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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3 01:27
gg치는 타이밍은 개인적인거고, 인터뷰 같은거을 보면 서지훈 선수는 프로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도 gg엄청 빨리 치잖아요.
05/10/03 01:30
그가 "프로"의 자격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다만 2% 부족하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그의 이미지에서 풍기는 외적인 "강함"이 아닌,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내적인 "강함"이 보고싶네요....
05/10/03 01:31
빠른 gg타이밍 = 최선을 다하지 않는 플레이...이등식이 성립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타 싸움에서 져버렸으니, 어쩔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확 뚫려버리니, 본인도 당황한것 같았고..화가 난 것도 같았고..
05/10/03 01:32
뭐 이런 매력이 있으면 저런 매력도 있는거겠죠. 처절테란모드의 서지훈 선수(꽤나 신선할 듯.ㅡㅡ) 모습도 보고싶긴 합니다만 그건 본인이 알아서 정할 문제겠죠. 지금까지 그랬듯이요.ㅡㅡ))
05/10/03 01:34
서지훈선수 너무 아쉽습니다.... 개인전은 꾸준한 성적을 내 주고 있지만...
팀플에서는 항상 뭔가 호흡이 안 맞는것같고... 팀단위리그 개인전에서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서만 지는게 정말 안타깝네요.... 피망대프로리그결승에서 유일하게 지고.... 투싼배 팀리그결승에서 이길 수 있는순간에 벌쳐한부대가 놀고있는 바람에 어의없게지고.. 스카이 프로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한경기남은상태에서 한동욱선수에게 지는바람에....;;; 오늘도 역시;;;;
05/10/03 01:37
임요환의 패러독스. 이윤열의 59분 59초.
역전승의 산 증인이자, 불굴의 강철과도 같은 인간의지의 승리이고, 불리한 상황에 쳐한 프로게이머가 나아가야 할 길의 지표를 밝혀주는 표본과도 같은 존재들이죠. 서지훈 선수가 너무 빨리 gg 치는 것은 저도 좀 안타깝더군요. 특히 본진이나 멀티에 포탄 한 방 안 떨어졌는데, 주병력이 궤멸되거나, 조이기를 당하는 경우 나오는 4드론 GG는 정말 황당하기 까지 하죠.
05/10/03 01:38
오늘 gg타이밍이 나쁘진 않던데...-_-;;병력다잡힌 상황이었잔아요...
그상황에서 더 버텨봐야 SCV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_';;
05/10/03 01:39
흠.. 오영종선수랑할때 gg는 너무 빨랐죠.. 이길가능성이 거의 없긴했지만 그래도 오영종 선수가 설마 관광하겠습니까? 적당히 버티다가 gg쳤어도 됐을텐데..
05/10/03 02:07
기본적으로 선수 본인이 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SCV까지 장렬히 전사하고 gg치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그냥 경기 기울었다고 판단되면 gg치는 선수도 있죠. 반대로 모든 선수가 마지막 일꾼 한 기 잡힐 때까지 gg 안친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정말 짜증날 것 같습니다.
05/10/03 02:12
글쓴분이 지적하신 그 이미지때문에 서지훈선수를 가장 좋아하는 프로토스 팬으로서(응?;;) 한 말씀 드리자면...저는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
방송에 나오는 모든 게임들이 근성모드의 임요환선수같은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풍긴다고 생각하면...좀 많이 지루할 것 같은데요 ^^;; 이런선수도 있고 저런선수도 있어야 보는 맛도 좀 더하겠고...지금같은 분위기니까 임요환선수를 비롯한 끈기있는 게이머들의 끈기가 빛이 나는 거겠지요. ^^ 그리고 진정한 프로게이머라...서지훈선수의 표정이 늘 같은 포커페이스로 보이지는 않는걸요. 패배한 직후 제로스의 굳게 다문 입술은 정말로 "진 것이 분하다..."라는 표정이더군요. 티비로 보는데도 겁이날 지경입니다.-_-(내가 보기엔 그표정이 그표정이다-라고 하신다면 낭패;;) 불타는 승부욕, 승리에 대한 갈망이 모두들 경기내의 근성플레이로 표현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승부욕이 가장 강해 보이는 선수들은 서지훈, 박태민 선수 정도랄까... 뭔가 잠도 오고 해서 굉장히 횡설수설인데요 -_-;;; 결론은 지금 이대로가 좋다-입니다. 아, 그리고 끝에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물고 늘어지면...솔직히 이전에 졌을게임 몇번 더 이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분노서린 패배를 인정한 후에 그것을 씻어내기 위한 엄청난 연습들이 그이상으로 제로스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
05/10/03 02:14
"내적인 강함"이라....특유의 꾹참고 한방은 내적인 강함에서 비롯된 거 아닌가요. 역전 해내는 것도 그렇구요.
