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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30 23:12:32
Name 못된녀석...
Subject 생일이 빠르다는 것...


음악을 듣고, 만화를 보고, TV를 보고, 웹서핑을 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컴터를 끄기전에 글을 하나 더 쓸까합니다.

먼저, PGR에 글올리기가 어렵다는 분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몇일에 한번씩 올리다보면, 나날이 늘어가는 글솜씨를 감상할 수 있게되구요. 논문을 발표하듯, 자신의 글을 타인들에게 발표하는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덤으로, 15줄채우기도 쉬워요. 주제 한가지로 15줄이 안되면은, 그 주제의 소주제에 관한 내용을 포함시키거나 하면 20~30줄까지 갈겁니다.


한국에는 1년마다 수백수천수만의 생명이 태어납니다.(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중엔, 일부의 축복받은(?)이들이 존재하죠.
자... 그들은 과연 누구냐..?
바로 생일이 빠른 이들입니다.

좀 말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이에 관한 글을 써볼까합니다.

1월부터 2월말까지인가..? 이 사이에 태어나면, 생일이 빠르다는 조건하로 87년이 들어가야 할 학년에 88년으로도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6분의1의 확률이죠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하루빨리 태어나서 뭐든지 1년을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특혜(?)까지도 있습니다.
저또한 생일이 빠르구요. 물병자립니다.음흐~

전, 어릴때는 무조건 생일이 빠르다는게 좋았습니다.
같은 88이라도 다른 애들보다 1년을 더 사는것과 같다는 자부심때문이었죠. 전 희한하게 이런 특이한것들에 자부심을 가집니다.
87에 태어난 애들이 '형이라 불러~! 누나라 불러~!'하는 일은 아주 가끔 있었을뿐이지 88이란게 저에게 나쁜 기억을 가져다 준 적은 없네요.

하지만... 요즘엔 과연 이렇게 생일이 빨라서 같은해에 태어난 애들보다 1년을 먼저 산다는게... 과연 좋은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보다 한학년 아래인애들을 보면... 재밌습니다.
사실은 같은 나이라서 "야~! 야~!"할 사이이지만.. 선배와후배라는게요.

남들보다 1년을 먼저 경험한다는것... 좋은겁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시기가 있습니다. 14살이 되면 중학생이 되고, 17살이 되면 고등학생이 되고, 20살이 되면 대학생이 되고, 24살이 되면 사회인이 되듯이말이죠.
하지만 생일이 빠른애들은 이런게 아닙니다.
13살에 중학생이, 16살이 고등학생이 되는 셈이죠.
숫자상으로는 중학생,고등학생이지만 생일이 빠른애들은 1년뒤에는 배워야할것을 몇개월더 빨리 배웁니다.

이건, 최근에 떠오른 생각인데..
생일이 빠른 애들에게는 생일이 정상인 애들이 비해 약간의 핸디캡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공을 더 쌓고서 수련해야 할것을, 내공이 모지란 상태에서 수련한다고나 할까요..?

물론, 88이 87에 비해서 성적이나 여러면에서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비록7~8살때부터 같은 길을 걸어왔지만 몇개월이란 시간은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생일이 빨라도 공부를 잘하고 어른같은 애들이 있지만.. 제 주위의 생일이 빠른애들을 보면... 저를 비롯해서 어린애같습니다-_-;;하하.

뭐,, 이런 탁상이론을 빼면은 생일이 늦은애보다 모든걸 먼저 경험하고 1년을 빨리 산다라는 좋은게 있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좀 그렇네요-_-
아... 제가 공부를 못해서 이런생각을 하는건 아닙니다;
지금은 몰르지만 몇일후면은 새로운 지식들이 저에게 들어올겁니다.
그것처럼. 몇달간을 적게 산 시간이 예상외로 큰것 같네요..


생일이 빠르다는것... 어떻게 생각하나요???
좋은점은 무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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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2Universe
05/09/30 23:15
수정 아이콘
그 제도 이젠 없어졌습니다.
히꾸임
05/09/30 23:19
수정 아이콘
전 생일이 3월5일인데 주민등록상으로 2월15일이라서 1년빨리 들어갔죠
그런데 솔직히 전 89지만 1년일찍 들어간건 별로 좋아하진.;;
지금 재수없는89라고는 해도 진짜 제 또래랑 어울리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후배들한테 막 대하기도 그렇고;;
그리고 제친구중에는 저랑 1년 넘게 차이나는 녀석도 있고요 -_-;

제가 89 3월달이라고하면 형이라고 하라더군요 훗.. 그럴때마단전 한살 어린놈한테 맞아볼래? 라고하면서 응수해줍니다 -ㅅ-;
KissTheRain
05/09/30 23:21
수정 아이콘
생일이 빠르다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전 85년생이고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 쯤에가 1년 빨리 들어가는게 유행이었습니다.유치원선생이 말려서 저도 음력으로 하면 1년 빨리 들어갈 수 있었지만 결국은 그냥 나이대로 들어갔죠.

