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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30 02:37
배넷에서 정보창 많이 보는데, 저런 내용이 적혀 있으면 말걸어봐야겠네요.
예전에 알던 여중생은 시간을 꼭 짜놓고 살다시피 하더라구요. 인생이 소신으로 가득차 있으며, 즐거워하는 것을 나름대로 즐기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은 모두 줄여버리더라구요. 매일 만화책을 두권씩 꼬박꼬박 보고, 일정분의 일러스트를 그리며, 또한 일정분의 책을 읽고, 가끔 코스도 하고 그러면서도 하루에 두개의 학원을 다니고..성적은 전교1등을 놓친적이 없고..스스로도 인정하길 '제가 이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는데요, 공부 안하고 이 성적 나온다는 건 다 거짓말인걸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만큼, 스스로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이 즐기는 것을 타의로 인해 방해받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합니다. 그 녀석을 보면서 미성년자라고 경시하지 않게 되었고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05/09/30 02:41
전교 1등이라는 수치를 섞긴 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도 본문의 내용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 녀석 또한 공부를 좋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즐거운 것을 당당히 즐기기 위해서 공부를 합니다. 무의미하게 보내는 한 순간이 아깝고 그 순간을 의미있게 보낸다면 그 의미의 만족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증폭된다는 것을 이미 깨우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노력만큼 자부심을 더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자만으로 보더라도 아는 사람은 자부심으로 봅니다. 노력을 동반한 결과는 결코 자만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05/09/30 08:20
저는 오늘도 1초차이로 질럿홀드가 늦어서 저글링난입에 gg를 치고 말았습니다. 발업저글링 무섭습니다.
1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간신히 질럿홀드를 성공한 자에게 물어보라 조금 농담을 해봤는데요.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들을 적당주의로 버리는것이 얼마나 아까운 것인지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되겠지, 오늘은 이정도만 하자.....' 휴우...
05/09/30 15:05
'모모'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삼순이 때문에 유명해졌다죠? 전 삼순이를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거기에 보면 시간도둑들이 나옵니다. 그 내용이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 제대로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맘 제대로 즐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충실한 삶이 제일 좋은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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