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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6 12:27
민간인이 연고전이라고 하시다니.. K모 대학 학생들이 슬퍼하겠네요.
어쩌면 이 밑으로 고연전이라고 주장하는 리플이 달릴지도 모르겠네요. ^^
05/09/26 12:29
-_-필승 전승 압승...연대만세...ㅠ.ㅠ
근데...매번 기차놀이 때문에 욕많이 먹네요...학교에서도 각 학과별 차원에서 많이 워워 시키고는 있던데...-_-;; 그리구..내년엔 안암골에 갑니다..^^;;내년엔 연고전때도 신촌은 비교적(?)괜찮을 꺼에요..^^;;;;
05/09/26 12:30
뭐 연대 고대 상관 없는 사람들은 그냥 편하니까 연고전이라고 부르는거죠. 고연전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거의 못 봤습니다.(저도 두 학교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인데 연고전이라고 부르고 연고대라고 부릅니다)
어쨌든 주위사람한테는 좀 불편함을 주지만 당사자한테는 정말 잊을수 없는 추억을 준다더군요. 다시 수능봐서 그 학교 가고싶을 정도로;;
05/09/26 12:38
고연전 때는 신촌에 안 가는 게 상책이죠. 덕분에 지난 주 토요일 홍대까지 평소보다 배는 북적이더군요.
어떻게 보면 남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기도 하지만, 양교 학생들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다 주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날도 홍대에서 술을 마시면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었는데... 흠... 적과의 합석(?)이었군요...으하하하... (그러고 보면 전 항상 신촌으로만 가서 안암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한 번도 구경한 적이 없는 듯...)
05/09/26 12:53
하하하
고대다니는 친구가 이번주에 "고연전" 있다고해서 "뭐????? 고연전??? 고연전 그따위것은 없어. 연고전이면 연고전이지!" 그랬더니... "X라 한국에서 학교다니지도 않는 연대랑 전혀상관없는 너같은놈이 연고전이라고 그렇게 우기는거 듣고 싶지않아. 니가 연대를 다니면 내가 말을 안해." 라고 하는거 듣고... 오랜만에 친구 놀려먹고 재밌었다는... 크크크
05/09/26 12:53
저처럼 고대생이지만 같은 학교 아닌 사람과 대화할 때는 연고전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실 고연전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도 학교 안에서나 통하는 일이니까 괜히 우습게 외부인한테 그렇게 주장할 필요는 없겠죠. 솔직히 같은 고대생으로 외부에서까지 너무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 보면 좀 민망하죠.. 참고로 원칙대로라면 주최측을 뒤로 보내서 부르는게 맞습니다. 올해는 연대가 주최라고 신촌에서 뒷풀이도 했으니 고연전이라고 부르는게 원칙적으로는 맞지만.. 그다지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05/09/26 12:56
뭐 명칭이야 뭐면 어떻습니까...?
사실 좀 혼란하긴 하죠... 학교 다닐때 친구놈들중에는 기차놀이를 틈타 약국에서 박카스 '뺏어'먹은 녀석도 있었죠. 재미난 추억이긴 합니다만... 아마 우리 사회가 점점 서구화하면 할수록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해봅니다.^^;
05/09/26 13:00
혹시나 보기 좋지 않은 댓글이 달릴까봐 주제넘는 일인줄 알지만 고연전에 대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좋지 않은'의 의미는 비판이 아닌 원색적인 비난을 말합니다.