바로 윗 1학년 선배들중에 생일상으로 치면 저랑 한달 차이 정도 심하게는 3일 정도밖에 차이안나는 선배들도 있었습니다 -_-;;

더 신기한 것은 제가 만나본 경험에 의해서는 그들이 84년들 생보다 이상하게 더 정신연령도 높고 공부도 더 잘했습니다.가끔은 저들이 나와 같은 85년생이 맞는 걸까라는 생각도 했죠.

또 하나 좋게 느껴졌던 점은 재수할때 였습니다.1년 빨리 들어간 사람들은 재수해서 들어가도 제 나이에 들어간거나 마찬가지지 뒤쳐질께 없는거죠.

제 경험상의 이유기는 하지만 1년 빨리 들어갔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드는군요.
05/09/30 23:2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그런 케이스입니다만
전 오히려 좋던데요.
저는 저희 또래 녀석들보다 1년이라는 시간이 더 있는 셈이니까요.
05/09/30 23:2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생일이 빠른 85라면 사회나와서 84랑도 , 보통 85랑도 친구가 될수 있죠..;;
TheInferno [FAS]
05/09/30 23:25
수정 아이콘
특히 취업할때 1년 빠른게 진짜 유리하다고 하더군요
05/09/30 23: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1월2월생만 특별하게 볼순 없다고 봅니다.
어차피 그거야 같이 생활하면서 ..;; 그 학년화.. 될수 있는거구요.

1월2월이 말이 한해 더이지.. 결국 1,2개월 차이밖에 안나죠..;;
그렇게 따지면 같은 학년 내에서 3월달 출생자와 11월달 출생자도 어마어마한 차이겠네요..?? 어차피 차이 나봐야 한두달 입니다. 그거 때문에, 다른 동창들보다 떨어진다.. 이거는 좀 아닐꺼 같네요.
Mintbluː
05/09/30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빠른 생일인데, 출생년도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빠른 86이라서, 85년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니고, 졸업했는데
불편하다던지 뒤쳐진다는 느낌은 전혀 받은 적이 없어요 :)
86년생들이랑도 친구먹고, 85랑도 친구가 되고.. 좋던데요 ^^
(다만 86년생들은; 아무리 친구처럼 말 놓으라고 해도.. 언니,누나로
부르는 얘들이 대부분이지만;;)
실제 년도보다는, 그 살아온 환경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아무리 제 실제 나이가 86이라고 해도.. 85가 더 익숙하고, 85년생들이
진짜 친구같은건;; 별 수 없던데요
밀가리
05/09/30 23:34
수정 아이콘
제가 해외에서 유학생활 하는데 한국인사회가 넓게 퍼져있습니다. 한 학교 같은반에 여러명의 학생들이 같이 수업하는데, 온 시기가 다른만큼 나이도 다 다르죠. 그래서 한 학생이 처음오면 나이가 굉장히 중요시 되는데 빠른생일이 오면 곤란해집니다. 동갑인데 존댓말 쓰기 싫다는 애들도 있고 나이어린데 반말한다는 입장도 있고. 많이 짜증나죠.
학년으로 따지는 한국학교생활과 다른 불편함이죠.
제이스트
05/09/30 23:35
수정 아이콘
핫핫 ,저도 빠른 생일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릴때 그런 애들 있었죠.. 형이라 불러 -_-;
그래서 싸운 기억도 나는군요..
1~2개월 때문에 남들보다 빨리 1년을 경험한다는 것은
이 타이트한 대한민국 에서는 분명히 장점으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약간의 핸디캡 말씀은 저는 어릴때 했었습니다.
아 내가 1년 일찍 들어와서 얘보다 이걸 조금 못하는구나.
보통으로 들어왔다면 내가 1등일텐데.. 이런식이였죠.
분명히 어릴땐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개월.. 어릴때라면 분명히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몇개월이면 키도 1~2cm 자랄 수 있는 시기였으니까요.
하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등한 입장이죠.
생일이 빠르다.. 이건 저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를 안가는 것과 (물론 비교할 수 없겠지만) 비슷한 맥락이죠.
단지 그 1년을 나는 1년이 여유롭다는 생각하에 어영부영 보낸다면
그건 오히려 단점이 되는거겠죠.

