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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4 21:27
흠 일단 지금은 중간고사에 집중하세요.
불안한 생각 백만번 해서 점수1점오른다면 백만번 그 이상을 하겠지만 아무 도움 안됩니다 그런 생각은. 그냥 꾸준히 하세요. 카르페디엠 입니다. 현재를 즐기세요. 뭐같다고요? 뭐같은거 뭐같다고 하면 뭐가 달라집니까? 그냥 그런 생각도 못할 정도로 집중하시면 됩니다. 일단 중간고사에 매진하시고요. 그리고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하세요. 일
05/10/04 21:31
일찌감치 포기하고 놀고 먹는 저로썬.....왠지 모를 가슴 한구석의 뜨끔함이;;;
대학은 포기하는 대신 게임이라도 열심히 해도 잘 되면 프로게이머도 한 번 도전이라도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하는데...역시 공부보다 쉬운게 없다 더니 정말 게임도 진지하게 맘잡고 하니까 할께 못되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메가웹의 선수석에 앉아서 저의 우상인 박정석선수 와 겜을 하는 저의 모습이 자꾸 보이건만...ㅠㅠ
05/10/04 23:43
젊음이 두려운 가장큰 이유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것은 그것이 곳 경험이란 이름의 노하우가 돼어 그사람을 더욱더 단단하게 지탱해 주기때문입니다.
누구나 언젠가는 실패하고 좌절하기 마련이기에 그 실패가 좀더 빠르고 크면 클수록 그 만큼 사람은 더 강해질수 있는 이유들을 잠재하게 됩니다. 밤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눈앞의 어떤것도 볼수 없습니다만 반대로 하늘을 향해 눈을 돌리면 그 어두움 만큼 별과 달은 더욱 찬란하게 빛을 내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간 또래의 남들보다 더 많은것들을 경험해왔다고 자만하며 나태해지던 전 이제야 또하나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직 제게 그리고 제 인생엔 마지막이, 끝이 없다는것을... 제게 다가오는 모든것이 처음일뿐이며 제가 지나쳤던 마지막혹은 끝이라고 느꼈던 그것들은 결승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들이였다는 사실을... 정말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잠시 그렇게 쓰러져서 자신을 한번 깊이 관찰하고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간 보이지 않던것들을 볼수 있게 될테니까요.
05/10/04 23:45
정말로 당신의 노력이 결여된 것이 아닙니까? 확실합니까?
진정 최선을 다하셨나요? 이 글을 보고 제가 판단하기엔 아닙니다... 계획이 잘못됐을지언정 꾸준히 노력하진 않으셨잖습니까.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재수하면 되지 않나요? 단.. 재수를 하시려면... 지금부터 올해 수능자들이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해보세요. 이번엔 불가능하지 않은 목표를 잡고 꾸준히 해보세요. 올해 수능 끝나고 입학원서 낼때까지 그렇게 꾸준히 공부를 하실 수 있다면 재수에 한표. 그렇지 못했다면 서울대는 포기하시는 것이 낫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5/10/05 00:36
공부라는게 그런겁니다. 공부가 어렵다는게, 공부자체가 어렵다는 것도 있겠지만 자기 계획이 자꾸만 어긋날때 좌절하게 되고 자책하게 되는걸 극복하는게 어려운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기 보다는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죠. 자신의 부족함으로 자기 목표를 망쳤거나, 학교수업같은 예기치 못한 일로 자기 공부를 하지 못할때, 자책하고 괴로와하며 방황하기보다는 다시 적절하게 계획을 수정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책상앞에 앉는것을 것을 잘하는 사람이 공부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스타할때 생각해보세요. 예기치 못한 리버가 떨어지면 어떻게 합니까, 실수로 서플이 막히면 어떻게 합니까? scv가좀 죽엇다고, 물량이 평소처럼 못나온다고 gg칩니까.? 침착하게 대응하면 고수인거고, 당황해서 말려버리면 하수인겁니다.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운영으로 gg를 받아내는 사람이 고수인것 처럼, 공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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