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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9 01:02
1,2 열 무릎 앉아와 맛스타를 경험 하시겠군요.
제대하고 나서 친구들과 얘기해 본 결론은, 진짜 일병 한 2개월 쯤만 군 생활하고 나오면 진정한 이 나라의 역군이 되어 열심히 살겁니다. 근데 2년을 꽉 채워야 하기 때문에 막판에 말년 생활하면서 군기가 다 빠져서 나오죠. 그래서 제대한 걸 본 사람들이 군대 갔다온 거 맞냐는 말을 합니다. 부디 군기 빠지지 마시고 열심히 하다 오세요.
05/09/09 01:06
어떤 상황이더라도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 스스로에게 달린 일입니다. 조언이라고 까지는 그렇지만 확실히 예전군대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2005.6.16 제대) 물론 그 예전이라고 한것의 기준이 다르지만요.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간다면 생각보다 편하고 요새군대 많이 편하다며 라고 생각하고 가면 의외로 정신적스트레스가 클수도 있고 물론 각각의 부대마다 분위기나 특성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어디에 가느냐", 그리고 앞서 말한듯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군생활 잘하시고 잃은만큼 얻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부디 적당한 고난과 적당한 행운 속에 성장하는 군생활하시기를 ~ ^^
05/09/09 01:09
설레이세요 ? 훈련소들어가서 생활하면 생각 자체가 바뀔껍니다
그나마 날씨가 좋은기간에 들어가셔서 훈련소생활은 그나마? 편하겟네요 손목시계 무조건 필수로 준비하시구요 돈 가져가지마세요 .... 돈 가져가봐야 필요없답니다 ..상근이 아닌이상 ..공익이나.. 아 힘들꺼에요 .화생방하실때 ..방독면 ..꽉꽉 바람안새는지 잘확인하시구요 .그거안하시면 ..죽음의문턱까지 보게될꺼에요 (전방독면잘안써서죽을뻔햇음..앞이깜깜하구 숨턱턱막히구) 에효 ~막막하네요 전 지금 일병말봉인데 .(상근예비역) 아직두 막막한데 ...암튼 열심히 하구 .........100일휴가때뵈요
05/09/09 01:10
예, 맞습니다. 논산 출신은 자대배치를 전국 곳곳으로 받습니다. 전 지방에서 군생활했는데, 소대 포반에 논산 출신들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논산은 외부적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 때문에 비인간적인 행위는 없지만 대신 훈련은 무조건 규정대로 모두 받는다더군요. 전 차라리 저녁에 작업 조금 더하더라도, 훈련 조금 떼먹었으면 좋겠습니다 -_-
여자친구 문제는..마음을 비우시길. 사람마다 틀리니 나쁘게만 생각하지 말고 가세요. 이건 냉정하게 말씀 못드리겠네요. 훈련소에서 보급품을 훔쳐가는 놈들이 있습니다. 링밴드나, 양말, 속옷등을(도대체 남이 입던 속옷을 훔쳐 뭘하겠다는 건지;;)훔쳐가곤 하니 관리 잘 하세요. 논산은 가보지 않았지만 어떤 곳은 숟가락을 개인 지급품으로 나눠주곤 하는데(물론 퇴소시엔 반납입니다) 그거 정말 많이 훔쳐갑니다. 동기들을 모두 믿으면 안됩니다. 잘 씻는게 중요합니다. 피곤하다고 씻는것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대부분이 감기 걸립니다. 몸 아프면 결국 자기만 손해입니다. 열외를 잘 시켜주지도 않지만 열외된다고 하더라도 기분이 더럽습니다. 깨끗이 씻으시길. 손톱, 발톱 관리 잘 하셔서 봉와직염(단어가 확실히 기억이 안나네요)을 조심하세요. 