얼마뒤면 생일이 빠르다 해서 학교에 일찍 들어가거나 하지 않고
양력으로만 계산하게 된다고 들은거 같은데요..
저희는 선택받은 자입니다. ^^;;
누굴 만날땐 한살 위로. 나이먹은걸 이야기 할때는 한살 아래로..핫핫
난이겨낼수있
05/09/30 23:49
수정 아이콘
저도 빠른 80입니다만 초등학교때는(당시는 국민학교)
79도 80도 친구였지만 중학교부터는 79랑만 친구먹었죠..
이후로 80하고 친구먹은 녀석은 딴 한명 뿐이죠..
전 좋은 점도 좋지 않은 점도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점은 나는 친구들보다 1년 더 젊다는-_-억지로 저의 액면가를 위로하고
좋지 않은 점은 나중에 나이를 속였다는 오해를 받을때죠;;
05/09/30 23:51
수정 아이콘
윗분을 비롯해서 1년일찍 학교 가신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솔직히 빠른생일 가진분들 엿가락처럼 왔다갔다 하는거 짜증날때가 많습니다. 대학교다닐정도의 나이거나 같은 학교를 졸업한 사이정도라면 상관없습니다만, 그걸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까지도 더 적용시키려고 하니까 호칭상의 문제가 일어나는경우가 항상 있지요. 실제 몇번 겪기도 했지만, 굳이 직장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취미 또는 특기등으로 만나는 모임들이 있지요. 제가 75년생인데.. 모임에 빠른76인 사람이 있게되면..은근히 형이라고 부르기 싫은 눈치를 보입니다. 어차피 학교는 같이 다녔다이거지요.그래서 그냥 말 놓자 해버리고 지내다보면 정상적인 76생인분이 또 들어오지요.. 그럼 또 그친구는 같은 동갑인데 형이라고 부르긴 싫고..학교 선후배사이도 아닌데 선배라고 부를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친구먹습니다. 그렇게 되니 그 둘은 서로 야자하는데 빠른 76은 나한테도 야자 정상인애는 형이라고 부르니 얼마나 어색합니까.. 이런 일 한두번쯤은 많이들 겪으보셨을 것 같은데.. 암튼 자기필요에 따라 76이었다 75였다 하는 분들 보면 별로 좋친 않습니다. 애초에 빠르고 자시고 무조건 나이순대로 호칭 결정한다고 미리 못박는게 낫죠
pandahouse
05/09/30 23:52
수정 아이콘
나이는 별로 안중요하죠. 어떻게 보면 같은 7살이라도 어떤아이들은 준비되어있고 어떤아이들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습니다. 차라리 성숙한 6살짜리가 입학하는게 맞춤교육이고, 더 나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이라도 학습진도가 늦으면 과락도 시키고 빠르면 월반을 시키는게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졸업장이 중요한 사회이기 떄문에 이게 잘 되진 않는것 같습니다.
밀가리
05/09/30 23:53
수정 아이콘
aznabre님//주위에 그런 분들 많습니다 .ㅠㅠ.
난이겨낼수있
05/09/30 23:59
수정 아이콘
밝혔듯이 저도 빠른학년이지만..1년후배들과 친구 먹지 않습니다.
제 주위에 빠른 친구녀석들도 거의 그렇네요..
윗분 말씀처럼 그런 경우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전 첨부터 못박습니다;;
러빙유
05/10/01 00:22
수정 아이콘
몰랐는데 군대 가서 부터 알겠더라구요..인생의 1년을 버는거죠 뭐..그리고 생일빠르신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친구는 나이가 틀려도 서로 맘이 맞고 친하면 서로 친구로 지낼수 있는겁니다. 동갑이라서 친구다 이건 아니죠.
핫타이크
05/10/01 00:24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아슬아슬하게 빠른생일이 된.. 2월 25일 생입니다. ㅡ.ㅡ
마리아
05/10/01 00:27
수정 아이콘
1월8일이 생일입니다.
물론 20대 중반이 넘어가면 나이에 대해 1년이라는 숫자는 그다지 중요해 보이지 않지만.
수능을 보고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는 20대 초반사이의 학생들에겐 1년을 먼저 경험해보는 것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05/10/01 00:3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84인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빠른 84를 형대접 해야 되는줄 알았었습니다.;;

근대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그친구는 빠른85;) 말 막 놔도 된다더군요.
상관없다고..
어딘데
05/10/01 00:39
수정 아이콘
전 생일이 4월초인데 음력으로 3월1일이라서 1년 일찍 들어갔습니다
(정확하게 커트라인이죠
그래서 그런지 제 인생이 이상하게 커트라인이더라구요
대학도 예비합격으로 커트라인 아슬아슬하게 들어갔고
군대도 아슬아슬하게 커트라인 걸려서 3급 현역 갔습니다
군의관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넌 체중 2키로만 더 나갔으면 4급인데 2키로 때문에 현역이네)
학교 다닐땐 알게 모르게 나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었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오히려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더군요
(제일 좋았던건 대학교 1학년때까지 야구장 학생표로 들어간거^^)
05/10/01 00:39
수정 아이콘
전 아니지만 보면 ..음 좋기도 나쁘기도 하죠.
기회가 좀 더 주어진다는 점도 있지만..친구관계설정이 애매할때가 있죠.
특히 사회에 나왔는데 그냥 나이순으로 가니까 쉽게 못받아들이는 경우도 많구요..

