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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30 10:53
"신을 믿는 것은 밑져야 본전이니까, 나는 믿는다" 라고,
파스칼이 말했다고 그럽니다.... 하지만, 저는 (양손으로 양 볼을 잡고, 모기만한 목소리로...) 몰라요~~
05/09/30 10:54
신의 이름으로 장난치는 못된 사람들을 보면
신은 없다고 믿고 싶고 또 신의 이름으로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을 보면 신은 있다고 생각 이되고... 진짜 죽어봐야 알듯 합니다;;;
05/09/30 10:55
제목만 보고, 말씀하신 '종교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는 건 별로 보고 싶지는 않네요.
종교는 과학이 아니며, 과학적인 질문에 대답할 필요도 없습니다. 과학적인 검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요. 같은 방식으로 종교를 과학적으로 정당화 할 이유도 없습니다. 종교가 과학적이지 않다는 것이 종교의 권위를 높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권위를 낮추는 것도 아닙니다. 종교에 대한 논쟁의 기저에는 이에 대한 혼동이 존재하고 있다고 봅니다. 신은 사람들이 의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지극히 타당한 말이지만, 이런 말이 종교에서 말하는 신의 존재의 부정으로 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애초에 종교에서 신의 존재를 논할 때는 그것을 과학적으로 진술한 것이 아니니까 말입니다. 우리가 타인을 위로할 때, 과학적인 접근에서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듯,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꼭 제도 종교가 아니라 해도 말입니다)
05/09/30 11:03
전 천주교신자입니다. 당연히 하느님은 있다고 믿고있고요.하지만 님과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기독교뿐 아니라 종교는 자신이 필요로 하기때문에 믿는거라고...일부 신앙인들은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맞는 말입니다. 신앙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곳에 의지하고 싶은 것이고 계속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계속 믿는겁니다. 즉, 신이 있고 없고는 자신이 판단하는거죠.
P.S. 사족이지만 전 창조의 시기를 빅뱅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황청에서도 그렇게 인정하고 스티븐 호킹박사에게 훈장을 수여했다네요.
05/09/30 11:06
군대 있을적에 신학생이었던 동기생과 논쟁을 벌였던 일이 생각 나네요..
우연히 만화를 봤는데(노아의 홍수에 대한) 거기서 지구 대기위에 물층이란것이 존재해서 각종 전자파나 자외선을 차단해줘서 옛 사람들은 몇백살까지 장수할 수 있었다고 하며, 노아의홍수(?)는 물층에 구멍이 생겨서 생긴 일이라고 나온걸 보고 넘 억지로 오바해서 껴맞춘거 같다고 말하자 그 동기 녀석이랑 심하게-_-논쟁했던일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05/09/30 11:14
제 생각에 신이 있다고 믿는 자에게는 신이 존재하고, 신이 없다고 믿는 자에게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네요...일종의 심리적 실재라고 할까요..
05/09/30 11:14
저는 흔히들 말하는 귀신을 본다거나 영혼의 모습을 본다거나..그런것들을 실제로 좀 겪어봤으면 좋겠습니다...전 만약 귀신을 보게 된다면 정말로 반가울것 같습니다.그리고 이렇게 귀신에게 말걸거 같아요.."정말 죽고난 후 귀신된거 세요? 그럼 정말 사후세계는 있는거에요?"
05/09/30 11:19
저는 특별히 믿는 종교는 없습니다만, 신의 존재유무는 순전히 자신의 믿음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제 증조할아버지를 한번도 직접눈으로 뵌 적은 없지만 분명히 제가 태어나기 전에 살아 계셨을 것이라 믿죠. 그 처럼 자신의 마음속에 믿음이 충만하다면 적어도 그 분에겐 신은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05/09/30 11:23
흐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는 문제인 듯 싶네요.
인간은 누구나 객관적으로 (어쩌면 절대자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어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정받는 것 내지는 선택받고 싶어합니다. (각종 심리테스트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한다는 것이 그 증거랄 수 있겠죠) 여러분들 말씀을 읽어보고 문득 든 생각인데 종교란 어떠한 권력층에서 비현실적이고, 납득이 안가는 점을 대중들에게 설득시키려 할때 비교적 효율적인 방법이란 생각이 드네요. 본질적으로 인류의 기원에 대해 탐구하다가 나온 얘기란 설도 있습니다.인류의 근원 중 한 학설로 외계지적생명체의 산물이란 얘기도 심심찮게 떠돌구요. (영장류 중 성기에 뼈가 없으며, 처녀막을 가진 유일한 동물이 인류죠) ...역시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긴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저의 결론은 어떠한 절대자는(그게 외계생명체일지라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종교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믿음을 가진 자는 안그런 자들보단 좀 나아보이기도 하군요.
05/09/30 11:26
그저 믿을 뿐입니다. 신의 존재를... 이런 건 어떠한 증명도 되지 않으니까요. 저도 제가 가진 종교나 신의 존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질문도 던지지만, 언제나 결론은 '난 믿고 있다'로 나더군요.^^
05/09/30 11:34
종교는 안 믿지만, 신은 있습니다.
종교에서 흔히 말하는 신일지도 모르고 그런 것이 아니라 무형의 대상일지라도.. 우리가 의지하고 지칠고 힘들때 도움이 된다면 그것 자체가 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종교에서 말하는 신과는 다르지만, 신이 있다고 믿습니다.(위에도 말했지만 종교인 아닙니다.ㅋ)
05/09/30 11:41
저두 종교는 부정하지만 유신론자입니다. 신은 있는 것 같아요. 귀신도 일종의 신이라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가 내 뒤통수를 빤히 바라보고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뒤한번 돌아보게 되죠. 바로 내 옆에 신이 있어서 알려준다고 하네요.