그건 열외도 안시켜줍니다. 아프기는 정말 아픈데 구보, 행군, 유격 훈련까지 받다보면 정말 죽을 맛입니다. 몸 관리만 잘 하시고, 보급품을 유의하시면 그다지 걱정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화생방이라 해봤자 기껏해야 4-5분입니다. 사격 할때 집중해서 하시면 PRI도 조금만 받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가세요. 자대 받고 이등병 몇개월만 버티면 군생활도 할만하다는 것을 느끼게 될겁니다. 기왕에 하는거 긍정적으로 하세요. 군생활 아무 쓸모 없지만 사고방식 하나는 변화합니다. 이등병때는 '아무것도 모르니 질책받는거다'라고 생각하시고 일병 때는 '그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한테 시킬 수 없으니 내가 하자'라고 생각하시고 상병 때는 '내가 잘해야 후임병이 본받을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시고, 병장 때는 '조금만 버티면 전역이다'라는 생각으로 생활하세요. 좋은 고참 만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05/09/09 01:20
전 논산훈련소에서 군생활을 했고 이제 전역한지 1달 된 사람입니다 ^^;
입대를 며칠 앞둔 지금 마음이 참 착잡하실 때군요.. 가기전에 지인들 다 만나고, 가고싶은 곳 다 가보고 후회없이 가시길 바랍니다.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필수로 가져가셔야 하는건 손목시계 하나입니다. 기타 돈, 로션류, 약품류 등등.. 잡다하게 챙겨가봤자 쓰려면 쓸수는 있지만 별로 필요는 없을거예요. 기본적으로 소대 훈육분대장실에 훈련병들에게 필요한 약품이나 물품같은건 다 있습니다. (그래봐야 후시딘, 밴드 정도지만요;;) 특별히 따로 쓰시는 약같은건 꼭 가지고 가시구요, 기타 입대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이 있으면 집에 편지 쓸 때 등기나 소포로 보내달라고하세요. 처음에 조교들이 정신교육할때 등기나 소포 보내지말라고하지만 규정상으로 취식물이나 돈이나 기타 말도 안되는 물건 아니고서는 다 훈련병도 받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논산훈련소는 전국 각지로 배출되는 것 맞습니다. 101보, 306보 쪽으로 가면 대부분 전방으로 배치되겠지만 논산훈련소는 전방비율이 그리 크진않아요. 그리고 스타리그, 축구중계 등등.. 저도 입대전엔 스타 방송은 하나도 안빼놓고 볼 정도였지만.... 훈련병때 적응하느라 정신없어서 생각도 안날겁니다 ^^ 훈련병때는 몸은 비록 고달플지 몰라도 주위에 동기들이 수두룩하기때문에 오히려 재밌다고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진짜 힘든건 자대배치를 받고 제일 쫄병일때라고 할 수 있죠.. 정신적으로 괴롭죠. 부디 슬기롭게 군생활하시길 바래요 ^^ 더 궁금하신 것 있으면 질문하세요.. 훈련소 생활에 관해서는 자세하게 답변해드릴 수 있습니다.
05/09/09 01:30
논산 가시는군요 ^^ 저도 2달후에 논산으로 갑니다 ^^;;
제 생각엔 군대에서 재산은 '몸' 인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군생활하시고 행운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 "시퐁" 님의 마지막 4줄이 저한테 막 꽂히네요 ㅎ 저는 의경가는데,, 각오는 하고있습니다만, 그저 덜덜덜;; 우리 웃으면서 2007년, 사회의 품에 안깁시다 ~^^
05/09/09 01:53
최근 동원 예비군 2번 갔다왔는데요.
