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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6 07:22:19
Name 호수청년
Subject 최강 G.O - 룰루랄라
0.그냥 좋았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나왔다고 소리지르고 기뻐하는 여고생들을 TV로 볼때마다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그리 좋다고 저럴까..

근데 나도 하고있었다. 몇번 안되긴하지만 프로게이머를 만날때면 그들의 등장에 소리지르고 열광했다.
나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몸은 아니겠지만, 마음만은 여고생들과 다르진 않았나 보다.




1.시작은 최인규선수

지오팀의 시작은 2002년 중순쯤으로 기억난다. 그때쯤엔 ChRh 최인규선수를 엄청나게 좋아했었다.
랜덤의 마술사시절도 멋있었지만, 그 당시엔 '운영'이란 단어가 제대로 사용되지않는 시절이었지만
테란의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KPGA든 네이트배든 겜티비였든.
그냥 좋았다. 최인규선수가. 그렇게 난 지오팀을 좋아하게 됐고, 지오의 중심에는 그가 있었다.




2.현재는 이재훈선수

지오팀의 역사가 오래될수록 과거 있었던 사람은 빠져나갔고 그 자리를 새로운 사람들로 채우며 여전히 강팀으로
남아있다. 뭐, 시작점인 최인규선수는 이제 삼성칸 선수가 되어버렸지만 여전히 좋아하는 선수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 자리엔 이재훈이라는 사람이 자리잡았다. 가끔 스스로 물어볼때가 있다. 왜 이재훈선수를 좋아하는지?
음... 그럴때마다 그의 한량스럽게 이기는 모습이 좋다는 말을 하게된다. 대충대충 설렁설렁 교전하며 멀티하며
왠지 반박자 느린듯한 플레이지만 결정적인 전투에선 승리를 거두는 그런 모습이 어쩜 그리도 보기좋던지...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실망시킬때도 적진 않지만.... 어떡해, 좋은걸~




3.룰루랄라

어제있었던 소울과의 경기를 보고난후 정말 기분이 좋았다. 3:0 승리, 중간순위 1위 이런결과들도 좋았지만
여전히 지오는 강하다라는 생각에 가슴 저 구석에서부터 무언가가 올라왔다. 그리고 주방을 달려가 우유한잔을 마신채
바로 잠들어 버렸다.... 사실 11시 재방송을 보고나니 너무 힘들었다...

어!쨌!든! 후기리그를 보며, WCG국내예선을 보면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게된다. 아직도 강한것 같에, 분우기 탄거같에

룰루랄라~♬




4. 1초의 승부

스타는 1초의 승부다. 아니 0.1초의 소중함과 그것의 무게감을 느낄수 있는 게임이라해도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지금은 일하로 나갈 타이밍인거서 같다.

이 선수 씻을 시간이죠!