05/09/30 11:49
[NC]...TesTER님//
무의식적으로 뒤 한번 돌아봤을 때 아무도 없으면 그냥 잊어버리고, 무의식적으로 뒤 한번 돌아봤을 때 마침 우연찮게도 누군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뒤통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구나' 싶어서 그 상황을 기억하는 겁니다. 흔히 '선택적 기억' 이라고 하죠. :)
05/09/30 11:49
에니타임님//신이 있다면 누가 만들었느냐에 대한 논의는 필요 없죠.
신이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을 칭하니까요. 저도 글쓴이와 아~~~주 흡사한 처지인데, 저는 아직 믿지 않습니다. 늙으면서 어떻게 바뀔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제가 교회를 가는 이유는 '효도'하기 위해서입니다. 부모님께서 제가 교회를 가면 좋아하시니까 그 이외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교회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도 전혀 없고 그냥 예배만 드리고 옵니다.
05/09/30 11:53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모태신앙이면 뭐 합니까.. 그동안 형식적으로만 교회에 나녔다면요.. 의심이 가신다면 성경을 일독하시고 매일 기도생활해보세요.. 꼭 살아 계신다는 것을 체험하실 겁니다.. 믿음이 좋은 제 직장 동료분은.. 기도 중 매일 귀신도 보고 예수님과 대화하십니다.. 오늘 생길 일, 내일 생길일, 한 달 후에 생길 일들, 남의 머리에 있는 생각들 다 맞추십니다..
05/09/30 11:55
seed님//재밌네요~ 하하하.
전 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이 있다면 태어날 때부터 아프리카 한 빈민촌에서 장애아로 태어나 수십년간을 고통받다 죽는 사람, 태어날 때부터 각종 호화를 다 받고 떠받들리며 사는 사람 등의 차이는 없었겠죠. 인간에게 차별을 두는 '신' 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건 신이 아니라 그냥 능력좋은 '사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은 그냥 믿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이 건강상 좋습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05/09/30 11:56
윽 전 불효자군요. -_ㅠ
저희 아버지 어머니께서 같은 동네 에서 오빠 동생하다가 결혼하셨는데(그래서 명절날 시골 내려가면 친가 외가를 동시에 가는 겁니다. 하루는 친가에서 자고 하루는 외가에서 자고) 정말 부모님 마을은 완전 천주교 마을입니다. 마을 사람들 끼리 세례명을 부릅니다. 시몬아~ 마자야~ 도마야~ (저는 프란체스코-_-;) 딸은 이름 없습니다. 여자 이름은 무조건 세례명(저희 고모 이름이 김마리아) 일요일이면 완전 마을 전체가 성당에 다 모여서..그 작은 마을에 성당은 어찌나 크고 이쁘게 지었는지... 그래서 저희 부모님도 저를 그렇게 성당에 보내려 하시는데, 전 꿋꿋히 안 갑니다. 전 안 믿거든요. 안 믿는데 가서 뭐해~ 하면서요. ^^;;
05/09/30 11:57
어릴적에는 신이란게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고 하면서 보았던 말도 안되는 끔찍한일들을 보고 '신은 없구나.. 있다면 왜 이런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는것인가. 기도를 안해서 그런거냐.. 믿지 않아서 그런거냐... 그렇다면 그런 신은 있으나 마나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신이란건 나약한 인간의 의지가 만들어낸 하나의 환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05/09/30 12:03
신은 존재한다고 해도 자신의 창조물에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신은 완전한 존재이니 자신이 창조한 세상을 불완전하게 만들지는 않았겠죠.
05/09/30 12:07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있다면 방관자일뿐이라고 생각하네요. 종교에서 말하는 보살펴주는 그런 존재는 아닐것 같습니다.
05/09/30 12:09
마동왕님처럼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반대로생각한다면
만약 빈민촌에 장애아로 태어나 수십년간 고통받는사람들 같이 불행한사람들은 전생에 크나큰 잘못을 저질러서 신이 후생때 그렇게 벌받으면서 살아라고 그랬을수도 있구. 호화롭게 사는사람들은 전생에, 정말 불행하거나, 착한일..많이해서 후생에 그렇게 사는것일수도 있겟죠?? 전생이나 후생도 과연 있을지... 베르나르베르베르 책에서 현생에 살았던것을 점수로 매겨서 후생에 그점수에 맞게끔 태어난다고 소설을 지은걸 본적이 있어서^^ 그책이름이머였더라.
05/09/30 12:09
제 경험을 말하자면 저도 모태신앙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들어서 왜 다녀야 되지? 라는 불경스러운 질문 끝에 지금은 다니지 않죠. 그렇다고 해서 무신교나? 그건 또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 나름대로 난 반(半)기독교다. 라고 정의내렸습니다.
사족이라면 얼마전 수련원 말씀하시던 그분 잘 살고 계시나요 --;
05/09/30 12:10
lifeiscool님// 타나타노트로 기억합니다. 저승세계를 여행하는 것이었죠. 저도 "나는 몇점이나 될까?" 라고 궁금했던 기억이..
05/09/30 12:12
만약 신이 있다면 내가 '신'이 아닌걸 어떻게 참을수 있을까요...
만약 신이 없다면 그저 무미한 순리대로만 흐르는 세월을 어찌 견디겠습니까...
05/09/30 12:17
신은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만, 그게 우리의 이해과 관점으로 이해가능한 것일까요? 개미와 인간이 신의 관계처럼 해석될 수는 없겠지만 개미는 인간을 오롯이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듯 우리가 아무리 애써봤자 신에 대해 이해한다는 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05/09/30 12:18
밀갈님// 타나타노트인것같습니다.. 저도 그책을보고...지나가면서
쓰레기를 함부로 못버리겠다는..혹시나 버리면 1점이 감점될까봐^^;;
05/09/30 12:19
피바람을 싣고 올 글인줄 알았는데 아직 잔잔하군요(?)