자대 분위기는 정말 많이 좋아졌으니 크게 부담느끼시지 않아도 될거 같군요. 아무쪼록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05/09/09 02:14
군대 입대하는 군요
제 동생도 이번달 26일에 입대한다고 하던데.. 훈련병 생활은 흡연가이시라면 담배 생각나서 좀 괴롭고 답답하지만 1주 지나고 2주 지나고 그러면 그런 생각 안들고 오히려 동기들과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물론 훈련병 조교들과도 재밌게 보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교가 저희 아버지 군번(1년차이)라서 상당히 저희들에게 잘해줬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군대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만 생각하시면 입대하기전에는 마음의 부담을 그나마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군요. 몸 건강히 제대하는게 제일 첫번째 입니다. 다치지 말고 몸 건강히 제대하세요. 나머지는 다른 분들이 다 얘기해주셔서 별로 제가 쓸 말은 없네요;; 뱀다리 : 스타를 좋아하는 병장이 있는 내무실로 들어가게 된다면 스타는 꾸준히 시청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축구는 모든 군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니까 굳이 티비시청에 대해서는 그리 걱정하실 필요 없으 실 것 같습니다. 뱀다리 : 이건 사이트 광고는 아니지만 군대생활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다뤄놓은 사이트가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http://LEEBYTE.INFO 제대한 저도 그때를 생각하며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05/09/09 03:24
다른건 필요없구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시면 군생활 까짓거 힘들지도 않고 오히려 재미있습니다. 뭐든지 남들보다 2배더 움직이면 일병 달고 2~3달안에 고참들이 정말 잘 해줄겁니다. 아프시지 말구요 건강한 군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휴가 나오시면 군생활 얘기도 좀 써주시구요 ^ㅡ 6
05/09/09 07:29
제 손자의 아드님 되시는 분이시군요 ^^
진짜..뭐 별거 없습니다.. 후임병 시절은 어떻해서든..버텨나가실건데.. 고참되서..꼭 후임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05/09/09 09:43
인간이 지구의 지배자가 된 이유중의 하나가,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 때문이죠.
가기전에는 두려움으로 긴장이 많이 되시겠지만, 어느정도 있다보면, 금방 그 사회에 적응될것입니다.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05/09/09 11:29
훈련소때는 잼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체력이나 정신력이 무지 약한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자대 배치 받고는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말 잘 듣고 능동적으로 행동한다면 다 잘해줍니다. 진짜 간혹 나쁜 고참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엄청나게 걱정하는건 구더기 무서워서 장못담그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남자가 쫄지 맙시다. 화이팅요
05/09/09 14:05
예비군을 지나 민방위가 된 아저씨가 한 말씀 드리자면....
항상 즐겁게 받아드리십시요.. 즐겁게 받아들일수 있다면 그 곳이 전방이 되었든 최남단이 되었든 즐거울수 있을겁니다.. 건승을 바랍니다..
05/09/09 19:02
며칠 안남았네요 ^^
윗분 중 몇분이 말씀해 주셨지만 어차피 군대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그저 항상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만 가지고 군생활에 임하세요 생각보다 빨리 적응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 화이팅~!
05/09/09 21:43
1721 무선장비 아닙니까??그럼 통신병과 받아서 무전기 매고 다니실듯(저도 통신대 나왔습니다..^^:;) p-77이라는 장비인데...FM병...^^;그리고 후반기 교육 받을 것입니다..대전에있는 통신학교에서 받을건데 재미있습니다..거기서 사슴보지마세요..--;;;소문에 의하면 거의 전방으로 빠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재미있을겁니다..논산으로 가신다니...각개전투 재미있습니다...논산하면 전 각개전투가 생각나거든요...힘들지만 간접으로 전쟁을 느낄실수 있을것입니다..논산을 대체적으로 훈련장소가 멀어서 다리가 많이 아플겁니다..깔창하나 챙겨가세요..필수...그리고 도움되는 팁 가르쳐드리죠 전투화 받을실때 두개을 주는데 하나는 봉합으로된 전투화 받으시고 하나는 간부들이 쓰는 사출로 받도록 하십시오..자기가 골라가라면 꼭 그렇게 하십시오..사출전투화는 가볍고 훈련 뛰기에도 편합니다.(봉합으로된 전투화는 신발이 무거워서 다리에 피로가 금방오거든요)전투복 받으실때에는 구형전투복으로(색이 진한게 구형입니다.) 받도록 하시구요..그게 뽀대 나거든요...군생활 열심히 하시구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십시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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