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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6 22:11
진호선수가 이번에 쓴글을 보면... 자신감 뿐만아니라
자신의 경기 스탈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나와있습니다... 팀원들과 경기 하다보면 그리고 예전 vod를 보면 자신의 플레이가 차이가 난다고 하더군요... 진호선수가 모르고 있지 않은거 같은데... 자신의 스탈의 변화를... 어떻게 업그레이드 시키고 그걸 자신에게 적응시킬지가 중요할거 같습니다... 이제 다음 리그가 열릴 그 시간 동안에.. 진호선수는 그것을 해결해야하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서바이버 리그 또한 진호선수에게 어떤 결과를 줄지 모르겠지만 진호선수가 그 숙제를 꼭 해결했으면 좋겠네요... 진호선수를 참 오랫동안 응원했지만.. 이렇게 1승을 외쳐보긴 첨인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05/09/16 22:11
홍진호 선수의 폭풍은 예전의 그 막강한 포스를 뿜어내던 폭풍이 아닌것 같습니다. 저그 유저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이머인데..안타깝습니다.
05/09/16 22:17
사실 자신의 스타일을 5년이상 해온 선수가 스타일을 바꾼다는건
말이 쉽지 프로게이머입장에선 정말 어려운일이죠. 박성준선수와 비교가 되는 것 처럼 공격적인 저그가 최고가 될수있는 것을 먼저 보여준 선수가 홍진호선수입니다. 지금은 슬럼프이죠. 연패의 늪에 잠시 빠진 홍진호. 다시 일어나고 자신의 폭풍을 더욱 강하게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5/09/16 22:19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홍진호 선수의 폭풍이 사라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의 홍진호 선수의 대 테란전의 부진의 가장큰 이유는 전략 트랜드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선수의 폭풍러시의 중요한 축의 하나는 드랍이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전략의 발달로 현재 저그의 대 테란전 드랍은 그 힘을 많이 잃었으며 이미 테란의 타이밍은 레어에서 오버로드 속업과 드랍업을 누를 시간과 자원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테크의 타이밍과 하이브 유닛의 운용역시 신예 저그에 비해 딸린다고 말하기는 힘들어도 남들보다 뛰어난 성적을 낼 만큼 우수한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주 특기중의 하나였던 저럴과 마메의 싸움역시 이미 최근 트랜드가 아닌 것이 되어 버렸죠. 지금 홍진호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하이브테크에 대한 운용능력을 올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테-저전의 최근 트랜드는 정말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테저전의 매력은 저럴과 마메의 컨트롤 싸움과 폭풍같은 드랍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지나치게 전략과 빌드위주로 나가서 싸움을 보는 재미가 적습니다. 이게 아쉽네요.
05/09/16 22:20
그냥, 홍진호 선수 하고싶은데로 마음껏 플레이를 펼쳤으면 합니다.
요즘은 왠지, 자신감이 없어보입니다. 질땐 지더라도 시원스럽게 마음껏 경기를 펼치다보면, 성적도 향상될거라 봅니다.
05/09/16 22:24
양박저그의 테란전만 보다가 홍진호선수의 경기를 보니 확실히 초반-중반-후반 모두 양박저그의 경기에 비해 뭐가 하나씩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박성준선수처럼 초-중반에 뮤탈리스크로 테란을 완전히 농락하는 모습도, 박태민선수처럼 후반에 대규모 물량으로 제압하는 모습도 홍진호선수에게는 보이지 않더군요. 초-중반은 박성준선수가 워낙 돋보인다고 쳐도, 후반에 돌입하고나서의 빈약한 물량은 홍진호선수의 최대 약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디파일러의 활용도 정교하지 못했던 것 같구요. 지금의 홍진호선수를 있게 한 것이 폭풍스타일이지만, 지금 홍진호선수의 폭풍은 그냥 단순한 병력낭비, 자원낭비일 뿐입니다. 최근 떠오른 두명의 저그가 이끄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중에 시행착오를 많이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05/09/16 22:25
홍진호 선수가 과거 전성기 시절에 완벽한 테란전을 펼쳤다면 자신의 스타일을 더욱더 갈고 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홍진호 선수는 전성기 시절때에도 항상 대 테란전에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토스전도 마찬가지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홍진호 선수의 스타일은 이미 한계에 도착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예전에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임요환, 박정석 이런 올드 게이머들이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건 자신의 스타일을 대세에 발맞춰 변화 시켰기 때문에 그런 좋은 결과가 나타났거든요. 임요환 선수는 토스전에 있어서의 물량을, 박정석 선수는 테란전에 있어서 조금더 유연한 플레이를.