그래도 여러 사람을 자극할 주제는 가급적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주제는 절대 다른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고, 얼마나 서로를 자극하는지 모르고 쉽게 말하게되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05/09/30 12:20
전, 신이 있을수도 없을수도있지만 그건 인간이 판단불가능항 범위라 생각합니다
절대의 "전능"한 신이 있다면, 인간의 지성과 감각으론 제한이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고 만약 그것이 가능한 신이 있다면, 그건 인간과 다를바 없는 "인격"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권능을 가지고 있다면, 두려움과 존경을 받을 수는 있곘지만, 그래봤자 강력한 권력의 전제국가의 왕이나 독재자 이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해서, 신이 설혹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떤 구체적인 모습이나 인격으로 그리는 종교나, 그 신의 가치체계를 신성하게 받아들이는 종교와 그실천에는 상당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그건 그래봤자, 인간의 믿음이나 신념, 절망과 구원이 응집된 하나의 가치체계이고 그것을 신의 이름으로 표방하는 순간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건, 신이 지상에 내려오거나, 엘리야가 화차를 타고 승천한다해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05/09/30 12:23
threedragonmulti님//
다음부턴 이런주제는 피하도록 노력할께요.. 그래도 꼭 쓰고싶은게 있었고...가급적 논쟁이 일어나지 안도록 노력하면썼답니다...ㅠㅠ 논쟁이 일어나면 재빠르게 자삭할게요..
05/09/30 12:31
진화론도, 유물론도, 그 어떤 동서고금의 사상과 최첨단 현대문명의 이기도, 수 만년 전부터 계속되온 인간의 믿음에 대한 열망은 꺾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하든,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든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문득 멀더요원 방에 있는 포스터의 문구가 생각나네요. 'I want to believe'
05/09/30 12:36
전 오히려 과학 시간에 신을 믿게 됐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지구과학시간에 우주에 대해서 배우는데 무질서한 우주도 무슨무슨 법칙들에 의해서 팽창하고 몇대몇 비율로 성장하며 뭐 여하튼 누군가 일부러 만들지 안고서야 이런 규칙들이 존재할까 하고 말이죠. 우주나 자연이 신비하면 신비할수록 신이 있을거 같다는 생가이 드네요.
05/09/30 12:38
본문에 쓰인 글에 대해서 애기할 수 있는건, 인간은 운명이라 부를 수 있는것에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해야 하냐는 것인데
진인사 제천명, 인간은 인간이 할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자세가, 제가 보기엔 가장 합당한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신이 나오면 항상 거론되는 사후문제 같은 치졸한 협박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전 인류의 믿음이 딱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 이상 종교내에서나 혹은 종교와 종교 끼리 해결하기도 바쁜문제라는걸 이해하실 겁니다
05/09/30 12:47
인간을 초월하는 능력자-의 존재는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많은 이들이 말하는 '신'이라는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상회하는 능력자의 존재를 '어떠어떠하다'라고 감히 정의할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신이 선하다라고 하는 많은 종교인들과는 견해를 달리하는 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능력자-라는 것은 그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그 자체로의 완전체입니다. 그가 하는 행동에 일일이 의미를 붙이는건 인간의 이기와 오만이겠지요./
05/09/30 12:48
저도 모태신앙으로 인한 기독교신자인데요....음....
물론 성경적으로 본다면 하나님을 믿지않은자는 무조건 지옥불속에 떨어진다고 합니다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주님이 그렇게 속이 좁은분이 아니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선함을 지향하면 그분이 바로 천국에 갈수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약간 다른쪽으로 생각해보는것은요 불교나 이슬람교 이런 종교도 각 지역적으로는 따로 따로 개별적인 사상과 가르침을 주는것 같아도 그 본질적인 내용은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사실은 하나님 한분이시지만 그 지역적으로 보는 관점에 따라서 그분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05/09/30 12:50
수호르님//
아 이제야 그래도 좀 이해가 되내요~ 모범 답안인것 같아요. 어차피 신은 한분 이시고, 문화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건가요?
05/09/30 12:56
수호르 님과 다르게 생각하는 기독교인이 있더라도,
이 글에 댓글로 표현하는 것은 무모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런 댓글을 달면.. 또 이 글에 100개의 리플이 달리게 되고.. 그러면 또 종교논쟁이란 욕을 먹고.. 사람들은 그런 댓글 단 사람을 욕하겠죠. 그럼 결국.. 종교 관련 글에는.. 수호르 님이 하신 대답밖에 할 수 없지 않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05/09/30 13:00
신(God)은 존재(Being)보다는 믿음(Faith)으로 표현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어머니, 아버지에 대해서, 나를 낳았다는 것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라고 믿잖아요? 신(God)에 대해서도 그렇게 믿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본 적은 없지만, 그 존재(Being)를 인정하는 것이죠.
05/09/30 13:05
얼마전 교회 다니시는 분께서 교회 다니라고 해서 하나님 안 믿는다고 하니까 왜 안 믿냐고 해서 "안 보이잖아요." 라고 했더니
"너 미국이 있다고 생각하니?" "당연한거 아니에요=_=" "너 미국 가봤어?" "아니요." "안 가봤는데 미국이 있는건 어떻게 알어?" "엥-_-?" 아직 까지 이 물음의 대답을 생각해 내지 못 하고 있음...ㅠㅠ kascheii님이 말씀 하신것과 비슷한 대화를 얼마전 나눠 봐서 적었습니다. ^^;
05/09/30 13:20
저도 수호르님과 상당히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참 반갑군요 그런면에서 저는 신은 존재 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공학도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과학적으로 생각을 해 봐도(뭐 제 나름대로겠습니다만)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나오지요.. 그래서 신은 존재 한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각 문화권에서 서로 각기 다른 형태로 믿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들이 흔히들 말하는 하느님(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시죠)이 계시고 그 분께서 어리석은 인간들을 옳은 길로 이끄시고자 예수님이라든지 부처님 기타 여러 종교의 성인들을 내려 보내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기독교를 믿으시는 분께서는 저의 생각이 아주 불경스러우시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에... 다만 인간들이 어리석어 서로 내편 네편 가르는게 아닌가 싶네요..
