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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5 18:29
그런 본인 확인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긴 하죠. 저도 같은 생각 한 적 있습니다.
그래도 '칫'님과 통화하신 그 직원분은 많이 당황하셨겠어요. ^ ^
05/10/05 18:30
"죄송하지만 그것은 저희가 답변드릴수 없는 부분입니다. 고객님. ^^;;;"
아가씨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말도 안되는 시스템을 가진 금융회사가 잘못이겠죠. 그런데 혹시 그 금융회사 이름이 Blizzard인가요? 어디서 많이 보던 답변이라서;
05/10/05 18:47
상담원을 원망하지 맙시다.. 다 교육받은대로 할뿐이라구요.. 어쩔수 없는 밥벌이 일뿐이라구요.. 상담원의 고충을 이해하도록 노력합시다 ㅜㅜ
05/10/05 18:55
당연한 절차입니다. 다른 사람(? 가족포함)이 저의 신용정보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은행은 바보가 아닙니다. 은행은 바보를 가장한 천재입니다.
05/10/05 18:58
금융회사는 저도 싫어하는 편입니다. 규정이 고객이 편하기 보다 자기들이 책임을 최대한 지지 않으면서 편할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전 주민등록증만 신분증으로 받는것도 상당히 기분이 나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주민등록증이 필요가 없어서 운전면허증이나 여권등으로 신분증을 써오고 있었는데...주민등록증 아니면 신분증으로 인정을 안하겠다더군요. 학생증, 여권, 운전면허증에 보여줘서 신분이 확실함을 보여줌에도... 더구나 그 은행이 학교내에 위치해있었음에도... -_-;
05/10/05 19:07
저는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참 불편한 절차이고 짜증나겠지만, 도박에 빠진 아들 하나가 가족재산을 말아 먹을 위험도 있습니다.
05/10/05 19:10
제 말은 절차가 틀렸다는게 아니라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지요. 제가 재산을 말아먹으려고 했으면 제가 전화를 했겠습니까? 현재의 본인인증이라는게 대충 성별만 맞으면 (연령도 솔직히 알기 힘들죠.) "본인맞습니다." 한마디로 끝난다는게 웃기는거 아닙니까? 전 암만 생각해도 금융회사가 바보 같은데요?
05/10/05 19:53
전화로할수있는 한계인거죠..
사실 목소리로 본인확인이 가능한 시대는 아닌데도말입니다.. 결국 문제가 생겼을시, 우리는 본인이라고 확인받았다라고 할수있는 비상구라도 마련해둬야죠.. 이해는 됩니다..
05/10/05 20:19
당연한 절차입니다. 형식적인 저런 것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큽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시 정한 절차를 지켰느냐 마느냐에 따라 누구쪽에 과실인지를 판명하게 됩니다.
아무 아줌마나 잡고 저이야기하고 문제가 생겼을 경우, 금융기관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님이 금융기관을 속인 셈이기때문입니다. 다만 입증하기가 어려울 뿐이죠. 절차 상의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을 겁니다. 본인확인 절차가 허술함을 문제 삼으셨다면 모두가 공감했을 겁니다... 전에 어디 뉴스에서 보니 미국의 소아과 의사가 신용정보가 누출되어 그 신용정보로 다른 사람이 그냥 물건만 사는 게 아니라 차도 사고 집도 샀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같은 병원 간호사였다는.... 신용정보가 노출된지 7년이 지나고, 모든 문제를 해결했음에도 아직도 자신이 모르는 물건에 대한 청구서가 날아온다고 하네요.. 조심하십시다.
05/10/05 20:23
본인확인절차가 허술함을 문제 삼는게 맞는데요.. ^^;;
솔직히 저런게 '형식적 절차'라는것도 웃기는 것이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본인확인을 하려면 확실히 하던가, 눈가리고 아옹이라면 하질 말던가 하라는 것인데... 그렇게 보이지 않나보죠?
05/10/05 21:12
금융회사에서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입니다.
만약 본문에서처럼 모르는 사람을 통해 본인확인을 넘어간 것이라면, 문서로 따지면 문서 위조 쯤으로 들어갈 겁니다. 위조를 한 것을 모두 다 밝혀낼 수는 없는 거죠. 그렇다고 가입할때 성문을 저장해놓고 전화업무 볼때마다 성문 대조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
05/10/05 21:30
저 금융회사 다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카드땜에 다른 곳에 전화걸고 그럼 엄청 짜증납니다. 결제일 물어보고 수령지 주소 물어보고 그러는데 가끔 헷갈리거든요. 카드 많으면요.. 예를 들어 수령지를 집으로 해놨는지, 회사로 해놨는지 헷갈려서 집주소, 회사주소 다 말하면...그것 말고 딱 잡아서 집인지 회산지만 말하라는 식이죠..
융통성도 없는 것들이라고 속으로 완전 짜증내지만, 이게 막상 제 회사 일이 될땐 완전 180 도 달라지는 거...아이러니입니다.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죠. 만에하나 개인정보관련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때 본인확인을 정해진 절차에 의해 하지 않았을 경우 책임을 피할 방법이 아예 없으니까요. 그냥 이해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05/10/05 22:40
금융회사만 그러는게 아니라 인터넷회사도 그러더군요. -_- 하*로 인터넷이 저희형 이름으로 가입되어 있어서 제가 전화해서 요금제 좀 바꾸려니까 본인이 아니면 안된다고 해서...
다음날 전화걸어서 본인이라고 말하고 바꿨습니다. -_-;;
05/10/06 05:16
다른 아줌마한테 시키면 그것은 회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할만큼 한 것이니 책임도 없습니다. 문제가 되면 녹음한 걸 들려주면 됩니다. 하지만 남자 목소리를 듣고도 본인이라고 확인했다면 그것은 명백하게 회사의 잘못이 됩니다.
철저하게 하려면야 왜 못하겠습니까만 그럼 이런 사소한 일로 서로 피곤해질 뿐이죠~ 위임장 가지고 회사마다 찾아가긴 싫으시겠죠?
05/10/07 18:48
저와는 다른 생각이 많군요.
저는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더 많을거라 생각해서 좀 의아스럽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금융회사가 취하는 본인인증은 이런것 같습니다. 문이 두개인 건물에 한쪽 문에만 경비를 세워두고 수상한 사람은 절대 들여보내지 않는 것이죠. 물론 다른쪽문은 아무런 제약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한쪽문에만 경비를 세워놓는단 말입니까? 경비를 서고 있었다고 말하기 위해서? 나쁜짓을 하려는 사람은 절대 경비가 서 있는 문으로 드나들지 않겠지요. 결과적으로 경비는 있으나 마나한 존재인 것입니다. 경비를 세우려면 양쪽 문에 다 세워야 하는것 아닐까요?
05/10/08 03:08
제 생각에는 반박하시는 분들 중에 글 요지를 잘못 파악하는 분들이 많은듯 한데요. 서로 이해하는 핀트가 빗나가는듯한데요.
대략 칫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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