뭐 분야별로 좀 다를 수 있지만,;; 가령 80년2월생이 사회에 나오면 80년나이 일뿐입니다. 80년들이랑 맞먹지 79랑 맞먹진 않죠. 물론 79들이 같이 맞먹는 경우가 많지만, 아니라도 어쩔수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 사람이 80년이랑 맞먹지 않으려고 하면 욕먹죠-_-;; )
김군이라네
05/10/01 00:40
수정 아이콘
전 4월생입니다만.. 다음해 3월생과 친구라고 생각할땐
약간 억울한 면이 있긴 있더라구요 - -;;
그리고. 나보다 어린놈이 왜 나보다 키가 큰거냐.. ㅠ_ㅠ
글루미선데이
05/10/01 00:55
수정 아이콘
신검때나 민증 발급때 정말 불리하죠
한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이라면 저넘은 왜 안가냐
혹은 잘나왔냐?좀 보자로 대부분 뽀록나는데

대부분 높은 년도생들은 울컥 뭐야 이자식-_-
특히나 연년생 동생있는 애들은 가만히 안놔두죠
오빠는 무슨 니 친구야 야라 불러 등등...-_-
저도 뭐 별로 안좋아합니다
어찌됐던 나이순으로 형 동생으로 나뉘는 문화에서 사는데 쉽게 못받아들이겠더라구요
(대접을 해달라는건 아니고 명칭이나 어법에 관해서)
같은 학교는 아니여도 학년같으니 말 놓자는 경우 몇번 있었는데
맨정신이라면 절대 못하기에 싸우면 싸웠지 형소리 듣습니다 -_-;;
카르타고
05/10/01 01:00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갑가네요 재수할떄 유리하다.;;;;;;
저도 1년빠릅니다.
미슬토
05/10/01 01:02
수정 아이콘
저는 빠른 83인데 그냥 83인 애들이 반말하면 기분 나쁘더라구요.
아무래도 '난 82년생들과 친구니깐 그들과 똑같이 대접받아야한다'고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나이를 높여 말하고 편한 자리에서는 원래나이를 밝히곤 합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친구들사이에서는 한살어리다고 자랑하는거 보면 제자신이 웃기기도 하죠.^^
멀티샷 마린
05/10/01 01:06
수정 아이콘
빠른 89데요 몇개월 빨리태어났다고 형소리해라라는거 참 듣기싫더군요
학년 같으면 된거지 12월과 1월 몇일 사이를 굳이 그렇게 따져야하나요
그래서 전 친구들이 형이라고 부르라 그러면 고3빠른88한테 반말하면 형이라고 부를께 하는데요.
딴얘기지만 저희학교에서는 맨날 빠른89가 1등해요.;;;
05/10/01 01:29
수정 아이콘
약간 나이먹은 사람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그것도 다 사회생활 한 십년하면 아무 의미없더군요. 물론 제 경우지만 나이먹어갈수록 한살이라도 어리다고 한다는... ...
F만피하자
05/10/01 02:06
수정 아이콘
지금 10대후반~20대 정도가 빠른년생 붐이였다죠..
요즘은 오히려 반대라던데,
작년(고3)땐 31명중 무려 13명이 빠른87, 지금 현역동기 9명중 5명이 빠른87이라는
F만피하자
05/10/01 02:18
수정 아이콘
현 문화에선 빠른x년생을 x-1 년 생과 완전 동일하게 취급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존중받아야 하는 호칭이라면, 아무래도 실제 나이보다는 경험이 중요한것 아닐까요,

그리고 솔직히 나중에 사회 나가서.. 제가 빠른87인데.. 87한테 형소릴 듣고 싶네요.. 내 후밴 뻘인데..

