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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6 04:15
PGR 이 야구 사이트는 아니니까요..(그렇다고 K-1 사이트인 것도 아니지만..--;;) 이 날 경기에서 돋보였던 것은 완벽한 제구와 공격적인 피칭이었습니다.
05/09/26 09:17
이전에 8회까지 완봉하다가 9회에 점수준적이 있죠. 이번경기에서도 9회에는 팔에 경련도 오고, 어지럼증도 있었는데 이를 악물고 던졌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활약 기대됩니다.
05/09/26 12:34
구위하나는 참 좋은 선수죠. 다만 기복이 심해서 컨디션 좋은날과 나쁜날이 너무 극명하게 차이납니다. -_- 올시즌 드디어 로빈슨 감독의 그늘에서 벗어났으니 내년에는 더 잘하기를 빕니다. 군문제도 있고 하니 이 악물고 해야겠네요;
05/09/26 13:34
99년도쯤에 보스턴에서 조진호 선수가 데뷔해서 잠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줄때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김선우의 기교와 서재응의 파워를 반씩 섞으면 딱 좋겠다 싶었는데 바로 그런 투수가 조진호다.' 아이러니하게도 파워 피쳐 서재응은 이제 수준급 기교파 투수로 컨트럴 아티스트라는 별명까지 얻었고, 기교파 투수로 분류되던 김선우 선수는 정면 승부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는 파워 피쳐가 된 거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조진호 선수는 국내 복귀후 병역 문제로 구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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