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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7 08:43
저도 좀 화가 납니다.보이콧의 정당성은 두번째로 치더라도 박지호 스피릿, 투신 박성준의 플레이를 세계인들에게 보여줄수있는 기회를 스스로 져버린것에 대한점말입니다.
05/09/17 08:50
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인전 선수 3명을 뽑는 자리에서 팀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껏 어떤 스포츠에도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pos감독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 다시 한번 심사숙고 해서 결정하기 바랍니다. 이번 일은 그 어떤 경우라도 명분이 없습니다. 대단히 실망하고 있는 중입니다.
05/09/17 09:17
처음 ICM측의 입장표명이 없었을때는 선수들이 달리 입장표명할 방도 가 없다는데 입장불가의사표명은 충분히 일리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_- 조추첨에 참가하지도 않고서 조추첨에 불만을 토로하다니. 조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의무도 이행치 않은채 권리를 주장하는 격-_-이죠.
05/09/17 09:21
박성준,박지호선수는 보이콧할 권리가 있죠
자기가 올라간대회 자신이 빠진다는데 누가 못막게 하는게 아니고.. 다만 케스파는 wcg가 더이상 추락하는꼴 보고 싶지않으면 1~2년간 wcg참가불가정도를 내렸으면하네요. 개인전에 팀 얘기하는거.. 정말 웃기다고 생각하지않으시나요? 다른 팀은 붙어있는 팀이 없는데 pos만 붙어있지않느냐는 분들.. 확률게임에서 그런말을 하시는 의도는? 몇일전에 로또번호가 46,47,48,23,24... 과 같이 나온적이 있는데(정확히 기억이 안남) 그래도 1등탄사람이 있더군요. 컴퓨터로 돌려서 뽑은 사람들이죠 어차피 숫자가 저렇게 나올 확률도 똑같은데 말이죠. 하이튼.. pos의 불참선언에 케스파가 비빌거리지않고 강력대응했으면 좋겠네요..
05/09/17 09:23
분명히 이건 어느쪽의 잘못이 크다보다는 프로의식이 결여된 선수와 감독과 ICM측의 투명하지못했던 조추첨 둘다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수가없네요..
05/09/17 09:26
pos입장에선 뭔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니깐 그런 행동을 했겠죠..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보이콧까지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05/09/17 09:32
그 의심을 한다는 전제도 팀별안배를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거죠.
도대체 그걸 왜 기대하는지 그런 사고방식부터 선수들은 버렷으면 합니다..아니 기대야 할수 잇다고 하더라도 그걸 당연히 생각한다는건 우스운 일이죠..운이 좋아서 잘될수도 잇는거고 운이 나빠서 같은조에 편성될수도 있는거고 ..이렇게 생각해야지 그걸 당연히 해줘야 하는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05/09/17 09:48
박성준 선수는 일단 나가기만 하면 우승 확률 엄청난데...
우승하면 일단 앞으로 1년간은 랭킹 1위자리 유지할것같은데. 아까운 찬스 날렸네요..
05/09/17 10:00
두 선수가 투명한 조 추첨방식을 중심으로 주장했다면 좋은 반응이 더 많았을거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두 선수가 '왜 다른 팀도 두명인 곳이 많은데 우리만 두명 묶어놓았냐' 하는식으로 인터뷰를 해서 비난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두 선수 잘했다고 봅니다. 박성준 선수의 팬으로서 출전하지 않는건 안타깝지만.. 랭킹 1위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이건 선수의 권리 차원의 문제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9/17 10:18
저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었다고도 생각하구요. 추첨이라고 하지만 굳이 랭킹으로 3개조로 나누어서 배치할 이유도 없다고 보고요..... 솔직히 정말 추첨이 맞는지도 의심스럽다는...누가 알겠습니까? 무엇보다 앞으로 각종 대회에서 비공개로 임의의 조편성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나아 보이네요.
