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꿀맛 같았던 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휴식이 끝난 지도 며칠, 이제는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계시겠지요.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망중한"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주도 리뷰는 계속됩니다.
자, 그럼 9월 17일부터 9월 23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추석 연휴의 막을 연 듀얼토너먼트에서, 차기 스타리그 첫 진출자는 전상욱 선수로 확정되었습니다. SO1배 스타리그 16강 재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무시무시한 8강 대진이 나왔구요. 그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종족균형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MSL 개막 지연이 스폰서 때문이었다는 소식과 KTF의 프로리그 보이콧 가능성 시사가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고, WCG 불참 가능성을 표명했던 두 선수는 다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프로리그와 스타리그는 쉬었지만, 그 대신 WCG 최종예선이 진행되었죠. 워3에서는 1.19 패치가 이루어졌고, MWL은 정식 개막을 미루는 대신 팀 배틀 경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MBCgame에서 유즈맵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는 i_terran님의 글도 올라왔네요.
1.
제이스트 - 내가 아는 박성준 (2005/09/17)
이번 SO1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첫 출전해 분전했지만, 결국 3패로 16강 탈락을 기록하고 만 삼성 칸 소속의 박성준 선수. 'Zergman'이라는 ID가 배틀넷을 휩쓸고 다녔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러나 아마추어 때의 명성과 악명(…)은 이제 모두 옛말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그에게는 방송경기에서 승리를 쌓아 가야 하는 프로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다음 스타리그에서는 더 멋진 경기와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2.
kama - 욱일승천 (2005/09/17)
지난 토요일의 듀얼토너먼트 1위결정전에서, 차기 스타리그의 4번 시드를 따내기 위해 두 명의 '욱'이 맞붙었습니다. 아마추어 예선부터 스타리그 본선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왔지만 4드론에 맥없이 당한 이후 스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한동욱 선수. 어느새 강력한 테란으로 자리잡아 바로 지난 시즌까지 스타리그에 있었으나 이병민 선수에게 덜미 잡히고 만 전상욱 선수. 3:2의 접전 끝에 최종 승자는 전상욱 선수가 되었지만, 두 선수 모두 '승천'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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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 그래도 승자는 하나!(스포일러 있습니다.-) (2005/09/17)
3.
sylent - [스타리그 관전일기] 종족의 위기 (2005/09/18)
요즘 다시 불거진 종족균형 문제는 이번 SO1배 스타리그 16강도 비켜 가지 않았습니다. 재경기까지 모두 끝나면서 부각된 것은 8강에 한 명밖에 올려놓지 못한 저그(물론 그 한 명이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투신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나 늘 그랬듯 선수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경기들은 흥미진진할 것입니다. 여덟 명의 행보가 어떻게 갈라질지, 대박 대진표가 나온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은 '기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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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 저그몰락... (2005/09/17)
초보랜덤 - ALL 조1위 - 테란 역시가을이다 - 프로토스 이게 왠일이야 - 저그 (2005/09/17)
Closer - So1, 저그의 압살은 맵탓인가? (2005/09/18)
4.
BluSkai - 세계제패, 그것은 꿈이 아니다....... (2005/09/18)
16강에만 들어도 잘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유럽의 강호를 이기고 최고의 자리에 서는 것은 한낱 꿈일 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느새 4강에 들었습니다…… 2002 월드컵 이야기냐구요? 아닙니다. 이 글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카운터스트라이크 팀들입니다. 국내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지금의 모습까지 온, 그들의 목에 찬란한 금메달이 걸리는 그 날까지 파이팅!
5.
legend - 스타크래프트 이야기(1)-아이우의 하늘 (2005/09/20)
프로토스의 로망이라면 역시 질럿 아니겠습니까. 속업 셔틀을 타고 있다가 어느 순간 시즈모드된 탱크 위로 뛰어내려, 포격에 자신을 내맡기며 임무를 다하고 사라져 가는 그 모습은 역시 '광신도'답습니다. 그런 희생이 쌓이고 쌓여 오늘도 프로토스는 처절하게 승리하고, 바로 그게 매력입니다. "죽어가는 모든 프로토스의 이름 하나하나 모아서 아이우의 하늘 위에 걸어 놓는다. 다시 아이우로 돌아왔을 때, 그 날을 위해 죽어간 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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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하면서 한번 해보고 싶은,해볼만한 것들. (2005/09/23)
6.
