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6 14:53:30
Name 비엔나커피
Subject 저축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세요?
요즘 저그로 테란 잡는 맛들린 비엔나입니다.
뭐..공방에서 하는 수준이다 보니 잘한다고는 못하지만도
어느정도 틀은 잡은것 같은데요.

오늘 제가 테란상대한 리플을 보던 동생넘이(직장동료기도 하구요.)
"와..형은 자원을 2000남기고도 이기네?? 상대가 너무 못하는거 아냐?"
라고 하더군요.순간 스팀이 -_-;;

게임 상황은 이랬읍니다.
벙커링 무난히 막고 무탈견제도 좀 먹히고..러커 준비하면서 타스타팅 멀티.
테란이 좀 불리하다 싶었는지 치고 나오는걸 무탈러커저글링 조합으로 한번 싸먹고
앞마당 커맨드 한번 들게 했읍니다.
그와중에 타 스타팅 앞마당까지 확장 했구요.

이때 상대는 분명 추가 러시를 대비하면서 베슬 준비할테고
제 병력은 무탈 5~6기,러커 8마리정도,저글링 두부대 남짓.패트롤하는 스컬지 6마리정도.
이때 제 자원이 2000을 넘어갔는데요.하이브 올리는 중이었고 투챔버에서 공방 1업
돌아가고 있었읍니다.
물론 위상황은 더이상 좋을 수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조금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해서
꼭 자원을 빠듯하게만 써야 하는것일까요?

전 제가 울트라체제를 갖출때까지 위 병력으로 충분히 버틸수 있다는 판단하에
자원을 세이브 하고 있었읍니다만은..

게임도 상대의 갖추어진 병력에 맞상대하지 않고 슬슬 물러나며 시간벌다가
울트라 나오면서(무려 한부대정도가 한번에 -_-;) 지지를 받아냈읍니다.

자원을 빡빡하게 쓴다는것은 그만큼 손도 빠르고 잘한다는 반증이겠지만
최종테크를 준비한다면 상황에 따라 자원을 남기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자원남기면 무조건 허접..이라는 제 동생넘이 맞는건지 -_-;
어떤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감도
05/10/06 14:57
수정 아이콘
답을 아시면서 물어보시네요. 하지만 굳이 자원을 저축할필요도 없지요. 멀티늘리면서 더 많은 자원을 채취하는것도 좋을테고 상황에 따라 다르겟지요.자원을 못쓰는거랑 안쓰는거는 당연히 다르니깐요.
비엔나커피
05/10/06 14:57
수정 아이콘
제 동생넘 보여주고 싶어서 이랬네요.
생각해보니 좀 부끄..
돌아온탕아
05/10/06 14:58
수정 아이콘
님의 상황이 그렇게 좋았다면 차라리 자원을 남기지 않고 병력을 더 확보해 끝내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런데 일부러 자원 남기는 사람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봄눈겨울비
05/10/06 14:58
수정 아이콘
예로 울트라 캐번이 완성되어가는데 쓸데 없이 다른 유닛 뽑는다고 돈 많이 투자할 필요는 없죠..
자원 남기지 말라는 건 초중반 유닛 하나하나가 중요한 상황에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확장 많이 돌아가는 유리한 상황이면 자원이 쌓이죠.-_ -
하얀냥이
05/10/06 14:59
수정 아이콘
무조건.. 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말은 무조건 의심해봐야죠. ^^
장준영
05/10/06 15:00
수정 아이콘
일단 해처리를 늘리는 연습을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프로게이머들같은경우 배짱 더블커맨드를 발견할때 본진 언덕에 해처리부터 늘린후 멀티 가져갑니다.
비엔나커피
05/10/06 15:00
수정 아이콘
음..전 테란상대할때 특히 그런데요.(주종이 플토라 그런지..)
방어모드 테란한테 러시가는것 아주 안좋아합니다.
그냥 나오면 싸먹어주고 안나오면 굶겨 죽이는 편이죠.
05/10/06 15:01
수정 아이콘
전 저축이 취미라.... 로템에서 4만 5천까지 모아봤어요-_-;;
05/10/06 15:02
수정 아이콘
센터에서의 힘싸움 처럼 가장 즁요한 대규모 교전에서는 자리 잘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추가 병력이 빨리 도착하느냐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자원을 남기지 않는 생산력은 실력을 가늠 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 입니다. 다만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한 상태에서 승리를 확정짓기 위한 고테크 유닛을 준비 한다던지 초반에 너무나 엄청나게 상대에게 피해를 준 다음 올멀티 농락모드로 들어가는 것이라면 자원 남겨도 상관은 없죠. 한마디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자원을 잘 남기지 않는 생산력이 더 실력있는 것이다.'로 결론을 내겠습니다.
돌아온탕아
05/10/06 15: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그같은 경우 자원을 계속 남기다 보면 라바가 계속 놀게 돼... 라바가 최대로 나올 수 있는 수는 어차피 3개로 한정 돼 있으니 병력생산에 차질이 있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엘프
05/10/06 15:17
수정 아이콘
gkrk님 4만5천 덜덜;; 완전 회장님..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죠. 산적님 의견에 동의.
희노애락..
05/10/06 15:42
수정 아이콘
고수랑 해보시면 알거에요.. 자원남기고 저축들어간다싶으면 칼타이밍 한방 쥐어짠 병력에 밀립니다.. - - 여유를 부를 타이밍이없죠...