05/09/30 13:21
하하^^; 미국얘기 재미있네요 그러고 보니까 저도 신을 믿지 않았는데...직접 존재를 확인해보지 않은 먼 외국이나 다른 별들은 존재를 믿으면서 신을 믿지 않고 있는 제가 참 미스테리하네요...(이건 여담이지만 예전에 희안한것을 본적이 잇어서 영혼은 믿습니다) 제가 아프리카나 토성의 존재를 믿으면서 신을 믿지 않는 이유 저도 모르겠는데 혹시 왜이런 차이가 있는지 아시는분 설명좀 부탁드려요-_-;
05/09/30 13:23
저도 공학도..ㅋ
근데 교수님들을 보자면 의공학쪽 교수님분들이 과학적 사고를 함으로 신의 존재 종교를 부정할꺼 같지만... 오히려 그분들쪽에 신을 믿는분들이 더 많더라구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군요~~^^;
05/09/30 13:31
자신의 위에 있는 절대적 전지적 존재를 부정하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자존심이기 때문입니다.
자연현상의 의문, 끝없는 사유의 결과로 신의 존재를 느끼게 되는 것이 인간의 종교적 본능이고요.
05/09/30 13:31
그건, 믿는게 아니라 "증명"된 거죠
하지만, 그런 말장난엔 가볍게 답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 선생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가보지도 않고, 전 미국이 있는것도 알고 스위스가 있는것도 알고 영국이 있는것도 압니다, 그래서 전 기독교의 신도 믿고,불교도 믿고, 이슬람교의 신도 믿고, 부두교의 신도 믿고,일본 천신도 믿고 켈트의 신도 믿습니다 그런데 어느곳이든 신이 다 존재하는데 왜 기독교만 믿어야 하나요 선생님?" 물론 이대답은 신의 존재유무를 애기하는건 아닙니다 불가지론일 뿐이지요
05/09/30 13:40
미국이라는 땅은 우리와 연결이 되어있죠.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있고 화면을 보내는 카메라가 있고 살고 있고 살고 왔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존재를 믿는 것이죠. 옛날 고조선 시대 사람들에게 미국이라던가 유럽의 땅을 말해줬으면 진실로 믿을 사람보단 재밌는 이야기 정도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겠지요.
토성은 과학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었기 때문 같습니다. 우리는 무의식 적으로 과학적이라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존재하니까요. 토성의 존재는 과학으로 증명이 된 존재이며 또한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물질입니다.(물론 미국과는 다르게 직접적인 연결은 이런 망원경과 탐사선 뿐이지만요) 하지만 신은 다르죠. 연결점이 없습니다. 직접 봤다는 사람은 있지만 증명할 수는 없는 문제죠. 기적이 있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 기적은 신의 증거로는 부족할 것 같고요. 뭐, 개미가 인간을 인지하지 못하든 사람도 신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파악 할 수 없는 범주이기 때문에 쉽게 믿지 못할 것 같기도) 저도 무종교에 앞으로도 종교를 믿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만(인간은 인간을 위해 살아야지 신을 위해 살 필요는 없다.....라는 주의라서요) 신의 존재는 믿습니다. 그 신이 하나님이건, 알라건, 아니면 자연 그자체건 간에 말이죠.
05/09/30 13:45
수호르 님// 님같이 생각하는 개신교 신자 거의 처음보는거 같군요;; 반갑습니다 하하하;; 학교 다니다 보면 혹시 교회다니세요? 로 시작하여 계속 오직 예수를 외치는 분들 워낙 많이 만나서.. -.ㅜ.. 다른 좋은 개신교 신자분들이 계시지만 그분들은 대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잘 실천하고 계시더군요 -_-;; 아 전 천주교 신자입니다. ^^;; 저도 신을 믿습니다. 신은 단 한분이죠. 그분(임요환 프로 아닙니다;;)이 완벽하기에 불완벽한 우리는 그분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도 이해할 수도 없겠죠. 단지 믿을 뿐이죠. 하하하;;
05/09/30 13:53
그런데 정말 '혹시 교회다니세요?' 는 꼭 물어보는거 같아요;;;; 인식 자체를 못 하는거 같던데.. 당연하다는 듯이...
