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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0 02:19
중심을 자신에게 두세요. 이 세상의 모든 의견들은 이권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예전에 님의 글을 읽었지만 중심이 님에게 있다기보다 단지 합리적으로 보이는 의견을 따라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합리적인 것은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05/09/10 02:27
자신의 가치관을 가지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자아정체감- 의 기본이 바로 자신의 가치관-이거든요. 살면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가치관에서 벗어나는 것을 무시하고 비난하는 것이지 나름의 기준과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그저 이해의 폭을 넘어서는 몇몇 가치관도 있기는 합니다만. 쿨럭! 그런 경우는 논외로 하고요. 맞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 맞는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는 자신만 할수 있는 겁니다. 무언가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충분한 자료를 모아서 읽어보세요- 자료가 많으면 많을수록 상충되는 시각이 보일겁니다. 그 상충되는 시각 모두 틀린 얘기는 아니지요. '사실'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것은 노력이 필요하지요. 앞선 이야기의 반복이지만...그 진실은 '내'가 받아들이는 내용입니다.
05/09/10 02:29
최근에도 도덕교과서 보면서 -_-; 저의 자아 정체성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의심이 들면 안되는데 자꾸만..
05/09/10 02:31
자기 위주로 생각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생각의 중심을 자신에게 두라는 거죠. 타인과의 조화속에서 자신을 당당히 내새우는 길은 쉽고도 어렵습니다. 나만 생각한다면 이기적인 사람이지만, 자신을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추가'한다면 그것은 '중심'이 자신에게 있는 사람입니다. 많이 생각해보시고 판단의 추를 세워보세요. 끊임없이 생각하십시오. 저 사람이 저런다면 나는 어떨까..똑같이 내가 이런다면 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고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 선을 긋는 연습을 해보세요. 타인을 생각하더라도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이며, 자신을 생각하더라도 타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저 또한 이렇게 떠들곤 있지만 사실..실천하기는 힘들죠. 그래서 매일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생각합니다.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으니까요.
05/09/10 02:32
오랜만에 접속하네요. 쪽지 보관기관이 2주 아니었던가요? 소리만 나고 누가 보내셨는지 읽지 못했네요.
유수e님이 어떤 님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최근 [펌]글만 가져온다고 일부로부터 비난받은 일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 개인에게는 자게에 자주 올라오는 개인의 신변잡기 일상사보다야 펌 글이 훨씬 읽을 가치가 있지만요. 올려주신 [한국인의 화병]에 대해선 잘 봤습니다. 이 글은 그 글의 반응에 대한 님의 서운함을 토로하는 것이라 보여지는 군요. 그런데 쪽지를 누가 보냈는가 그 id를 공개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쪽지던 부정적인 쪽지던 간에 좋은 소리 못듣을 것입니다. 아울러 남을 위해 봉사에 대한 글도 독자가 좀더 읽기 편하게 편집해서(댓글 부분) 올리는 것이 독자에게 더 이로울 것 같네요. 원래 무조건적인 비난은 반박할 말은 당장 생각은 안나고 화는 나고 하니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일 뿐이므로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다만 님이 보고 타당하다 싶은 것만 받아들이시면 되는 것입니다.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 역시 선별의 책임은 독자에게 있으며, 그런 다독을 통해 자신만의 관점도 생기는 법이니 처음엔 그저 바람 쓸리는대로 각 사람의 말을 전부 믿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님이 10대라는 가정하에서요) 이 세상엔 수없이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그 모든 사람과 사귀고 공통점을 찾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님 주위에 최대한 님과 잘 화합하는 사람과 어울려 살면 그만입니다. 모든 사람을 이해할 수도 없을 뿐더러, 애정이 없다면 굳이 설득할 필요도 없겠지요. 크게 신경쓰실 일이 아닙니다. 바른 언어사용에 주의하면서 학문(물어배움)에 더 매진하시기 바라네요.
05/09/10 02:53
자의식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자의식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세계에서 일본 무시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란 것 단순 우스개로 말할 것만은 아닐 듯 합니다.
동물도 자신보다 더 크면 공격본능을 자제하곤 하는데, 일부 한국인들은 하룻강아지들인지... 크게 소리치기만 바쁘니...정신병적인 화병이란 소리를 들어도 별로 할 말이 없네요. 일본인이 한국이 어디 붙어있는지 모른다고 무식하다고 비난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일본의 면적이 남한의 몇배인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죠. 중국은 또 어떻습니까? 중화사상이 사대주의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겠죠. 한국인들은 대리만족 동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작은 국가의 컴플렉스라고 해야하나요. 먼 나라 미국에서의 활약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외가쪽까지 끌어대며 한국인의 피임을 강조하고, 여자는 배우자/아들의 지위로 대리만족이나 자신의 위세를 세우려하고, 손자는 할아버지대의 원한을 자신의 일처럼 복수심에 불타서 맨날 반일반일 하고 있고 일부 여성들은 과거 여성의 차별을 현재에 끌고 들어와 지금도 맨날 피해받는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기도 하죠. 다 자기 자신의 중심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떤 미국인이 이제 한국은 경제력만으로는 세계 12위권의 강소국이며 스스로가 자긍심을 가지고 선진의식을 스스로 연마하는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는 충고글을 본적이 있는데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충분히 경제적으로나 국방적으로는 강하니 국민 스스로의 자의식이 제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네요. 맨날 남탓만 하지 말고요. 욕 없는 사회가 진정한 의미의 선진사회일 것입니다. 욕이란 항상 상대에게 책임을 씌우는 행위이니까요. 요새는 만화에서도 한글을 파괴해가면서까지 갖가지 욕을 그대로 쓰고 있으니 현 사회수준이 딱 그정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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