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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04 22:03:01
Name 청보랏빛 영혼
Subject SKTelecom T1 후기리그 버려?! 안버려!!!




본 글은 MBC게임..... 아니, 공중파 MBC.. 아니... 아니구나 SBS에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에 '버려' 코너를
나름대로 패러디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주영감은 우리 주훈감독님.
서영감은 아직 신혼이신 우리 서코치님 이십니다. ^^





---------------------------------------------------------------------------------------------------------


'주영감~ 내가 오늘 엠겜갔다가 철의 장막주웠어. 이거 가져~'

'.......버려...'

'가져~'

'..........버려...'

'왜~ 가져---'

'버려!'

'아니, 왜!?!'



'나참, 테란 저그도 안되, 토스 저그도 안되,
유닛만 넘어가는데 이거 어따 쓸거여!!!'



'아니, 이 영감이 참...'



'뭐랴?'

'아니, 서영감은 또 못들었어? 어따 쓸거녜~?'

'뭐?'

'아, 어따 쓸꺼냐고!!!'






'아~~~ 아따 웃겼다고?! 그러게, 내가 봐도 연성이 상욱이는 좀 웃겼어!~'






'아이구, 이 영감탱이들이 참. 그만 하고 이리내!'

'아까는 안가진다며? 버려.'

'안버려.....'

'아이, 버려---'

'안버려.......'

'왜?!'





'철의 장막? 지가 버텨봐야 미네랄이지!!
이참에 아예, 용욱이 프로브랑 연성이 SCV로 그 놈의 장막 확~ 뚫고 이길겨!!! '




'역시~ 이럴땐 무대뽀가 최고야~~~'





'주영감, 이거, 이것 좀 봐봐. 이거 잘못 나온거지?
주영감 팀이 개인전 4승7패랴~ 10개팀중에 7위야 7위~ 이거 좀 자세히 봐봐.'

'아... 버려~'

'아, 왜? 말이 안 되잖혀~ 뭐가 모자라서 개인전이 7위야?'

'이거 참... 아, 버려!.....'

'아니, 왜?!?'




'사실이야!!! 그럼 우리 애들이라고 맨날이기는 줄 알았어??
질 수도 있지! 어?! 아직 5경기밖에 안했는데 애들 기죽게 왜 그런걸 가지고 그랴!?!'





'아니, 주영감이 뭐랴?'

'질수도 있는거지.
애들 기죽게 뭘 그런걸가지고 그러녜~'

'뭐라고?'

'질 수도 있지 뭘 따지고 그러냐고!!'

'어?'

'아, 뭘 따지냐고!!'





'때려? 난 안때렸어~~! 나 아직 신혼이라 시간도 없는데
때리기는 뭘 때려? >.<//'





'아이구~~~ 됬어! 그만하고 그거 이리내봐!'

'아니 또 왜~ 안본다며-- 버려-'

'...안 버려.....'

'버려---'

'안 버려!'

'아 왜?!?!'





'나 요거 가져가서 대문앞이랑 벽에 걸어놓고 애들 반성시킬거야~~~~~'





'역시~ 후회보다는 반성이 나은거야~~~ d-_-b'






'주영감~ 이거 봐, 이거 내가 오늘 온겜갔다 주운거여. 그랜드파이널 티켓이랴.
이거 주영감꺼 아니여? 잘 챙겨~~~.'


'...... 버려...'

'어이, 왜--- 챙겨.'

'...어이참.. 버려!'

'챙겨!'

'버려!!!'

'아니, 왜~~~?!?!?'



'어이구, 이거 티켓만 있어봐야 뭐해!!! 지금 분위기로 우리팀 우승하것어!!
나보고 지금 딴 팀 우승하는거 구경가라는겨?!?! '



'아이, 뭐랴?'

'아~ 서영감 잘 좀들어! 다른팀 우승하는거 구경가라는거냐고!! '

'뭐라고?'

'아, 딴팀 구경가냐고!!'