서지훈 선수는 정말 힘들다 생각하면 gg치는 것 같은 느낌. 할 것 없을 땐 그냥 gg 치는 게 낫죠. 관광당하는 것 보다는. 너무 빨리치는 감이 있습니다만, 본인 판단인걸요.
05/10/03 02:16
gg타이밍이 빠른것에 있어서는... gg를 치는 본인은 정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당연히 그랬을것입니다... 하지만... 그 빠른 gg타이밍때문에 명경기가 될 수 있는경기조차도 그냥 그저그런경기로 밖에 남을 수 없게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욕먹는겁니다... 임요환선수는 역전을 할 수도 있기때문에 오래버티지만 너무 오래버티다가는 소위말하는 안드로메다로 갈 수도 있고... 가장 gg타이밍이 적당한 선수는 이병민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병민 선수가 지는경기들이 대부분이 명경기들이 많죠..
뭐 gg타이밍은 순전히 본인의 성향이기때문에 바꿔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냥 보기엔 좀 그렇다는거겠죠...
05/10/03 02:24
제가 생각했을 때 요즘 서지훈 선수가 졌던 경기는 gg 타이밍이 그리 빨랐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저도 생각해보니까 서지훈 선수가 소위 멀리 여행간 기억은 없는 것 같네요. 그것도 서지훈 선수의 능력이고...개성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개성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글 쓰신 분처럼 맘에 들지 않으신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 호불호는 없네요.
05/10/03 03:27
제 생각에는 최연성선수가 서지훈선수가 gg가 더 빠르지 않나요. 서지훈선수 끈질기게 수비하는 모습 많이 봤는데... 하긴 gg타이밍에 따른 호감도는 개인적으로 전혀 없습니다만.
05/10/03 03:34
만약 이병민선수가 아비터 할루시네이션 걸고 오고 있을때 드랍쉽으로 확인하고 리콜도 하기 전에 gg치고 나갔다면?
만약 도진광선수가 캐리어 셔틀 다 잡히고 임요환선수가 커맨드 띄워서 100원 가량 있는걸로 다시 재기해서 올때까지 버텼다면? WCG에서 임요환선수가 베르트랑선수에게 핵사용을 예고했는데, 임요환선수가 승기잡고 핵준비할려고 하니깐 베르트랑 선수가 그냥 나갔다면? 그냥 재미있는 상상이 드네요.
05/10/03 03:59
만약 도진광선수가 캐리어 셔틀 다 잡히고 임요환선수가 커맨드 띄워서 100원 가량 있는걸로 다시 재기해서 올때까지 버텼다면?<<코엑스폭동..
05/10/03 04:45
그 빠른 gg와 약간은 건방지고 띄꺼워보이는 말투 행동 표정등이 지금 서지훈팬들의 절반을 만들었을겁니다. 자신이만족하지 못한다고 특유의 스타일을 버리라는건 프로로서의 또하나의 프라이드를 버리라는 얘기입니다.
05/10/03 05:12
전 쿨한 모습 보기 좋던데요^^:..
