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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30 21:38
게임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을 현실의 어려움에 눈감게 만드는 마약같은 수단들은 널리고 널렸죠.. 컴퓨터 게임 아니면 플스가 될것이고, 플스가 금지된다면 술을 마실 것이고, 술이 금지되면 담배를 필 것입니다. 솔직히 게임 끊었다고 경험담 올리는 사람들은 취미생활 없나요?
게임이 있어서 청소년들이 폐인되는 거라기 보다는, 청소년 해먹기가 짱나니깐 게임에 기대는 겁니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훈계나 하려 하니...
05/09/30 21:42
벌써 인생을 망쳤다고 봅니다.. 저학생이 앞으로 뭘하겠습니까.. 공부한게 없으니 대학공부도 무리고 프로게이머가 되는것도 거의 가망이 없고 된다고해서 돈을 번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죠.. 집에돈이 좀 있으면 유학이라도 가는게 가장 나아보이네요
05/09/30 21:45
Gareth Gates님//
벌써 인생 망쳤다니요. 아직 20살밖에 안된 젊은 청년입니다. 지금이라도 재활해서 열심히 살면 되는거죠.
05/09/30 21:51
글루미선데이 // 상대적인것 같네요. 저도 님과 생활습관이 비슷한건 같은데, 저나 님이나 어떤 성실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폐인이겠죠.
솔직히 안타까운 사례네요. 임요환, 홍진호 이런 사람들도 저런 시절 다 겪었을텐데...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게임으로 뭔가 이루기 위해서는 몸이 상해야 하고, 부모님과 싸워야 하고.. '건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답일까요? 전 그 사람이 무슨 꿈을 가졌든, 그것이 비웃음받지 않고 격려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대신 요리를 하든, 게임을 하든, mp3를 조립하든, 기타를 치든... 저는 저친구한테 부모 설득해서 집에다 건강한 시설 갖추고 커리지 매치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담ㄴ
05/09/30 21:59
웃기군요. 방금 미디어다음 아고라 토론방에서 이것과 거의 똑같은 내용의 글을 보고 왔는데(부분적으로 붙여넣기한 것처럼 완전히 일치하는 문장이 많은 것으로보아 한 글이 다른 한 글을 짜집기한 것 같습니다), 그 글 제목이 무려 '어느 프로게이머의 고백'입니다. -_-;; 내용은 윗 글과 거의 유사하며 약간 다른 점은 그 글의 경우 운동을 통해 '게임중독'에서 벗어나서 지금은 여자 친구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인터넷 중독 폐인들에게 어서 문란한 생활에서 벗어나라는 상콤한 결론을 내려주고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05/09/30 22:20
정말이에요;; 그런데 본문 내용을 보면 스스로 프로게이머라고 한 적은 없고 주위에서 '프로게이머 소리 들을 정도로' 스타를 잘했다고 합니다. 자기 말로는 그런 유명세를 대충 타다보니(스타 커뮤니티에서 자기 리플이 돌기도하고 아이디가 조금 유명해지는 정도) 게임 중독에 더욱 빠져들었다고하네요. 더구나 부모님께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말씀을 상담했다는 내용(본 글의 해당 부분과 똑같은 문장입니다;;)이 있는 걸 보면 절대로 프로게이머는 아니고 전직 프로게이머 혹은 준프로게이머 정도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프로게이머 지망생 정도(?). 그러나 내용을 보면 그렇게 의지가 확고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사료되고요. 아무튼 글 쓴 사람이 스스로 프로게이머라고 언급한 내용은 전혀 없는데 조회수에 민감하샤;; 낚시질에 도가 튼 다음 미디어 관리자가 그런 알흠다운 제목을 하사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05/09/30 22:40
아, 글루미 선데이님,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이지만 요쉬님이 옮겨오신 글과 제가 언급한 글은 내용으나 문장으로 볼 때 지나치게 유사한 점이 많아 둘 중의 한 글이 짜집기한 것임이 거의 확실해 보이긴 하지만 어쨋든 서로 다른 글입니다. 지금도 아고라 토론방에 들어가면 해당글이 있을겁니다. 제가 그 글을 언급한 이유는 미디어 다음 관리자가 낚시질(-_-;;)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 자신이 프로게임계에 워낙 문외한이다보니 그런 오해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글에 달아준 제목이 워낙 어처구니가 없었기 때문일 따름입니다. 글루미선데이님께서 하신 말씀도 딱히 오해하신 내용이나 틀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은데 리플은 왜 지우셨나요? 흠.