그리고 빠른년생이 치명적으로 안좋은건, 현 빠른87 나이들이 겪는

민증검사, 성인인증(핸드폰 결제등) 이런것이죵..
글루미선데이
05/10/01 02:49
수정 아이콘
학교 빨리 가는거 아무튼 안좋습니다
말로 옮기기 어려운 많은 문제가 있지요
쓸데없는 다툼도 많아질테고
몇달 차이로 형하기 억울하다라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반대쪽 입장에서도 어떤 경우엔 심하게 불쾌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도를 안말하고 학년으로 계산해서 말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이런 경우 보통 초면이거나 그러면 아래쪽에서 경어를 사용하고 알게 모르게 선배대우를 합니다
근데 나중에 우연히라도 출생연도가 밝혀지면 이쪽 입장은 동갑한테 형소리 하면서 많은 부분 양보한 셈인지라
극도의 분노모드가 돌아가는 것이죠
차라리 같은 학교 학년이면 이런 경우가 없겠지만 그외의 경우에 말입니다
전 이래서 한번 크게 싸운 적도 있었습니다 -_-
문화가 선후배관계가 확연한 사회라 그런 것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빠른 입학은 그다지 좋지 않고
빠른 생일을 숨기거나 윗연도로 생각하자는건 무리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나이 많아지면 다르지만 적어도 20대 후반까지는 괜한 트러블이 많죠)
이디어트
05/10/01 03:04
수정 아이콘
이거 안 고쳐지지 않았나요?
빠른입학은 대학와서 술집가기 힘들다-_-;;
얼마전 빠른 87한테 제 면허증 빌려줬던 기억이;;
빛의정원
05/10/01 03:06
수정 아이콘
이모아들 중에 저랑 같은 년도에 태어난 녀석이 있는데,
저는 10월 생이고 그 녀석은 1월생이라 맨날 이모부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합니다.
물론 저야 같은해에 태어났으니까 오빠라곤 못부른다-라고 딱잘라서 얘기했지만요.
앞으로도 오빠라고 부를일은 없겠지만 매번 만날때마다 그런소리를 하니까 짜증나요.
처음부터 그해에 태어난 사람을 같은 학년으로 입학시켰으면 이런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왜 3월부터(정확히 하자면 3월 2일 출생자부터죠?) 그다음해 3월1일생까지를 받는건지 모르겠습니다.
05/10/01 03:13
수정 아이콘
막바로 성인이 됐을 때, 친구들과 술집에 가서 혼자만 민증구걸할때 -_-;


제 생각엔 나이가 어릴때엔 글쓰신분께서 말하신것처럼 중요할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각자 살아온 경험 &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사회에 나가면 나이도 중요하지만 능력이 좀더 비중이 있지 않나싶은데요.

군대에서 나이많다고 병장한테 반말하는것(컥)도 아니고, 회사에서 자기보다 나이어린 상관한테 모라모라 하는것도 아니고;
즐거운하루
05/10/01 03:48
수정 아이콘
전 제가 3월생이고 사촌 누나가 같은 해 1월인가 2월생인데, 그냥 누나입니다. 뭐 나중 사회 나가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다니는 때에는 학년 우선으로 하는 게 전혀 불쾌하지 않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나이보다 경험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어차피 년 단위로 정해도 12월생과 1월생은 1개월 차이밖에 안 나는 건 같지 않습니까
초코라즈베리
05/10/01 05:02
수정 아이콘
저도 빠른학년으로 학창생활을 보냈는데 고등학교 시절까진 별 문제 없더군요.
그러다가 대학생활,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문제들이 불거지는데
저같은경우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정상적인 동갑생을 사회의 어떤 모임 울타리안에서 만나면 의식적으로 거리를두고 친해지지 않더군요 -_-;
물론 호칭은 깊게 친해지지 못하다보니 서로 존칭이구요.
그 이유는 제가 언니 소리와 대우를 받고자 하는것 문은 아니였고
위에 aznabre 님 말씀과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저는 반대로 그 동갑생들과 친해져서
실제 저보다 한살 많은 친구들과도 그사람들이 어울리게 됐을때 그 불편함을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친구먹는것은 상관 없지만 같은 학년인 한살 많은 친구들까지 그럴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생일이 빨라서 좋은점도 있는건 분명하지만,굳이 있어야할 필요를 못느끼는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없어져서 좋다고 생각되네요~
05/10/01 06:36
수정 아이콘
전 빠른은 아니지만, 예전 제가 막 20살이 됐을때에 친구들중에 생일 빠른 친구들 보면 저랑 같이 다니면서도 술집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피씨방에서도 늦은 시간엔 안 받아주고 해서 옮겨야 할때 미안해하는거 보면 불쌍하던데요. -_-;;;;
05/10/01 07:12
수정 아이콘
좀 더 나이먹으면 상관없습니다..
빠르나 안 빠르나 똑같이 서러울뿐.. ;;
FreeDom&JusTice
05/10/01 08:09
수정 아이콘
제 사촌동생은 안그래도 빠른나이에 1년 더 빨리 입학을해 (내 사촌동생때 조기입학제도가 생겼다고 그러드라구요..) 초등학교때는 발육도 늦은편이고 성적도 떨어지더니 지금은 공부도 잘하고 검도 경력이 10년차인 무서븐넘이 되버렸습니다. 나이보단 자기가 어떻게 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김효경
05/10/01 08:13
수정 아이콘
잡설이지만 제가 아는 후배 녀석은 생일이 2월 29일인데 역시 한 해 빨리 가더군요.
제이스트
05/10/01 09:02
수정 아이콘
술집에서 쫒겨날때.. 정말 억울하죠.
그거 4~5번 반복하면 미안해 해도 서로들 짜증이 머리 끝까치 차지요..;

저는 높은 나이를 사용합니다.
초면이거나 일상적인 관계에서도 빠른 년생이라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 왔다 갔다 편한대로라고 말해논게 좀 불쾌하신 분도 있었겠네요.
그거.. 친구들, 선후배끼리 장난으로 난 어리다 이런겁니다.;
말 그대로 장난이고 장난으로 넘어가지요~
적어도 전 제가 태어난 년도를 잊고 살아간답니다.
청보랏빛 영혼
05/10/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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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점이 무지 많으시다구요?
물론 남들에 비해 1년이라는 여유기간이 있다는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대학교 1학년 되보십시요..

