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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5 23:32:55
Name My name is J
Subject [잡담] 뭐가 중요한지 잊지 맙시다.
가끔 그걸 잊고는 합니다.
눈앞의 상황, 내 앞의 것들에 휩쓸려서..
뭐가 중요한지, 무엇때문에 이것을 시작했는지-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후에야..
'아...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와있고,
다시 시작하는 일은 힘이 들죠.

그래도 '낙장불입!'을 외치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게 확실하다면...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밟아 후진을 하던-
중앙선따위 무시하고 유턴을 하던-
택일을 해야겠지요.

왜냐하면...
우린 그냥 달리는게 아니라-
어딘가로 향해가는 것이니까요...





이곳에서 좋은 이야기, 좋은 사람들과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마음껏 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곳에 '왜' 모였는지...를 생각해야할때가 있고,
그건 자기 나름의 타이밍에 찾아오는 것이죠.

그게 늦고 빠르고는 중요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왜'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제 자기소개에 있는 이야기지만..
[잘 지내고 싶은 것이지, 잘 보이고 싶은건 아닙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 순간이 많아집니다.

잘 지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거든요.






많은 분들이 자신을 잃지 않되..타인과의 '관계'를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다른 분들 또한 '관계'를 위해 아집이나 편견을 가지고 계시지도 말았으면 하구요.
배려하고 배려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건 생각보다 어려운일이거든요.
(그런게 안되게 하는 분들도 몇..있을지 모르지만,
아예 그렇게 생각하면서 바라보면...끝도 없는일 아니겠습니까. 으하하하-)






아...사족입니다만.
다들 추석 잘지내시고...
무시히 고향에 다녀오세요.^_^
전 우리 꼬맹이가 맹장이 터지는 바람에- 올 추석도 날아갔습니다. 쿨럭.
쪼끄만 녀석 맹장도 터지는 군요- 먼산..
(음....전 애가 없습니다.--;;;;; 꼬맹이는...조카를 말합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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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5 23:36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 님// 님도 추석 잘 보내시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5/09/15 23:37
수정 아이콘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이뿌니사과
05/09/15 23:39
수정 아이콘
정말로..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볼줄 알아야 할터인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갠적으로, My name is J 님의 그 "으하하하"웃으시는 거 넘 좋아합니다. ^^)
김영대
05/09/15 23:39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손가락바보
05/09/15 23:5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예전에 쓰시던 안전제일이라는 아이디와 으하하하라는 웃음... 전태규선수의 팬인 듬직한 남성분인줄 알았죠..후후
05/09/15 23:5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잘 보이려는 것에 치우치면 금방 밑바닥 드러나던걸요.
꼬맹이라고 표현했기에 추측해보건데 아들 아니면 딸이 수술했나보군요. 회복이 잘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의 귀향길, 귀성길이 편하길 빕니다. (태어난 곳은 서울, 아버지 고향은 황해도라서 내 일생 동안의 추석명절은 TV속 성룡과 함께 지낼 듯 싶습니다. 올해 편성표는 어떨려나~)
글루미선데이
05/09/16 00:09
수정 아이콘
[잘 지내고 싶은 것이지, 잘 보이고 싶은건 아닙니다]
멋진 말이네요 -_-b

아...서울에서 일산까지 언제 귀향하나 ㅎ
....농담입니다 -_-

ps:제작년 설날 일산에서 서울까지 2시간 반이 걸리더군요
많은 분들 기분 좋게 갔다 오시길.. 건투를 빕니다 -_-;
05/09/16 01:05
수정 아이콘
큰일날뻔 하셨네요. 맹장은 안떼어내는게 낫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터지면 무섭습니다. 병원에 있으면 심심하니까, 많이 가서 놀아주세요.
좋은 추석 보내시길.
허접한매니아
05/09/16 01:26
수정 아이콘
잘 보이고 싶은건 아닙니다..라는 말씀.
제 머리속과 가슴속에 콱! 하고 박히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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