05/09/30 23:21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하게되는것... 마치 먼가에 홀린것처럼...;;정말로 그럴때가 있죠...-_-;;;
자면 안되는데 너무 졸려서 잔다던가... 게임을 하면 안되는데 누가 조종하듯이 게임을 한다던가... 내일 빨리 일어나야하는데도 계속 안잔다던가... 성욕을 뿌리쳐야는데 그게 안된다던가... 그래도 전, 게임에 대한 중독을 완전히 끊어버려서 다행이군요...하지만 인생이 평탄하냐...?그건 또 아니거든요-_-대학교 꼭 붙고싶습니다~ 추적60분보고서 보는내내 불쌍했는데..
05/09/30 23:21
아..괜한 말장난에 오버했나 싶어서요 창피해서;;;;
대충 요약해서 말하자면 성공할 사람은 게임을 하던 뭘하던 성공하는 것이고 (pos박성준 선수 보세요 좋아하진 않지만 정말 멋지다고 인정은 합니다) 게임에 아무리 미쳐있어도 정말 최소한의 노력만 한다면 사회생활에는 하등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좋은 위치에 있는건 아니지만 10시간씩 비맞아도 꿈을 위해 조금만 참고 넘어가는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있고 저보다 더 심한 장애나 가정환경에서 정말 몇배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루거나 이뤄가는 사람도 정말 세상에 많고 많은데 꿈을 이루고 싶다며 고작 한다는 일이 종일 빈둥거리다가 게시판에 중독증상이라고 탈출시켜달라는 횡설수설하는 사람은 자세부터가 틀렸다고 ! 반대니 미래의 불안정이니 변명대며 놀 궁리만 하지말고 태도를 바꿔 최소한이라도 노력을 하라고 하고싶었단 거죠 (물론 함부로 말해서 미안하고 조금 잘못같긴한데 왠지모르게..요-_-) 저분은 게임에 중독되어 인생 망가진다가 아니라 자세가 틀렸기에 게임에 몰두한다가 아닐까요?
05/09/30 23:54
애매모호하죠...
모든 걸 쏟아붇고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 단지 즐기는데에만 빠져 놓치는 것이 많다면..그건 흔히 말하는 폐인(비하아닙니다);;
05/10/01 00:03
게임은 게임일뿐...?게임이 아무리 커져서 e스포츠라는것이 대중화된다고 해도 유망직종이 되긴 힘들죠.기사에 나와있는 사람은 꿈을위해 게임을하는게 아니라 게임에 중독되서 자신의 꿈이 그곳인줄 알고 있는겁니다.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게임중독에서는 벗어나야죠.
05/10/01 00:35
전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나태한 태도를 갖고 있기에 게임에 목숨을 거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성실한 사람이 저렇게 시간투자했으면 벌써 프로팀이나 개인리그에 얼굴이라도 내밀고 있지 게임방에서 아...폐가 마이 아파 누가 구해줘요 이러고 있지는 않겠죠 -_- 하나 피한다고 다른 것도 다 피하는 것도 아니고 근본적으로 문제 만드는 이유는 결국 자신인 것을...-_- 저런 분은 주변에서 좀 강하게 충격을 줘야하는데 자기보다 조건이 안좋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려고 발버둥치고 노력하는지 진지하게 보기만 한다면 저런 황당한 경우는 없을 듯-_-
05/10/01 14:56
저도 군대가기전에는 프로게이머를 하려고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재수때까지 하루 15시간이상씩 스타에 매달렸죠..
그런데도 안되는 절보고....그냥 군대로.. 군대가 어느정도의 해결책은 되는거같더군요.. 자기자신을 다잡을 시간도 충분하구요.. 지금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는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하고있습니다.
05/10/01 18:23
한가지 희망은 글쓴분이 자신의 중독증세의 치료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고
문제는 불행히도 아시는대로 그 중독이 치료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논외로 글쓴이의 글이 차분하고 논리정연하여 이해하기가 무척 쉽다는것을 알 수 있는데, 글쓴 분이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표현력을 갖고 있다는것으로, 전교 1등 하셨단말이 어느정도 수긍도 갑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명문대생이 장-_-난 치고 계시는지 하는 의혹도 10%정도 들구요. 만약 글쓴분이 보신다면 드리고 싶은 조언은 세상을 사는 방법은 무척 다양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 돈을 버는 법은 무척 다양하니, 대학 자체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학 나와밨자 월급쟁이밖에 더되겠습니까? 일단 주위 분들에게 작은 일부터 신뢰를 얻어가시길 바라며, 신뢰가 쌓이다 보면 스스로가 무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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