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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8 02:11:29
Name Hilbert
Subject 지렁이 뉴스

1.아내 환심사려 비아그라 훔쳐... 별거중인 아내의 이쁨 좀 받아보려고 ~~
2.스토킹하다가 짭새한테 붙들리면 최고 10년간의 콩밥을 먹을 수도 있다네요~~
3.최근 아이템 중계 사이트 ‘아이템플토’에선 돈 받고 대신 렙업을 해주는 속칭 ‘육성’서
   비스를 시작. 시작 후~~~
4."꼴랑" "zz(한글로)" "이뿌3" "해주셈" "있겠네염" "바래염" "열씨미" "피튀기는" "증슥이시
   대" "연생이를 잡아주삼zz "
5.외도 의심받은 30대 가장 결백을 주장하며 투신자살~~
6.이유는 결혼 자금 없어 성매매 하다가 그만... ~~~
7.싸이홈피에서 전화 번호 알아내 강도행각하다 짭새에게 걸림~~~
8.감기약으로 필로폰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인터넷 유포되어 충격~~
9.쏘주에 완전 매운 청량고추 넣어먹는 ‘땡초소주’인기~~

~~~~


~~~~~~



9월 27/26/22 일에 온게임넷에 방송되었던 소위 "지렁이 뉴스" 일부분입니다. 7월

18일부터 방송을 했으니 그 내용들 모두 조사해 보면 엄청나겠습니다.

온게임넷 관계자에게 묻고 싶습니다. 온게임넷의 주시청 대상을 누구로 보고 방송

을 보내고 있습니까?

대부분 청소년들이 혹은 젋은 세대들이 8할 이상은 차지 할것인데 -- 방송되는 광고

을 보면 알수가 있죠-- 이런 상식 이하의 내용들을 흥미거리라고 자막으로 지속적

으로 보내도 어떤 문제도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관계자 분들의 자녀들이 온게임넷을 보고 "아빠 마약/외도/블륜/성/증슥이/넴/zz/

이렇게 이야기하면 참으로 대단하다고 칭찬하시겠습니까.

공영방송에서는 상식도 할수 없는 말들이 아무 여과없이 보내는지는것이 대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시는지 ...

PGR 여러분.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인가요? 게임방송이니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p.s> PGR에서 글 올릴때 "zz"는 적합한 단어가 아니라고 하면서 등록이 안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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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산책
05/09/28 02:14
수정 아이콘
수위 조절을 해야 할 듯.. 관심이 없어 잘 안 봤었는데, 대단하네요;
blueLemon
05/09/28 02:21
수정 아이콘
저도 지렁이 뉴스 굉장히 거슬리더라고요. 경기 보는데 밑으로 계속 지나가는 것도 신경 쓰이고 도를 지나친 통신어체에 시덥잖은 가십성 뉴스까지.. 이 글보니 생각보다 더하군요. 온게임넷 담당자께서 무슨 생각이신 건지 납득이 가지 않네요.
넨네론도
05/09/28 03:49
수정 아이콘
저도 막 거슬립니다.
솔리타드제이
05/09/28 05:3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케이블방송이라도......
짭새같은 속어표현은 아니죠;;;;;;;통신체 난무도 그렇고...
Zakk Wylde
05/09/28 06: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렁이뉴스 너무 싫습니다.
딱 블루레몬님 생각과 같습니다.
아케미
05/09/28 07:31
수정 아이콘
지렁이 뉴스 자체는 싫어하지 않습니다만, 제발 저런 내용은 좀 필터링하고, 게임 뉴스만 제대로 된 어투로! 전해 주었으면 합니다.
라구요
05/09/28 08:1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건 마치... 개그콘서트하다가 출산드라가.. 뜬금없는 북핵토론하는거나 한가지..

