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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9 15:07
게임 끝날때쯤에
'아 게임 힘들었다.' '나두.' '니가 이겼어, 들어와' '오케이' '결승 진출 축하한다 우승해라.' 이런 채팅은 보는 사람들도 기분나쁘지 않고 선수들도 좋을것 같은데요
05/09/29 15:09
장점도 단점도 있겠지만... 채팅으로인한 심리전의 경우 반대표도 꽤많을것 같고.. 그 채팅으로 결정적인 승리를 잡게된다면 꽤나 이슈가 되면서 애기가 많아질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문준희 선수에게 했던 그 이모티콘... 경기후 pos 감독님 께서 공식적으로 항의하셨었죠 아마?
하지만 지금의 kespa의 말도안되는 -_- 나 gl 같은 채팅에 따른 벌금.. 너무나도 융통성없고 딱딱하기 그지없는 룰인거 같습니다.. 언제였나.. 추게에도있는 박정석선수의 -_-에 따른 벌금50만원에 대한 글이 생각나네요... 정말 별짓을 다해야 -_-에 상당하는 벌금을 물수 있더군요.. (신호위반 불법유턴 어쩌구 저쩌구..)
05/09/29 15:10
모니터로 티비를 보는데 이상하게 채팅 글씨는 잘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사회자들이 읽어줘야 어느 정도 인식가능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경기중 모든 채팅 허용입장입니다. 생방 나가는데 상대방에게 욕하거나 하진 않겠죠. 다들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사이니까요. 그래서 심리전의 일종으로 채팅은 전문 허용하는 쪽으로 규정이 바꼈으면 하네요.
05/09/29 15:15
저는 채팅으로 심리전을 한다.. 뭐 이런것은 반대입니다. 그냥 게임으로 모든 걸 보여줬으면 합니다. 다만 경기 시작할 때 간단한 인사와 끝날 때 축하나 뭐 이정도 만 허용해 주었으면 합니다
05/09/29 15:31
욕하는 사람은 뭘하든 욕할테니... 저는 오히려 그 채팅을 통한 심리전도
선수의 실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채팅을 통한 부정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제 시청자의 스타리그 보는 눈 만큼은 굉장히 향상되었다고 봅니다. 부정을 저지르거나 하는 일은 시청자가 판단할수있을거란 생각을하며 채팅규범 완전 폐지에 슬며시 한표 던져봅니다.
05/09/29 15:35
전 우선 채팅을 통한 심리전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냥 게임 자체로 묵묵하게 경기하는 모습이 더 좋아보여서 그렇다고 할까요.. 일단 게임 초반에 서로 격려하고 끝날 때 축하하는 정도는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그런 식으로 허용하기 시작하면 뚜렷한 기준을 정하기가 힘들어 지죠.. 그리고 승부 조작의 위험성이 혹시나 있을 수도 있어서 막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05/09/29 15:38
아 참고로 예를 하나 들자면..
저는 가위바위보를 할때 항상 나 주먹낼꺼야. 넌 뭐낼꺼야? 라고 심리전을 겁니다. 어짜피 저는 제마음 내키는 대로 할거지만 한번 딴지걸어보는거죠. 채팅금지를 말씀하시는 분은 이렇게 말해서 이긴사람이 왠지 비겁해보인다고 느끼실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함으로서 스타리그가 더 재밋고 즐거워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인취향입니다. ^^
05/09/29 15:41
채팅의 전면금지는 너무 융통성없습니다. 게임 초반의 인사와 격려 까지만 허용해줬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마이큐브 4강의 박경락선수 'Jalhe'였던가요. 세 판을 내리 내주고도 매너있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05/09/29 16:06
정말 전위의 jalhe는 지금봐도 눈물이 주르르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그렇게 우리의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은 더이상 못 보는 것인가요?
05/09/29 16:47
둥이 // 가위바위보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런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ㅠㅠ 물론 어차피 확률 게임이지만 그렇게 당한 다음 지면 괜히 더 억울해요 ㅠㅠ 저 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다음부턴 하지 말아주십사...
