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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9 19:06
헐~ 빙설이 빙설이지요..(저 대구사람입니다...)
음.. 타지방에서는 '빙설'이란 말이 없나요?? 혹시 팥XX라고 부르는 건가요?
05/09/29 19:09
오,.,.워낙이나 없는 글재주라 항상 글써놓고 보면 쓸데없이 길었는데
이글은 어쩐일인지 14줄이군요. 보다 간결해진 걸까요.. 다음부턴 꼭 주의 하지요^.^
05/09/29 19:15
어머니께서 대구사람인지라 어머니나 외할머니께서는 빙설이라고 하십니다..
고향이 부산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팥빙수, 빙설, 빙수...라는 단어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05/09/29 19:45
빙설.. 일반적으로 팥빙수라고 불리죠.. 대구에선 빙설. 또는 팥빙설이라고도 합니다.
뭐 다른 말로는. '정구지(부추), 노다지(맨날), 선나(아주조금)' 등이 있네요.. 다 대구,경북에서 쓰는 말인데.. 다른데서도 쓰나요??
05/09/29 19:53
노다지..정구지(전?) 첨들어봤읍니다.
글고 "고디탕" 이것도 참 기억에 남네요. 고등어국을 상상했던 저는 많이 놀랬네요. 결국 한수저 뜨곤 그냥 맨밥을 먹었다는..
05/09/29 21:41
선나~에 접미어를 붙여서 선나 곱째기~ 라고 하죠
예화) A: 야호 누나한테서 새우깡 얻었다. 좀 물래? B: 어디 보자? 에이 선나 꼽째기네... A: 우씨~ 니 안줘~ 내 혼자 다 물끼다~ 이렇게 사용하죠.^^
05/09/29 23:56
추억의 단어..빙설!!! 전 정말 빙설을 빙설이라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얼마나 놀랐었는지..@_@
"고디"도 참 오래만에 들어보네요. 잘 뜯어보면 경상도 사투리가 상당한 문법적 규칙 내지는 일관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쌍디=쌍둥이 / 궁디=궁둥이 / 문디=문둥이 이것에서 "고디=고둥"에서 나온 말이라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지요. 근데 경상도에서의 고디는 일반적인 "고둥"이 아니라, "올갱이" 혹은 "다슬기"를 뜻한다는 점은 함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05/09/30 00:51
경상도 사투리는 상당히 경제적(?)이죠.. 발음하기 편한 쪽으로.. 입이나 혀가 한번이라도 덜 움직이는 쪽으로 많이 변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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