홍진호 선수도 이런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05/09/16 22:27
제 생각엔 이미 예전의 홍진호선수 플레이하곤 다른 모습인데요....
오히려 예전 폭풍이 그립다라는 느낌이 받을때도 가끔 있었으니까요.... 이미 변화를 시도 하는데.. 그 변화를 정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푸하핫님 말씀처럼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거같습니다...
05/09/16 22:32
Sulla-Felix님//절대 동감입니다...
홍진호 선수의 폭풍스타일이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폭풍스타일을 거의 보기가 힘들었죠...폭풍스타일은 바로 폭풍드랍인데 말이죠...(아픈데를 계속 찔러주는...) 홍진호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은 ,과거 엠겜TPZ의 삐삐토크에서도 밝혔듯이, 다른 저그유저들이 드론을 째는 타이밍에 드론 생산을 조금만하고 병력을 생산하여 생산된 병력으로 상대를 흔들고 홍진호 선수 '나름데로 안전한' 방법...즉 특유의 운영으로 정립된 것이었습니다. 바꿔말하자면 드론을 함부로 째서 한순간에 망하는게 아니라 좀 더 가난하더라도 병력으로 안전하게 가고자 하는...홍진호 선수의 오랜 선수경험과 논리에서 나온 특유의 스타일입니다.(삐삐토크에서 홍진호 선수는 자신이 가난한게 아니라 다른선수들이 너무 배를 째는것이라고 자신은 생각한다고 말했었죠...) 다만 이러한 스타일은 몰아치는 '드랍'과 연계되어 그 힘을 발휘 했던 것인데, 드랍류의 저그의 공격에 테란의 면역이 강해지면서 그 스타일 자체의 매력은 여전한 반면 '성능'의 상대적 절하가 되고, 이것이 하이브테크에서 승부를 보는 주류 테저전의 흐름과 맞물려 발생한 '현상'으로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박경락 선수의 내리막도 비슷한 논리로 생각해야겠죠.) 스타일이라는 것은 어떤 일에서든 중요합니다...어떤 스포츠든..어떤 음악이든...(전 아직도 제가 기타치는 스타일을 찾지못해 남이나 따라다니는 느낌입니다...모든 뮤지션들은 아마 생을 마감할때까지 자기 자신과의 슬럼프겠죠....) 그런 스타일을 가졌다는 점에서 홍진호선수는 매력적이고, 그것은 그의 성적과 수많은 그의 팬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홍진호 선수...당신은 진정 스타일리스트 입니다!
05/09/16 22:35
태클의 의도는 아니고요
드론을 쨴다는 말보단 그냥 드론을 뽑는다라는 말이 듣기가 좋겠네요 쨴단말은 어감이 좀 그렇군요 좋은글 잘 읽었구요 저도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때입니다
05/09/16 22:39
홍진호 선수는 아마도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일것 같습니다.
게임에 집중할수없는 이유가 그 게임이 주는 스트레스 라는게 안타깝네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태민의 운영과 퓨전해보면 좋을것 같지만 ,,,, 본인만이 풀수있겠죠. 진호선수 기운내고 화이팅하시길......
05/09/16 22:41
마냥 슬프네요...
진호선수 팬인만큼 스타일을 더욱 살리는게 좋을거 같다만 어떻게든 진호선수가 열심히 하셔서 우승까지 하시겠죠?! 그냥.. 농담삼아 하는말인데.. 드론뽑는거엔 이주영선수에게 조언을...ㅋ
05/09/16 22:41
홍진호 선수는 너무 가난한 플레이만 고집하는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원래 가난한 플레이는 폭풍스타일로 몰아치면서 죽은 병력을 계속 보충하느라 드론 뽑을 타이밍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몰아치지 않더라도 드론 뽑을 타이밍을 잡는 모습은 없고 대부분 병력에 많은 투자를 하더군요. 드론뽑을 타이밍에 병력을 뽑았으면 그 병력으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그런모습도 잘 보이지 않구요. 박성준 선수처럼 압박하면서 멀티하는 것이나 박태민 선수처럼 압박하지 않으면서도 자기할거 다하는 스타일을 어느정도 익히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05/09/18 23:53
홍진호 선수 너무 가난한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물량이 너무 안나오는 거 같아서리 보고 있으면 조마조마 합니다. 홍진호 선수 특유의 가난한 폭풍 플레이도 좋지만,,,물량을 뽑는데 좀더 주력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홍진호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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