05/09/29 16:51
맞습니다. 마이큐브 4강 B조 박용욱vs박경락 경기가 3:0 승부, 그것도 마지막 패러독스에서는 박경락 선수가 테란을 선택했다가 허무하게 져 버린 경기였는데도 감동적으로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박경락 선수의 'jal he' 때문이죠. 유보트 광달록에서도, 채팅이 없었다면 감동이 훨씬 반감되었을 거구요('you win' 'come'이 화면에 떴을 때의 전율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채팅 금지 규정이 생길 때부터 반대해 왔지만, 이번 이윤열 선수 건은 정말 아니다 싶습니다. 선수들도 생각이 있는데 방송 중에 거슬리는 채팅을 하겠습니까. 채팅하는 동안 자기 컨트롤 못할 수도 있는데요. 협회, 제발 이 규정만은 풀어 주었으면 합니다.
05/09/29 17:01
초반의 인사나 GG선언 이전의 격려멘트정도는 괜찮을것 같은데 그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협회가 조금 밉게 보일때도 있습니다.
아마 약간의 여유가 생기면 애매한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기때문에 그런것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조금의 융통성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05/09/29 17:25
고정관념인지는 모르겠지만 채팅이 뜨면 왠지 긴장감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베넷에서 예전에 가끔씩 당했던 것이지만 상대방이 일꾼나오기 직전에 채팅을 날리면 그거 상대해주다가 일꾼 컨트롤 타이밍을 놓친 일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긴장상태인 신인 선수들은 이런 심리전에 당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채팅 금지에는 찬성합니다.
05/09/29 17:45
뭐 친구들끼리 가위바위보하는데, '나 묵낼껀데 너 뭐낼꺼냐?' 라고 심리전 거는거 별 무리없지만, 프로간의 경기는 한경기로 몇천만원이 왔다갔다 할수가 있습니다. 경기로만 승부를 봐야겠죠. 경기외적인 요소가 게임을 방해한다면.....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5/09/29 18:14
저도..채팅 금지 이후로 조금 게임이(게임외적으로..) 삭막해진걸 느꼈습니다
윗분이 언급하신 박경락 선수의 jal he 나 조정현 선수의 sae hae bok man e ba da ra (확실한 철자까진 기억이 안나네요^^) 그에 대응한 조용호 선수의 ung a do yo. 그 외에도 hi 나 몰래 건물 들켰을 때의 -_- 같은 게임을 보다가도 재미있을수 있는 요소들이 없어져서 좀 게임이 삭막한 감이 듭니다. 채팅규정좀 없어지든지 했으면 좋겠네요..
05/09/29 19:03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체팅의 황제였죠. 끊임없는 말걸기로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지금도 야구에서는 타자와 포수 간의 심리전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축구역시 그러하죠. 참으로 공정하지 못한 경기 아닙니까? 잡담 금지 시켜야죠. 안그런가요?
05/09/29 20:12
저는 심리전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서 상당히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전 승부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하죠. 채팅을 심리전에 활용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당연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협회가 채팅 규정은 제발 좀 완화시켰으면 좋겠습니다.
05/09/29 20:46
저는.. 언제던가요, 박용욱선수와 박경락선수의 4강전 세번째 경기.. 스코어가 2-0 이라서 마지막 gg였죠. 그 지지에 앞서 박경락선수가 친 "jal hae" <--요거 정말 마음이 짠하더군요 ㅠ.ㅠ
05/09/29 21:20
정말 채팅 왜 안되는지... 답답합니다...
게임이 하나하나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gl도 안된다니... 점점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면서 흥미를 더더욱 잃어가는것 같습니다.
05/09/29 23:30
채팅을 허용하되 한 화면에 4줄 이상의 채팅이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하면 채팅도배를 이용한 러쉬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채팅 심리전...... 실제 배넷에서는 꽤나 유용-_-;; 하게 쓰이죠. 찬성하는 쪽입니다. 단지 선수가 채팅을 원하지 않을 경우 'stop' 같은 채팅으로 싸인을 지정해서 그 이후에는 서로가 채팅을 못하도록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프로급의 마인드나 집중력이 채팅에 의해서 심하게 흐트러진다면 응원 등 역시 막아야할 듯 합니다. 재미를 위해서 채팅 허용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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