"너의 실수로 인한 승리는 필요없다. 오늘을 잊지 않고 다음에 나의 완벽함으로 승리하겠다.".. 라고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05/10/03 05:21
상대의 실수를 기대하는 것은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상대방도 프로이기 때문입니다. 도저히 이길 가능성이 없을땐 깔끔하게 gg를 선언하고 나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지훈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그의 팬임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글을 검색해 보시면 알 수 있을거구요. 그가 포기하지 않는 경우는 가능성이 남아있을때입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그는 보며, 우리가 보는 가능성은 그의 기준에서 불가능일수도 있습니다. 서지훈 선수는 자신의 무시무시한 손빠르기를 믿어서 그런지, 가끔 전투에 집중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중할때의 전투력은 굉장한데, 그 집중의 시간을 생산에 돌릴때는 전투가 약간 모자란 감이 있구요. 대신 난전상황에서는 수준 이상의 전투를 보여줍니다. 저는 그가 제발 다시 한번 정상을 밟기를 원합니다.
05/10/03 08:00
저도 그런 서지훈 선수를 좋아합니다. 그의 저그전은 제 저그전 스타일에 엄청난 기여를 했죠;; 그런데 전 한방만 하고 드랍십은 안씁니다-_-
05/10/03 08:11
올림푸스 결승 기요틴전을 봐도 그렇게 GG가 빠른 선수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시에도 스캔 없는 상황에서 마린/메딕을 한마리(?)씩 버려가며 러커를 상대했죠. 오영종선수와의 경기는 도저히 앞마당을 못먹는 상황이라서...(그 상황에서 앞마당 못먹고 본진자원으로 상대했다간 버스타는거였죠. -_-;;) GG를 칠 수 밖에 없었나 싶네요.
05/10/03 09:01
개인간의 차이인거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게임이 많이 기울었다 싶으면 빨리 나가지 왜 버틸까라는 생각을 하는 시청자입니다 처절한게 물론 재미는 있지만 정말 상황이 여이치않을땐 그저 몸부림으로밖에 보이지가 않더군요; 최연성선수나 서지훈선수나 빨리 gg치는 타이밍 전 좋게 생각합니다 테란의 S급선수들입니다 자신이 불리해서 도저히 상황이 어렵게 풀려가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면 gg 치고 다음을 기약 할 수 도 있겠죠^^
05/10/03 09:07
빠른 gg 타이밍이 2퍼센트 모자른 것이 아니라 진정한 perfect 일수도 있겠네요. 완벽하게 졌다고 생각하고, 깨끗하게 포기하는...... 서지훈 선수가 perfect terran인 이유 중 하나겠죠. 저도 경기 쉽게 포기 안하는 선수를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05/10/03 09:38
빠른 gg타이밍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개념있는 gg타이밍이라던가;; 이 부분은 시각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냥 개인이 판단할 일이지 바꿔라 뭐라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네요.
05/10/03 10:03
저도 빠른 GG를 좋아하는 편인데, 어제는 팀의 마지막 운명이 걸려있는 한판이라 적어도 조금은 아쉬은 느낌을 줘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섭게 GG를 치네요.
서지훈선수가 2% 부족하다는것은 저는 그런 자세 문제가 아니라, 먼가 의 極 (전략의 극, 물량의 극 등)을 보여주지 못함에 있죠. 항상 100%의 퍼펙트함을 보이지만, 102%의 극을 보여주지 못하니.. 임팩트가 다른 테란 유저에 비해 없는것 같습니다.
05/10/03 10:04
글쎄요~ 모든 선수가 다 똑같은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지는 않겠죠.
자기가 가진것 내에서 조금씩 조금씩 해보는 선수도 있고 모든걸 다 갖추고 하는 선수도 있겠죠 게이머 모두가 다 똑같은 스타일을 가지고 경기하면 재미가 있을까요? 저런것도 선수들의 한 개성적인 부분이려니......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05/10/03 10:32
저번 2차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정길선수와의 경기는 지금보다 더 심했었죠. 모든 경기가 그런건 아니지만, 중요한 경기만큼은 서지훈 선수도 약간은 고려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05/10/03 10:32
gg타이밍이야 선수 권한이죠.
