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터가 다운되는 바람에 글 반쯤 써논걸 날렸군요. 그래서 이번엔 메모장에다가 적고
저장하면서 다쓰게 되었네요.

오늘 아르바이트도 한가함의 극치를 달리다가 지금부터 좀 바빠지는군요.

머 이래저래 해서 써보게 되었네요. 재미삼아 읽어주시고 다른 분들의 예상을 듣고싶네요.


MBC Movies배 MSL 서바이버 리그 1Round 2주차 - 6:00

B1조 1경기 박태민(Zerg, SKT T1) VS 김승인(Terran, SouL) - in Ride Of Valkyries

- #Focus:
  사실 김승인 선수를 잘 모르기도 하고 제가 티원팬이자 임요환 최연성 박태민 박용욱 선수에 대한
  애정은 좀 지나치기에 박태민 선수의 관점으로 적어보겠습니다 -_-
  
  박태민 선수의 플레이는 초반보다  중,후반에 빛을 발하는데요. (운영쪽이라서 그렇겠지만.)
  어쩌면 그것이 초반에 끝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좀 길게 끈다라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되더군요.
  그리고 최연성 선수와 종족은 다르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데,
  그 공통점은 최소한의 피해 최대 이득 정도가 되겠네요.

  일단 이 맵은 (제 느낌상)거리가 가깝다고 느껴지지만 막상 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 정도의 거리 맵입니다.
  박태민 선수는 12드론 앞마당 쪽을 선택할 듯 보여지고,
  그에 반해 김승인 선수는 벙커링 견제 정도는 들어갈 듯 싶네요.
  12드론 이후 테크는 뮤탈 쪽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제 생각에 이 맵은 비록 미네랄을 뚫어 나갈 수 있는 외길이 있긴 하지만
  히드라 +럴커 계열의 테크를 타면은 마린+메딕에 이은 전진 팩토리+
  엔지니어(이 용도는 외길에 내리거나 시야 밝히기, 튜렛 심시티)를 하게되면
  히+럴 계열은 패배로 가는 길이 되지않을까 허접한 생각이 드네요.
  물론 운영의 신인 박태민 선수라..

  뮤탈 쪽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유리합니다. 6시 섬 멀티쪽에서 마린 끊어먹기도 가능하고
  라이드 맵의 본진 쪽 땅이 조금은 넓은 편이라  들 쑤시고 다니기도 편할 듯 하네요.
  물론 드랍도 좋겟죠.  6시 섬멀티 먹기도 좋구요.
  
  뮤탈 쪽으로 가면서 김승인 선수의 앞마당 시점이나 한방 러쉬 타이밍을 막으면서
  확장체제로 가면서 승리를 가져갈 듯 하네요 (-_- 읽다보니 누구나 예상할 수 잇는 ;;)


승자예상 : 박태민 선수  
  
  
  
B2조 1경기 김정민(Terran, KTF) VS 박지호(Protoss, 이고시스 POS) - in Rush HourⅡ

- 단단한 수비의 김정민선수 / 어택땅의 박지호 선수
  
  둘의 경기 승자는 김정민 선수에게 걸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도 중요하겠지만 금요일 온게임 경기도 있기에 (지면 바로 탈락이죠.이겨도 재경기)
  그런 점을 보아서 박지호 선수의 연습비중은 저그전에 좀더 두지 않을까 싶고.
  오늘 경기는 그 특유의 플레이가 나올듯 하군요.
  만약 둘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경기를 한다면, 김정민 선수의 강점이 박지호선수보다
  더 높은 점을 주고 싶군요. 그리고 김정민 선수 부활해야죠 ^^ 화이팅!!

승자예상 : 김정민 선수
  
  ps# 요즘 김정민 선수 경기를 보면 이상하게 슬프더군요. 씁쓸하다랄까 그의 경기후
      이겨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지 못한거 같군요. -오늘 프로리그는 못봐서 잘모르겠네요.




D1조 1경기 전상욱(Terran, SKT T1) VS 신정민(Zerg, KOR) - in Dark SauronⅡ

- 다크 사우론 맵을 해보지 몹해서 어떤 플레이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이 맵은 신정민 선수의 스타일에 가장 좋은 맵이 아닐까 싶더군요. 왠지 느낌이...
  반면 T1 테란은 신규 맵에 가장 강점을 내더군요(임요환 선수나 최연성선수)
  전상욱 선수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래도 그 둘 테란이 이 맵을 연습할 필요가 적기에 왠지 신정민 선수가 이길 것 같군요.
  그래도 전상욱 선수 지면 안대요 ㅠ.ㅠ

승자예상 : 신정민 선수
  



D2조 1경기 홍진호(Zerg, KTF) VS 염보성(Terran, 이고시스 POS) - in R-Point

- 어제 스갤에서 보니까 홍진호 선수 WCG예선 서지수 선수에게 진 이후 이긴적이 없다고 하던데.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이 머랄까 씁쓸하다고 할까요.
  비록 저번주 금요일날 최연성 선수에게 졌지만, 저는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염보성 선수는 아무래도 신인이기도 하고 홍진호 선수 특유의 몰아치기로 당황시키면 무난히
  승리하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소망입니다.)
  개인적으로 티원을 응원하지만 올드게이머들을 응원을 하는쪽입니다.
  그들과 함께했던 스타가 그들이 없으면 서운할 거 같네요.
  연패를 끊읍시다.

승자예상 : 홍진호 선수


예상하기 글을 3번정도 쓰다보니 한경기 한경기 다 쓰려고 하니 힘들더군요.
이경기 저경기도 제대로 못쓰고. 그래서 이번에는 관심있는 경기만 길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다 메이저급 선수들이라 뿌리칠 수 없더군요.
승자예상 누구!! 이렇게 딱 적는 건 그들에 대한 무례함이 아닐까 싶어서 쓰게 되더군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