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정말 바빴습니다. 일개 중학교의 교지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책을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군요T_T 그래도 좋아서 하는 일이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이 리뷰가 있잖습니까^^
자, 그럼 9월 10일부터 9월 16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동욱 선수와 4번 시드를 다툴 나머지 한 선수는 전상욱 선수로 확정되었고, 조정현 선수의 군 입대 소식과 스타크래프트 1.13e 패치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강렬한 예고편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온게임넷 프로리그 후기 오프닝이 공개되었구요. 서바이버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염보성 선수에게 이목이 쏠리기도 했죠. POS 소속 두 선수의 WCG 불참 파문이 터졌고, SO1 스타리그에선 결국 B, C조의 재경기가 확정되었습니다. PgR 접속이 안 된다는 하소연에는 homy님께서 IP 차단은 하지 않는다는 해명을 해 주셨네요. 잠시 동안이었지만 대형 낚시도 한 건 있었고-_-;; 나이스게임TV에서 운영진을 구한다는 정보도 올라왔습니다.
1.
공방양민 - 가장 멋진 유니폼은 뭘까요? (2005/09/10)
GO 티셔츠 구매 바람이 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나온 질문입니다. 이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진 PKO 시절의 무시무시한 옷들과 번쩍이는 과자봉지 옷들부터,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이 입기에도 무리가 없을 만큼 세련되어진 지금의 유니폼들까지. 나열된 사진들 중에 여러분은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현 GO 유니폼 풀셋 모습의 강민 선수를 종종 상상하곤 합니다…-_-;;)
2.
디미네이트 - 바둑 사이트에서 가져온 지난 프로게이머 소양 교육에 관한 이야기 (2005/09/11)
얼마 전에 있었던 후반기 프로게이머 소양교육, 그때 초청받아 '프로의식 고양과 자기관리'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김성룡 9단의 이야기를 담은 글입니다. 고참이라는 임요환 선수가 겨우 26세인 만큼, 선수들은 정말 젊습니다. 그리고 그 젊은 나이에 '프로'라는 조금은 무거운 이름을 달았습니다. 그 때문에 많이 힘들겠지요.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 속에서 온종일 게임만 해야 하니까요. 그렇기에, 비록 평소에는 자고 있을 시간에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강연을 듣더라도, 소양교육이라는 것이 중요한 듯싶습니다. (아니, 그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더 중요하려나요? ^^;)
3.
Love.of.Tears. - 함께 한다는 것은 (2005/09/12)
함께 한다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이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미 고정 팬을 확보한 Love.of.Tears님 특유의 애수 어린 글입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면 그것은 함께 하는 것이고,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더라도 갈등과 오해로 얼룩져 있는 사이라면 함께 하는 게 아니겠죠.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의 200년 산 로봇보다 나의 하루가 더 행복할 텐데"라는 표현이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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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05/09/13)
4.
Port - 삼국지 꼬집어보기 # 01 - 유비와 적로마 (2005/09/12)
이번주에는 프로토스 이야기가 아닌 다른 것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심심찮게 올라오는 주제 중 하나인 삼국지! 중국 대륙을 제 손에 움켜쥐고자 했던 호걸들의 그 복잡한 사연은 아무리 읽고 토론하고 비틀고 뒤집어도 질리지 않죠. 그것이 정사든 연의든 말입니다. 그런데 이건 그 중에서도 기발한 발상이네요. 서서와 방통 그리고 유비,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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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창선 - 오늘 프로리그 GO마재윤 (2005/09/13)
선수들의 정확한 의도를 해설진이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프로리그에서 마재윤 선수가 쓴 트릭도 그 중 하나구요. 그것 때문에 '중계실에 선수 개인화면을 따로 넣을 것인가' 하는 내부 토론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이 글은 김창선 해설위원이 팬들의 의견을 묻고자 쓰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선수들이 무엇을 할지 다 알고 해설한다면 '넘겨짚는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6.
호수청년 - SouL VS P&C 큐리어스 - 명불허전 (2005/09/13)
요즘 소울이 이상합니다. 1라운드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3연승을 달리는 놀라운 모습만 보입니다. POS를 이기고 한빛을 이겨 더블 헤더를 멋지게 통과하더니, 지난 화요일에는 큐리어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서히 살아나는 듯한 한승엽 선수를 비롯해 점점 탄탄해지는 개인전 카드, 게다가 조합에 변화를 주어 새롭게 승률을 올려 가고 있는 팀플레이까지! "믿을 수 없는 전설의 스타크래프트"가 지난 가을에 이어 다시 기지개를 켤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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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strolls - 이윤열 롤포스터 출력용 이미지(70cm*90cm) (2005/09/14)
서지훈 롤포스터 출력용 이미지(70cm*90cm) (2005/09/15)
임진록 롤포스터 출력용 이미지(70cm*90cm) (2005/09/16)
김성제 롤포스터 출력용 이미지(70cm*90cm) (2005/09/16)
이재훈 롤포스터 출력용 이미지(70cm*90cm) (2005/09/16)
이번에는 롤포스터입니다. 정말 멋지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 작품들을, 이제는 크게 인쇄해서 벽에다 걸어 놓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하기에는 조금 죄송스럽네요. 여태까지와는 작업 방식이 달라서, estrolls님께서 애로사항이 많으신 듯하니까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눈빛이 방 안을 가득 채울 것을 상상해 보면 가슴이 뛰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기대만 한 움큼 더 얹어 드리는 수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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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터치터치 - 각 선수들 특징별 혹시나 대응방안 (2005/09/15)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역시나 대박 해법이 나오고야 말았군요. 다 읽는 순간 배틀넷에 접속해서 직접 해보지 않고는 못 배기실 겁니다. 이대로만 한다면 프로게이머도 무섭지 않습니다. 아니, 너무 재미있는 해법들이니 잘만 하면 다수의 팬을 사로잡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으하하하-_-;;
9.
Windermere - 누구나 중수가 될 수 있습니다~! (2005/09/15)
아무리 게임을 해도 공방 승률은 바닥, 내 손에 마가 끼인 것은 아닐까 하는 황당한 상상만 하게 됩니다. "고수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중수 소리라도 듣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하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방법이네요. 다름아닌 '일꾼 꾸준히 뽑기'. (병력 뽑다 보면 프로브는 안중에도 없는 저로서는 쿡쿡 찔리는 말입니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가며 조목조목 분석해 주시고, 댓글의 지적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답해 주신 점이, 유익한 글을 더 유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10.
My name is J - [잡담] 뭐가 중요한지 잊지 맙시다. (2005/09/15)
우리는 왜 이곳에 모여 있을까요? 그야 물론 '스타크래프트, 그리고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이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잊곤 합니다. '이야기하고 싶어서' 온 것이지 '싸우고 싶어서' 온 것은 아니라는 걸 잊곤 합니다. 나의 의견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의견 역시 중요하다는 말,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말, 너무 많이 읽었지만 여전히 아프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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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오늘부터 추석 연휴로군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특히 고향으로 내려가시는 분들(이미 가신 분들도 많겠지만), 조심해서 다녀오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