전 서지훈 선수의 gg타이밍이 다소 이르긴 했지만 쿨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 상황에서 막으나 못막으나 지는 건 매한가지였으니까요. 서지훈 선수 다만...좀 융통성을 발휘했으면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05/10/03 10:39
전 서지훈 선수의 gg 타이밍이 좋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임요환 선수의 gg 타이밍을 가져야할 필요는 없겠죠.. 살면서도 그렇지 않나요? 자신이 하던걸 죽이되든 밥이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사람과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을 위해 비축하고 준비하는 사람.. 그건 각자 생각의 차이이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올림푸스 결승( 대 홍진호 선수) 비프로스트에서의 역전승.. 지난 에버배 3,4 위전(대 박태민 선수) 발리키에서의 역전승과 같은 경기들은 '서지훈 선수가 졌네요 졌습니다..'라는 말 수십번 나왔음에도 서지훈 선수가 놀라운 근성으로 역전한 경기들입니다.. gg 나왔어도 진작에 나왔을 경기들이었죠..하지만 이 때는 서지훈 선수가 빨리 gg 를 치지 않았죠..이길수 있는 길이 보였기에 그랬겠죠.. 선수 본인만의 계산, 판단이 있을테고 그것에 따라 gg 타이밍을 정하는 것일진대 gg타이밍이 빠르다고 노력이 부족하다고 하는건 납득이 잘 안가네요..서지훈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 그리고 판단을.. 좋아하고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서지훈 선수에게 2%아쉬운건.. 서지훈 선수의 플레이에서 테란의 로망과 테란의 극을 느꼈던 사람으로서..선수 개인으로서 플레이어로서 개인적으로 확 치고 나갈수 있을 시기, 기회에서 제대로 치고 나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느낌이랄까 그런게 아쉽네요.. 좀더 더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힘내세요!!!!!
05/10/03 10:45
제가 봐도 서지훈 선수는 이미지 관리를 잘하는 선수 같습니다.
예전 할루시리콜 경기에서 이병민 선수는 리콜을 당하고도 싸우다가 병력 괴멸 직후에 gg를 쳤죠. 서지훈 선수라면 당하자 마자 스캔 찍어보고 못이길것 같으면 바로 gg를 쳤을 듯 싶네요. 대 플토전 불리한 상황에서 계속 버티다가 본진 스캔 찍었을때 캐리어가 보이면 바로 지지를 치는 경기도 봤구요. 자신이 처절하게 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것도 선수들 개성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gg를 빨리쳐서 역전의 가능성이 1%라도 있는 경기를 포기한다면 그것은 선수 자신이 손해이니 선수가 결정한 것을 뭐라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05/10/03 11:19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 최연성선수 ↔임요환선수 저 선수들의 스타일은 정반대죠. 하지만 팬으로서 임요환선수를 존경하는 서지훈선수도 임요환선수의 플레이, 태도를 2g만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05/10/03 11:35
오영종선수와의 경기보면서 gg좀 빨리친거 아닌가;;햇지만
몇시간뒤 msl조지명식할때 서지훈선수 지금 지고 와서 후끈 달아올랐다고 할때 한번 더 서지훈선수 팬이되어버렸습니다.
05/10/03 11:46
최연성 선수도 GG 타이밍 상당히 빠르지 않나요?
저도 임요환 선수 GG 타이밍 질질 끄는 거 보면 가끔씩은 짜증도 나던데요... 물론 그런 근성(?) 때문에 기가막힌 패러독스 역전승 같은 것도 나오겠지만요. 윗분들 말씀대로 팬들이 뭐라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05/10/03 11:50
gg 타이밍은 선수 개인의 문제이고 어제도 포르테에서 입구가 뚫렸으니까 더 버텨봤자 소용없지 않습니까? 팩토리가 본진위쪽에 다 몰려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전 서지훈 선수가 아쉬운것은 항상 중요고비마다 2% 부족으로 정상에 도달하지 못한다는것이겠죠.
