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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6 22:52
저도 윗분과 같은 홍진호 선수 팬인데요
정말 제가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초반 이득후 테크로 끝내려는 스타일. 물론 홍진호 선수의 스타일이라 모라 할 말은 없지만 박성준 선수처럼 히럴을 왕창 모아서 한방 붙는것도 나쁘다고 생각 안하는데.. 테크를 올리게 되면 나중에 테란은 어느정도 한계에 치 닫더군요 제 경험 상으로도.. 아 어쨌든 홍진호 화이팅 힙니다..ㅜㅜ
05/09/16 22:53
박성준 선수는 약한 타이밍을 미칠듯한 뮤탈 컨트롤로 극복하더군요.
그 이후에 체제변환만 성공하면 거의 필승 구도로 가는 듯... 홍진호 선수는 드론뽑을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는것 같습니다. 초반 피해를 그렇게나 많이 주었고 뮤탈까지 보여주면 드론뽑을 타이밍이 안나올 수가 없는 것이었죠. 그렇다고 뽑아놓은 병력으로 딱히 무언가를 하는 것도 아니었구요. 홍진호 선수는 자신의 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05/09/16 23:01
제가 본문엔 까먹고 적지 못했지만.. 홍진호 선수 오래된 게이머라서 그런진 몰라도 드론을 쨀 타이밍이나 멀티를 늘릴 타이밍 등 다 아는것 같긴 합니다. 적어도 홍진호 선수가 그정도도 모르리라곤 생각되진 않으니까요. 저희같은 공방 개천민이나 아니면 아마추어 고수라도 프로랑은 상당히 차이가 있으니까요. 저희같은 사람도 생각해 내는걸 홍진호 선수가 모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저 역시 저그유저고 오래된 스타유저입니다. 스타를 하다 보면 대세 빌드나 자신의 승리 패턴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게 몇개월 혹은 몇주 단위로 바뀌긴 하지만 그런게 있긴 있죠. 요즘 테란들이 FD들 자주 쓰는것도 일종의 대세 빌드이구요. 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게임 패턴이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그 패턴에 얽메여 있다고 봅니다. 저그는 운영입니다. 다 자신들 고유의 게임을 플레이 할때 운용 방법이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도 역시 게임할 패턴이 있구요. 그런데 그게 너무 틀에 잡혀져 있는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 그 예전 능수능란한 체재의 변환과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폭풍 처럼 몰아치는 러쉬 못지 않게 체재변환과 상황 판단 등이 나쁘지 않았고 .. 독보 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틀에 박혀 있지도 말고 자신감을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05/09/16 23:02
저는 딱히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의 어디가 나쁜지 꼬집어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팬들 눈에는 요 것보다 좀 더 잘 했으면, 잘 했다면,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냥 홍진호 선수는 가만히 서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좀 가지면 좋을 것 같네요. 실력과 감각이란 것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만, 그게 또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것도 아니거든요.
05/09/16 23:06
홍진호선수가 특별하게 심한 실수를 한것도 아니고, 보기에는 적절한 운영을 했는데, 무언가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잘했는데 못했습니다.(이게 무슨말인지....)
05/09/16 23:55
전 홍진호 선수를 좋아한지 일년 좀 넘은 초보팬입니다만....
제 생각엔 홍진호 선수 요즘 자신감이 문제인거 같습니다..홍진호 선수가 쓴 글에서도 밝혔듯이 현제 홍진호 선수는 자신의 플레이에대한 신뢰나 자신감이 다른 선수들보다 떨어지는거 같습니다..선수가 그렇게 느끼고 플레이를 하는데 보는 사람들도 '뭔가 부족하다', '뭐가 문제지?'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것은 당연한거겠죠.. 박서가 요즘 날리고 있는데 옐로도 같이 좀 날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사인지라.. 뭐, 홍진호 선수가 다시 한번 열심히 해 보겠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믿어보는거죠 끝까지.. 홍진호 화이팅!
05/09/17 00:51
글은 잘 읽었고..별로 지적하고 싶진 않지만.... '그닥' 이라는 표현은 표준어가 아니고... 다른 지방어에 비해 읽다보면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드네요..
05/09/17 02:11
오늘 최연성 선수가 이겨서.. 결국 홍진호 선수 재경기 기회가 사라졌죠. 꼭 재경기해서 8강 가기를 바랬는데..
글 잘 읽었구요! 저도 홍진호 선수 팬인데요. 저는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다만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 요즘 선수들의 기량에 미스매치가 된다는 느낌입니다. 홍진호 선수가 드론 뽑을 타이밍, 물량을 확보할 타이밍, 테크를 올릴 타이밍 뭐 이런것을 모르는것이라기 보다는 홍진호 선수의 운영 자체가 아래의 것이라는 겁니다. 홍진호 선수는 보통 선공격 후 오버로드를 뽑지 않고 그 선공격에서 유닛을 소모 시킨후 다시 유닛을 뽑아 러쉬를 갑니다. 이것이 바로 폭풍이죠. 하지만 보통 다른 게이머들은 그 유닛을 살려두고 오버로드를 뽑고 중앙에서 센터 싸움을 하거나, 견제를 더 하거나, 압박을 주거나, 멀티 수비를 하죠. 홍진호 선수의 이런 운영 방법은 과거 컨트롤이 미숙하던 시절 잘 먹혔고(경락류라는 식으로 이리저리 손이 많이 가는 운영을 했었죠)또 컨트롤 실력이 늘었지만 물량위주의 경기 가 나오면서 또다시 먹히기 시작했죠. 그렇지만 요즘은 물량위주의 경기를 하면서도 방어를 정말 기가막히게 하죠. 그렇기 때문에 홍진호 선수의 공격이 날카롭게 파고들지 못하게 됩니다.(최연성 선수 진영에 들어갔던 저글링을 양쪽으로 나눠서 들어갔을때 별 피해 없이 막았었죠. 예전 같으면 그렇게 양쪽다 컨트롤 하지 못해서 한쪽은 큰 피해를 보았을 테지만요) 이렇듯 요즘 선수들의 기량에 맞지 않는 폭풍러쉬가 지속되니 홍진호 선수가 패가 많아지는것은 당연한것 같네요. 듀얼 2라운드 에서는 홍진호 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을 좀더 갈고 닦아서(멋진 컨트롤과 전략+물량까지 얻은 박서처럼) 개량된 폭풍러쉬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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