05/09/17 10:20
두 선수는 좋은 선택이든 나쁜 선택이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한것이기때문에 적어도 이 선택 만큼은 존중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불참선언에 어떤 이유가 있든 그 선택에 대해서는 더이상 왈가왈부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9/17 10:39
예선과정에서는 KesPA 의 주관 하에서 팀별 안배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선에도 '당연히' 팀별 안배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았었는데, 이번에 본선을 ICM 에서 주관하면서 국내 프로게임계 사정을 잘 모르는 ICM 이 일을 이런식으로 했다... 라는 겁니다.
05/09/17 10:55
FTossLove / 그렇게 치면 앞으로 어느경기의 어느 조편성을
우리가 똑바로 볼수 있을까요, 동감합니다. 정말 참가하지 않을꺼라면 협회든 어디든 선수들에게 똑바른 처벌을 하길 바랍니다. wcg가 더 땅에 떨어져서 삽으로 땅파는 일을 막고 싶다면요. 그리고 두 선수의 보이콧 :) 위의 어떤분 말대로 저희는 무어라 할수 없습니다. 막말로 하기 싫다는데 어째요. -_-;
05/09/17 10:58
가루비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선택에는 그에 따른 대가가 필요하죠. 대가를 통해서 불의(?)가 바꿔진다면 그 것으로도 값진것일테죠
05/09/17 10:59
글쓴분에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왠지 핀트가 잘못 맞춰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선수의 경기를 많이 기대했던 팬으로써... 부디 다시 두 선수가 마음을 돌려서 예선에 참가했으면 좋겠네요..
05/09/17 11:01
제가 생각하는 앞으로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것들입니다.
1. 추첨과 조편성 앞으로 공개적인 조편성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팀별안배라는 것도 제가 보기엔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선수가 선수를 추첨하는 국내 스타리그의 방식이라면 모를까요] 별로 문제될것은 없으니 배려를 해주자의 방식이 이어져오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군요. 이 암묵적 팀별안배 방법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참고: 제가 팀별안배를 없애자는 말은 의도적인 팀별안배를 없애자는 말이지 일부러 같은 팀 선수끼리 넣자는 말은 아닙니다. 2. POS선수들과 감독에 대한 충분한 질책 선수들의 개인의지로 불참하겠다고 한 만큼 공식적인 징계까지 나올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설령 나오더라도 가벼운 경고 정도의 징계겠지요[케스파가 또 오버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그러나 이 선수들과 감독에 대해선 정말로 따끔하게 질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서 계속 나온 말이지만 감독, 선수들 모두 프로의식의 결여가 이와 같은 일이 나온 것입니다. 특히 제 개인적으로는 감독에 대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직 정신적으로 많은 성숙을 필요로 하는 나이대의 선수들입니다. 이럴때 바로 감독의 엄격한 대처가 필요한 법인데... 선수들에게 충분한 설명의 부재와 프로의식에 대한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밖엔 볼 수 없군요. 어느 분의 말씀따라 어느 스포츠에서 이런일이 생긴답니까? 선수들의 정신적 성숙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젠 e스포츠도 사회적인 스포츠입니다. 그들도 이젠 스스로 공인이고 프로라는 자각을 가져야 할때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진정한 '스포츠화' 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앞으로 더 큰 걸음을 하라는 의미에서 따끔한 질책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05/09/17 11:39
이번경우는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요.
그냥 빠진게 아닙니다. 보이콧을 한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은 보이콧한쪽에 있는 겁니다. 파장은 만들어놓고, 그다음은 나몰라라? 그냥 넘어가도 문제 있죠. 도대체 개인대회에 무슨 팀별안배고 자시고가 있어야 하는 겁니까.
05/09/17 12:00
WCG의 위상문제는 하루이틀이 아니고.