초반에 앵간히 피해를 입히지 않았으면 말이죠..
친절한 메딕씨
05/10/06 16:44
수정 아이콘
전 저축보단 아무래도 부동산쪽이...... 저축은 이자보다 세금이 더 많이 나가요.... ㅡㅡ;

죄송합니다..
-_- 엔토 응?
05/10/06 17: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부동산이......-.-;;

대등한 실력에선 저축할수가 없어요.....ㅠㅠ 여차하면 밀려버리니
후에 경기가 기울고 난다면 당연히 200차고 돈은 남겠죠
05/10/06 17:04
수정 아이콘
여기계신 플토분들께 궁금한게 있는데 저는 테란이랑 할 떄 무조건 3000은 남겨지더군요. 지상군 4부대 케리어 4기 타이밍이면 200이 꽉 차는데 그 떄 테란은 투아머리 업그레이드 돌리는데다가 자리박아놓고 마인+터렛 신공에 골리앗들이 돌아다녀서 러쉬갔다가는 꼬라박기만 할 뿐이라서 저는 올멀티 포토꽃밭 이후 각 스타팅 멀티에서 게이트웨이를 엄청 많이 지어버립니다. 이렇게 해도 돈이 3000대가 계속 되는데 다른 플토분들은 테란이랑 장기전할떄 자원을 안남기시나요?
Gareth Gates
05/10/06 17:20
수정 아이콘
게이트 40개 정도 만들면 자원 남길 틈이 없죠..
WizardMo진종
05/10/06 17:41
수정 아이콘
재계//대게는 그정도 상황이 되기전에 계속 바꿔치기를 해주거나, 혹은 님처럼하겠죠. 멀티마다 포톤 두르고 게이트 뿌리고 섬멀티 먹고 포톤도배해주는것도 좋아요.
닥터페퍼
05/10/06 18:20
수정 아이콘
플토는 돈 남으면 게이트 확보 + 멀티하지 않나요-_- 저는 그렇게 합니다. 테란전에서 게이트는 많으면 많을수록 한타싸움 이후 병력이 충원되는 속도가 테란에 비슷해지고 혹은 역전할수도 있습니다. 벌쳐가 워낙 충원속도가 빨라서 말이지요.ㅡ.ㅡ;;

후반에 한타싸움 직전에 게이트에 생산 걸어놓은 이후에는 자원이 남지 않는게..;;