05/10/03 12:00
뭐든지 적절한게 좋죠. 정말 예의 도진광선수나 이병민선수의 GG타이밍은 예술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의 감정이 완전 초절정으로 다다른상태에서의 화면에 뜨는 GG. 그리고 이어지는 캐스터의 절규와 관객들의 함성은 정말 전율 그 자체..
05/10/03 12:14
위에 분들이 제가 할 말을 다 해주셔서 그다지 리플을 달 필요는 없지만
아무튼 서지훈선수 gg타이밍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서지훈선수보다도 gg 타이밍이 빠른 최연성선수는 그중에 반만 열심히 했다면 양대리그 우승을 한번씩 더.........-_-;;
05/10/03 12:20
그런데 도진광선수의 경우 멋지게 지긴했으나 대신에 사람들의 이목은
임요환선수에게 모두 맞춰졌죠... 역시 패자에겐 쓸쓸함 뿐인 것...^^;
05/10/03 13:10
서지훈 선수 gg 타이밍 최연성 선수와 함께 정말 빠른 편이죠.
임요환,박용욱 선수가 무지하게 늦게 치는 편이고, 이윤열 선수는 버틸만큼은 버틴다는 생각. 근데 전 빠른거, 적당한거, 끝까지 버티는거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구석에 파일런 짓고 도망다니거나, 건물 띄워서 공준 유닛 나올때까지 기다린다면 욕먹어 마땅하겠지만-_-; 그런게 아니면 다 자기 스타일 아니겠습니까. 서지훈 선수 워낙 퍼펙트의 이미지가 있고, 최연성 선수 괴물의 강력함이 있는 선수인데 본진 다 박살나고 SCV 다 터질 때까지 버티는건 스타일이나 이미지에도 잘 안맞는 것 같구요. 임요환 선수처럼 끝까지 버티면서 한유닛이라도 더 잡고 죽겠다는 각오도 괜찮아 보입니다. (너무 가능성 없을 땐 빨리 gg 치길 바라긴 하지만요) 어쨌든 gg 타이밍은 스타일의 문제인 것 같고 그것도 다 캐릭터를 만들어 주는 좋은 방법 같습니다.
05/10/03 13:31
위에서 몇몇분들이 말씀해 주셨지만 그런 gg타이밍이 서지훈 선수의 매력이며 프로로서 하나의 자기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서지훈 선수는 판단이 빠르고 냉철합니다. 버텨서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는 경기는 서지훈 선수도 끝까지 버팁니다. (일꾼으로 계속 비비면서) 그러나 상대도 프로게이머인만큼 더이상 버텨도 일말의 가능성이 없는 경기는 그냥 gg를 치죠. 스스로 자존심도 세고(그만큼 강한 선수죠) 자기가 제일이라는 프라이드를 가진 선수는 그 자신이 판단하기에 더이상 버텨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소위 "비참하게" gg쳐서 자신을 약하게 보이고 싶지 않거든요. 자신의 강함에 대한 자부심이죠. 저도 가끔은 서지훈 선수의 gg타이밍이 약간 빠르다고 생각해 봤지만 그 판단이 틀렸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중간에 무엇이 잘못돼서 저렇게 허무하게 됐을까를 생각할 뿐이죠.
05/10/03 13:40
취향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임요환 선수의 지지타이밍이나, 최연성 선수의 지지타이밍보다는 이병민 선수의 지지타이밍를 제일 좋아합니다.... 정말 적절한 타이밍이죠.