협회도 솔직히 종이호랑이 같고. 그런거 조금만 벗어났으면 합니다. 개인전입니다. 개인전 'POS'라는 명은 떼고 붙는 거라는 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아무리 많은 같은팀 선수하고 만나도 그건 개인전이기에 팀과는 관계치를 줄인채 그선수를 응원합니다. 그건 여느팬이나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습니다. 개인전이고 그 선수들은 한개인의 프로게이머입니다. 프로게임단의 명예는 개인전에선 개인명예 그 다음이란 말입니다. 게임단의 명예는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먼저 찾으면 됩니다. 미진한 케스파와 ICM과의 운영방식의 문제라던지. 그런것도 아닌, 분명히 미진하나마 메일도 왔고 참가를 부탁한 조추첨식에 참가조차도 하지 않은채. 같은팀 한조여서 못하겠다는. 말이 안됩니다. 무슨 다른이유가 있다면 POS측에선 그걸 밝히던지해야 할것입니다. '프로'를 지칭하는 사람들이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당연히 질책받아 마땅합니다.
05/09/17 12:06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자기들이 싫다고 거부했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겁니까.. 하기 싫으면 기권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다른 선수들에게 그 기회를 나누어주는 편이 더 좋아보이는군요..
05/09/17 12:08
음... POS선수들이 이번 일로 WCG에 출전을 안하게 된다면 그걸로 끝나는 거 아닌가요? 왜 추가로 질책을 받고 경고를 받아야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마따나 "프로"라면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거고 그 책임은 WCG보이코트로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스포츠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는 말씀은 그 말씀 그대로 프로대회를 진행하는 ICM에도 들려주고 싶습니다. 추첨하기 전날 메일로 추첨방식을 통보하고 당일날 협회에 참관차 오라고 하는 프로스포츠가 어디에 있는지를요.. 그것도 올해가 1차 대회도 아니고, 적어도 4회 이상은 된 대회인데도 불구하고요.. 팀별안배의 배제나 그런 것들은 모두 ICM의 추첨방식이 공개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다음에 제기되어야 할 문제 같습니다.
05/09/17 12:17
넵 하기 싫으면 기권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권을 해서 약속을 어긴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협회차원은 아니더라도 WCG측에서 징계내리면 됩니다. 그럼 간단히 해결될꺼 같은데요.
05/09/17 12:17
강량// 보이콧의 개념입니다. 그들은 다시 팀별안배를 해줄것을 요구하면서 그렇게 되지 않으면 출전 안한다고 합니다.
이건 협박이나 마찬가지죠.. 어떤 대회든 출전명단이 다 나온마당에 막판에 이렇게 정당성없는 근거로 출전을 안한다고 하면 문제가 되죠 차라리 처음부터 출전하지 않았다면 다른 선수에게라도 기회가 잇엇던지 이런 혼란은 없었을거 아닙니까? 혹여 규칙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명분상이나 도덕상으로 충분히 비난받을만하죠..
05/09/17 12:22
아무튼 박성준,박지호 선수 그리고 하태기 감독은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처신해야 햇던건 분명합니다.
너무나 아마추어적 사공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팀별안배 안햇다고 보이콧이라니...
05/09/17 12:23
기권과 불참의 차이는 '이마'와 '마빡'의 차이죠. 엄밀히 따지면 의미가 다를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결과론적인 의미는 별차이 없죠.
05/09/17 12:26
두선수가 보이콧한다면 비게 되는 자리는 누가 채웁니까?
두선수에게 졌던 선수들중에서 빨리 다시 뽑아야 하지 않을까요? 조추첨 과정이 '임의'에 의한것만 아니었다면, 개인전에 팀별 안배가 안되면 출전 못하겠다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네요. 조추첨이 임의로 이루어진게 아니라면 말이죠.
05/09/17 12:27
Go2Universe//결과론적 의미야 같이 '행위를 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겠지만.. 분명히 다르죠. 참가를 포기한 것과 참가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는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다릅니다.
05/09/17 12:40
그럼 선수들이 기권했다고 했으면 문제가 없나요? -_-
포ː기 포ː기 (抛棄) [명사] [하다형 타동사] [되다형 자동사] 1. 하던 일을 중도에 그만두어 버림.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2. 자기의 권리나 자격을 내버려 쓰지 않음. ¶출전을 포기하다 . 전 이해가 안돼네요 ..
