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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8 19:16
2010년의 압박이 크군요.. 군대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1년에 40명 넘게 자살하는 그곳의 기능을 대체할 다른 곳은 없나.. 고민하기도 합니다.
05/09/28 19:26
2010년이 돼도 완성됄지 의문입니다 -_-;;
침대형막사로 바꿀려면 군대 건물 다 헐어야돼는데.. 그게 가능할련지 의문이죠;; 그리고 30평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해줘도 두번다신가고싶지않습니다.. 결론 하나도 안부럽습니다.. 단 선배들을 대신해 복무해줄 후배들은 좀 편안히 지내겠죠
05/09/28 19:29
요로리님//
제 친구가 있는 부대가 복무중에 저렇게 바꿨는데요.. 건물 다 헐고 다시 짓고 그동안 잠은 임시막사에서.. 물론 건설공병들이 일했지만 짜잘한 노가다야 결국 사병들 몫이죠.. 엄격하게 말하면 일이병들 몫이구요.. 결국 상병장은 지어봐야 자기랑은 인연이 없고.. 건물 지을 때 허리 빠져라 - 그 중 몇명은 후송되겠죠? 노가다한 일이병들이 상병장 달고 나면 편해지는 거죠..
05/09/28 19:31
유신영님// 저희 부대가 침대형 막사였는데 -_-;
건물 다 헐어버립니다 ㅠ.ㅠ 겨울에... 25인용 텐트치고...... 지낼 병사들을 생각해보세요.. 영하 20도.. 텐트.. 그리고 침낭.. 정말 생각도 하기시러요 ㅠㅠ
05/09/28 19:36
요로리님//
읽기만 해도 제가 더 안쓰럽군요 ㅜㅜ 혹한기 훈련 때, 그러니까 겨울에, 춥다고 야삽으로 눈파내고 거기서 침낭 덮고 잔 거 기억납니다 ㅜㅜ 하필 야간경계가 맨날 새벽 3시부터라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죠.
05/09/28 19:54
제가 나온 부대는 관물대도 나무고, 여름에는 물이 안 나와 식당에서 못 먹고 매일 추진(오랜 만에 써보네요 ^^;) 해 와서 먹어야 하는 그런 허름한 시설의 부대였지만, 그래도 편하게 지냈습니다. 군대는 뭐니뭐니해도 사람을 잘 만나야 되는 것 같습니다.
작업창고 열쇠가 자기 호주머니에 있는데, 그게 없어졌다고 8월의 일요일 그 더운 한낮에 전 중대원을 2시간동안 기합줬던 포반장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장 맛있는 안주거리이곤 합니다.
05/09/28 19:56
저거 그래봤자 일부분일 뿐입니다 -_-
저도 저 옷을 입고있던 같은 공군 출신이지만 산꼭대기에서 거주하는 방공포 출신인지라.. 담배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노란색 장판에 매트릭스 깔고 디비자며 군생활 했습니다 ㅡ_ㅡ (불과 7개월전 이야깁니다) 즉 예나 지금이나 줄을 잘서야 편하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 듯 합니다 -_- (다만 예전에 비해 줄을 잘 설 수 있을 확률이 조금 높아진 정도?;) ps.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로 부럽군요 비행단 생활은 -_-
05/09/28 20:07
김진태님// 맵돌이 김진태님인가요???^^
전 육군 방공부대 출신인데...제가 상병꺾이고부터 진지 막사 공사를 시작했죠...결국 신막사가 들어서고 침대에서 편하게 잠을잔건... 제 후임들입니다.. 전 구경밖에 못했다는...
05/09/28 21:35
근데 침대라 함은... 2층 침대 같은걸 말하는건가요?
한 내무실에 대략 30~40명인데... 침대가 20개 들어설라면 꽤나 넓어야 겠군요... 관물대는..? 어떻게 생긴 내무반인지 궁금하네요.
05/09/28 23:03
유신영님.. 대체할 게 없으니.. 참..-__-;;
(군대갔다오신 분이니까... 잘 아시겠죠..^^) 1년에 1개대대인원정도가 죽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400명정도죠.. 그중 상당 %가 자살이구요.. 사고사보단 낮은 비중이지만.. 100명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대내에 자살자가 있어봤는데.. 자살자들은 오히려 동정이 되지 않더군요... 저도 일이등병때 숱하게 맞아봤고.. 갈굼도 숱하게 당했고.. 영창도 갔다오고.. 상병 5호봉때 완전히 다른병과로 전출도 가봤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자살자들만 유달리 군생활이 어려웠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자살보단 나은 선택이 분명히 있는데.. 왜 그걸 선택하지 않는지.. 자살자들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 시리긴 하지만.. 자살자 자체들은.. 그 정도 고난도 못 버틸거면.. 어차피 사회나가서도 별볼일 없었을 거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종종 들긴 합니다.. 그리고 블루 스카이님.. 군대는 특별한 일 없으면 빨리 가시는게 좋습니다..^^;; 어설프게 2~3살 늦게 가면 나이대접 없구요.. 아주 늦게 가면.. 어흑..ㅜㅜ 요로리님.. 가끔 국방부나 직업군인들을 보면.. 무뇌충,밥버러지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_-;; 뭐 겨울에 훈련이 적으니 공사하겠다는 생각으로 한 것 같은데.. 사병 복지를 위해.. 사병들은 겨울날씨에 천막치고 살게 한다라..-___- 그네들 입장에서 일반 사병이야 2년채우고 나가는 소모품이지만..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05/09/28 23:21
블루위시님//
백단위가 넘는다는 것은 저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구요.. 저는 공식적 집계만 40명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의문사 생각하면 더 많겠죠..
05/09/28 23:33
블루시위님//
특히 직업군인중에~~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들이 몇있죠 하필이면 그런사람들이 왜 대부분 부사관일까요... 뭐 특정 계급을 논하는거보단// 평균적으로 그러더라구요...
05/09/29 01:02
좋은 소식이지만 너무 안부럽습니다...2
연대에서 신병대기 할때 인사과장에게 직접 '일년에 600명 죽고 2000명 장애인(ㅂㅅ은 안되네요;) 된다'고 들었는데 100일 휴가나와서 기사보니 몇십명 죽는다고 나오더라구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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