05/10/03 13:58
저는 임요환, 이윤열 선수의 지지 타이밍은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종종 본인 병력 다 잡히고 상대병력만 있는데도 버티더군요. 우브는 너무 빨라서 불만이구요. 자원도 충분히 캐고 있고 본인 병력도 좀 남았는데 큰싸움에서 한번 밀렸다고 바로 지지... 테테전이라면 모를까? 다른 종족 전은 상대의 실수나 방심으로 역전이 가끔씩 나올 수 있음을 고려해 보면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05/10/03 14:46
저는 최연성, 서지훈의 GG 타이밍이 자신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준비한 전략이 있는데 상대에 의해 막힌 경우 계산상으로 가망 없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정확하게 GG를 칩니다. 패배를 인정하는 GG 라기 보다는 자기자신에게 GG를 치는 느낌이랄까.. 올림푸스 시절이후로 집중적 관심을 받게된 서지훈의 경우 온겜넷 해설을 보다보면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었죠. "서지훈 선수는 상대가 멀하든 신경안쓰고 자기할 것만 하죠. 멀 해도 내가 할것만 잘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에요. 물론 그러다가 초반에 상대의 기습 전략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있는 약점이 있습니다."
불리한 게임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소위 임요환 모드가 발동하는 제 자신을 비춰볼 때 최연성, 서지훈.. 좋아하는 선수는 아닐지라도 GG 타이밍 정말 멋집니다. 패자가 마치 승자처럼 보이는 느낌이랄까. 그런 기분이죠. 저도 역시 임요환, 이윤열 GG 타이밍 좀 짜증납니다. 방송시간이 길어질때는 특히-_-
05/10/03 15:04
전 이윤열 선수를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아무리 봐도 가능성 없어보이는 게임을 물고늘어질 때는 사실 좀 그렇더군요; 이런 건 그 선수의 스타일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어느 쪽을 좋아하는지는 취향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05/10/03 15:04
서지훈선수가 어제만 좀 특별히 gg를 빨리쳤다고 생각되던데요;;
보면서 '오늘따라 빨리 치네..' 이정도 -_; 서지훈 선수 생각보다 오래 버티면서 끌었던 경기 많지않나요?;; 박성준 선수와 했던 경기들만 봐도 GG타이밍 늦었는데;;
05/10/03 15:05
덧붙여서.. GG타이밍까지 팬들이 걸고 넘어지면 선수들의 스트레스는 굉장히 심할것같아요;; 그냥 그 선수의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봐주었으면 -_~
05/10/03 15:33
카이사르님// 올림푸스경기는 안 보셨군요. 그리고 서지훈 선수보다 최연성 선수의 gg타이밍이 훨씬 빠르다고는 생각안하시나요? 말씀하신 것처럼 최연성 선수의 패한 경기중 명경기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빠른 gg로 인해 이긴 선수나 보는 팬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경기는 최연성 선수가 더 많지 않을까요? 서지훈 선수의 gg타이밍이 빠른 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gg를 치는 선수들이 존재하는데 유독 서지훈 선수의 경우만을 예를 드시는군요.
05/10/03 15:41
카이사르님//서지훈 선수 엄청 싫어하시나 봐요...하루에 한번씩은 꼭 이런류의 댓글이 달리네요. 미운놈은 다 미웁게만 보이는건지..
05/10/03 15:42
카이사르님//전혀 공감 못하겠는데요? gg타이밍은 최연성선수가 훨씬 빠른데 서지훈선수가 왜 상대방을 허무하게 만듭니까-_-
어제는 서지훈선수가 좀 평소와 다르게 빨랐을 뿐입니다. 서지훈선수가 진 경기중에 명경기요? 올림푸스 결승 3차전, 박태민선수와의 당골왕 대부분 경기(특히 인투더에서 앨리전) 등등 많습니다. 자신이 기억못한다고 해서 진실을 왜곡하지 마시죠. 서지훈선수는 이겨도 상대방을 생각해서 잘 웃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선수에게 '성의와 예의'가 없다고 말하는 카이사르님은 서지훈선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막말하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05/10/03 15:45
카이사르님//참고로 당골왕때는 박태민선수 응원했고, 박성준선수와 질레트 8강, 에버 4강에서 붙었을 때 박성준선수 응원했는데요.
전혀 허무하게 느낀적 없습니다. 레퀴엠에서 경기만 해도 서지훈선수 정말 끈질기게 버텨줬구요 네오포르테 저글링 빈집경기만 해도 마린 한마리가 남을때까지 최선을 다해 컨트롤 했습니다. blueisland님 리플을 보니 이런식으로 특정선수 깎아내리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닌걸로 보이는데요 왠만하면 자중하시죠.
