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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0 12:19:39
Name sAdteRraN
Subject 사 실 인 가 요 ?
혹시 이런 기사를 본적 있으세요 ?

"글을 잘쓰고 못쓰는 필력은 태어나서부터 10살이 채되기전에 정해진다고 합니다. 나중에 아무리 책읽어봤자 식견은 늘겠지만 필력은 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디씨에서 요즘 재밌는 책이 몬가.. 하고 볼라고 도서 갤러리에 갔다가
저런 답글을 보았네요 .

그냥 스쳐 지나가려는 글이냥, 넘길라 했지만 도저히 신경써서 안돼겠네요

최근 논술준비와 필력을 위해 책을 다양하게 읽는 중인데 저런글을 읽고 내심 충격
먹었습니다 . 저는 아주 재능이 없거든요
교수님 말씀대로 좋은책 하나 얻어 뱃기기도 하고 한겨레 같은 시사잡지도 뱃기기도
하면서 필력향상을 위해.. 요즘 노력 중인데 저런 낭떠러지 같은 글이 제가슴에
창이 되어 날라오네요 ㅠㅜ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  

사실이면 필력이 초반 10년 승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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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더헬
05/09/20 12:23
수정 아이콘
거짓말입니다.ㅡ_-a
IntiFadA
05/09/20 12:26
수정 아이콘
뭐 나름의 의학적 근거야 가지고 하는 말이겠지만....
별로 그럴거 같지는 않습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책을 읽기만 하는 것으로 별로 늘지는 않겠지만, 많이 읽고 많이 쓴다면
분명히 늘 것입니다.

어쩌면 초반 10년에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정도'가 결정되는 것인지도... 그런거라면 어느정도 동의...
sAdteRraN
05/09/20 12:27
수정 아이콘
식견은 늘겠지만 필력이 늘지 않는다는 말이
가슴을 후빈다는 ;
TheInferno [FAS]
05/09/20 12:28
수정 아이콘
낚이셨군요 -_-;;

그런데 베끼기가 표준말인걸로 압니다만... -_-;;
논술준비하신다면 맞춤법정도는 기본으로 해주셔야죠
스타크래프트
05/09/20 12:28
수정 아이콘
sAdteRraN님 걱정마시고 읽고 비판하고 써보는 연습을 꾸준하게 해보세요.
그 연구결과가 옳은것인지 틀린것인지 아시게 될 겁니다.
My name is J
05/09/20 12: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주위에서 보면-
확실히 쓰고 쓰고 또 쓰면 늘던데요.--;
그냥 세련되게 변하는 것인가....흠 독특한 문체를 가지는 것은 조금 다를까요?
05/09/20 12:38
수정 아이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안 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책을 읽을 때 단순히 감상용으로 읽으면서 휙휙 지나가기보다는 문맥의 연결 파악이라거나 단어 선택, 표현력 등을 주의하면서 읽으신다면 효과가 많이 있을 겁니다.
지금 이 글만 보더라도 맞춤법이나 표현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논술을 위해 책을 다양하게 읽으신다면 그 목적에 맞춰서 꼼꼼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단순히 죽 읽고 지나가는 건 나중에 인용으로나 써먹을까 전반적인 필력엔 도움이 안 됩니다.
닥터페퍼
05/09/20 12:38
수정 아이콘
누구의 학설인지 몰라도 저를 가르쳐주시는 교수님께서는 매일 쓰고 또 쓰기를 강조하시는데-_- 그 교수님의 학설이 틀리지 않았기를 기원합니다.
05/09/20 12:45
수정 아이콘
대개의 경우 연구 결과를 포장하기 위해 과대해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우 꼭 그 해석에 대한 특별한 가정이 들어가기 마련이죠. 그런데... 그런 가정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결과만 적어버러니 저런 말도 안돼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죠. 특히나...연구결과에 대한 것들에 대한 신문기사에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05/09/20 13:03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도 있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그럴리가????
폭주창공
05/09/20 13:03
수정 아이콘
거짓말입니다... 저 말이 사실이라면 제 정신&신체 연령이 11세!?;;; 많이 쓰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면 필력은 자연스레 느는것 같습니다 하하하;;; 확실해요 ~ 한학기 동안 매일 경제신문 보고 일주일에 기사 두개씩 정해 에세이 쓰고 2주 정도에 한번씩 4000~8000자 내외의 레포트 쓰고 PPT2개 만들어 발표하고 수시로 각종 책 읽고 하니까 필력 확~ 느는게 느껴지더군요... 글도 양빨이 최곤거 같습니다 -_-b
fastball
05/09/20 13:03
수정 아이콘
스타를 잘하고 못하고는 태어나서 10살 이전에 정해집니다..
나중에 아무리 스타중계보더라도 식견은 늘겠지만 스타실력은 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김명진
05/09/20 13:04
수정 아이콘
lovehis님은 타고나신 것 같아요
제이스트
05/09/20 13:14
수정 아이콘
절대로 아닙니다.
만일 그런것이 존재하더라도 그것은 분명히 깨부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마린매독
05/09/20 13:15
수정 아이콘
스스로가 진정 관심있는 주제를 가지고 상대방을 설득시키기위해 글을 쓰거나 고민을 해야 필력이 많이 상승(?)할겁니다. 철학자들이 필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따로 연습하거나 그러진 않았을겁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주제에 관해 깊은 사색을 하고 또 자기 주장을 논리화시키기 위한 글쓰기를 하다보니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글솜씨를 가지게 되었을겁니다. 피지알에서의 다소 논쟁적인 글쓰기와 답글달기도 필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05/09/20 13:20
수정 아이콘
하하하,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라임O렌G
05/09/20 13:23
수정 아이콘
fastball//오옷 센스 굿~
05/09/20 13:29
수정 아이콘
많이 보고 많이 쓰면 무조건 실력은 늡니다. 그런 사람을 꽤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려니
05/09/20 13:59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살아있는 증거인걸요-_-;
말하는 건 물론 글쓰기도 참 서투르고 조리 없고.. 그랬는데 대학에서 학회활동 하면서 세미나 하느라고 하기 싫어도 억지로 읽고 내용 정리하고 발췌하고, 제대로 열심히 한건 1년 될까 말까였는데도 지나고 보니 그때문에 많이 달라져 있더군요.
그리고 음.. 이런 커뮤니티에서도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또 느는게 있답니다-_-;
제 댓글 보고 여전히 서투르고 조리없다 느끼신다면 더 이상 할말은 없습니다만;;;
김종민
05/09/20 14:08
수정 아이콘
일단 맞춤법부터 고쳐야할것 같네요..
05/09/20 14:14
수정 아이콘
무조건 베끼기만 해서 느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필력은 마감의 압박(!!)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뭐든 마감이 닥치면 순간 전투력의 급상승~ 오옷~ 이게 과연 내가 쓴글?
하면서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훌륭한 글이 나오기도 합니다.