남들 다 핸드폰 바꿀때 1년 더 기다리든지 부모님 주민등록증 가져오라지
아르바이트 하려고 보건소에 검진증 끈으러 가면 미성년자라고 부모님 모셔오라지
친구들이랑 술집갔는데 단속뜨면 나 하나때문에 싹~ 쫒겨나지...
그리고 그 다음에 친구들에게 돌아오는 그 무시무시한 눈빛이라니... ㅜ.ㅡ
(아니,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1월에 태어났나구요~)
거기다 해외여행 가려고 해보세요. 여권만드는게 얼마나 복잡한지...
하나못해 내 이름으로 된 통장 하나 해약하려고 해도 부모님이랑 같이 안오면 안해준답니다.
지난번에 SKTelecom 에서 대절해준 버스타고 광안리 갈때조차 팩스 넣어보냈다면 이건 말 다했죠.
에고... 전 얼른 내년 1월이 휙! 지나버렸으면 싶습니다.
05/10/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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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원생인데.. 저희 연구실에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한 명은 빠른 81인데 출생신고를 일부러 빨리 했는지 실제 생일은 3월 말.. 근데 그 다음 해에 들어온 후배는 그냥 81인데 생일은 3월 초. 결국 선배가 오히려 후배보다 더 늦게 태어난 격이 되어 버렸죠. 그 후배는 재수도 아닌데 -_-
뭐.. 후배된 녀석이 그나마 크게 신경을 안 쓰고 형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저 같았으면 굉장히 껄끄러웠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생일이 빠르신 분들은 학교가 아닌 일반 사회에서는 나이대로 나누는 걸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대학교나.. 학교에 다니고 있더라도 학교 말고 다른 모임에서 만나는 경우는 그냥 나이대로 나누는 게 가장 편하다는 거죠. 물론 학교에서는 맞먹는 나이보고 다른 모임에서는 형이라고 부르는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사실 그게 더 합리적인 거 아닌가요? 위에 어느 분도 쓰셨지만 빠른 생일들이 어떨 때는 선배 대접받으려고 하고, 어떨 때는 나이 어린 취급 받으려고 하는 거 보면 좀 눈꼴 사납더군요.
어차피 남들이 뭐라고 그러는 건 껄끄러우니까 자신이 알아서 합리적으로 선을 그었으면 좋겠어요.
last nada
05/10/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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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일찍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3월에 개학하는 초등학교의 입학생의 연령이 만6세이므로 적정한 나이에 들어가는겁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나이가지고 상하관계를 나눠 꼴깝떠는게 더 눈꼴사납습니다. 빠른 생일이 선배대접 받으려는게 눈꼴사납다면 빠르지 않은 생일이 선배대접 받으려는건 눈꼴사납지 않다는 겁니까? 선배라서 선배대접하는거지 나이때문에 대접하는게 아닙니다. 부디 착각하지 마시길.
last nada
05/10/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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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른 생일이 평균적 능력이 떨어진단얘기는 처음 듣는군요. 제 주변엔 (컴플랙스 때문인지 뭔지) 성적이든 운동능력이든 많이 앞서는 편이던데.. 성급한 일반화 아니신가요?
악동이™
05/10/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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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빠른 생일인지라 가끔 `사회에서는 그냥 나이대로 해라`라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요..
그런말 하시는 분들에게 정확하게 얘기해줍니다..
지금 당신에게 내가 형이라고 부르면 10년넘게 친구로 지내주는 한살많은 내 친구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서 그럴수없다라고요..