05/10/03 15:51
지지 타이밍으로 상대가 다소 화날 정도의 경기는 제가 본 것중에는
이번 쏘원배 최연성대 김준영 정도 밖에 없을 듯 한데요. 지지 빨리 친다고 이긴 선수가 엥간하면 열까지 받을 일을 거의 없을 듯 합니다.
05/10/03 16:15
저도 어제경기는 못봤지만 그동안 서지훈 선수가 GG 빨리 친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습니다. 빠르다면 최연성이죠. 다만 최연성은 뭐 성적이 워낙 좋았었고 스타일이 있어서 인기가 많겠죠 .
전 제목 보고 생각한게 서지훈은 정말 잘하는데, 항상 중요한 고비에서 허무하게 져서 2% 부족하다는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서지훈선수 경기보면 이윤열 최연성 전혀 부럽지 않게 정말 무서운데.. 막상 우승은 한번밖에 못해서..;
05/10/03 16:23
음...저는 최연성 선수는 몰라도 서지훈 선수의 GG가 빠르다는 생각은 별로 못해봐서...그다지 공감이 안갑니다 -_-;; 죄송...
05/10/03 17:01
서지훈 선수 스타일이 지루하다는것은 동감이안가네요 올림푸스이후 서지훈선수의 전성기때 다른건몰라도 저그전은 전율이일어날만큼 잘했는데.. 컨트롤이며 본진관리 그래서 퍼펙트테란아닙니까. 특히 노스텔지아의 저그전 서지훈은 괴물수준이었는데.. 비프로스트의 서지훈도 대단했는데..
05/10/03 17:02
다만 최근에 들어서서 확실히 약간 스타일같은게 변한거같기도하면서.. 뭐랄까 예전에는 다이나믹한 저그전을했다면 요새는.. 흠 안정빵 같은경기를 잘보여주니 확실히 와 ~보다 그냥 역시 서지훈 잘하네..라고 생각됩니다
05/10/03 17:54
보통 GG타이밍이 좀 빠르다 싶으면 해설들이 지적을 하더군요. 또 너무 질질 끌어도 완전 무아지경이라던가, 아쉬워서 GG를 못친다던가 하는 말씀들도 하죠.
물론 해설위원 말을 100% 다 지지할 수는 없지만요.
05/10/03 18:22
서지훈 선수가 GG 를 빨리 친다니요 ~_~ 인내의 태란이라는 별명까지 있는데... 꾹 참고 방어하고 방어하고 모아 한타에 역전 하는게 그의 바이오닉 스타일인데요... 메카도 자주 그런모습 보여주구요.
서지훈 선수가 포기했다면, 누구라도 포기해야 했을 상황일 것입니다. 불꽃같은면이 없는게 2%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05/10/03 19:56
우선 최근에 제로스 경기를 보기나 하시는지 궁금 하군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보시면 최근 경기에서 서지훈 선수가 쉽사리 지지를 치지 않는 걸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예전 경기에선 좀 그런 면이 없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몇몇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끝까지 해보려는 근성이 확실히 늘었습니다. 오히려 제로스보단 우브가 훨씬 더 지지를 빨리 쳐버립니다. 뭐 박서 팬이셔서 박서의 절대 킬러 제로스가 곱게 보이지 않으실 수 도 있지만.. 이건 좀 아니군요. 제로스가 2% 부족하다는 제목엔 공감이 갑니다만, 내용은 하나도 공감이 안 가는군요.
05/10/03 21:37
그냥 간단하게 조금 더 근성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정도면 되겠네요
우브만 빼면 전 그다지 다른 선수 지지에 놀란 적은 없어서 뭐라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쓰신 분이나 리플러님들이나 그냥 그정도로 생각하면 서로 좋지 않을까요? ps:정말 최연성 선수 지지는 팬이라 자주보는데도 보는 도중 깜짝깜짝 놀란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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