'뭐!? 아니, 우리팀이 다른팀가서 구걸을 왜해!!! 우리 숙소에 쌀 있던데?! -_-aaa'





'나참, 됬어.. 됬어! 그만하고 그 티켓 이리 내!'

'아니, 안가진다면서~ 버려.'

'...안버려...'

'아, 버려~'

'안버려!'

'또 왜!!!'




'우리팀은 벼랑끝에 떨어지는 순간 시작인겨~~~!!! 그랜드 파이널까지 아직 한참 남았은께.
요환이, 연성이, 상욱이, 인규, 종민이, 태민이, 용욱이, 학승이, 성제, 성태, 건준이까지
아쌀하게 한번 거시기해가지고,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리팀~~~ 꼭 우승할겨!!!'





'그랴~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열심히하면~~~
T1팀 그랜드 파이널 우승하는겨~~~!!'




-----------------------------------------------------------------------------------------------------



이렇게라도 안 웃으면... T1팬들 마음 찢어져서 어디 살겠습니까. ㅜ.ㅡ
1승 4패라니요...
믿었던 연성선수마저 무너지고,
1승씩 꼬박꼬박 챙겨주던 상욱선수와 용욱선수가 삐걱거리니...
거기다 KTF팀 처럼 확실한 팀플카드라도 있으면 그래도 위안이라도 삼으련만
팀플은 점점 개그가 되어가는 것 같고...ㅜ.ㅜ





아따... 정말....... 미~쳐~~부러~~~~~!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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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하리
05/10/04 22:05
수정 아이콘
저기.. MBC가 아니라.. SBS..
05/10/04 22:08
수정 아이콘
뭐 한동안 프로리그는 휴식기간이니 그동안에 알아서 분위기 쇄신하겠죠.ㅡㅡ))))
솔로처
05/10/04 22:10
수정 아이콘
웃찾사를 안봐서 그런지 어디서 웃어야할지 감을 못 잡겠어요.
푸하핫
05/10/04 22:11
수정 아이콘
작년처럼 전,후기리그 통합 승률순으로 그랜드파이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결정하는 거 아닌가요? 후기리그는 18경기라 버리면 곤란할텐데 ㅡㅡ))
05/10/04 22:11
수정 아이콘
웃찾사도 모르겠고.. 우울하고..오늘은 별로 와닿지 않네요.죄송해요.
푸하핫
05/10/04 22:23
수정 아이콘
아직 리그일정의 20%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으로 많이 분화가 되는 상황이네요. 전승팀이 세 팀이나 되고, 전패팀이 두팀 게다가 1승만 거둔 팀도 2팀........KOR은 전기리그때처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고(개인전,팀플 전부 총체적 난국) T1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한빛,POS는 어제 케스파컵의 상승세가 지속이 될 지 지켜봐야 겠고 삼성은 이미 필 받았네요. 내일은 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는 소울,GO,KTF의 경기가 전부 다 있고 특히 소울은 GO와의 경기가 있는데 이 승부가 순위싸움의 첫 승부처라고 봅니다. 소울이 이긴다면 조금 성급하지만 PO진출도 가능하다고 보고 GO가 이긴다면 상위권이 혼전양상에 접어들겠네요.
마리아
05/10/04 22:23
수정 아이콘
힘들게 쓴 글 에다가..
자기는 웃찾사 안본다고 재미없다는 식의 리플을 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밑에 글에도 나와있지만.. 이런식의 글쓰신 분의 기분을 좋지 못하게 하는 리플은.. 본인의 생각으로만 끝나면 안될까요. -_-;;
청보랏빛 영혼
05/10/04 22:27
수정 아이콘
모르면 못 웃는 글이죠. ^^ 죄송하실 필요까지야~
(아셔도 못 웃는 글인가요... -_-;;;)
이번 후기리그! 전기리그보다 2배는 더 긴 일정이 남았습니다.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던 작년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때도 6전 연승했었습니다.
지나간 경기는 딱 다섯경기.
남은 경기는 열세경기.
이정도면... 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우리도 아자아자~ 힘내자구요!
T1팀 아자아자! 파이팅!!!
언제나
05/10/04 22:30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슬퍼지네요.
연성선수에게 건 내 우주로또 500만 날라가네요.