고무줄나이,,고등학교 졸업하고 1년이 가장 힘들다...
제이스트
05/10/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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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대1 때 제일 싫죠.
이런 말도 안돼는 법이 어디있는지.... 쩝
벌처사랑
05/10/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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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학중인데 빠른이 오면 관계가 참 복잡해집니다.
저는 86년생인데 학교 학년에따라 빠른87친구는 저한테 야라고 하고
그 친구는 제 86년친구에게 언니라고 한다는....
№.①정민、
05/10/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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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만으로 하기 때문에 안좋은게.. 내친구들은 나이트 들어갈때 전 못들어가죠~
내스탈대로
05/10/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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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83 입니다.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나갈수록 빠른 생일이란건 이익보단 오히려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대학교를 재수해서 진학했습니다. 저희 과는 전통상 동기라 해도 한살 차이라도 대접을 해줍니다.
제가 특별히 호칭에 신경쓰고 격식에 민감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동기들에게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라고 말했습니다.
반반이더군요, 형이라 호칭하는 사람과 그냥 반말하는 사람이. 하지만 문제는 82 , 빠른83 , 그냥 83이 같이 있는 자리 입니다.
호칭이 꼬입니다. 그리고 친구로 지내는 82 입장에서도 불편해 하더군요.
빠른83이 만약 82한테 존대를 하고 83이랑 친구로 지낸다고 해봅시다. 같이 학교를 나온 82와 제가 사회나와서 알게 된 사람과 대면하면, 정말 난감합니다.
어쩔수 없이 그냥 82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나이를 속이냐고?
그게 제가 편할 뿐더러 저랑 대면하는 상대방도 그걸 오히려 더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통 분들에게 하나 부탁합니다. 빠른x가 x-1에게 반말한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빠른생일 입장에서는 너무 수용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님들 입장에서 10년동안 반말하던 친구에게 갑자기 존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 나름대로 입장에서 빠른으로 사회생활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결국 나이를 한살 올려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였고.
지금 가장 만족 합니다.
05/10/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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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치면 끝도 없죠... 저 같은 경우는 생일이 12월인데 3월에 태어난 애와 비교하면 무려 9개월이나 덜 살았는데도 똑같은 걸 배우고 있는거죠... 비록 같은 년도에 태어났지만요..
조은호야
05/10/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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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29이 되어 보세요~
동기들중 빠른 78들 보면 부럽더군요.
더구나 전 생일이 12월 31일!! OTL
나멋쟁이
05/10/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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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광고에 열광한 우리들이 아닌가요?
나이 정말 별거 아니라고 봅니다

전 재수해서 대학들어갔는데 재수안한 빠른 생일 선배들에게
형, 누나라고 부릅니다...선배라고 불러도 상관없죠..

아무리 나이가 같다해도 재수한 저보다 1년먼저 대학이라는 사회생활을 한 그들이 훨씬 생각이 깊고 어른스럽더라구요
요새는 서로 나이가 들어 비슷비슷하지만 말이죠...

1년차이..정말 큰게 아닌데...1년먼저, 아니다 가지고 기분나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년먼저 들어오는 것...우리나라에서 엄청 유리하다고 봅니다
남자의 경우 군대를 1년 늦게 가도 되는 것이며
취업시장에서 1년의 기회가 더 주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나중에 자녀를 가지면 1,2월생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뭐..몇년 지나면 바뀐다고 하니...)