혹시 제가 다른 사람한테 '스타 하세요?' 라고 물어보고 다니는건 아닌지 잘 생각해 봐야겠군요. ^^;
05/09/30 13:54
미국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미국이라는 땅덩이를 직접 보고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땅덩이를 본다고 해서 그것이 미국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지도 못하죠. 대체 우리가 그 땅덩이가 미국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런 식의 질문은 역사적 지식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으로 귀결됩니다. 사실 이는 자신이 반대하는 논리를 이미 전제하고 있죠. 예컨대, '미국을 본 적이 없으므로 미국이 있다고 믿는 것은 근거가 없다"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첫째로, 미국을 가 봤어야 할 것이고,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그가 '가 봤다고 믿는' 곳이 미국이었는가에 대해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질문의 논리에 따른다면 답을 제시할 수 없죠. 왜냐하면 기억이나 사진, 각종 지식 등등 역시 하나의 믿음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러한 질문은 우리가 '안다'고 할 수 있는 것, 즉 지식이 직접적인 관찰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생각을 근거로 삼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관찰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에 근거합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은 '직접 관찰'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들을 '압니다'. 직접 관찰에 의한 것이 아니면 지식이 아니라면 세상에 지식이 존재할 수는 없을 테죠. 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람에 대해 그런 식의 논변을 펴는 것은 종교를 과도하게 과학과 연결시키는 태도입니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종교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아닙니다. 종교적 주장이란 애초에 과학적인 확인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종교가 과학적임을 주장한다면 마땅히 과학적인 시험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지 않는다면 종교가 과학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겠죠. 잘 알고 계실 어떤 종교 단체의 사람들이 'X 를 아느냐'고 물을 때 마다 자신의 믿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하고, 그것에 의지해서 자기 주장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어쩌면 그만큼 과학이 종교적 믿음보다 더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05/09/30 14:25
하나nim아버지라는 말을 많이 하죠.
세상에 어떤 아버지가 자식이 죽을죄를 지었다고 지옥에 보냅니까? 어떻게라도 훈계해서 올바른 길로 인도하겠죠. 자신을 안믿는다고 영원한 지옥의 불구덩이에 내동댕이치는 존재가 무슨 하나nim아버지입니까? 엄청나게 불공평한 하나님은 존재할수도 있겠지만 하나nim아버지는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하나nim아버지라고 nim쓴건 nim아가 되어서 띄어쓰기 기호를 넣어도 등록이 안되서...
05/09/30 14:27
위에서 애기한 문답에 이어 말하자면
"증명"하지도 않고 믿을 수있다면,지구상의 어떤 종교든 가능하니 특정 종교의 가르침이나 신만이 옳다고 단정할수는 없지요 그렇다면, 그 많은 종교와 신중에 무엇이 진짜인지 규명하는것은 그의 근거로는 해명할수 없는 부분이고, 해서 종교는 인간적 가치관과 선택의 영역으로 돌아가고 신은 역시 불가지의 영역으로 회귀합니다
05/09/30 14:27
증명이 필요없다는 것이 믿음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그 믿음 중에 무엇이 '진짜'인지를 가려내는 것은 증명의 영역에 있지 않은 것을 증명으로 포섭하려는 것이니 잘못일 수 밖에 없지요. 그것은 신의 영역이 인간이 알 수 없는 '어떤 영역'에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단지 '앎의 문제'가 아닌 '믿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신이 '불가지의 영역'이라는 것은 '신은 인간이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주장이 아니라, 앎의 영역과는 다른 영역에서 말해질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일 뿐입니다.
05/09/30 14:31
신의 존재라는 것에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
가끔이런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가 어느 다른 생물체의 세포의 한조각이 아닐까 하고 -_-
05/09/30 14:35
전 무종교에 신의 존재는 믿지 않지만..
대우주 안에 한낱 지구라는 별에 인간이라는 미물이 살면서 신이라는 그들 스스로 만들어낸 존재에 대해 그 실존여부를 토론하고 있다면.. 실제로 신이 존재한다한들 전혀 이상할게 없다고 봅니다.
05/09/30 14:39
증명이 필요없는것이 믿음이라면, 그것은 논할 필요도 없고 믿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종교는 믿어야할 이유와 근거가 필요합니다 "왜 믿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종교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의 이유고 그것이 단순한 앎(지성)의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말해질수 있는것이라면 그것은 "불가지의 영역"이 아니라 또다른 말로 증명(이해 혹은 앎)해야 할 문제일 뿐입니다 즉, "불가지"가 단순히 앎의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에서 말해질수 있다라고 한다면, 또다른 인식체계를 필요로 하는 것이지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닐겁니다
05/09/30 14:48
한 1-2년 전 쯤에 이렇게 생각해본 기억이 나네요. '어쩌면 진정한 생명에 대한 정의가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일수도 있다. 담백질 구성에 궁극적으로 숨을 쉬고 생각을 하는 일반적인 생물의 개념이 아니라 이 우주 자체가 진정한 생명이자 생물인거다. 지구라는 한 행성이 생물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체는 거기에 빌붙는 박테리아나 이물질 즈음 되는 정도가 아닐까..' 아하하; 너무 무책임한 생각인가요. 아무튼 저는 신이 존재한다면 전혀 다른 형태의 무엇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시간이나 대자연의 섭리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겠죠;
05/09/30 15:13
신이 있건 없건, 그다지 관심 없습니다.
제가 여태 살아오고, 현재 살아 있으며 앞으로 살아갈 날에서 신을 인식할 수 있었던 날은 없었고, 아마도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그래도 저는 잘 살아왔고, 잘 살아갈 거구요. 그러니, 신이 실제로 존재해서 내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든, 신이 존재하지 않은 채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든, 신의 존재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믿을 게 필요하기 때문에 신을 믿으신다면... 그 이전에 자신을 믿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05/09/30 15:28
신이 있어도 없어도 사람은 신에관한 이야기를 만들것입니다.. 몇천년이 지나도 이런문제는 끝이 안나겠죠.. 믿든 믿지않든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종교로 인해 역사가 크게 바뀌었고 종교라는게 없다고해도 역사는 바뀝니다.. 물 흘러가는대로~ 다만 이런 종교의 차이로 전쟁이라든지 불화가 일어나면 안되겠죠 ㅇ_ㅇr
05/09/30 15:39
종교의 믿음이 이성이나 혹은 과학과 완전히 분리되어 순수하게 증명할 필요없이 믿음만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면 그건 몇가지의 조건이 필요할 겁니다
첫째, 세상의 모든 종교에 있는 앎과 관련된 부분, 예를 들어 성경이라던지 교리라던지 전설이라던지를 다 제거하고서 하나로 통일될것 둘째, 그리고 그것을 세상 사람들 모두가 믿고 동의할것
05/09/30 15:39
Judas Pain 님 // (안 쓰면 다른 분들이 헷갈리실 듯 해서). 믿음은 근거가 있어야만 믿음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근거있는 믿음도 있지만 근거없는 믿음도 있을 수 있습니다.(여기서 근거란 사실적인 근거, 증거 같은 것을 말합니다) 믿어야 할 이유가 필요하다는 건 '믿어야 해'라고 주장할 때 필요하지만, '믿음'에 필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증명이라는 말을 넓게 사용하시는 듯 합니다만, 제가 말하는 증명은 어디까지나 사실적인 증거에 입각한 증명을 말합니다. 종교적인 인식 체계도 있을 수 있고, 과학적인 인식 체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교가 과학에 근거할 필요도 없고(그럴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죠.
