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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02 16:57
작년 WCG에선 전상욱 선수랑 8강에서 만나서 졌어요.
올 WCG에선 한국 선수들끼리 1, 2, 3위 할 수 있는 대진이 나올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05/10/02 16:57
저도 전상욱 선수로 기억 하네요. 어쨌든 그당시 결승을 서지훈선수 대 전상욱선수 였으니 두 선수중에 한 선수와 경기해서 패했을 겁니다.
05/10/02 17:05
올림푸스 16강의 그 경기는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대박이었죠. 특히나 해설계의 욘사마, MC용준 전용준 해설께서 열변을 토하신 해설 때문에라도 너무 좋아요. :) 동생이랑 그 경기를 vod로 가끔 다시 보는데 정말 어떻게 상황을 보고 그걸 바로 말로 그렇게 빨리 얘기 하실 수가 있는 것인지... 역시 욘사마~
05/10/02 19:05
MBC 게임 조지명식 인터뷰를 봤을 때, 지나치게 자세가 구부정하고, 턱이 앞으로 나와서 목이 내려와 있으며(당연히 이런 자세면 어깨가 좁고 올라오겠죠?), 카메라 혹은 해설진들과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더군요. 아래쪽을 쳐다보고 불분명한 발음과, 끝을 흐리는 말투로 대답하는 모양새가 보기에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뭐든지다 귀찮다는 말투의, 프로게이머들 세상에서는 판에 박히고 진부한 대답인 '이제 그런 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라는 둥의 대답은 듣는 이로 하여금 별로 성의있는 대답이라고 여겨지지가 않습니다. 뭔가 좀 자신감 같은 것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질문하는 해설진들이 무안할 정도로 단답형 대답을 하더군요. 어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 이런 분위기는 싫다고 항변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에 비해서 서지훈 선수의 인터뷰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요즘 분위기 훈훈하지만, 오늘 져서 후끈 달아올랐다." 라는 이야기를 운을 땐 서지훈 선수. 자세 만점에,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고, 또이또이한 목소리로 자기 할 말을 다 하더군요..^^ 이상 '발표 세미나' 관련 수업을 듣는 학생의 두 선수의 인터뷰 채점이었습니다.
05/10/02 19:07
이재훈 선수의 최고명경기라면...전 주저없이 KPGA 2차 투어 8강전, 이재훈 vs 홍진호 리버오브플레임 경기를 꼽고싶습니다. 진짜 최고였죠..
05/10/02 21:05
대 홍진호 전이던가요? 이재훈 선수가 저그의 성큰+러커 밭 조이기를 리버 하템 드래군 질럿 조합으로 깨고 이길 '뻔'한 그 경기가 임팩트가 가장 컸고 '샤이닝'이라는 별명이 가장 어울린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하긴 이재훈 선수가 저그 상대로 역전승 할뻔한 경기가 워낙에 많아서... 플토의 악몽이엇던 네오비프로스트에서의 장진수 선수와의 대결 등등...] 최근 WCG국대선발전에서의 최연성, 박성준,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확실히 다시 한번 기대감을 갖게 하네요..
05/10/03 17:38
카이사르님, 이해 해주십시다-_-;; 이재훈선수 본인도 얼마나 그랬겠습니까. 저라도 한숨만 푸욱 내쉴거 같네요.
이재훈선수는 샤이닝이죠, 아직 샛별입니다. 어서 태양이 되어 써니토스가 되시길...
05/10/03 18:07
원래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에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내적 성향이 강한 선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조용한 성격 때문에 최고의 실력을 지녔으면서 최선의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김동수, 박정석 선수 팬이지만 이재훈 선수도 늘 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번 wcg와 엠겜에서 한번 일 저질러 주기를 바랍니다. 퐈퐈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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