(아, 그리고 저는 고려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 입니다.) 우선 고연전, 연고전- 이 순서는 매년 바뀝니다. 올해는 연대가 주최하여 공식 명칭이 고연전 입니다. 내년엔 연고전이 되겠지요. 그리고 뒷풀이 때 벌어지는 기차놀이. 놀이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지나쳐서 음식을 나눠주지 않겠다고 하는 가게에 깽판을 치는 행위는 삼가해야겠지요. 차량 통행을 막은 거리에서만 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번째, 지하철에서 응원하기. 이러지 맙시다. 지하철은 대중교통수단입니다. 고연전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훨씬 많이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까지 하면서 즐길 권리는 고대, 연대 두 대학 학생,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네번째, 고연전은 축제입니다. 우리나라가 학벌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 학벌주의를 좌우에서 보좌하는(가운데는 서울대..^^;) 고대, 연대가 비판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비판 받는 점들은 고쳐나가야겠지요. 하지만 자신이 속한 학교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 또한 당연한 일 일수 있습니다. 자부심이 넘치면 자만심이 되어 비판의 대상이 되겠지만.. 어쨌든 정기 고연전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기회입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축제를 즐긴다면 설령 자부심을 통해 이어지는 자만심을 척결대상으로 보는 사람일지라도 축제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 돌아가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축제다운 축제도 별로 없는 나라에서 사람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날을 없애자고 주장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두 학교만의 잘난 척을 위한 행사라고 비판하시면 솔직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것은 보다 큰 차원에서(정부와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등) 논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전국민의 축제가 아니므로, 두 사학의 잘난 척 경쟁이라하여 좋지 않은 점만 부각시키고 하나의 축제로서 바라보는 시각을 잃어버린다면 빈대 잡으려 초가 삼간 태우는 격이라 여겨집니다. 제 글 밑에 달릴 날카로운 댓글들을 생각하니 write 버튼을 누르기가 두려워지지만^^; 기왕 쓴 김에 올려봅니다. 아. 글쓰신 Lugaid Vandroiy님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제 댓글이 논쟁의 시작이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처음에 이렇게 썼는데 새로 고침하여 제 위의 답글들을 보니 괜한 걱정이었군요.^^;;) 제가 글을 올린 까닭은 고연전을 비난하는 시각에 대한 약간의 변명과 세번째에서 지적했듯이 축제날,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의 질서 지키기를 요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05/09/26 13:05
기차놀이에 참여하기 싫은 가게들은 그날 문을 닫곤 하는거 같더군요.
연고대뿐만아니고 다른학교들도 비슷한 축제문화가 있으면 좋을듯합니다.
05/09/26 13:14
1학년때 고학번 선배앞에서 연고대로 말했다가 속칭 쓰레빠로 뚜뜨러 맞았죠. 이젠 당연히 고연전이 입에 익숙하네요. 벌써 9월의 막바지군요.
05/09/26 13:15
할 때야 좋지만, 막상 졸업하고 나서 한걸음 물러서 바라보니,
별로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저역시 졸업후 약속장소를 신촌으로 잡고 연고전땜에 매우 심하게 당한 적이 있답니다.. 술집에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이번에도 연고전 기간인지도 모르다가,, 무심코 신촌에 나갔다가 허걱.했지요. 그저 연고전 기간에는 (주최를 누가하던 간에) 신촌은 피하는 게 상책.
05/09/26 13:27
고연전(올해는) 즐기는 것도 좋고 당사자 입장에서 의미도 있고 좋지만 정말 기차놀이는 자제해줬으면... 괜히 상인들한테 민폐끼치고 대중교통 방해하고...
05/09/26 13:45
신촌의 주 소비자가 연대학생들이 대다수인만큼 상인들에게 민폐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실제로 기차놀이를 하면 기분좋게 내주는 상인들이 다수죠 요샌 불경기라 좀 덜하지만;
05/09/26 13:51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서 연고전-혹은 고연전을 여러번 비판했던 것도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 민간인에 대한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끼칠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다만 대학 축제의 장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히 가지고 있고, 아니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대학 문화 중 가장 꽃핀 문화중 하나가 연고대의 아카라카, 입실렌티 라든가 고연전-연고전 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무리있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축제문화로서의 가치를 더욱 잘 살려나간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한양대-성균관대도 비슷하게 행사를 추진하려고 했다던데 어떻게 된 지 잘 모르겠고.. 포항공대와 KAIST도 매년 행사를 갖는데, 보기 좋더군요.
05/09/26 13:58
민폐 맞습니다. 신촌에 연대학생 아닌 사람들 많고요.. 즐기는 건 자유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폐를 끼치니 문제이죠. 전 연대 학생이지만 2000년도인가(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하철에서 기차놀이 하는 것들을 보고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역에 설때마다 그짓거리를 하니 열차가 가나요.....
