨 왔다고 태클은 걸 수 있겠는데 그 것도책의 일부분을 옮길 때 출처만 밝히면 한 책당 200(?)자 가량은 그대로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상관 없을겁니다. 그리고 설마 여기서 이 정도 가지고 시비를 걸겠습니까?
05/10/06 20:45
사랑하는 오늘// 그런거군요. 당장 제가 아시는 변호사 분에게 여쭈어 봐야겠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된다면 올려야겠지요. 고작 18에 저작권문제로 법정가고 싶지는 않아요..
05/10/06 20:46
안좋다가 맞고 않좋다는 틀립니다
습니다가 맞고 읍니다는 틀립니다 되었습니다가 맞고 돼었습니다는 틀립니다 (왜냐면 '돼'가 '되어'의 줄임입니다 되었습니다 = 됐습니다)
05/10/06 20:48
디오니소스// 저도 잊고 있던 사실이네요. 저거는 사실 말줄임표 기능을 해야하니까 6개를 써야죠. 이놈의 한글과 컴퓨터가 문자표에서 말줄임표를 3개만 주는바람에 3개에 너무 익숙해져서..
05/10/06 20:56
띄어쓰기가 정말 어렵죠. 정말 제대로 구사하는 분이 몇이나 될지..
한가지 추가 하자면 어의없다. ㅡ> 어이없다. 저도 본건데 어느분이 이것을 지적하면서 추가로 적으신 글은 허준이냐 어의찾게
05/10/06 20:57
띄어쓰기 정말 어렵죠.
만약 띄어 써야 할지 아니면 붙여 써야 잘 모르겠으면, 그냥 띄어 쓰는 것이 맞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띄어 써야 한다더군요.
05/10/06 21:00
'률'과 '율'도 실수하는 분 많죠
이 경우는 앞에 받침이 없거나, 있더라도 'ㄴ'받침인 경우는 율을 나머지 경우는 률을 써주시면 됩니다. ex)법률, 증가율
05/10/06 21:15
제가 주변사람들에게도 참 많이 강조하는게 바로 '다르다' 와 '틀리다' 를 구분해서 쓰는 것인데요.
이게 아마 전국민적으로 아무런 거리낌없이 '틀리'는 문법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강연을 하셨던 전 이화여대 총장님께서도 이 표현을 '틀리'시더군요-_- 서로 차이가 있는 상황을 비교 서술할때는 꼭 '다르다' 라고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05/10/06 21:35
1번을 구분하는 또 하나의 쉬운 방법은,
되 대신에 '하'와, 돼 대신에 '해'를 넣어보는 것입니다. 안됐어요? 안됬어요? -> 안핬어요(X), 안했어요(O) -> 안됐어요 절대 안돼요? 절대 안되요? -> 절대 안하요(X), 절대 안해요(O) -> 절대 안돼요 쉽게 되는군요? 쉽게 돼는군요? -> 쉽게 하는군요(O), 쉽게 해는군요(X) -> 쉽게 되는군요 순간적으로 생각해서 바르게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05/10/06 21:49
'않'과 '안'의 구분방법중에 '않'이나 '안'을 빼서 말이 되는지의 여부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좋지 않아요] 와 [안좋아요] 의 경우 "않'과 '안'을 각각 빼보면 [좋지 아요] [좋아요]로 않을 뺀 문장은 성립되지 않습니다 '않'을 써야할지 '안'을 써야할지 고민되는 상황일때 쉽게 생각해보고 틀리지 않게 쓸 수 있는 방법인듯 합니다^^
05/10/06 22:05
일본어식 표현도 많이 보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했다는' 이나 '초~'하는 표현 '생각되어집니다' 같은 수동형 표현도 틀렸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우리말과는 조금의 괴리감이 느껴지기에 버릇이 되어있다면 고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5/10/06 22:14
제가 그래서 소위 '일빠체' 라는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하다가, 수험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정보를 모으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잠시 뒤로 미루고, 수능을 보면 이것을 주제로한 글을 올릴 생각을 했었습니다.
'식사'가 일본식 한자 표현인 거 다 아시죠? 근데 '가족'도 일본식 한자 표기라네요. 우리 나라식으로 하면 '식구'가 맞는 표기구요. 두글자로된 한문 표현중 대부분이 일본에서 들어온거라고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05/10/06 22:17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그... 내생'애'가 맞는지 내생'에'가 맞는지... 오늘 글 적다가 네이버로 찾아봤는데 둘다 써서요;; 전 후자같은데; 전자는 영화제목이기까지해서 긴가민가 하고 있거든요^^;
05/10/06 22:27
요비님//
1. 내생애 - 내 + 생애(生涯) *생애(生涯)[명사] 1)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한평생. ¶ 생애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일. 2) 한평생 중에서 어떤 일에 관계한 동안. ¶ 교육가로서의 생애. 3) 생활을 위한 사업. ③생계(生計). 그러니까 "내생애"라고 한다면 명사로써 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내 생애에서 가장 좋았던 사람~"이라고쓴다면 어법상 맞지만 "내 생애 가장 좋았던 사람"이라고 쓴다면 어법상 옳지는 않죠 2. 내생에 - 내 + 생(生) + 에(조사) 이렇게 쓴다면 "나의 삶 중에..."라고 해석가능 하겠죠 다시말해 이건 명사가 아니라 주어적 용법으로 쓰인것입니다. "내 생에 가장 좋았던 사람"이라고 썼을때, 이런식의 해석이 가능하죠 "내 삶 중에서... 가장 좋았던 사람"이렇게요 네이버 지식인에서 가져왔습니다. :)
05/10/06 22:56
저도 몇 가지 첨부할께요
1. 오랫만(X) 오랜만(O) 2. 저희나라(X) 우리나라(O) 3. 발가락님이 지적해주신 내용인데 낳다.낫다,낮다 이 세 가지를 자유자래로 쓰는 분이 정말로 의외로 많습니다. 이 실수는 그냥 실수구나 하는 차원을 넘어서 정말 어이 없다 못해 허탈한 실수이니 많이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5/10/06 22:58
일본발 한자 단어들을 정화하는데는 문제가 너무 벅차죠.