05/09/17 12:41
기권
기권 (棄權) [―꿘] [명사][하다형 자동사] 자기가 가지고 있는 투표·의결·참가 등의 권리를 버리고 행사하지 아니함. ¶선거에 기권하다 ./선두에서 달리다가 30km 지점에서 기권하다 .
05/09/17 12:50
아마도 제생각엔 기권이라는 말은 개인의 사정상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것.. 불참은 할 수도 있으나 협회가 하는행동이 맘에 안들어서.. 나가지 않겠다. 대충 뭐 위분들 글 보니. 이런식으로 나누면 되지 않을까 하네여.. ;;
05/09/17 13:21
조추첨 방식이 이렇게 돌아간다는걸 알았다면 결정이 나기전에
이의를 제기했다면 팬들에게 조금더 공감이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부분은 아쉽습니다.그렇지만 조추첨 방식이 조금 잘못되어있다는 생각은 버릴수 없군요. 아무리 자신들의 생각으로보기에 불합리한 조추점 방식으로 안좋은 대진운이 편성되었다한들 보이콧은 정말 잘못된 판단이였다는 생각은 어쩔수 없군요. 팀도 중요하고 잘못된것에 대한 지적과 변화도 중요하지만 wcg는 pos 박성준과 박지호 선수로서 나가는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프로게이머 박성준과 박지호 선수로서 나간다는걸 생각해 보았다면 좀더 신중한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버릴수가 없군요. 자신의 의지대로 불참할수도 있다고는생각합니다만.. 그들은 그냥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아닌 말그대로 프로 입니다.. 박성준 박지호 선수를 사랑하는 팬분들의 위해서라도 조금 불합리한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그에대한 선수로서 할수있는 최대한의 발언권을 이용한후 그래도 출전을 했다면 두선수가 더 멋있어 보였을텐데요.. 아직은 결정이 난게 아니라니.. 하감독님 두 선수들 심사숙고해서 좋은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과는 알수 없지만 두선수가 올라간다면 정말 세계게이머인들에게 투신의 전투력과 박지호 선수의 무개념?질럿들의 시원한 러쉬를 마음껏 보여줄수 있을텐데 다른무엇보다 그걸 볼수없을지도 모른다는게 아마도 팬분들에게 가장 아쉬운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05/09/17 13:52
솔직히 저라도 하기 싫겠습니다.
공정한지 아닌지도 모르는 비밀투표에.. 자기들팀만 붙어있으니... 연습할려면 또 따로 연습해야하고...불편한게 이만저만이 아니죠. 무엇보다 의욕이 없는게임은 팬들로서도 보기 싫지 않습니까?
05/09/17 14:12
사실 삼성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뭐 이런거하고 삼성 딱히 관계 없는 것들인데 끌어들여서 뭐합니까....
그리고 자기 팀끼리 붙는게 8강(12강이던가요?)은 되고 4강은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굳이 문제가 있다면 조추첨에 음모이론이 들어갈만한 여지가 있었다는 것 뿐입니다. 돈없는 팀으로 억하심정은 생길수 있지만 좀더 신중했어야합니다.
05/09/17 14:14
출전을 포기하면 징계를 먹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건 비단 프로게이머의 일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어떤 일을 해도 마찬가지죠. 일이 진행이 되가고 있는데 중간에서 빠지겠다고 하면 엄청 미안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미안해하기는 커녕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은 미숙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도 하차는 당연히 불이익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스포츠든 뭐든 말이죠.
05/09/17 14:18
hi//
예컨데 우리나라가 월드컵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월드컵이 이러이러한 일 때문에 맘에 안들어서 출전 포기하겠다고 한다고 가정해보십시오. 최소한 몇회 월드컵 진출권 박탈등의 조치는 취해질 겁니다. 불참하는 것은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되고, 그로 인한 손해는 대회운영측에서 보게 됩니다.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오는 손해는 불참하는 쪽에서 감수해야 합니다.