정말 장기전가면 토스전은 미네랄 저그전은 가스가 부족하고 최후반까지가면 뭐 자원 남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근데 테란전에서도 쉴드업하면 자원의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쉴드업 너무 비싸요.ㅠㅠ
05/10/06 19:4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자원이 남으면 게이트웨이를 짓는다'라는 박지호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저도 자원이 남으면 되도록이면 생산건물을 지으려고 합니다..아직 실력이 안되는지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젤란 Fund
05/10/06 22:15
수정 아이콘
친절한 메닉님/ 이자보다 세금이 더 많지는 않죠.이자가 인플레이션을 못따라갈 위험성이 존재하죠..
세금은 항상 소득이 있는곳에 따르기 마련이라서 결코 많을 수는 없겠죠..
전 부동산보다는 증권투자나 저축쪽에..
부동산에 대해선 별로 제 가치관이 좀 그래서..
지송요..
농사꾼질럿
05/10/07 02:44
수정 아이콘
재계님/ 그런상황에서는 자원은 엄청나게 많이 남는데 테란과의 한타
싸움에서 진 후 남는 돈을 주체하지 못하다가 돈은 남고 건물들은 깨져나가는 안타까운 사태가 생길 수 있죠. 그럴때는 게이트웨이를 팍팍 늘려주면서 멀티를 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다 쓸 수 있는 자원이거든요. 저도 가끔 자원이 남기는 하지만, 교전하다 보면 결국 다 쓰게
됩니다. 프로토스와 테란의 한타싸움은 후속유닛의 다소에 의해 승패가결정되는경우가 많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118 온게임넷, 제발 밸런스 생각 좀 하고 맵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335] 그때부터10040 05/10/07 10040 0
17117 그는 두목이였습니다...[스포일러] [7] Fast&Past3695 05/10/07 3695 0
17116 오늘 임요환선수와 박정석선수경기를 보고..(스포일러有) [43] ZiZiT5039 05/10/07 5039 0
17115 저는.. 청국장이 좋단 말이예요.....! [23] 유수e4245 05/10/07 4245 0
17114 외면에 대하여... [2] The Siria4020 05/10/07 4020 0
17112 [펌] 하늘이 참 원망스럽습니다.. 제 짧은 합격수기입니다... [12] 하늘바다4179 05/10/07 4179 0
17110 최군사건과 관련,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과 바른 방향 [29] 내스탈대로4757 05/10/07 4757 0
17109 말라카이트 그린, 포르말린, 우지(엄청나게 길어요) [5] 총알이 모자라.4605 05/10/07 4605 0
17107 가장 과학적인 만화 도날드 덕?! [20] 총알이 모자라.5057 05/10/07 5057 0
17106 이번 부산개성중학교 동급생폭행,살인사건에 대하여 [121] 히라이8716 05/10/07 8716 0
17105 오늘 박정길 선수가 사용한 전술.. 괜찮네요 [20] F만피하자4945 05/10/07 4945 0
17102 졸업작품관련 - 차량환기시스템 .. .작명 좀 부탁드립니다. [16] SuoooO4756 05/10/06 4756 0
17101 [CYON배 7차 MSL] 당신의 아이디어 MSL로 현실이 되다. [40] 청보랏빛 영혼7096 05/10/06 7096 0
17100 저는 KTF팀에게서 '센스'를 배웠습니다. [6] jinojino4494 05/10/06 4494 0
17099 pgr21분들께서 자주하시는 여러가지 우리말 실수들... [43] KuTaR조군4230 05/10/06 4230 0
17098 나에게도 과연 재능이 있을까? (수정) [37] 식수센스4434 05/10/06 4434 0
17097 한게임배 이제 그 저주는 풀리나?? [19] 몽상가저그5640 05/10/06 5640 0
17096 저축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세요? [21] 비엔나커피4128 05/10/06 4128 0
17095 msl 스폰서가 결정되었네요! [48] 삭제됨7225 05/10/06 7225 0
17094 이미지? [5] 그것은...3970 05/10/06 3970 0
17093 강민 화이팅.. [30] zenith4227 05/10/06 4227 0
17092 [커리어기준] 역대 최고의 테란 이윤열, 임요환... 그뒤를 쫓는 최연성, 서지훈, 이병민... [65] CornerBack5838 05/10/06 5838 0
17089 다운족들이 범죄자인가? [107] 발렌타인5074 05/10/06 50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