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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2 14:04
사실 이글을 올린 이유는 다른분들의 책추천을 보고 싶어서......
밑의 분들 부탁 드립니다. *^ ^* (안어울리게 왠 이쁜 짓이냐? ㅡ.ㅡ;;)
05/09/22 14:09
만화책은 잘모르겠습니다. 걍 아주 옛날 만화 책들만 기억에 납니다.
박봉성의 신의 아들이나 이재학의 촉산객 정도. 이현세의 유리턱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일반 책으로는 우리문화 유산 답사기를 다시한번 읽고 싶군요. 그곳을 따라 여행가보는게 소원이였는데 끝내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간다면 책내용과 많이 틀릴 것 같아 좀 주저하게 되네요. 그래도 남도기행은 꼭 한번 하고 싶습니다. 또하나 기억 남는 작품은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입니다. 특히 20,21살 되시는 피지알 식구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옛날 대학생활의 로망과 애틋한 사랑, 철학적 고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05/09/22 14:21
이문열 님의 작품은 대부분 추천입니다.. 98년 이전 작품들.. 특히 장편보다는 중단편류 추천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체로 쉽게 흉내내지 못할 작품을 쓰셨죠.. 이런 면이 이문열 님의 대중성에 한 몫 한 것이라 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선택'에서 실망하고 '아가'에서 절망해버렸습니다만..
05/09/22 14:22
만화책은 헬로우 블랙잭을 추천해드립니다.
최근 끝난 암병동 이야기는 PGR에도 많은 것을 시사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좀 복잡한 연상작용을 거쳐야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05/09/22 14:25
책 추천을 말씀하시기에 한권 권해드립니다.
영도님의 최신작 '피를 마시는 새'를 추천하고 싶네요 판타지 소설이라는것은 이미 다 아실테고 저는 다른 관점에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박스세트 구입후 4번째 읽고있는데 읽을 때마다 새롭네요 처음 읽을때 의미없이 지나간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 복선이였고 미끼였던 것입니다 어느하나 그냥 넘길 내용이 없이 나중에 다 결과로 환원되어 나오는 작가의 구성력에 일단 감탄하구요 또한 상황 표현력과 수사법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현재 국내의 판타지 작가들중에서 상황묘사에 가장 뛰어난 작가라고 단언하고 싶네요 사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똑같이 이해시킨 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일 인지는 글을 써본 사람만이 압니다 작가의 표현력과 사용가능한 단어의 깊이가 이점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런점에서 동류의 소설들중에선 최고의 수준과 질을 보여줍니다 충분히 독서권장소설의 목록에 들어갈만한 문장력을 보여줍니다 이미 읽어보셨더라도 다시 읽으신다면 '아. 이런내용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몇번이고 하실 것입니다 다만 끝맺음이 확실한것을 좋아하신다면 비추천입니다 결말을 독자들 몫으로 남겨줘버린 작가의 매정함에 치를 떠실테니까요
05/09/22 15:38
붓다... 제가 대략 초등학교 3학년시절에 본것이니.. 최소한 93년이전이네요 후훗;;
저도 역시 가을엔 드래곤라자 열두권 천천히 읽어주는 센스가 ^^;; 마법의 가을 신봉자 이거든요 ^^ 만화책말고 그냥 소설로 추천드리고 싶은건 무라카미 류 의 소설 69 입니다. 무라카미 류의 자전적 소설인데요.. 그의 평소 작들과는 좀 다른 분위기라 밝게 읽을수 있습니다. 가을바람 맞으며 기분좋게 읽어볼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05/09/22 18:33
69 식스티 나인! 성인물;; 하하. 무라카미 류의 1969년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에요. 그래도 제목이 69 식스티 나인이구요.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책도 재미있고, 영화도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학생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들중 한권입니다.
05/09/22 19:04
피마새 강력 추천입니다!!! 물론 눈마새는 필수 도서 목록!!! 그 외에는 일본 소설 중에 GO와 퍼레이드, 만화책은 허니와 클로버를 정말 감명 깊게 읽었네요.(69는 영화로도 나왔죠)
05/09/22 19:36
단권류 말고...여러권으로 된 소설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1. '은하영웅전설' 2. '대망' 1 은하영웅전설은 수능 끝나고 학교 다닐 때까지 대략 3개월 딩굴때 동네 책 대여점에서 빌려봤는데요. 완벽한 독재와 불완전한 민주를 재미있고 실감나게 그린 소설입니다. 10권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장기간 뒹굴어야 하는 분이라면 한 번 집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2. '대망'은 일본 에도 막부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중심에 놓고 에도 막부 시대의 탄생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군대 있을 때 1권 2권 이렇게 사서 보다가 20권 다 사서 보고 제대할 때 집에 부쳤습니다.-_-;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 사는 사람의 특수성과 모든 인간의 보편성을 각각 조금이나마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죠. 아는 형이 조정래씨 소설을 읽어보라는데 이것 역시 너무 길어서 직장 다니면서 볼 엄두가 안 납니다...흑...
05/09/22 20:06
대망 .. 지금 읽고 있죠.. 12권 완결짜리 읽고 있는데 책 두깨가 장난이 아니라 아직 4권째 읽고 있습니다... 이에야스가 주인공인데.. 전 노부나가가 더 맘에 든다는 ^^
05/09/23 00:00
전부 소설 계통이군요..
인문학쪽으로.. "인간은 왜 악에 굴복 하는가" 라는 책 인상적으로 읽었습니다. 일종의 심리. 사회학적 연구논문 같은 작품입니다만. 도발적인 제목 보다는 진지하고, 머리가 얼질할 정도로 어려운듯 한데 손에서 떨칠 수는 없었던 책입니다.
05/09/23 00:46
저는 얼마전에 봤던 "푸코의 진자 - 움베르토 에코"
개인적으로 다빈치 코드를 보고 조금 실망을 했었는데, 이걸보고 완전 반했습니다. 장미의 이름을 보셨던분이라면 완전 초강추 물론 엄청난 페이지수의 압박과 에코 특유의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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