05/09/26 14:03
많이 변질된 감은 있지만.. 지금의 기차놀이가 해선안될 막되먹은 짓은 아닙니다.. 뭐 여러 이유가 있죠... 다만 워낙 고/연대 만의 폐쇄된 축제인데다가 시대도 서양식 민폐끼치는게 용납안되는 분위기라 그런거겠죠... 한참전에 졸업한 선배입장에서는 외부사람들이 뭐라한들 양보할수 없는 고유아이템입니다.. 하긴 이제 각 대학 특유의 문화라는게 거의 없어진게 사실이긴 하지만...
05/09/26 14:05
아... 참고로... 고연전입니다..ㅡㅡ+
예전 제가 학교다닐때는(언제더라...ㅡㅡ;;) 고대앞 약국에서는 연고를 안팔고 고약을 팔았더랬죠.... 안티프라민 고약... 지금생각해보니 유치하면서도 재미있네요...
05/09/26 14:28
연고전(고연전)정말 부럽습니다...카포전 좋죠~저희 학교는 정말 orz....
산골에 있는지라 축제 기간이라 해도 외부인들 업ㅂ어! 정말 난감합니다...ㅠ
05/09/26 14:30
음냐..고연전은 외부와의 폐쇄성도 있지만, 내부에서의 폐쇄성도 있습니다. 선배님들 말씀 들어보니 빨간티만 입고 있어도 껴주던(물론 약간 오버성)예전과는 달리, 타동아리나 타과 응원장소는 침범불가의 장소더군요-_-...말뿐인 대동단결에 정나미가 뚝 떨어져서 올해는 고연전이고 기차놀이고 간에 불참!으하하하..
05/09/26 15:40
신촌에 잘 나가는 편인데 (사실 고대 근처에는 잘 안가서 '연고전'일때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연전'할 때 신촌 장악은 너무 ---- 심합니다. ㅠ.ㅠ
뭐 우리 학교 앞이고.,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니고 1년에 하룬데...어떠냐? 고 하실지 모르겠지만...(20대 초반의 불타는 열정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미 신촌은 '연대앞동네'의 개념을 벗어난 곳임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05/09/26 15:43
옹알이님// 올해도 광합성 놀이터 했었고요.. 5월 중순쯤이었습니다. 그런데, 뭘 했는지는 하나도 모르겠습니다-_-.. 주변에 그거 보러 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거든요;
05/09/26 15:58
저도 광합성..우리 학교 축제때는 다들 고향집으로 내려가는 고유한 귀향습성이 있다곤 하죠...ㅡ.ㅡ;
다들 아시겠지만, 그 날은 학교 안 가고 오랜만에 녹두를 떠나 밖으로 놀러가는 날이라는..ㅡ;ㅡ
05/09/26 16:02
기차놀이 하면서 어디어디 뚫었다...자랑하는 제 친구놈을 부럽다고 쳐다본 저로선...^^;;;
저희과는 의외로 소심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축제에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그냥 돌아다니는것에 만족..그다지 많은 것을 얻지 못한채... 사비를 털어 밤을 새고 말았다는...^^;;(과운영비도 얼마 안되었는지...) 20년만에 4:1 승리죠!! 몇년간 쭉 이겨오던 농구가 졌다는 사실에 살짝 응어리 졌던 마음이... 토요일!!!!럭비와 축구!!! 럭비부 주장의 말을 빌어...개박살...내버리는 바람에...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며 무엇이며 말할것없이 기뻤습니다.. 4년째 맞은 연고전인데...3년간 쭉 지다가 첨으로 승리해본 기쁨...정말 좋더군요...(아~!02년엔 무승부였던걸로.^^:;) 덧붙여 이번에 J에게 정말 최고였는데..(좋아!!가는거야!!!) 안그렇던가요??^^
05/09/26 16:03
고연전 혹은 연고전 할때 길 차단이라던가 여러가지 그외 기타등등.. 3자의 입장에선 못마땅할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정부에서 배려해준다는게 두 대학의 큰 혜택.. -0-
05/09/26 16:17
꽉 차 있는지...잘 모르겠는데...
그치만 근데 그것과 엘리트와는 무슨 상관인지... 도서관에는 재학생 외에도 외부 사람들이 많답니다...