05/09/30 15:44
허.. 조금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니신가 싶네요. 종교(사실 제가 말하려는 건 단순히 '신의 존재'에 대한 것이었는데)와 과학이 다른 것과 모든 사람이 믿는다는 것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노아의 방주가 과학적으로 얼토당토 않은 말이라 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이 신화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건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만.(물론 그것을 자꾸 '사실'이라고 말한다면 시험을 받아야겠죠)
05/09/30 16:02
음... 믿음에 필요한 요소라, 사실 전 믿음이란건 개인적으로 인식이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보거든요 어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무엇을 믿지요, 뜬금없이 아무런 생각이나 기억이나 경험이나 감각이 없이 우린 무언가를 "믿는다"라는 의식이 생기는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이 형이상학적이든, 형이하학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물질적인 것이든지요
개인적으로 그 믿음의 형성엔 다들 개인차가 있을 겁니다 일단, 믿은 후에는 모르되 그 발단에는 "인식"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인식되고 나서 형성된 "믿음"에 사실적인 근거는 필요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믿음이란건 일종의 비약일테고, 비약이란것에 근거가 필요없다는건 자체의 문제점이지 비약자체가 완전해서는 아닐겁니다 종교의 존립에 과학적인 증거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요, 하지만 종교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든다거나 혹은 신학의 형이상학적인 원리에 의해서 증명하려 든다면, 충분히 대답해 줄수도 있고 그 근거에 대해서 잘못을 지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해서 과학에 근거하지 않을 수 있지만, 최소한 다른 방식으로 납득시킬 무언가를 제시할수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정제되면, 아마도, 현세의 교리를 가진 종교는 꽤나 가지를 쳐야겠지요
05/09/30 16:17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어주고 믿음을 주어서 이로움이 되어준다면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신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고 믿고있습니다.
05/09/30 16:20
[위에서 두번쨰 글은, 그저 과학과 종교, 그러니까 이성과 믿음이 완전히 분리될수 있다고 님께서 생각하신게 아닐까 하는 제 판단착오에서 비롯된 글이니(믿음이 증명이 필요 없는 것이라면, 그 만큼 완전한 것이어야 할테니까요)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이 그것인데, 그것을 믿어야하는 그 "신화" 의미와 가치는 대체 무엇입니까? 전 오히려 가치가 있는것은 현세의 종교가 많이 놓치고 있지만 종교가 본디 가지고 있는 태동했을시의 인간의 정신과 비전에 대한 순수한 깨달음이지 신화나 전설같은 과학사의 뉴턴의 사과 일화나 아르키메데스의 목욕탕 같은 사건이 아니라고 봅니다
05/09/30 16:31
뭔가 착각을..--;; 신화를 믿어야 한다고 한 적은 없는데요.. 다만 그것이 사실적인 진술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만.
사실 제가 말하려는 건 간단합니다. 종교적인 진술이 사실적인 진술이라면 그에 의거해 시험을 받아야 할 것이고(예컨대, '신이 정말로 존재한다'는 주장을 사실적으로 편다면, 그에 합당한 사실적인 근거를 제시해야겠죠. 어떻게 생겼다거나, 언제 존재했다거나 등등..),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사실적인 진술을 강요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종교가 가치가 있다면, 그것이 우리들에게 무엇인가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것이 '진짜'라거나 '객관적인 사실'이라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이 긍정적인 가치를 주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를 필요로 하겠지만 말이죠. 덧붙이면, 제가 '믿음'을 말할 때,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아무런 이유없는 '그러한 믿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인식 능력'은 믿음의 전제 조건이죠. 간단히 말해, 사실인 것 / 사실 아닌 것의 구분과 의미 있는 것 / 의미 없는 것의 구분이 다르다는 케케묵은 주장일 뿐이지만 말입니다. 새로 덧붙인 부분에 대해 언급하자면, 설령 믿음이 증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완전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증명이 필요없다는 뜻은 그것이 '말할 것도 없이 옳다'는 식으로 쓰일지도 모르나, 제가 말한 건 '사실 제시를 통해 입증하는 그런 증명의 영역'에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05/09/30 17:42
예, 이해했습니다
종교가 자신들의 근거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면 굳이 애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건 증명의 영역에 있지 않은게 아니라 믿음이라는 비약에 증명을 할수 없는 문제가 내포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냥 자체 문제를 가지고 있을 뿐이지 어떤 "영역"이 있는게 아닙니다 타당해야야할 이유가 없는게 아니라 타당할 수가 없는 겁니다 (믿음은 분명 인식에서 비롯되는데 그것이 갑자기 어떤 타당성있는 근거가 불필요한 부분으로 비약하는것이 의미가 있는지도 불투명하고요) 그럼 "그냥 그렇다"라고 치고 그 다음에는 그것이 어떤 가치를 가지냐 하는 문제만 논하면 좋을텐데 불행히도, 현세의 종교는 신화의 사실적 "믿음"을 그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 어떤 종교가 "우리가 말하는건 다 구라지만 우리의 믿음은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지닌다" 고 하면서 포교 활동을 하겠습니까 사실 제 생각에도 현세의 종교가 과연 신화에 대한 "사실적" 믿음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존립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현실이 그러할진데 사실인 것 / 사실 아닌 것의 구분과 의미 있는 것 / 의미 없는 것의 구분이 다르다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애기하고 싶은건, 종교는 아무런 사회적 관계나 실제성이나 현실성을 떠나서 믿음만 애기하는곳도 아니고 종교라는 가치의 형성에는 그런 사실과 신화에 대한 묘한 입장이 포함된다는 사실입니다
05/09/30 17:58
마음속에 있다는 분들이 많은데
직접 체험해보면 그런말 안나오죠 아무리 말로 있다있다 해도 체험하기 전까지는 절대 안믿습니다. 체험하고 난 다음에는 그런말 쏙들어가죠 글쓰신분 교회를 그냥 가기만 한것입니다. 안타깝네요..