위에도 말이 나왔듯이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두자로 된 한자는 거의 일본 메이지 유신즈음에 서구의 여러 단어를을 번역한 것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니까요. 미래, 사상, 희망 등등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 중에 이미 일본에선 사어가 된 단어 - 축제와 같은 - 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대대적인 단어 혁신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05/10/06 22:59
또 많이 틀리시는 게 '대가'입니다. 흔히들 '댓가'라고 쓰시더군요.
'바람' 역시 '바램'으로 많이들 쓰시고... 모 영화 포스터에서도 '댓가'라고 써서 분노한(?) 적이 있었는데...^^;; '대가를 치루다'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바라다'와 '바래다'는 뜻도 다르고 기본형도 다르거든요. 어색할 테지만 되도록이면 맞춤법에 맞는 말을 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쓰다 보면 저절로 습관되더군요. 물론, 한글 맞춤법 조금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요.
05/10/06 23:22
'굳이'도 많이 틀리시더군요.
발음 때문인지 '구지'라고 쓰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리고,, 맞춤법에 맞게 쓰는 것 보다도 강하게 지적하고 싶은 건 영어 쓰지 말고 한글 좀 쓰자 라는 겁니다. 어떤 현상을 표현하는 단어가 우리말에 없어서 영어를 쓰는 건 몰라도 우리말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영어를 남발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더군요.
05/10/06 23:23
웬만한 건 그러려니 하는데 전 이상하게 '에' 와 '의' 구분 못한 걸 보면 화가 나더라구요. '테란에 황제'(x) '테란의 황제'(o) '의' 발음을 '에' 라고 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에'로 발음한다고 글을 쓸 때도 '의' 대신 '에' 를 쓰면 안되죠.
05/10/06 23:28
KuTaR조군//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리플에 대한 작은 지적을 하자면, '제가 아시는 변호사분'이란 표현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는'이란 말은 주체를 높이는 말이므로 '저를 아시는' 내지는 '제가 아는'으로 바꾸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정말 발음이 같아도 맞춤법이 다른 경우도 많고, 구어체로 흔히 쓰는 말들 역시 맞춤법이랑 다른 경우도 참 많습니다. 게다가 높임법도 잘 생각을 해서 활용해야 하는 한글. 어찌보면 참으로 까다롭지만, 또 어찌 보면 정말 과학적이고 정말 '화려한' 한글. 자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ps. 10월 9일은 한글날입니다. 옛날에 공휴일이었을 적이 어찌 보면 조금 더 한글날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사실 공휴일이었던 한글날(+국군의 날)이 너무 그립습니다. ㅠ.ㅠ)
05/10/07 00:02
저는 '굵다'와 '두껍다'를 잘못 사용하는 게 거슬려요.
"내 종아리는 너무 두꺼워서.." - "내 종아리는 너무 굵어서.." 라고 해야 맞는 것 아닌가요? 일상 생활에서는 물론 tv에서도 그렇게 나올 때마다 언짢습니다. 굵기와 두께를 잘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05/10/07 00:34
보통 이런 문제로 회자되는 단어들이 올라왔는데 외에 언론 탓이지만 엄청난 누명을 쓰고있는, 절대다수가 속고있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닭도리탕'이 그것입니다. 고도리 할때의 도리와 같은 용례로 새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라고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닭도리탕은 순수 우리말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도리라는 말을 써왔다는 것을 알 겁니다. 웃도리, 아랫도리 등을 해서 말이죠. 이렇듯 우리말에도 도리라는 형태의 단어가 있습니다. 이웃나라의 도리가 새니까 닭도리탕의 도리가 거기서 온 것이구나..하고 억측을 한 거지 우리말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어서 범국민적으로 홍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속아 왔으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말의 도리가 도대체 어떤 의미의 말인가 밝히자면 앞서 말한 웃도리에서 쓰이는 것과 같이 '토막, 부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닭도리탕은 '닭을 토막내어 끓인 국'이 되는 것이죠. 오늘로서 오해가 그쳤길 바랍니다.
05/10/07 00:56
노래 가사를 비롯하여 거의 제대로 쓴 걸 본 적이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ex) 오늘 이겼을런지 -> 오늘 이겼을는지 어떤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는지'입니다. '~런지'라는 말은 없죠.
05/10/07 10:21
전 '말끔이'인지 '말끔히'인지 너무 헷갈립니다. 네이버에 물어봐도 대답이 제각각이예요. -_- '말끔하게'를 생각하면 '말끔히'가 맞는 것도 같은데.. 누구 제대로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05/10/07 11:13
finethanx// '말끔히'가 옳은 표현 같습니다. 보통은 '~이'가 맞지만 '말끔히'는 그 예외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05/10/07 18:27
저도 나름대로 올바르게 맞춤법을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요
요즘에 '~하느냐고..' 라는 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특히 메신저 등) '~하느라고..' 가 맞는것 같은데 '~하느냐고..' 는 갑자기 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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