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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2 00:46
점점 그렇게 됩니다....전 이제 28이 되어가는데.....친하다는 고등학교 친구들 동네 친구들 조차도....이제 결혼을 하게되고 서로 짝을 찾아가다 보니....서로 멀어지게 되고..술값하나 에도 눈치보게 되죠....한마디 말씀드리고 싶은건..레프님이 잘되야 한다는 겁니다.....그리고 가족이 최고죠...개인적으로 영화 '대부'를 추천하고 싶네요...
05/09/22 00:49
저도 처음 대학 가서 1학기때는 정말 좀 외롭고 그랬는데 (동기들보다 나이도 적으나마 많고해서;) , 차츰 지내다보니 정말 친하고 또 괜찮은 사람들을 친구로 두게 되었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못지않게 친하고요. 동아리나, 그런 쪽을 들어보세요. 관심사가 비슷하거나 성격이 비슷하고 그러면 친구 잘 사귈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리고 당구나 술도 좋지만.. 공부를 ㅠ_ㅜ 전, 재수강할 생각하니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ㅠ_ㅜ
그러고보니 예전 PC통신 시절 동호회들은 별 스스럼없이 잘들 친해지고 그랬던 것 같은데, 웹으로 넘어오면서부터는 뭔가 다들 분위기가 바뀌더라고요. 공개성과 너무 사람이 많다거나.. 글을 함부로 쓰기 어렵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작용한게 아닐까 합니다만.. ^^ PGR에는 또 사교를 위한 그런 공간도 사실 없잖아요.(마구 글을 쓸 수 있는;) 어쨌거나,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되긴 합니다~
05/09/22 00:51
웅컁컁♡님//그렇죠..전 지금 까지 한 몇십번 본거 같은데... 대부1편의 말론 브란도의 연기 혼자 보면서 따라하곤 합니다..말투를..정말 카리스마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05/09/22 01:14
PC통신 시절은 안그랬는데..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전 천리안 유니텔 할 때는 사람들의 관계는 엄청나게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PC통신이라는 틀이있는 테두리에서 같이 숨을 쉬고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의 동호회나 팬클럽에서 같이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거 이런것이 고등학교 같은 PC통신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인터넷은 끝이 없고 만나는 사람도 적네요...같은 커뮤니티에서도 몇번의 대화도 없고 서로서로 스쳐 지나가는 사이.. 이 글을 보니 예전 PC통신으로 회기 하고 싶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이유는 저 뿐인가요?
05/09/22 01:21
블랙홀님 그때야 사람도 적고..대중성이 없었죠... 그때 그때를 생각한다면 전..그냥 딱지 몇천장이 몇일전에 구입한 블랙razr보다 더 귀중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고 싶네요...
05/09/22 01:29
고등학교때나 대학교때나 마찬가지인것 같네요. 마음맞는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친해질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때의 메리트는 '나와 조금 다른 사람에게도 마음이 열려있다'정도 인것 같네요^^; 자의적으로 마음을 열어 놓은게 아니라..마음을 닫을줄 모르는 나이였다고나 할까-_-a
05/09/22 01:32
초록추억// 마음을 닫을줄 모르는 나이라..
전 생각지도 못했던 거지만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학교 친구들 또한 저에게 저와 같은 마음을 품는다면 그게 정답일거 같네요..! 멋진 답변 감사합니다~
05/09/22 01:41
대학교친구라서 고등학교친구라서 가아니라 보낸 시간과 정도의 차이아닌가요. 고등학교친구라함은 보통 이사를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초중고 친구가 많죠.많게는 12년 적게는 3년보낸친구와 이제 고작 1년도 안만난 친구와의 거리감은 너무나 당연하겟죠. 그렇다하더라도 전 고작 2-3년밖에 안된 우리 동아리 식구들이 ㅂㄹ친구 고등학교친구만큼이나 너무 소중하고 좋네요. 인간관계는 만들기 나름이죠.
05/09/22 02:54
당구...ㅡㅡ 전 대학가서 1학년땐 오로지 술....
요놈과 살았는데 당구는 중3때 300을 쳤던 관계로 대학가니 같이 칠려는 사람도 음꼬...ㅠㅠ 덕분에 그때 술 매일 같이 마시던 친구들이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버렸죠...^^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같은 관심사로 서로 즐거울 수 있으면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가서도 좋은 친구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05/09/22 07:13
좋은 친구는 어렷을적 뿐만 아니라 평생을 살면서도 계속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기회와 가능성이 적어진다는것.
05/09/22 08:44
글쓴분말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저도 믿음이 가는것은 동네,중학교,고등학교 친구죠..지금까지 허나 대학친구들도 그런 느낌이 드는친구가 있는반면 아닌 친구도 있다는것을 요즘 점점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20대 중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시간이 더 흐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pc통신이 좋았던 느낌이 많이드네요.. 나우누리 하이텔 천리안을 썼던 유저로써 기억남는것은 나우누리 블루동 콤마동 민종동 pug sf 무협 판타지동이었는데 이중 몇군데 시삽 부시삽도 해보고 회원도 되어보고 부산에서 서울모임도 가고 어색한 첫만남에도 처음본 분들이 아닌것 같은 느낌.. 서울분들이 부산도 오고 좋았던것 같습니다^^
05/09/22 10:21
솔직히 대학교 친구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거의 보면 그 때 재미를 즐기거나 필요에 의한 친구들 이더군요. 정말 평생 가는 친구도 있겠지만, 저를 비롯해서 주위 사람들을 봐도 대학교 친구들과 오래 가는 사람은 득히 드물더라구요^^; 그래도 사람 인연이란게 하나에 국한되어 있겠습니까.....
05/09/22 10:58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간다는 말은 뭐~~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라는게 어차피 사람끼리 만들어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대학교에서도 이사람 저사람 만나다보면 한명, 두명 걸러지면서 진정한 친구를 만날수 있습니다. 이제 5~6개월만에 진정한 친구를 찾는다는것은 어불성설인것 같습니다. 조금 더 대학교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시고 진심으로 대해보세요. 그럼 평생가는 친구들이 더많이 생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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