아무튼, 제 생각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1,2월생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너무 나이 따져서 형, 누나 대접받으려는 태도는 그리 좋게 보진 않죠...뭐 상대방이 원한다면 그리 해주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실력이 중요하죠~~
05/10/01 18:43
수정 아이콘
직장생활 해보면 알죠..;; 한두살은 진짜 차이 나는것도 아닙니다.
직급이 다르면 한두살 차이 나는 사람에겐 반말 하는게 사회죠..
좀 나이차이 나면 존댓말은 해주지만..
last nada
05/10/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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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늦게 가도 늦게 오므로 그게그거.. -_-
글루미선데이
05/10/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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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들 오해가 있으신가 본데요
꼴랑 나이 하나 가지고 대접받으려는 것과 제말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연도에 따라 경어와 하대가 구별되고 호칭이 달라지며 대접도 달라지는 사회에서는 출생년도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10살 차이가 나던 5살이 나던 안녕 갑돌아 응 안녕 갑순아하는 문화권이 아니라는거죠
분명 이름 앞에 위면 형 아래면 동생이라는 명칭이 있고
어법역시 안녕하세요라는 존대와 어 그래 안녕이라는 하대가 나누어집니다
동일한 대상이 하대를 하고 동생이라는 명칭을 썼다는건
같은 학교 같은 동기가 아니라면 나중에 알았을때 굉장히 화를 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친구나 동기같은 특수한 친분관계인 경우에만 묵인하는 것이지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죠
몇달이 억울하더라도 년도로 나이계산하는 방식이 없어지지 않는한 어쩔 수 없는 문제죠
몇달이 넘어가면 몇년도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인데
그럴 정도의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렵죠 -_-
last nada
05/10/02 08:46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 우습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한국 문화권이 나이에 의해 상하관계를 나누는 사회이긴 하지만, 조선시대나 근대로 돌아가 보면 꼴랑 1살(도 아닌 몇달)로 상하를 나눈 적이 없습니다(출생연도가 불확실하기도 했고, 나이 연령대가 혼재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바뀐 계기가 근대적 국민학교가 설립되며 선후배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인데, 애시당초 빠른 생일은 그 근대적 국민학교의 제도에서 +1 나이 취급을 받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못 받아들이고 묵인 못하며 굉장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이해력이 부족할 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더불어 말하면 글루미선데이님 주변의 사람만 그런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닌지.
last nada
05/10/02 08:48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선 그걸로 굉장히 화를 내는 사람이 있으면 *친놈 취급 받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일반화 하진 않겠습니다. 자기 주변만 둘러보지 말고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Ms. Anscombe
05/10/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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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년 2월 생과 94년 12월 생 사이에 1년의 간극이 있다면, 94년 3월 생과 94년 8월 생 사이에는 5개월의 간극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그거야 1년 단위로 나이를 계산하는 관습의 결과일 뿐이죠.
글루미선데이
05/10/02 17:25
수정 아이콘
last nada님/
전 사람들 전부에게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는데 일반화의 오류라니요?
그리고 그래요 몇개월 그렇게 넘어간다 치면 몇년도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을 사람들 전부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경어와 하대를 없을 준비가 되어있습니까?
이해력이 없는 미친사람 취급하는 님주변과 님의 사고가 더 극단적으로 보입니다
빠른 사람 편한대로만 생각해야지 이해력이 있는건지요?-_-
last nada
05/10/03 02:04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 연세가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회에 나가게 되면, 나이야 접어두고 무조건적으로 우선은 서로간에 존대이며.. 함부로 하대를 하지 않습니다. 한 쪽은 경어를 쓰고, 나머지는 하대를 한다는 건 이미 상당한 친밀도를 쌓았단 얘기인데.. 그런데 이런 경우, 정말 모르시는 모양이지만 나이가 더 어린사람이 하대를 하거나 나이차가 제법 나도 서로 하대를 하는 경우, 또는 그 반대의 경우도 정말 '허다' 합니다. 나이로 상하를 나누는 건 일반적인 잣대일 뿐, 절대적이지 않고- 하물며 빠른 생일이라고 하대한다는 것은 정말 사회생활을 해보셨다면 우스갯소리에 가까운 수준일 뿐입니다. 본인이든 타인이든 빠른생일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놀이터에서 너 몇살이냐 물어서 형동생을 나누는 초등학교 때 까지일 뿐, 기본적으로 초중고, 대학교는 학제에 맞춰 선후배 잣대를 나누는 이상 덧 없습니다. 혹여 학생이시라면 빠른 생일의 선배와 약간의 대화이후 하대를 해 보십시요.
last nada
05/10/03 02:13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하고 싶은 말은.. 나이 가지고 따지는 것 자체가 사회에 나가면 다 부질없다는 것입니다. 나이 가지고 함부로 하대하고 다니는 사람은 이유여야 막론하고 좋은 취급 못 받습니다. 사회 생활 하면서 타인을 하대할 일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0/04 01:53
수정 아이콘
last nada/
계속해서 뭔가를 확대하시는데요
누가 언제 보자마자 하는 호칭을 가지고 글을 썼습니까?
그건 당연합니다 초면에 예의란 것은 분명 상호간의 존대입니다
나이를 알았다고 해서 무조건 말을 놓는 것도 아니구요
이런 저런 쪽으로 왜 자꾸 말을 몰고가십니까?
제글이 나이 많으면 아무데서나 하대를 해도 됩니다가 아닌건 조금만 읽어보시면 알텐데요
제가 한 말과는 상관없는 쪽의 반론을 자꾸 하시니 난감합니다

그리고 제 질문을 잘 이해를 못하시나본데
1살이던 10살이던 서로 존대와 하대를 구분하지 않고
알게 모르게 있는 연장자를 위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냐는 말입니다

3달정도 봐준다고 치면 3월생과 3개월 차이나는 다른 사람은요?
그게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몇달차이라고 그걸 년도로 계산하냐는 말은 저에겐 나이라는 관습을 없애자는 말로 들립니다
이걸 옳다 그르다의 문제는 제가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대체할 그 무엇도 없는 상황에서 그런 주장은 무리다라고는 말할 수 있겠죠

ps:선후배가 덧없다면 지나가는 초등학생에게도 안녕하십니까라고 하시는지 묻고싶습니다
무슨 우문인가 싶으시죠?
저의 입장에서도 나다님의 질문이 이렇게 들립니다
05/10/04 02:36
수정 아이콘
사회에서는 10년은 친구죠.
그말 달리 나온 말이 아닙니다.
last nada
05/10/04 11:06
수정 아이콘
그냥.. 사회생활 해보세요. 귀찮습니다. 더이상 리플은 없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0/04 21:2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마지막으로 적고 그만하겠습니다

사회생활 님 혼자 하는거 아닙니다
자신만 학교를 넘어 사회라는 곳에서 있다는 생각은 오판입니다
누구나 다 하는 것이죠
05/10/05 13:19
수정 아이콘
그냥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이 17년 정도 지나서 보면 어이가 없을겁니다. 남진과 나훈아 중 누가 훌륭한 가수냐는 논쟁을 지금 대하는 기분일겁니다. 그야말로 구닥다리 세대가 될 날이 머지 않았죠. 옛날이야기가 되버린 지금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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