05/09/30 17:59
신은 없는것같아요.
불교 기독교 크리스트교...등등,, 그리고 천국이 있다면 그곳은 이미 인구가 수백조는 넘었을겁니다. 이론상 무리수가 있죠.. 이 지구도 수천개의 행성중 특이하게 이곳에서만 생명이 사는걸수도 있구요... 그래도 믿는건 좋죠~혹시라는게 있으니까요
05/09/30 18:13
흐르는 물처럼님은 체험을 하셨나요?
너무 확신하지 마십쇼. 자신의 뇌에서 만들어낸 환상을 실제로 믿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귀신이니 영적세계는 모두 인간의 뇌가 만들어낸 픽션이라고 봅니다.
05/09/30 18:54
신은 분명히 있으며, 유일신이건 다수이건 간에 무언가 이 세계를 애초에 창조해낸 존재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건 불가능하다는 가정하에 저는 진화론과 창조론을 모두 믿습니다. 애초에 우주를 창조한 존재는 있지만 거기서 개별적인 진화가 또 일어난거겠지요. 신은 원숭이를 창조했고 원숭이는 인간으로 진화했다! 뭐 이런걸까요(그냥 예입니다).
다만 어떤 이유로 어떤 과정을 통해 이 세계를 창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신은 이 세계에 관심이 전혀 없으며 방관할 뿐인듯 합니다.. 따라서 저는 믿고 기대지는 않습니다. 믿어봤자 도움이 되는 존재도 아니고 설령 무슨 영적인 체험을 하더라도 기껏해야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 혹은 우연의 일치, 혹은 인간이 평소때는 깨닫지 못했던 힘의 사용(초인적인 일을 말도 안되게 이루어내는 사람들이 있죠. 뇌세포만 해도 보통 인간은 자신의 뇌의 1/10만 사용하고 죽는다고 어디서 주워들은적이 있네요...)이 그런 각종 경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인간을 불쌍히 여겨 도와주는 등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일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 라고 봅니다. 즉 저는 신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신이 아주 싫습니다...
05/09/30 19:12
Ehyeh asher ehyeh (I am who I am)
"제리"님 말처럼 신에대한 자기주관이 뚜렷하게 잡히신 분들이 참 많네요. 하지만, 때로는 자기를 접어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05/09/30 19:40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없다고 가정해도 사는데 별 지장없습니다. 아니, 신의 존재가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고(적어도 인식 범위 내에서) 봐도 무방하겠죠. 신이 있다고 믿든 없다고 믿든 그건 전적으로 자유고 상관없는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남에게 강요할때 그 신은 투신이 됩니다(응?). 개인적으로 형이상학적 폭력을 남발하는 일신교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05/09/30 19:59
저도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나 신이 있음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 종교는 싫습니다.
믿고 안믿고의 문제를 강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고가 정말 진저리나게 싫습니다.
05/09/30 20:48
신이라. 신이라. 믿고 싶지 않고 믿는 자를 나약하고 허상에 몰두하는 어리석은 자로 생각하는자와 믿으며 믿지 않는 자를 불쌍하고 어리석은 자로 생각하는자로 구분되겠지요. 신을 믿고 안믿고는 가치관의 문제이니 타인의 가치관을 바꾸려는 시도(신을 믿으라고 강요하는거)는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옛날의 추억때문에.
05/09/30 21:10
< 천당, 지옥설의 이론적 문제점 >
죽으면 사람들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계속 그 개체수가 누적된다. 점점 쌓이다보면 도저히 관리가 안 된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총 개채수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여겨지나, 인구증가 추세로 볼 때, 또 시간은 무한하다는 이론적 전재하에, 총 개채수가 앞으로도 무한히 증가할 것이다. 사람이 그만 태어나지 않는 이상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다행히, 천당 지옥 역시 이론적으로는 그 공간적인 넓이가 무한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무한대의 넓이에 무한대의 개채수가 앞으로도 계속 누적된다. 신께서는 이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작업을 언제까지 계속 하실까..-_- < 윤회설의 이론적 문제점 > 천당, 지옥설과는 달리 총 개체수가 항상 일정하다는 전재가 있다. 즉, 모든 생명체는 죽고 나서 짐승이든, 인간이든 다시 태어나는 법이므로, 이 세상 모든 곤충과 동물과 사람 수를 다 합치면 언제나 시대별로 일정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그 윤회에서 벗어난 도인들도 있다고 하지만, 역시 극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윤회설의 옳고 그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시대별로 모든 생명체의 총 개체수를 세아려보면 간단한 일이 되는데, 이는 불가능한 작업이다. 윤회설에 의하면 착한 짓을 많이 해야 인간으로 태어난다고 하는데, 과거에 비해서 현대에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봐서는, 아마 착한 짓과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 사이에는 별 연관성이 없는 듯 하다. 설마 현대로 갈수록 사람들이 더욱 착하게 살았다고 이야기 하지는 않겠지? 윤회설은 신도 인정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천당, 지옥설에 비해 더욱 황당한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_- 무엇보다 윤회라는 힘의 근원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고 있지 않다. 유명한 고승들은 그냥 '그만 물으라' 라고 답한다. 그러면 신도들은 뭔가 대단한 대답이라도 들은 것 처럼 감동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론적으로 문제가 많다.