허무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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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트
05/10/06 07:29
수정 아이콘
흐핫... 전 오늘 9시 수업이 휴강이라 1시수업 하나만 하면 수업 끝-_-v
모두들 씻고 화이팅입니다-_-;;;;
아케미
05/10/06 07:32
수정 아이콘
누가 뭐라고 해도 GO가 최고죠~
안용진
05/10/06 07:47
수정 아이콘
저도 첨 볼떄부터 GO를 좋아하고 지금도 팀중에서는 최고로 좋아합니다.
첫시작은 김정민 선수였죠 . 테란을 하면서 부터 김정민선수 플레이에 매료되었죠 . 지오에서부터 하락세가시작되는듯 싶어서안타깝습니다만 .
지금은 서지훈선수를 가장 좋아합니다. 그 눈빛 !! 특유의 자신감 !
저번주 8강을 져서리 .... 요번주생방으로 과연 8강을 볼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 ㅠ_ㅠ
05/10/06 07:49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로 인해 GO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팀 자체로서의 GO를 좋아합니다. 그 독특한 컬러와 넘치는 자신감. 언제나 최고입니다.
05/10/06 08:01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서지훈선수로 인해 GO를 좋아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GO란 이유로 서지훈선수를 좋아하게 된거 같아요(응?뭔소리?)
얼른 스폰서 구해서 선수들 고생 안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아~ 다른 스폰없는 팀들 모두요!
미나무
05/10/06 09:06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도 최인규 선수를 좋아하다가, 지금은 이재훈 선수를 가장 열렬히 응원하면서 GO 팀 자체에도 푹 빠져있죠.
케스파컵 때문에 우울모드가 되었다가, 어제 경기 때문에 다시 마음이 풀렸습니다. 참내, GO팀이 제 기분을 쥐고 흔든다니까요. ^^
시즈모드개발
05/10/06 09:1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최인규 선수에 열광하다가 결국 go 팬으로...
그 당시 최인규 선수의 포스는 정말 대단했죠
임요환 선수 전성기 때 라이벌 전에서 랜덤으로 3:1로 잡아내던 모습 등
정말 화려했었는데 지금은...ㅠ_ㅠ
그러다 이재훈 선수, 강민 선수, 서지훈 선수 등등등
go 선수면 일단 애정이 가네요 ^^
스폰만 빨리... ㅠ_ㅠ
05/10/06 09:29
수정 아이콘
저도 시작은 최인규 선수였죠. 그 와중에 김동준 해설도 지오팀이란 거 알고 더 좋아졌고....^^
GO와 GO팀에 속한 선수, 속했던 선수 모두 좋아하고 또 응원하고 있습니다.^^
ShadowChaser
05/10/06 10:53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분이 많으시군요 ^^;
저도 최인규 선수로 인해 GO 팀의 열광팬이 되었죠 @@
최인규 선수는 삼성에 임대된 것아니었나요? ;; 결국 다시 GO로 다시 복귀 할 수 있다는 말이고... 그리고 최인규 선수 몇 일전서부터 숙소 복귀하여 연습하기 시작하였다는 데, 부디 좋은 성과 이뤄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프로리그에라도 모습을 ㅜㅠ;;;
05/10/06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선수로 인해 GO팬이 됐습니다:D
제발 이번 스카이 프로리그 평정하고 스폰서 잡아봅시다!
무라까미
05/10/06 12:00
수정 아이콘
전에도 썼지만 저도 최인규선수때문에 GO를 좋아하게 되었지요. itv 랭킹전에서 최인규선수를 처음 보았을때(그 때는 1.07 시절로 기억하는데요) 와~~ 라는 감탄사와 함께 스타크래프트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로 인해 알게된 멋진 해군 제복의 지오팀...크~~
하지만, 최인규선수는 지금 삼성칸으로 이적(임대에서 이적으로 확정되었나요?)해 버렸고, 그 때 저도 잠시 고민을 했지만 제가 지오를 저버리고 삼성으로 가기에는 이미 지오선수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지요.
특히, 서지훈선수.....슬램덩크의 강백호 말처럼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진짜입니다."
지오팬으로서 빨리 지오가 스폰서를 잡고 좀 더 여유롭게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삼성경제연구소 e-sports에 대한 보고서를 보니깐, 엘지와 씨제이에서 게임산업에 관심이 많다고 하던데...부디 두 개 회사중 하나라도 지오의 스폰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생존자
05/10/06 12:20
수정 아이콘
전 박태민 선수로 인해 스타판이 입문하였죠... 그런데 태민선수가 티원으로 가도 GO를 내버리고 저도 티원으로 갈수가 없더군요. 이미 GO를 너무 좋아해서 말이죠.;;;; 특히 마재윤선수 말이죠~~ 마재윤 선수 보고 있습니까? 화이팅!! (차마 사랑한다라는 말을 할수 없군요^^;;)
하얀조약돌
05/10/06 12:59
수정 아이콘
호수청년님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저랑 정말 항상 응원하는 팀이 같군요! ^^
그래서 그런지 호수청년님의 글도 매번 달갑게 느껴 지네요~
전 김정민선수로 인해서 GO를 좋아 하게 되었고
김정민선수가 가고 나서도
이미 GO 향한 마음을 돌이 킬 수가 없더라고요.ㅡㅜ
요즘 잘 나가는 GO 때문에 저도 룰루랄라~ 입니다~^^
My name is J
05/10/06 13:26
수정 아이콘
최인규 김동준 김정민..그리고 유병준까지.
그때 그시절 go는 거의 저를 위해(?) 만들어진 팀이라고 봐도 무방....(퍼억-)
여튼,
흐뭇한 팀입니다 그저. 으하하하-
빨리 좋은 소식만 들려주면 금상첨화인데 말이지요!
헤르세
05/10/06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 강민 선수 때문에 지오를 좋아하게 됐는데 지금은 그냥 지오 자체가 좋습니다. 지오라는 이름이 좋고 지오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는 선수들 모두가 너무 좋고 자랑스러워요. 강민 선수가 이적하고 새로 정붙인 박태민 선수 마저도 이적했지만.. 그 선수들이 지오 소속이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응원하게 되고, 그 선수들이 떠난 것과 상관없이 지오를 응원하게 되고.. 참 신기한 팀이에요 :-)
네버마인
05/10/06 17:01
수정 아이콘
그 시작은 최인규, 김정민 선수였지요. 그리고나서 강민 선수에게 완전 버닝.
지금은 지오의 정신적 지주, 육체적 하인 (농담입니다요) 서지훈 선수에게 싱크로 돼 있습니다.
아빠곰이나 막내곰도 정말 좋아해요. 곰 하나가 빠져 나갔을 땐 어찌나 아쉽던지요.
지오는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같습니다. 한번 마음에 뿌리를 내리면 도저히 그것을 뽑아낼 재간이 없어요.
뽑을 생각조차 없긴 하지만요.
이직신
05/10/06 17:05
수정 아이콘
아 go 시절 강민... ㅠㅠ
그 해군사관학교 복장을 연상케하는 늠름한 유니폼이 보고싶군요..
포츈쿠키
05/10/06 17:06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 선수 팬인데도 묘하게 GO에게 애정이 깊습니다.
예전엔 강민, 박태민 선수가 있을때는 그 선수들 때문에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그 묘한 팀칼라가 좋더라구요. 무뚝뚝한 선수들만 모여있는것 같으면서도 명절때면 '홈커밍데이'를 하는 은근히 끈끈한 동료애며, 종종 웃긴 인터뷰하며. 정말 독특해요...전선수의 에이스화라는 측면이 좋기도, 부럽기도 하구요.
부디부디, 스폰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05/10/07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본진은 최인규선수였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지오 편애모드로 살아가고 있구요. 최인규,김근백선수가 떠나도 강민,박태민,전상욱선수가 떠나도 지오에 새로운 선수가 들어와도 여전히 지오가 좋네요. 저도 그냥 좋습니다. ^^
아케론
05/10/07 13:35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장브라더스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항상 정이가는 선수가 이었죠..이재훈선수 최인규선수... 물론 팀도 AMD를 가장 좋아했지만 GO팀에 애착이갑니다...지금은 딱히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없지만 GO팀 정말 좋아져버렸습니다. 그래서 T1팀으로 이적했지만 전상욱선수 응원하고있고 이재훈 마재윤 김환중 서지훈 이주영 GO팀 항상 화이팅입니다!
05/10/07 14:2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들어온 저에게 기분 좋은 글이군요! G.O 좋죠, 벌써 3년을 향해 가고 있군요. 그냥 좋습니다. 그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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