05/09/26 16:33
늘상 대동제를 준비하는 입장에 있던 저로서는 대동제는 휴강일..이런 말 들으면 가슴에 비수가..ㅠ_ㅠ(물론 그것도 한참 전 일이군요..허허) 그래도 눈딱감고 참여한번 해보세요. 의외의 재미가 있답니다..^^
05/09/26 17:33
광합성 하하하
저보다 웃 학번도 많이 계시겠지만.. 8년이나 학교에 있다보니.. 축제가 좋아지는 모습을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예전에 학교 당구대회에 출전했다가 아쉽게 떨어진 기억이.. 크흑 ㅠ.ㅠ (왜 그 가야시가 안되는거야!) 대학문화의 순수성, 주체적인 문화창조 다 좋은데.. 사람이 있어야.. 다소 문제를 안고 가는 것은 맞겠지만, 다른 축제들도 다 이런저런 단점이 있을거고, 그래서 전 고연전-연고전 부러워합니다. 미칠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거, 좋잖아요? ^^ 카포전-포카전은 얼마나 열광적인지 잘 몰라서;; 친구들도 그닥 열광하진 않던데;;
05/09/26 17:35
유신영//
으으.. 이거 쓸데없이 딴데로 새진 않겠죠? 광합성 기간이 공대생에겐 중간고사1이나 2에 가깝다는 문제도 있습니다만.. 것보다는 중도엔 고시생 분들이 참 많죠;; 대동제준비를 도운 적도 있는 입장입니다만, 열심히 한 것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반드시 같을 수는 없잖겠습니까. 안타깝지만, 관악 대동제 (아직도 광합성인가요?) 가 재미를 추구하는 모습을 많이들 바랄 것 같습니다.
05/09/26 17:41
유신영// 그거랑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또, 도서관에는 외부인이 더 많다는 통계도 있었습니다. 도서관과 엘리트의 상관관계가 뭔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솔직히 재미도 없는데, 그걸 굳이 꼭 봐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하나의 축제일 뿐이지요.
05/09/26 18:27
학교도 넓은데 그 넓은학교 안에서 뛰어놀면 안되나요?
왜 신촌길바닥을 온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행패를 부리는지.. 연고전기간엔 물 마시는대신 모두들 술을 마시는지 다들 취한건지.. 특히 공공장소에서 참 눈살이 찌푸려지긴 했어요. 그네들은 즐겁고 강렬한 추억이지만, 우리네는 시끄럽고 지저분한 추억. 제발 교내에서 놉시다..
05/09/26 18:33
올해는 얌전하게 축구만 보고 왔습니다만, 처참하게 4대 1로 지는 걸 보니 속상하더군요.
작년엔 이겨서 뱃놀이에다 기차놀이까지 신나게 돌고 왔는데 올해는 기운없이 집으로 왔습니다. 작년, 그리고 1학년때와 이렇게 기분이 다르니 졸업하고 나면 저도 위에 계신 분들처럼 '타인'의 눈길로 고연전을 바라보겠군요. 그냥 마음 한켠이 아련 ~ 하네요. 그리고 참고로 올해 고연전(연고전)은 클린고연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전과 달라지려는 노력이 고연전을 슬슬 바꿔 나가겠죠 ^^ 고대 연대 두 학교에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그런 클린 고연전(연고전)이 정착 되기를 바랍니다.
05/09/26 19:03
신촌 거주민이라서 며칠전 연고전을 하는것을 봤습니다. 그저 다른곳을 지나가다 본것이긴합니다만, 정말 통행에 지장을 주더군요. 아마도 기차놀이라고 부르는것인듯한데, 그렇게 띠를 만들어서 도로를 장악하니 짜증은 났습니다만 축제려니 하고 이해할수는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현재 학교에서도 전에 학교에서도 그저 묵묵한 아싸인 저로서는 같은 학교라는것 만으로도 그리 강한(해보이는) 유대감을 가질수 있는 순수한 그네들이 조금 부럽기도 하더군요.
연대앞에 산다는것을 제외하고는 연세대, 고려대와 어떠한 관계도 없는저는 그저 편하기 때문에 연고전이라고 칭했습니다만, 소위 명문대의 프라이드 인지는 몰라도 단순한 명칭의 선후 관계에 그리도 집착을 하는 현상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성격 급한 한국인의 모습일까요, 먼저와 나중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는법인데 말이죠.
