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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6 21:10
저도 그런생각은들었는데..다만 박지호선수의 생각은 낚시까지는 맞는거같긴하지만 넥서스터지는것까진 아니었다고봐요~
걍 유인정도로만..넥서스가 터진건 예상밖의 일이고요..
05/09/16 21:11
제 생각엔 워낙에 엄청난 속도로 병력만 뽑다보니 캐논 지을 자원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앞마당을 빨리 먹었다고는 하지만 6시 멀티도 금방 깨졌고 8시는 돌리다 말다 돌리다 말다 했었는데 박지호 선수 거의 게이트 한부대 이상 돌아갔고 병력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센터에 두갈래로 나가는데 양쪽 병력 각각으로도 변은종 선수와 한번 싸워볼만한 병력규모였죠.
05/09/16 21:13
뭐 그런 것도 있지만 포톤캐논에 투자를 하지 않으므로 해서 프로토스가 한방병력을 빨리 모은 것도 승인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상군으로만 본다면 질템 드라군으로 모인 프로토스의 한방병력은 저그입장에서는 테란의 한방병력 이상의 위력을 발휘하죠.
프로토스의 대 저그전은 박용욱이 선두에 선 초반 압박형과 강민이 선두에 선 수비형 프로토스가 있지만 오늘 박지호 선수가 보여 준 것은 예전 임성춘해설의 한방 프로토스가 생각나더군요. 어쨌든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05/09/16 21:14
아마 8시 6시 동시타격이후에는 자원이 빠듯해서 못지은것 같네요. 토스가 넥서스를 띄울수 있었다면 낚시할수도 있었겠지만요-_-;
진짜 오늘 변은종선수 게릴라 엄청나게 잘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박지호선수도 맞멀티견제를 기차게 해줘서 이긴것 같네요. 그 상황에서 저그가 멀티 하나에 성큰도배만 성공했어도 아마 이기기 힘들었을텐데; 아무튼간 박지호선수 반드시 8강갑시다~
05/09/16 21:14
병력뽑을 걸 좀 줄여서 포톤에 투자하더라도 저그에게 센터싸움에서 질 병력이 아니었죠. 아니 차라리 자기 병력 조금 남겨서 8시에 두더라도 절대 저그에게 질 센터 물량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서 포톤보다 물량에 투자했다는건...
05/09/16 21:15
박죠 선수는 게이트에다가 z하고 d하고 t하고 k누르는게 습관이 되었나봅니다. 자신의 의지와 별개로 알아서 움직이는 왼손... ㅡㅡ;;; 병력 너무 많다...
05/09/16 21:16
박지호선수가 방어할려고 마음만 먹었다면 충분히 방어할수 있었다고 봅니다. 포톤을 박지 않더라도 유닛 일부만 8시에 갔다두면 막을수있는데 꼭 아칸 한마리만 갔다두고 전병력이 우르르 몰려다니죠
05/09/16 21:16
내가 만약에 박지호선수였다면..마우스 집어 던지고 상대방 멱살 잡고 "나한테 불만있냐?"라고 소리쳤을 듯.. 변은종선수가 잘하긴 했는데 박지호선수의 대처가 정말 좋아보였어요.
05/09/16 21:16
그나저나 오늘 박서도 예전의 반섬맵 같은 플레이에 저그맨 박성준 선수는 레어 플레이...... 게다가 박지호 선수는 한방 프로토스, 지상병력으로 넥서스 사냥하는 변은종 선수. 1,3경기는 다소 옛추억이 되세겨지는 올드한 플레이들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05/09/16 21:16
스갤에서는 오늘경기 재밌다고 하는데 티비를 못보니 속터져 죽겠네요..
지금 아버지가 homecgv에서하는 3류영화 전사 베오울프를 보시는중...;;
05/09/16 21:37
심리전이라는건 말이안되지 않나요? 정말의도햇다면 모르지만 단지 방심 이라고 생각되네요.애초에 저럴로 못밀었을때부터 이미 경기가 많이 넘어갓죠
05/09/16 21:43
경기가 많이 넘어간거는 중후반이후라고 생각됩니다. 토스는 테란과는 달라서 대저그전은 그상황에도 유리하다라고 말 못하는게 보통이라고 생각 되네요.
05/09/16 21:52
어쨌든 오늘 박지호 선수의 끊임없는 멀티 견제는 정말 좋았습니다. 유닛 보유량에서 박지호 선수가 압도적이였던 이유는 상대 멀티를 파괴하면서 병력 피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반면에 변은종 선수는 넥서스 테러하면서 유닛도 많이 잃었었죠.