05/09/30 21:21
그래도 저는 신을 믿습니다..^^ 내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아버지.. 이렇게 계속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하나의 정점에 귀결할 것 같아요. 인간 뿐만이 아니라, 모든 동식물도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고, 우주의 근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뭔가 하나의 절대적인 법칙. 즉 초월자 신이 나오지 않을까요? 우주의 기원은 빅뱅이고, 그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시간도 공간도 없었다고 하지만, 그건 정말 무책임한 소리죠. 절대적인 존재를 인정하면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자연스럽게 풀리죠. 아! 제가 이 소리한다고 저한테 빅뱅 이론에 대해서 제발 강의하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빅뱅 직후 나노초 단위로 일어난 사건까지 시간별로 세세하게 알고 있답니다. 빅뱅 이전까지 계속 그 이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도 무한의 시간에 결코 최초의 순간까지 도달할 수는 없죠. 최초 그 이전으로 또 거슬러 올라가고 싶을 테니까.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선가 신이 있다면, 절대자가 있다면, 더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없죠. 절대자니까.
공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어릴 때는 집 밖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고, 커서는 산 너머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고. 지금은 은하계 밖에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안드로메다 너머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빅뱅 이후 팽창된 우주의 최대 넓이라는 150억 광년 너머에는 또 뭐가 있는지 궁금하고. 하지만 아무리 가도가도 끝이 없는게 공간이죠. 이러면 정말 답답하죠. 하지만 신이 있다면 대충 가다가 멈춰도 되죠. 절대자니까. 어항속의 금붕어가 인간의 심중을 헤아릴 수 없듯이, 시공간에 대해서 인간이 아무리 답답해 봤자죠.
05/09/30 21:27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신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개인적인 경험을 통하여 신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쭈욱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저만 알고 있기 아까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할라치면, 지레짐작하고 손사래부터 치더군요. 개인적으로 참 아쉽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05/09/30 21:38
정테란//
체험을 했을뿐더러 정말 눈으로 직접보고도 믿지못하는 일들을 본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자기 뇌에서 만든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많은사람들이 동시에 같은일을 체험 했으며 한번이 아니고 지속적 이라는데서 확신을 하는겁니다. 안타까울 따름 이네요..
05/10/01 00:31
신이 있거나 말거나 현실과는 별 상관이 없는거 같습니다
현실부터 충실히 살고 죽은 후의 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죠 뭐-_-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는 편이기는 하지만 인간들이 이런거 저런거 규정해놓은 소위 말하는 종교는 그다지 신경도 안쓰는 편이라... 뭐 이런 태도는 거짓신자라 하여 좀 맞아야 하는 스타일이라고들 하는데 어차피 어떤 종교던 돈과 현실에서 완전히 유리된 경우는 듣도보도 못해서 너나 잘하세요하고 그냥 삽니다 근데 전 귀신 안믿습니다 어릴 적에 자란 시골이 공동묘지터로 유명한 곳인데 24시간 중에 안돌아다녀본 시간이 없습니다 근데 단 한번도 묘지에서 뭔가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_- 그냥 본능적으로 인간은 어두움을 무서워한다니 그런 것이겠죠
05/10/01 00:36
만약 신이 계시다면 그분은 지독한 심술쟁이 아니시면 너무 바쁘신분 아닐까요 (저번에 해일 피해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흠 제 생각엔 이성이 이해 할수 없는 감성의 어떤 한부분에 신이 존재하지 않으실까 생각이 듭니다
05/10/01 02:03
흐르는 물처럼// 님에게 체험이라는 것을 준 신은 어떤 신입니까? 님이 이슬람교였으면 이슬람교의 신이겠고, 기독교면 기독교의 신이겠고 다른 종교라면 그 종교의 신이겠죠? 님은 이 말에 동의할 수 있나요?
05/10/01 20:32
저는 힘들때는, 하나님은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시는걸까-. 아니면, 아예
신이 존재하지 않아서 나를 도와주지 않는 건 아닐까..하고 늘 고민하죠. 물론 살기 편할땐 가끔 잊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힘든일에 닥치면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게 되더라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신은 있다고 믿지만,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믿음을 전하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라구요..(아직 반쪽짜리 신자인걸까요;) 다만, 세상을 살면서 인간의 힘으로 알 수 없는 것이나 도저히 견디기 힘든 상황에 부딪힐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마음붙일 곳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문제들이 잘 해결되서 기쁜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품게 된적도 여러번 있구요. 물론 그게 제가 그렇게 믿어서 느끼는 마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어질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그런것이 종교의 역할이 아닌가 싶네요.. 그것이 어느 종교이던간에 말이예요;
05/10/02 15:04
하하.. 인류 역사상 최고의 미스테리가 아닐까요?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된다고해서 꼭 없는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어머니의 아들에대한 모성애,친구간의 우정,애인과의 사랑등.. 저는 제일 궁금한게.. 신이 없다면 이 우주와 살아 숨쉬는것들은 어떻게 존재하는지.. 진화론?? 그렇다면 진화를 할 수 있는 대상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참 미스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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