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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5/09/30 23:39:39 |
Name |
Daviforever |
Subject |
[잡담]오랜만에 남기는 글. |
항상 보고는 있었는데 글은 한참만에 남기게 되네요.
때로는 오래전이 생각납니다.
목마른땅님이나 애딕트님의 멋진 글을 보면서
우와...나는 언제 저런 글을 쓸까 감동했던 그 때...
알테어님...지금은 우주의 심현 기자님이지만...;;;
어떻게 저런 방대한 데이터를 다 정리하셨지 하며 경악했던 그 때...
그분들의 글이 무척 그립기도 하네요.
어떠한 논쟁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시던 그분들...
어김없이 논쟁이 벌어지면 도망치기에 급급한, 또는 들이대기에 급급한
스스로의 모습을 볼때면 더 배워야 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8강이 끝나면 월간 WP 결산과 팀내 점유율 결산을 올리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이번 KeSPA Cup도
두 기록에 적용시키기로 했습니다.
비록 짧은 대회이지만 협회가 스폰서를 잡은 명실상부한 협회 공인 대회이며,
11개 팀 모두가 참여하며, 모든 팀이 우승에 강하게 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일 8강 경기를 가질 모든 팀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요새 MBC게임 부분의 프로리그에서 팀내 점유율을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눈치를 채신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네, 이번 후기리그에서 보조 작가(게임코디)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후기리그만입니다.)
물론 많은 걸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학업도 계속 하고 있고요.
관계자와 매니아 사이에서 한발씩 걸치고 서 있다고 해야 할까요?
MBC게임에서 일하고 있는 걸 밝히면 글 쓰는데 제약이 있을 듯 해서 주저했지만,
밝히든지 안 밝히든지 글 쓰는 데에는 제약이 생기더군요..;;
어차피 같다면, 시원하게 이야기하는게 나을 것 같았고, 그래서 오늘 밝힙니다.
물론, 무조건 MBC게임만을 편들어서 글을 쓰진 않을 겁니다.
그런 글을 쓴다면 글을 보시는 분들이나 저나 납득하지 못할 것이고
가장 중요한건 e-스포츠의 발전이니까요...
그것을 위해 글을 쓰는건 변함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워낙에 소속감이란게 강한 이상한 녀석인지라!
제가 맡고 있는 부분, 프로리그의 통계에 있어서만큼은 절대 지지 않을 겁니다.^^
99년 이 세계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는 생방송도 없었습니다.
관객도 없었고, 치어풀도 없었으며, 선수가 출연하는 오프닝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여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2005년 9월이 지나고 10월이 오는 이 순간에도
메가스튜디오와 세중게임월드는 멋진 무대, 멋진 플레이, 멋진 관객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발짝 한발짝 어렵게 가고 있는 통합리그이지만
모두가 긍정적으로 하나씩 이야기하고 만들어가면
분명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전 스타크래프트를 좋아라 하는 선수들을, 코칭스태프를, 관계자를, 매니아를 모두 믿으니까요^^
프로리그에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화가 나는 부분은 정중히 바판하셔도 됩니다. 단 시니컬하게 변하진 마십시오.
최근 그런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걱정입니다.
듣는 사람이나 말하는 사람이나 건강에 안 좋고, 식욕도 부진해지고, 수명도 단축됩니다.
글이 너무 장황해졌네요...
아무튼 MBC게임의 프로리그, 통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 겁니다.
배부른, 그러나 비만이 되지 않는 10월이 되세요!^^
p.s 전 벌써 2006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구상 다 끝냈습니다~~
(물론 그리 될 가능성은 별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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