필력은 연습하면 상승되는 능력입니다.
소설가처럼 이야기를 지어내는 능력이라면 몰라도,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표현할 정도의 필력은
누구나 노력을 통해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5/09/20 14:34
수정 아이콘
타고나는 사람은 분명 있을 테고...
근데 저기서 말하는 '필력'이란 부분이 애매하네요. 글쓰기의 종류도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논술 같은 경우는 꾸준히 노력만 한다면 향상될 수 있는 여지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주된 부분일 테니까요.
수필 같은 경우도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쓰다 보면 실력이 늘죠. 일기 쓰기, 독후감 등등도 그러한 한 방편이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창작이라면 잘 모르겠네요. 소설이나 시 같은 것은 아무리 많이 쓰고 연습한다고 해도 느는 것 같지 않다란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근데 어차피 재능도 갈고 닦지 않으면 소용없는 법이니까요.
또한 노력 앞에 장사 없는 법입니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불러올 거란 생각입니다.
이정훈
05/09/20 15:31
수정 아이콘
뭐든지 절대적인건 없다죠.
단지 책을 백억권쯤 읽고 타고난 재능이 없는 사람이 글을 잘쓰는 것은
노력이고, 책을 거의 안읽었는데, 술술술술 말을 풀어가며 능수능란하게
글을 써내려가는 재능있는 사람이 있는 것 뿐,
05/09/20 16:41
수정 아이콘
재능이라는 건 존재하는 거죠.. 저기서 말하는 10살은 타고나는 사람들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야를 봐도 워낙 애초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피나는 노력으로 나중에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죠... 전자가 될 사람은 10살 이전에 결정난다는 뜻인듯...
이쥴레이
05/09/20 16:59
수정 아이콘
옛날과 지금 글쓴것을 비교해볼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들어가는 단어와 뭔가 있는듯한 느낌에 글이 되지만...

솔직히 예전 군대가기전 썼던글들이 더 잘 썼다고 느껴지는것이..
Dr.faust
05/09/20 17:38
수정 아이콘
말도안됩니다! 저런 말들은 출처도 없이 부정확한 자신의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죠 --
05/09/20 18:54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글실력은 타고 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글이 공지를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글쓴이가 모른다는것은 조금더 신경쓰셔야 할부분을 놓치셨거나
글쓰기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셨기 때문일겁니다.
공지를 읽어 주시고 꼭 준수하여 주세요. ^^
경고드립니다.
레지엔
05/09/20 19:43
수정 아이콘
아마 저기서 필력이라는 것은 '최대 한도치'를 이야기하는 것일 겁니다. 누구든 나이먹으면서 글쓰는 실력은 조금씩 늘게되어있고, 그 끝이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논술에서 필력이 부족함을 운운할 정도의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필력을 앞세워서 글을 쓰면 논술에서는 채점자들의 특성상 감점을 할 가능성이 높죠..
처음그느낌
05/09/20 21:15
수정 아이콘
하하~~ 필력이 무지 딸리는 소인은 어찌 글을 쓰나요? ㅜ.ㅠ
하늘 한번 보기
05/09/20 22:42
수정 아이콘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글을 많이 쓰면 확실히 늘지요....하지만 정도의 차이와 효율의 차이는 있습니다.
10살이전에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시간을 들여서 책을 읽는다면 어렸을때 많이 읽은 것이 성인이 되서 많이 읽는 것보다 사고력. 창의력, 어휘력, 응용력, 필력 등등의 신장에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효율이 높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성인이 되어서 책 30권 읽어서 필력 30만큼(그냥 예를 든 수치^^) 향상된다면 어렸을때 (한참 두뇌가 발달하고 유연한 사고를 할때) 책 30권 읽었다면 필력 40만큼 향상 되었을텐데... 뭐 그런 얘기... 물론 같은 깊이로 책을 읽었다고 가정하고요...
아! 어떤 분야 든지 유전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타고나는 것도 물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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