05/09/26 19:07
고연전이라고 그만 강조할 수 없을까요.
그냥 연고전알고 합시다. 중요한건 뒤에 나온다고 생각합시다. 우리끼리 모였거나 아니면 연대랑 같이 있을 때라면 상관없지만 여기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솔직히 지금 고연전이라고 주장하는 분들 과연 고등학교 때 고대 입학할거라고 모를 때는 뭐라고 부르셨습니까?
05/09/26 19:36
솔직히 놀면서도 많이 맘에 걸리더군요.
끝나고 잠실에서 신촌까지 2호선에서 지하철 이용하셔야 했을 분들.. 과연 불편하지는 않았을까요. 신촌에서 사시는 분들 과연 불편하지는 않았을까요.. 물론 기차놀이할 때야 신촌이든 안암이든 연대생들 혹은 고대생들 덕분에 먹고 사는 사장님들께 신세지는거니까 그나마 괜찮지만.. 그 과정에서 조용히 있고 싶어하신 분들께 폐끼치는건 아닐까요.. 고대생이든 연대생이든간데.. 연고전에 관해서 뭔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05/09/26 19:38
농구는 정말로 감동이었는데 말입니다..ㅜ.ㅜ
나머지는 질수도 있는거지만...쪼오금..아쉽기도 하고..암튼^^: 그래도 다른 분들께 폐끼치는 건 정말로 죄송하죠-_-;;;
05/09/26 19:54
ㅎ 역시 pgr엔 고학력분들이 많군요~근데 저희 학교 축제를 광합성이라 하는군요;; 전 5월축제기간에 다른대학들 놀러 갔다는;;;
05/09/26 20:04
연고전 좋습니다.
그러나 제겐 카이스트 vs 포항공대의 해킹전이 제 마음을 사로잡네요. 얼마전 카이스트가 종합우승했지만, Science war의 최대의 백미 해킹전은 포공승~!!
05/09/26 21:06
제목보고 반가워서 클릭했더니 제가 하고 싶은 말 윗분들이 리플에서 많이들 하셨네요 ^^ 지하철 응원 놀이랑 학교앞 기차놀이가 해마다 논란의 대상이되곤 하네요 민폐를 끼치는건 사실이지만 너무 오해들은 안해주셨으면 해요. 의외로 상점들에서 억지로 무언가를 뜯어오거나 하는일은 거의 없거든요. (아웃백에서도 기분좋게 알바분들이 음료수나, 운좋으면 에피타이저같은 것도 내주실 정도랍니다;)
하지만 역시 정말정말로 행인들께 피해를 주면서까지 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지하철 응원 놀이는 ...OTL
05/09/26 21:49
재밌는게 연고대 출신이라고 밝히신 분들이 오히려 고연전에 대해서 걱정스러워하시는군요.
그만큼 다른 분들에게 피해끼치는 것에 대해 염려하시는 것이라고 할까요.. 사실 기차놀이한다고 뜯어오는(?) 정도는 큰 피해가 아니겠지만 행인들에게 피해끼치는 경우는 자제하는게 좋다는 것이겠죠..
05/09/26 22:45
저학년일 땐 마냥 재밌는 게 연고전이죠. 고등학교 때는 그런 문화를 갖고 있는 학교가 거의 없지 않습니까?
차차 학번이 차올라가면서... 응원도 지겹고.. 기차놀이도 시들하고... 그러면서 연고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많이 들리게 되더군요. 학내에서도 안티연고전이라 해서 의견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제 생각엔 저 나이 때 저렇게 놀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우리끼리는 신촌바닥 우리가 먹여살리는데 하루정도 어떠냐...는 말을 하곤 합니다. 너무 심하게 노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것도 전통이고 문화고... 또 그에 호응해주시는 상인분들도 많구요. 그날 하루만은... 신촌거리를 두 학교 학생들한테 양보해주실 수는 없는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05/09/27 00:54
알수없는 의식 -_-; 하하...
개념없는 무리들한테 당하셨군요 연고전이라 부르는게 51% 맞고, 고연전이라 부르는게 49% 맞습니다 자기편(?)인쪽을 먼저 부르는게 맞으니 50%씩이죠... 일반인들은 아무렇게나 부르면 되죠... 1%는... 발음이 연고전쪽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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