05/09/17 14:29
조추첨 참관 의사를 물었을 때, 스케줄이 바쁘다면 선수단에서 대표로 한명만 가서 참관했어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일입니다. 추첨이 공정했냐 안했냐의 얘기가 나오는 것의 책임을 묻자면 선수단에게 있습니다. WCG측에서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보기에는 WCG운영측은 공정하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판할 것이 있다면 운영상의 허술함을 들 수 있겠지요.
05/09/17 14:29
당연히 페널티가 있지요. 무슨 동네 피씨방 리그도 아니고, 나름대로 세계대회인데 말이죠.
피치못할 사정으로 주최(혹은 진행)측과 협의를 거친 것도 아니고, 분명한 보이콧이면 추후 대회에 대한 참가자격 박탈이나 KeSPA 측과 협의를 통해 더한 페널티를 줄 수도 있죠. 이미 어플라이 한 상태에서, 세계 대회를 내키면 참가하고 안 내키면 불참하고, 이건 스포츠맨쉽이 아니죠.
05/09/17 14:35
지금 알려진 사실대로 정리를 한다면 WCG측의 입장은 이렇게 됩니다. 예선이 거의 다 치뤄져서 마지막 조 편성을 해야 되는데, 비공개추첨을 하면 의혹을 받을까봐 구단에 조추첨 참관의사를 물었다. (메일을 안본다는 핑계는 말도 안된다. 당연히 매니지 개념이 있는 구단이라면 모든 연락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하고, 이런 통보 방식은 사전에 합의됬었을 가능성이 높다.) 케스파와 구단 모두 조추첨에 참관하지 않겠다고 해서, 내부적으로 조추첨을 했다. 그랬더니 어떤 팀에서 같은 팀원과 떨어뜨려 놓지 않으면 불참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거는 평생 WCG 참가 자격 박탈을 줘도 할 말이 없습니다.
05/09/17 14:39
기권은 경기도중에 참가를 포기한것이고 불참은 아예 처음부터 대회나가는걸 포기한거겠죠. 둘은 서로 상당히 다릅니다.
조가 다짜여진상태에서 기권하면 대회측은 상당한 곤란에 빠집니다. 일정이 흐트러지는것은 물론이고 그렇게 빠진 부분 메꾸는것도 거의 힘드니까요. 선수가 대회에서 그렇게 쉽게 빠질수 있는게 아니죠. 조가 결정되고 단지 조편성이 마음에 안들어서 라면 이건 도저히 대회측으로는 납득할수 없는 이유고 2~3년동안 wcg출전금지라는 징계를 내려도 pos측은 할말없는 겁니다.부상이나 납득할 이유로 기권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만일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죽음의 조 걸렸다고 난 안한다 기권하면 잉글랜드 아마 몇년간은 월드컵 오지 못할겁니다. 그만큼 기권이라는건 상당한 위험부담을 해야 하는겁니다. 그냥 선수가 하기싫다고 마음대로 할수 있는게 아니죠
05/09/17 14:40
지금 이상황이 선수들이 단순 기권한 상황입니까..-_-;
그걸 구분못하는 것도 나름대로 대단하군요; 선수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어 기권되는건 분명 재량안에서 허용되는 범위입니다. 그런데 pos의 두선수가 어떻게했죠? 분명 보이콧입니다. 대회운영에 불만을 표시하고 불참을 선언한것입니다. 물론 자유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이런 보이콧 하나하나는 주최하는 측에게는 타격입니다. 자신의 자유가 옳은 방향이었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릇된 방향이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ps 저도 삼성 싫어하지만, 괜한데에다가 삼성붙여서 욕은 하지마세요-_-;
05/09/17 15:09
지금 하고자 하는 경기는 국제 대회가 아니라 국제대회 예선입니다.
물론 저는 ICM측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본선 진출권을 얻고 기권하는 것도 아니고 예선에 불참하는 경우는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뿐이지만요.
05/09/17 15:28
조편성 기준,근거의 통보를 편성확정 "하루전에 이메일로" 보냈다는게 문제 입니다. 이번 12강은 100%추첨(제비)가 아닌, 케스파 랭킹에 근거한 분배도 있었죠.
