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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00:43
15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뭐랄까 댓글 분위기도 지금 분위기와 조금은 다른 느낌이 들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뭐 그렇죠. 15년의 시간 동안 참 여러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이 댓글이 적힌 지 15년 뒤, 본문이 적힌지 30년이 지난 시점에는 얼마나 세상이 바뀌었을지 가늠도 안됩니다.
05/10/06 19:56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제 1990년생이시네요. 뭘 노력을 하셨다는 겁니까? 아직도 멀었습니다. 여기 오실 시간에 책 한자 교양도서라도 한권 더보세요.
05/10/06 20:03
노력은 평생을 두고 하는 것입니다.
열정만 있다면 할수만 있다고 생각하면 노력은 그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진부한 대답이죠? 근데 그게 사실입니다.
05/10/06 20:06
진정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면
10년 뒤엔 그 모습을 닮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믿는 대로 이루어집니다. (종교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05/10/06 20:52
무슨... 절망감으로 돌아오만큼만 노력하신 거라면 말다했습니다.
진짜 절망을 지나 '차라리 죽는게 낫다'라는 생각이 들정도가 아니면 노력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뛰어난 재능이 있군요^^ 그렇게 좋은 친구가 주위에 있지 않습니까!!
05/10/06 21:31
님은 소위 말하는 밸런스 형이군요. 전부다 중간은 가니까요-_-
노력했다는 말은 쉽게 입에 담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자기자신의 노력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도 아니구요. 정말로 한 분야에 뛰어난 사람들은 아직 멀었다고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곤 합니다. 충분히 노력 하셨다고요?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요? ez2dj 원핸드 최고수중 한명이었던 OSH는 즈타워즈리믹스를 겨우 10초 버티기 위해 50번 넘게 컨티뉴를 했습니다. 힙후퍼 안희욱씨는 그렇게 드리블을 하기까지 11년동안 매일 해가질때까지 연습을 했다고 했구요. 그런 노력은 유명인이 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준선수는 자퇴한 이후에 우승할때까지 하루에 밥먹고 자는 시간 빼곤 전부다 연습시간에 썼다고 합니다. 심지어 하루에 18시간 연습한적도 있었다는군요-_- 뭐 다른 분야 사람들은 말할 것 도 없겠죠. 어떤 한 분야에 특출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말그대로 그쪽에 미치세요.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건 글쓴분은 나이에 비해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점이 재능이군요. 저는 중학교때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세상이 너무 재밌어서 이것저것 즐기기에도 시간이 한참 모자랐거든요.
05/10/06 21:35
노력을 어떻게 했는지 묻고싶군요. 우스워서요. 이제 중3이시네요. 뭘하고싶어서 뭘 얼마나 노력을 하고 어떤 벽에 부딛혔는지 말해보세요. 달랑 이거 보고서는 그냥 푸;ㅂ 웃음만 나오는군요. 15줄지키세요
05/10/06 22:45
WizardMo진종님//말씀이 좀 톡톡 쏘네요.. 글쓴 분 나이가 중3이라 상처 받을 수도 있는데..;;
글쓰신 분께//저와 비슷하네요.. 제 주위에도 특출나게 잘하는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친구들이 많이 부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윗에 여러분께서 언급해주신 것처럼 저나 식수센스님은 아직 남들의 능력을 부러워할 시기가 아닙니다. 님의 나이라면 아직 가능성은 무한한 나이입니다. 식수센스님께서는 아직은 다듬지 않은 원석입니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며 완성하려는 자세로 인생에 임해보세요. 언젠가는 찬란한 보석이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실 겁니다.^^ 절망? 좌절? 아직 님의 나이의 또래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 입니다. 그런 감정들 과감히 떨쳐버리시구 Dizzy님께서 언급하신 대로 원하시는 분야, 또는 자신있는 분야가 있다면 꾸준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훗날 좋은 결과 얻으시길^^.. P.S. 자신을 남과 비교하는 것은 적당하면 자극제가 되지만 과다하면 정신 건강상 절대 도움이 안됩니다. 남과 비교할 바에는 차라리 원하는 목표를 이룬 또다른 '나'를 상상하고 그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해보세요~
05/10/06 22:57
저야 직설적이니 걍 직설적으로 말할게요.
