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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2 01:13
저도 매년 1월이나 2월정도에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책상서랍을 뒤지곤합니다.
가끔 보면 연애편지를 보면서 이 아이는 멀하고 있을까? 또 가끔은 내가 써논 일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리고 학창시절 사진첩에 넣지 않은 흐트러진 사진들이 있으면 피식 웃곤하죠. 그때의 '나' .. 지금의 '나' 저는 가끔 지금 알고 있는 것, 느끼는 것을 그대로 알고 그때의 '나'로 돌아간다면 하고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그러나 많은 나이도 아니고 지금 시작할 나이라서 더 나이가 든다면 그랬으면 하고 바라기도 합니다.
05/09/22 01:16
전 1, 2월이 바쁜 계절인데다, (시험때문에..ㅡ.ㅡ;)
서울에서 사는지라 그럴 여유가 없었는데, 어제 오늘 문득 무게에 짓눌려 빡빡한 제 서랍을 열어보았답니다... 아버지께서 그토록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셨는데도 이지경이니, 참 부족한가 봅니다...
05/09/22 01:22
아버님 혹은 어른들의 말씀이 맞는 말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당장은 듣기 싫고 나중에 아~ 하는지 그러면서 어른이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05/09/22 02:17
중학교 1학년때, 까까머리가 어색한 중학생들에게 가끔은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하는 법을 알려주신 국어선생님이 생각나네요.
1년후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지금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매년 초에 주욱 적어내려가고는. 1년후, 길게는 10년즈음 지난 지금도 꺼내서 읽어보곤 합니다. 꿈많은 소년이었던 어릴때를 되돌아보면서 참 많은걸 느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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