그래도 조금 나아집니다. 3경기 건 400만 건졌네요.
그것은...
05/10/04 22:32
수정 아이콘
여긴 유머게시판이 아니닌 글을읽고 꼭 웃어야 하는건아닐건데요.
못된녀석...
05/10/04 22:32
수정 아이콘
위기일수록 힘을 내는 이상한 선수들이 있죠...
적어도 한경기는 지고 시작해야 한다던가...
일부러 위기를 만들어서 방심할 수 없도록 자신을 컨트롤한다던가...
T1팀은 이런축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위기일수록 강한 T1..
분명 경기가 20경기 가까이 되서 지금 방황하는걸거에요~
미라클신화
05/10/04 23:08
수정 아이콘
아 재밌긴한데 슬픈 내용ㅠ.ㅜ
05/10/04 23:31
수정 아이콘
본인의 생각으로 끝내기엔....-_- 너무 재미가 없는... 쿨럭;
05/10/05 00:20
수정 아이콘
일탈//재미가 없으셔도..좀 리플달지 마시지요.. 참..보기 그렇습니다.-_-; 이분은 열심히 쓴건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정말 허탈하지 않겠습니까?
05/10/05 00:2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신인선수 기용으로 가보는 걸 바랍니다.
윤종민, 고인규, 성학승선수들도 개인전에서 자주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이건준 등등 선수도 자주 봤으면 하는데
로단테
05/10/05 00:50
수정 아이콘
지금 고3의 입장으로서 내신을 포기할지 내신을 포기 안할지의 문제와 같습니다.
친절한 메딕씨
05/10/05 01:16
수정 아이콘
일탈//글의 주제는 웃기자고 쓴게 아닙니다...
T1팀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그냥 일종의 채찍질...
대놓구.. T1팀 욕하면서 똑바로 하라는 식보다 오히려 더 좋은데요 뭐..
물론 이 글을 보고 웃을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만..

저 또한 웃찻사를 안보는지라 무슨소린지는 통 모르겠지만 그렇게 대놓구 "쿨럭"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하는건 글 쓴이에게 예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마녀메딕
05/10/05 01:33
수정 아이콘
이 티원팬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팀플은 개그라... 왠지 공감...
설마 이상태로 쭉 가는건 아지겠지요 ㅠㅠ
애송이
05/10/05 07:13
수정 아이콘
티원 힘들어요.
팀플만 전문적으로 하고 또 시청하는 제가보기에도 티원의 팀플은 10갸구단중 하위권일정도로 개념자체가 안잡혀있어요.
이길때는 아무도 예측못한 전략으로 이기지만(결승전이나 개막전같은...), 질때는 말그대로 순수실력으로 지거든요.팀플의 기본기가 안되어있달까요...아무도 모르는 전략이 없다면 티원은 팀플 이기기 어려울겁니다. 티원팀플 개념 좀 찾으세요.
05/10/05 09:28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 때문에 T1 경기는 항상 불안불안합니다.
전기리그는 개인전이 말 그대로 '폭발'하면서 불안한 팀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지키며 결승까지 갈 수 있었는데 후기리그는 단단했던 개인전마저 삐걱거리고.. 팀플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고... 총체적 난국이네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T1 팬이지만 솔직히 후기리그는 어렵다고 봅니다. 뭔가 분위기 쇄신 내지는 강렬한 자극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팬으로써 안 볼 수도 없고.. 진짜 답답합니다 ㅠ_ㅠ
[NC]...TesTER
05/10/05 09:40
수정 아이콘
유겐가요?
Neosteam Rule
05/10/06 13:1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그냥 버리고 개인전에 집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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