05/09/17 17:38
움.. 님//
하루전에 이메일로 보낸게 어째서 문제가 되는지요. 메일을 안 봤다면 안 본게 잘못이고 불만이 있다면 먼저 얘기하지 않은 것도 잘못입니다. 대회 일정 확인 안하고 공지도 체크 안할 거면 감독은 왜 있는 겁니까...
05/09/17 18:00
몽키매직//하루전에 이메일로 통보한다는 사실 조차도 그전에 알리지 않았을겁니다. 프로게임단에게 이메일라는 통보수단이 어떤 의미일런지 모르겠네요. 이건 ICM,POS가 밝혀야 할문제겠죠.
05/09/17 18:06
움.. 님//
운영측에서 구단의 이메일을 다 알고 있다는 것은 이메일이 공식적인 수단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첨부된 공지는 전화보다는 공문이나 이메일로 하는게 맞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입니다.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은 핑계거리중 하나일 뿐입니다. 대학입시할 때 공지 확인 제때 제때 안하는 입시생 있습니까? 대회에 나가는 사람은 그런 것을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 합니다. 그게 개개인이 하기 힘든 면이 있으니까 감독이 있는 겁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대회측이 그런 거 일일이 챙겨주고 생각해줘야 합니까?
05/09/17 18:52
Sulla-Felix// 엄밀히 말하면 예선도중 그만둔 것이며 인터뷰를 통해서(실제 내용과 다를수도 있겠습니다만) 강한 유감을 표명한 것은 단순히 예선에서 그만둔것이라 할수는 없죠. 월드컵 예선도 월드컵 경기의 일부분이듯이 말이죠
05/09/17 19:04
대체 협회가 왜 욕을먹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ㅅ-
게다가 인기 운운하면서 피해의식 느끼는 사람들도 그렇고 본 사람이 없어서 의심이 간다? 그렇다면 공개로 해도 의심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겠죠 뒷돈이 오고간 상태에서 감독이 누구누구 뽑아라 라고 하면? 의심하면 밑도 끝도 없습니다 의심하는 생각이 의심을 만들죠.
05/09/17 21:13
몽키매직//메일이라는것이 공식적인 통보수단인지는 지금 추측일뿐이고,(사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이메일이라는 것은 상대가 이메일을 확인 했는지 여부를 알수가 없습니다. 전화번호까지 알고 있다면 "전화로도 충분히 통보할수있는 내용이었다,"라고 생각되네요.
05/09/18 13:18
움.. 님//
대회진행 같은 사항에서는 전화 통화는 거의 금기시 됩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게 아니라면요. 자세한 사항이 누락되거나 잘못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팩스로 공문을 보내는게 일반적이었으나, 요즈음은 홈페이지 만들어 놓고 공지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게 일반적입니다. 설사 이메일이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이라고 하더라도 못봤다는 것은 핑계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운영하는 쪽 입장에서는 참가자가 다 봤는지 안 봤는지 체크할 이유가 없습니다. 일일이 전화하는 것은 정말 주먹구구식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 일입니다. 전화번호 알고 있다고 해도 전화하면 받는다는 보장 없고, 자세한 사항 제대로 전달된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전화 못받은 사람 체크해뒀다가 나중에 다시 전화해야 합니다. 이렇게까지 해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통용되는 방식입니다. 챙기지 못했다면 챙기지 못한 사람이 잘못입니다. 대학입시, 취직, 대회, 등등을 막론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메일 상대가 확인했는지 여부 알 수 있습니다. 메일함 가시면 보낸편지 수신확인 란이 따로 있습니다.
05/09/18 15:30
몽키매직// 그렇다면 회사 입사합격통지는 왜 전화로 할까요? 거기에는 몇일에 출근하라는 내용도 있겠죠. 대회진행,경기진행 통보가 아닌, 조편성 진행과정에 대한 통보입니다. 그리긴게 아닙니다. 만약 어떤 회사에서 입사통지를 입사 "하루전에 이메일로" 보낸다면 황당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메일 수신확인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 알았네요. POS측에서 조편성확정 전에 이메일을 확인 했다는 사실은 ICM측에서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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