뭐 굳이 한 마디 보태자면, 뭔 노력을 얼마나 하셨을지 궁금하지만, 일단 90년생이라 하고, 위에 공부얘기가 끼어 있어서 말입니다, 제가 과외한 녀석들중엔 공고, 그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공고에 다니던 넘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제가 맡기 전까지 공부라곤 몰랐던 넘이었습죠. 딱 고삼 3월에 시작해서 11월인가? 수능을 보곤 한양공대에 갔습니다. 노력은 재능을 상쇄합니다. 특히 겨우 중등교육과정(중·고교) 같이 정말 노력=성적 으로 나올 수 밖에없는 쉬운 교과과정에서 얼마나 노력하셨길래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오~! 그리고 살아가면서 제일 큰 재능중에 하나는 사람을 사귀는 능력입니다. 사람들에게 매력(이성에게 어필하는것과는 완전히 다른겁니다.)을 심어줄 수 있는 능력은 굉장한겁니다. 게다가 사람을 볼줄아는 능력또한 그렇죠. 대체 뭘 생각하는겁니까? 한 10년은 더 구르고 오세요!
05/10/07 00:08
다들 댓글이 좀 따가운거같아요
좀 포근한 댓글 달아드릴까요?^^;; 사춘기라그래요~ 그리고 그렇게 믿으시고 나보다 못한 친구를 찾아서 지켜보면서 용기를 얻으세요. 없는 자신감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낼수가 있을까요? 그럴때는 자신감없고 남보다 못한거같은 내 처지를 인정하고 다른것으로 위암을 삼으세요. 물론 실제로는 식수센수님은 남보다 절대 못하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느낌이 들때는 못해보이는걸 노력하는것도 좋지만 나보다 훨씬 더 안좋은 환경, 부족한면을 많이 가진 친구를 보면서 현재에 감사해보세요. 사소한것에서부터 자신감은 얻을수 있답니다~!
05/10/07 00:27
공부를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머리가 트입니다. 실제로 주변에도 그렇고, 제가 아는 중고생 중에서도 많더군요. 그 시기가 고2가 될지, 중3이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 때를 기다리지 못해 자살을 시도한 친구가 제 주변에 있습니다. 모두들 막연하게 '노력해라'라고 질책만 하지는 마시길. 저거 심각한 사람한텐 정말 심각합니다. 자살 시도를 한 제 친구는 영어만 하루 8시간씩 했는데(쉬는 시간도 없더군요), 성적은 겨우 반타작을 했고 그나마도 조금 게을러지면 엄청나게 떨어지더군요. 거짓말 같겠지만 정말입니다. 모두들 노력을 이야기하기 전에 정말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생각하시길. 따끔하게 질책하기 전에 희망부터 이야기하시길 바랍니다. 노력은 반드시 성과를 불러옵니다. 그 과정이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나이가 어리다는 것 자체가 자신에게 주어진 장점입니다.
05/10/07 00:30
좋은 친구와 자신의 차이에 절망하기보다
좀 더 배우려는 투지가 불타올라야죠 ^_^ 남하고 차이같은거 인정해버리세요 다만 내가 저렇게 될 수 없다는 생각만 버리시구요 왜 안될까..안될까... 좀 더 노력하시면서 기다려보세요 언젠가 되긴 됩니다 ^_^ 전 언제나 비교는 위와 하면서 투지를 갖는 것이 인생의 성패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_-b 파이팅
05/10/07 00:44
즐겁게 생각하시길.
즐겁게 살아야지 마음먹으면 즐거워 지는 일이 조금 더 쉬워집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여러가지 장점들 말고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장점들이 많습니다. 굳이 그런 부분들 중 하나를 잘 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력해 보고, 안되면 다른 것 들을 찾아도 늦지 않습니다. 나이가 어려서가 아니라, 이런 저런 기준에 억메일 필요없습니다. 적당한 화술, 인기, 성적, 싸움의 능력, 용기 등등은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제게 중요한 것들은 저 중에는 없군요. 아마 눈치 채지 못한 사이에 더 중요하고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친듯이 노력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재미있는 일들을 경험해 보세요. 자기가 바라 보는 지금의 기준들에 만족하지 말고!!
05/10/07 00:46
댓글들이 너무 공격적인 것들이 많네요.. 걍 제가 하고 싶은 말은 !! 모든지 열심히 긍정적으로 하세요!!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걸 찾으세요. 10대까지는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 할것입니다!!