총알이 모자라... - 공상笑과학대전 (2005/09/20)
이 글이 총알이 모자라...님의 300번째 글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써 주시길 바라도 되겠죠? ^^) 언제나 재미있었던 공상비과학대전, 그러나 이 글에는 아예 제목부터 '笑'가 들어가 있네요. 역시나 기발한 생각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스팀팩의 원리와 디파일러의 능력, 읽으면서 "그럴 수도 있겠네" 하며 고개를 끄덕이실 듯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e-motion님의 댓글이 정답이 아닐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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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술사얀 - AI 이야기 (2005/09/21)
AI : Artificial Intelligence. 모 영화를 떠올리게도 하는 말이네요. 컴퓨터와 1:1 혈전을 벌이는 생초보 분들도 분명 계시기는 하겠지만(사실 제 이야기입니다T_T),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컴퓨터 정도는 예사로 가지고 놉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컴퓨터의 한계일까요?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프로게이머와의 경기에서 이기는 컴퓨터도 나올까요? 현재 기술로는 가능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절대'라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는 법,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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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는 매체 -외출- (2005/09/19)
8.
gam - 온게임넷, MBCgame 보급 현황 (2005/09/21)
MSL 개막 지연 문제가 불거지면서, 온게임넷과의 보급률 차이가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한 달 전에 토성님이 조사하셨던 자료가 있지만, 가격 차이 등 세세한 부분까지 나와 있지는 않기에 gam님이 총대를 메셨습니다. 물론 전 가구를 대상으로 강제 설문조사를 하지 않는 한 완벽한 결과는 나올 수 없겠지만-_-;; 이 정도면 상당히 정확한 자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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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핫 - MSL 스폰서 관련 기사입니다. (2005/09/21)
9.
Artemis - 이젠 엠겜도 '마케팅' 좀 제대로 하자 (2005/09/23)
그러나 일명 '완전불쌍엠겜'이 되어 버린 것이 순전히 보급률 탓일까요? 지난 4월에 쓰셨다는 이 글에는 MBCgame에 대한 따끔한 충고가 들어 있습니다. 경기와 리그의 질은 온게임넷에 뒤질 것이 전혀 없고 오히려 더 낫다는 평가도 있지만, 오프닝 영상 등에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MBCgame. 요즘 들어 많이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는 것은 아직 좀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뭐, 게임 팬들이 바라는 것은 결국 두 방송사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고르게 발전하는 것이지만 말이지요.
10.
두번의 가을 - 레벨 11이 된것 같습니다 (2005/09/22)
"제로보드에 Lv 11도 있나?"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글에서의 Lv 11은 글쓰기 권한이 있지만 무척 조심해서 쓰며, 그나마 글보다는 댓글을 더 많이 쓰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레벨입니다. 글 한 줄에 몇 번의 생각을 곱씹는 동안 댓글란의 커서는 깜빡깜빡,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고치고…… PgR의 모든 분들이 단 한 순간만이라도 Lv 11이 되어 본다면, 자신이 어떤 글을 남기려고 하는지 한 번만 더 생각해 본다면, 의미 없는 댓글싸움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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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of.Tears. - 국민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 PgR21에 대한 건방진 글 (2005/09/21)
웃다. - 토론?! (2005/09/21)
11.
김홍석 - 역대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게이머들... (2005/09/23)
옛날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이야기일 때 더 그렇습니다. 이 글은 정말 오래 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당시 게임 세상을 주름잡았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궁금증이 마구 솟네요. 김홍석님께서는 예전에 대형 스타크래프트 사이트를 운영하셨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그 때 그 시절 이야기를 많이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2.
Port - The Protoss Story # 014 - 프로토스의 36계 (1) (2005/09/23)
Port님 글 조회수가 바닥을 치던 시절은 이제 갔기 때문에, 계속 올려 드리는 것은 이제 그만둬도 되지 않을까 하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색다른 시도를 해 주시는 바람에 저는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 프로토스의 삼십육계, 사자성어에 멋지게 맞아떨어지는 스크린샷들. 16편까지 해서 삼십육계가 완성되면, 이 부분만 추려내서라도 추천게시판에 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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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천릴레이
죄송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T_T;;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다음주나 다다음주 중 적어도 한 주는 리뷰를 거를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두 주 다 거를지도 모릅니다-_-; 이번 중간고사가 중학교 내신에 들어가는 마지막 시험이라 그런 것이니 너그러이 용서해 주세요. 대신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