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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3 19:48
태권V는 세계최강의 로봇이었고 지구를 지켰을지 모르지만 태권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 지금까지 왜 태권도가 국기가 되어서 국기태권도를 왜치며 정권을 질러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프라이드에서 태권도를 베이스로 하는 선수를 만날 수 있을까요? 글쎄요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영 힘들다고는 생각합니다.
05/09/13 20:01
예전에 태권도 경기 잘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북한의 태권도 경기를 보면 태권도가 강하다는 사실 너무 잘 알겠지만, 우리나라 태권도는 그냥 스포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덧붙이자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마냥 지루한 스포츠 정도입니다. - 물론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 그러나 핸드볼 공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 제가 아테네 올림픽 여자부 결승전은 너무나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승패에 관계없이 말이죠. - 차라리 그나마 검은 띠라도 딴 태권도 즐겁게 봐야할 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태권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우리나라 태권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제작 중이라는 태권 V에는 기대가 큽니다. 김청기 사단의 수많은 표절작 중.. 그나마 정체성을 갖고 살아남아준 고마운 녀석이거든요 ^^
05/09/13 21:24
무플기록을 세우는 가 하는 불안감에 제목을 바꿨더니 3분이나 관심을 가져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사실 태권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어렸을 때 남들처럼 도장 다니고 학교에서 태권도부로 있으면서 태권도 역사도 공부했지만 수련이라고 할 정도로 해본 적은 없거든요. 그냥 한때 태권도로 전국민이 엄청 자랑스러워 하던 때가 생각나서 이런 저런 푸념식으로 적어 봤습니다. "외국에 가서 태권도 자세만 취하면 갱단 놈들도 도망친다."는 외국 생활 길라잡이를 들으면서, 재밌게 봤던 영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에서 악역으로 나온 한국인(콘크리트 벽을 정강이로 차서 흔들리게 만들 정도는 물론, 그외 한국인 태권도 수련생들까지도 갖가지 차력쇼를 보여주며 전부 다 괴물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등을 보면서, 태권도복 입고 집에 갈때면 나보다 덩치가 훨씬 큰 외국꼬마가 날 보면서 두려움의 표정을 짓는 것을 체험하면서(어렸을 적 동네에 외국인 학교가 있어서 외국인들하고 자주 마주쳤거든요.) '역시 태권도가 세계 최강의 무술이야' 라는 자부심으로 태권도 학원을 다닐 때가 있었거든요. 저도 현재 한국 태권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입니다. 어렸을 적 도장을 다녀 본 경험으로는 무도를 수련하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띠를 파는 가게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으니까요. 태권V는 표절작이긴 하지만 왠지 애착이 갑니다. 그냥 잘 모르겠어요. 어렸을 적 태권도에 대한 환상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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