05/10/07 01:55
아 그런데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그 재능있는 친구들이 세월가 갈수록 자기와 차이가 나는곳에서 생활하기 시작하죠.. 전 아직 스무살밖에 안된 놈이지만 제위에만 형이 셋이 있고 누나만 넷이있습니다.
고등학교..고등학교때 솔직히 나눠집니다 그럭저럭하는 애들끼리요 하지만 .. 중학교땐 여러아이들이 모이죠 ..그리고 고등학교때 갈라지고 대학교가서는 더욱 갈라지고.. 멀어지고 친구라는것 맞아요 정말 좋은 보석이죠 하지만 그것이 자신에게 멀리 가버리면 가치가 적어지게 됩니다. 좋은 재능을 가진 친구를 사귀는 재능.. 이건 그리 큰 재능이 아니죠. 한 물에서 한 곳에서 ..친구는 그렇게 있어야합니다. 어느순간에 멀어지게되니까요.. 멀어져있다가 오랜시간후 다시 만나서 즐겁고 해도 사는 수준이 다르기때문에.. 겉돌기만 되죠.. 모르겠습니다 저희 형들이나 누나들이 서른 중반이고 다 산것이 아니지만 저희 형 누나들이 느낀겁니다. (거의 만나도 비슷한 생활하는 고등학교 친구들만 만나더군요..) ... 재능있는 친구 그것때문에 자신감이 사라지고.. 제생각엔 자아성찰중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 공격적으로 대하지 마세요. 저도 어리기때문에 이런 생각을 종종합니다. 전 아직도 자아를 찾고 있는중이지요. 그러니 너무 화내지들 마세요. 아직 어리고 상담할 곳이 없고 해서 이곳에 믿고 올린것 같은데 말이죠. 솔직히 여기 대부분 회원님들도 이런일이 있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에세 잘 말을 못하죠.. 자신에게 계속 질문만 할뿐.. .. 전 뭐 지금 친구들에게 많이 상담을 합니다.. -_-; 하지만 친구들 역시 아직 어려서 ;; 시원한 대답은 들을수가 없네요 ;;
05/10/07 02:19
혹시나 글쓰신분, 위의 댓글들이 하나같이 뜬구름 잡는 소리로만 들릴수도 있습니다. '결국 너는 아직 제대로 된 노력을 안해봐서 그런소릴 하는거다' '넌 아직 어려서 뭘 모르는거다' 이런식으로도 읽히는 댓글들이니까요.
그래서 조금 다른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걸 깨끗이 인정하고 살아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재능이 없다고 좌절하실 건 없습니다. 그렇게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중 90% 이상은 남들보다 특별히 뛰어난 재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재능이 없다는 건 좌절할 이유가 못되지요. 그보다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시는 게 중요할 시기인 듯 합니다. 어떤 한 분야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좋지만, 그게 안된다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단점을 메꾸는 것도 인생사는 방법 중 한가지 입니다. 또한, 자신의 재능중에 만점짜리는 아니더라도, 8,90점짜리 재능들을 갈고 닦아 보세요. 20점짜리 재능을 갈고 닦아서 100점짜리 재능을 가진 친구들을 넘기는 힘들테지만, 80점짜리 재능+노력이 된다면, 100점짜리 재능을 가진 사람을 넘는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현재 15,6세 정도이신 것 같은데. 몇년 지나면 깨달으실 테지만, 지금부터 20세가 되기 전에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을 겁니다. 그 찬스를 잘 잡는것이 80년 인생살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자신을 만드는 일은 이제 갓 시작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가꿔나가세요. PS. 그러기 위해서는, 중, 고등학교 시기의 친구가 엄청 중요합니다. 좋은 친구들을 잘 사귀세요^^
05/10/07 05:07
서른은 되고나서 논해야 할 주제로군요...
40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말한다면.. 재능이란건 열정과 끈기를 말하는 겁니다. 타고난 센스같은건 30대에만 들어서도 다 소용없습니다.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끝없이 노력하는 자에게는 타고난 센스고 재능이고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타고난 센스와 능력에 열정과 노력까지 겸비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사람은 세상에 몇 없습니다. 툭하면 포기하는 못난 사람만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05/10/07 12:32
꼬우님//
나이보다야 경험과 지식으로 얻어지는 생각의 폭과 깊이겠죠. 간간히 어린 나이에도 참 생각이 좋은 사람들을 봅니다만.. 그런 사람들이 기억나는 것은 역시나 특출나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나이가 중요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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