05/09/16 21:56
포톤 도배했으면 변은종 선수가 더 적은 병력으로 더 쉽게 밀었을지도 모릅니다.
다크스웜에 아드레날린 업 저글링이면 충분하니까요. 포톤 짓는 자원으로 질럿 더 누르는게 박지호 선수 스타일에 더 맞는 거 같습니다.
05/09/16 21:57
따로혼자//그 황당한영화 2시간이나한다는군요... 참내 어이가 없어서;;
잠깐 스타리그 틀었다가 아버지한테 구박받고 돌렸네요.. 진짜 궁금한게 그런영화는 대체 왜 만드는건지-_-;;
05/09/16 22:02
변은종 선수가 프로브도 같이 잡아줬으면 좋았을텐데요.
넥서스가 깨져도 프로브가 워낙 많아서 그냥 멀티 하나 먹은거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알포인트 자체가 자원 릴레이 하기 좋은 맵이라는것도 박지호 선수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네요. 반면 변은종 선수는 본진 주위의 확장 자원을 너무 빨리 써버리고 병력까지 날리는 바람에 패한것 같습니다.
05/09/16 22:03
포톤을 짓지않더라도 템플러 몇기에 아칸 질럿 몇기만 갖다놨어도 수비는 되었던걸로 보이던데요. 너무 병력을 다 끌고 나가는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05/09/16 22:06
공방양민//어중간한 진출병력으로는 자기의 병력에 각개격파 당하지 않았을까요? 그게 두려워 박지호 선수가 전 병력을 끌고 나간 걸로 보여집니다만...
05/09/16 22:25
포톤 지어봐야 저글링+다크스웜이면 넥서스는 그냥 날라갑니다. 잘 아시겠지만 유즈멥에서 넥서스뿌시기 종류에서도 저글링+디파일러 뽑는 비콘이 있죠. 포톤에 투자했으면 더 위험했을지도 모릅니다.
05/09/16 22:29
그리고 제 생각은 초반 더블넥이 안정화된 후부터는 시종일관 박지호선수가 조금씩 앞서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저그가 토스보다 멀티가 많아야 하는건 당연한건데, 토스보다 1개 많거나 넥서스가 있을땐 같았을 뿐이었죠. 어짜피 한방병력을 제압당하지 않는다면 저그에게 그 이상 멀티만 주지 않으면 이기는 것이니까요. 마치 토스가 캐리어로 테란의 팩토리를 장악하고 본진을 날렸고 테란도 토스의 본진을 날렸는데 캐리어만으로 테란의 대규모 골리앗부대를 제압할수 없어서 토스가 지는 시나리오 랄까요?
05/09/16 23:33
최근 추세인 자원중심의 운영보다 오래만에 선보인 물량중심의 클래식한 한방 운영이었습니다.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빈집을 털리는 약점을 알면서도 확실하게 유닛을 제압함으로써 점점 한방병력이 늘어나고 업그레이드가 되어가면서 위력이 배가되는 클래식한 스타일이죠. 강민선수 이후 포톤 백개와 맞자원전으로 가는 스타일이 정석처럼 굳어졌지만, 이런 운영은 사실 새로울게 없습니다. 단지, 돌고도는 전략처럼, 운영도 돌고도는듯 하네요. 상대와 나의 멀티상황을 뻔히 아는상황에서 같이 굶되, 최종적으로 남는 유닛은 상대보다 강하다.. 이런 스타일이죠. 연구의 대상이 될만 하다고 봅니다.
05/09/17 00:08
변은종 선수.. 왜 12시에 멀티를.. 안했을까요..?
고집스럽게도 12시는 해처리를 펴지 않고.. 왜 그 11시30분지역쯤에.. 멀티를 하려고 했던걸까요? -_-;;
05/09/17 01:30
박지호 선수 답게.. 그래 내 멀티 깨라... 난 너 병력 줄일께... 니 본진? 성큰 도배인데 뭐하러 들어가냐.. 그냥 싸우자.. 무조건 싸우자.. 피바람 속에 남는건 내 유닛들이다.. 이런 박지호 스피릿이 발동한거라 생각됩니다. 참.. 플토 유저로써... 멋집니다. 박지호 선수.. >.<
05/09/17 04:12
박지호 선수.. 뒷심 대단하더군요. 왠지 박성준 선수의 후광(?)이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쌩뚱맞지만 염보성 선수도 정말 기대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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