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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9/12 17:03:48 |
Name |
김홍석 |
Subject |
삼국통일을 꿈꾸며.. 라는 게임을 기억하십니까 |
스타크래프트가 등장해서 PC방 열풍을 아니 광풍을 불어닥치게 했던 98년의 가을. 그날도 어김없이 동네 PC방에서 눈에 불을 켜고 공방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었던 차에..
스타크래프트를 모방한 수많은 아류작들에게 실망과 실망을 거듭하던 차에..
홀연히 등장한 또하나의 기대작.. 삼국통일을 꿈꾸며..
이건 또 어떤 유사품이냐 하고 기대도 않고 인스톨을 시켰더랍니다. 그런데.. !!
국내게임 최초로 유닛음성의 성우더빙은 물론,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성에 맞는 완벽한 사투리 재현! 뒤로 넘어질만한 코믹한 멘트들 덕에 게임보다 유닛을 클릭하며 음성을 듣다 밤을 새곤 했었죠.
그때 고구려란 종족의 컨셉이 참 독특했었는데요. 지금도 저는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의 성공에는 각 종족별로 독특한 컨셉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전혀 다른 특성을 유지하면서 전략을 통해 밸런스를 잡아갈수 있는 많은 장치를 주는, 전무후무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삼국통일을 꿈꾸며란 게임의 고구려는 스타크래프트의 세 종족 이상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으니..
일꾼이 병사로 변신하고, 병사가 더 업그레이된 상위급 병사로 또 변신하는 식입니다.
저그의 컨셉을 차용했으면서도, 조금 다른.. 참 재미있는 설정이었죠.
본진을 세개를 가져가서 일군만 생산하다 상대의 러쉬에는 순식간에 일꾼을 병사로 변신시켜 대응하고 곧바로 러쉬를 들어가는.. (한번 병사로 변한 일꾼은 다시는 일꾼으로 돌아올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러쉬가 막히면 일군 부족으로 테크가 막힌다는... 적절한 일군수와 병사비율을 가지고 한창 게시판에서 떠들어댔던 그 게임..
삼국통일을 꿈꾸며.. 라는 게임을 기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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