개념없는.. 뉴스삽입.... 상당히 거슬리긴합니다..
주 시청자가 누구인가도 구별몬하는........ ;; .. 일종의 밀어주기??
~Checky입니다욧~
05/09/28 09:03
수정 아이콘
내용도 문제 심각하고 거기다 화면 가리기도 수준급이더군요...
하늘 한번 보기
05/09/28 09:34
수정 아이콘
그냥 화면밑으로 뭐가 지나가는게 눈에 좀 거슬렸지만...나혼자 싫어하려니 생각했고...
케이블방송국들의 부족한 재정확보를 위한 노력들이라 생각해서 참았었는데.... (홈쇼핑 안하는게 어디야?...이 정도쯤이야....)
위에 보니 내용들이 좀 지나치군요. 관계자 분들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만질럿
05/09/28 09:43
수정 아이콘
필터링만 잘된다면, 좋게 자리잡을수 있을텐데요. 그게 잘 안되죠
RaiNwith
05/09/28 10:22
수정 아이콘
전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던데요. 심하다 싶을정도로 너무 인터넷상의 '대세' 라던지.. 순화되지 않은 말들 난무하고 일부러 의도했다 싶을정도로 인터넷어투(~여..~염..~삼.. 등등) 를 쓰는데 왜 꼭 그래야 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RaiNwith
05/09/28 10:24
수정 아이콘
그렇게하는게 젊은 이미지라도 되는것처럼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Marine의 아들
05/09/28 10:4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스타리그를 이스포츠가 아닌 엔터테인먼트로 만들기로 작정했나 봅니다.
구경플토
05/09/28 11:10
수정 아이콘
Marine의 아들님// 존 시나나 커트 앵글이 온게임넷에 출연할 날도 멀지 않았군요.
Daviforever
05/09/28 12:26
수정 아이콘
아이디어는 좋습니다. 다만 필터링은 확실히 했으면 합니다.
혼자 보기에도 상당히 민망합니다-_-;;;;;;
임요환 선수 팀플 역전당한 다음날이던가? 지렁이 뉴스에서
"임요환 선수 이제 군대를 생각하는게..."이딴게 지나가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항즐이
05/09/28 12:54
수정 아이콘
전 최소한 방송에서 적극적으로 통신어를 남발하면서 맞춤법을 파괴시키는 태도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온/엠겜 자막이나 진행 등에서 국어의 잘못된 사용이 종종 내비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는 커녕 많은 학생 팬들로 하여금 그릇된 국어사용의 길을 걷게 부추기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시청자가 문자를 보낸 경우의 표현들은 다소 문제가 있어도 어쩔 수 없다고 이해될 여지가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그걸 일일이 다 바꿔서 올릴 수도 없고 말이죠.

그러나 방송국이 스스로 그런 표현들을 남발하는 건.. 이해하기 몹시 힘듭니다.
05/09/28 13:37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동감 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5/09/28 16:01
수정 아이콘
가벼움은 괜찮은데 악의적인 것들도 가끔 나와서 문제지요
올리기 전에 약간의 필터링만 하면 될텐데....
솔직히 아이들만 보는 채널도 이제는 아니지 않습니까
치터테란J
05/09/28 16:37
수정 아이콘
한쪽(EBS 우리말 우리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우리글을
알맞게 쓰자는 운동을 하더군요, 요새 황현정씨가 진행하던데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이후 낮에 합니다.)에서는 우리말을 사랑하자
우리말을 어법에 맞게 쓰자 라는 운동을 펴고있는데,
또다른 한쪽(온게임넷)에서는 우리말을 파괴하는
잔인한 짓을 벌이고 있는 모습......
참 안타깝습니다.
스타워즈
05/09/28 19:01
수정 아이콘
치터테란J// 뭐하나 궁금한게 있거든요?
님이 보시기에 온게임넷이 잘하는짓은 도대체 뭡니까?
아니 뭐 지렁이뉴스를 옹호하는건 아니고 온게임넷 얘기 나올때마다 태클거는거 보니까 참..
치터테란J
05/09/30 20:51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님.
태클로 받아들이신다니 잠시 황당했습니다.
어떻게 제가 온게임넷 비판하는것만 보셔서 저를 매도하시는지요?
물론 비판한적이 많은것은 맞습니다.
결국 제가 비판한 글들이 많으니 저의글은 전부 온게임넷을 비판한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허나 제 입장에서는 어쩔수 없는일입니다.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이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것을 볼수없으니 따지고 비판할수밖에요..
물론 지난날 온게임넷을 크게 비판한것은 잘못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통합리그는 후원사인 SKY와 협회 이 둘의 강제적 통합이었는데 말입니다.
다른말로하면 후원사인 SKY와 협회만 비판해야 했는데 말입니다.
그때 온게임넷까지 함께 비판한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현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에 안든것은 후원사인 SKY와 협회의 강제적 통합리그였고,
허나 그것과 이문제는 다릅니다.

지렁이뉴스는 방송입니다.
그것도 어린이들부터 성인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죠..
그래서 틀렸다고 과감히 일부러 위와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언어습득은 어렸을때가 중요합니다.
특히 유아기 → 어린이 → 청소년을 포함한 이시기에
올바른 언어습득은 필수입니다.
제가 언어전문학박사는 아닙니다만,
고등학생 남동생이 있어서 잘압니다.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죠..
그애는 비속어가 포함되지 않으면 말을 못이어 나갑니다.
물론 이것은 동생의 책임이 큽니다.
매번 비속어 남발은 자제하라고 타이르고 달래보아도
이 형의 말은 귓전으로 흘려버리니 말입니다.
동생 본인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형인 제가 잘 보살피지 못한 책임이 크다는것이 가슴아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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