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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9 00:11
저도 학생때 나라 돌아가는 꼴이 정말 싫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현실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힘이 없으면 뭘 하질 못합니다. (힘의 종류는 많겠죠...) 할수없이 저는 공부했습니다. 제가 어느곳에서 정점에 서있을때 나라를 바꾸고파서 말이죠... 뭐 진짜 공부한 이유는 또 따로있지만요;;
05/09/09 00:16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할 만큼 의사가 용감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훨씬 소심하죠..
병원이 문닫는게 아닙니다. 지금도 병원은 정상 운영에 가깝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국은 욕먹을 직업이란 거 알지만.. 참 의사란 직업... '개'같은 직업입니다.
05/09/09 00:17
요즘 교대.사범대 다니시는 분들중에 몇%나 되는 분들이 진정으로 교육에 열정과 아이들에게 뭔가 가르치고 싶다는 신념을 가지고 가신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법대생들은 다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갑니까?. 저는 경제적인 이유로 의과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을 옳다고도 그르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여러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 모든 것을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더 긴 말씀 드리고 싶지만. 이만 줄이고. 한마디만 덧붙이겠습니다. 의사들의 신념에 대해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05/09/09 00:18
모든 직업는 숭고한 의식이 있어서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하고싶어서 하는겁니다. 꼭 의사만이 소명의식을 가져야된다는건 너무 많은 기대 아닌가요? 그리고 자기일 하면서 돈버는게 나쁜일인가요?
05/09/09 00:19
사실 문제는 의사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특정 직업을 선택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하기 싫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건 분명히 사적인 의료 행위가 대단히 공공적인 성격을 갖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시발점은 이 부분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모든 직업들이 다 조금씩은 공공적이지만, 정도라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생명을 담보'로 할 정도의 일이라면 대단히 공공적이라는 얘기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의료 행위는 사적입니다. 이 모순 때문에 의사들에게 되지도 않는 신성성을 강제하게 되죠. 이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계속 남아 있게 된다고 봅니다.
05/09/09 00:19
밑에 비슷한 주제의 글이 있고, 꽤 심도가 있으니 그것을 선독해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직업의 소명의식도 좋지만 그것은 강제된 의무의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자신의 이익을 무조건 양보하고, 버리라면 하라는 대로 하고 그럴 집단은 세상에 하나도 없죠. 가장 기본적인 진리이자, 고전입니다만.. 빵집 아저씨는 사람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빵을 구워 파는게 아닙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죠. 각자가 돈을 벌기 위해서 생산하는 재화 및 서비스가 결국 사회를 움직이는 것이죠.
05/09/09 00:27
아닙니다..;; 제가 자세한 사항도 모르고 그만 흥분해버려서 이 글을 쓰게 되었네요;; 다음부터는 여러번 생각해서 저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05/09/09 00:28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너네는 돈이 다잖아 라고 말씀 한다면 할 말이 많습니다. 시작을 어떨지 모르지만 계속 지내다 보면 먼가 생기죠..
생명을 살리는 것이 직업인데.... 참 할말이 없군요
05/09/09 00:30
의사들 개개인이 '돈만을 추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들에게 '돈 이상의 어떤 것'을 요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권장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다른 세계에서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의사 개개인이 어떻게 느끼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의사들에 대해 '그런 기대'를 갖지 않는만큼, 의사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기대'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사실은 서로 그런 기대를 하는 사회가 더 좋아보입니다만)
05/09/09 00:32
약간 기분이 상하는군요....
의대생의 90%가 돈대문에 온다구요? 독단도 좀 너무하시네요. 의대나 의대생과 한번이라도 접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방학이나 주말에 자기 시간을 쪼개서 외국인 병원이나 기타 특수병원에서 봉사활동 하는사람들 저희 학년만 해도 2~30명은 됩니다.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강성태님은 순수 본인의 의지로 이런 봉사 얼마나 하십니까? 돈을 보고 오는 학생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05/09/09 00:51
죄송합니다...김성태..님이군요
Ms. Anscombe님// 님의 글은 읽었습니다만 전 김성태님께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돈 이상의 어떤 것'을 생각하는 의사가 최소 10%이상은 된다는걸요
05/09/09 01:32
돈 때문에 의대에 온다라는 것은 좀 그렇군요...저도 의대를 다니고 있지만 공부하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매일 8교시까지 꽉찬 수업일정에 계속 되는 시험...정말 그냥 돈만으론 공부할 수 없는 곳이 의과대학입니다. 무작정 의사들을 욕할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의약 분업 실태와 정부의 의료 정책에 관해 좀더 공부하시고 비판하시면 하네요...
05/09/09 08:05
의사의 일부만을 보고 이러시는거같군요..?
함부로 말씀하시지 마세요.. 마치 모든걸 안다는듯이 그리고 글쓰신분도 이과탑3안에 들었으면 어디를 택했을지 궁금하군요.. 자신을 먼저 돌아보세요
05/09/09 08:24
그저 열받네요.
뭐, 어린 학생이니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자신의 독단을 이런식으로 완전 사실인 것 처럼 호도하지 마시길.
05/09/09 08:56
어느쪽의 얘기가 맞는지는 생각해 봐야겠지요..그러나 집단휴진을 들먹이는 의사들에게는 전혀 동정이 안 갑니다. 피해자의 한 사람으로서...다른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진료거부는 결코 사용해서는 안되는 방법입니다.
05/09/09 10:55
정말 짧은 소견이군요.
자기 생각만으로 다른 집단 전체를 매도해 버리다니.. 의대생의 대부분이 점수되니까 돈보고 의대간거라고요? "제가 본 이공계생의 대부분은 의대가고 싶은데 할 수 없이 점수 안 되서 간 사람들이더군요"라고 말하는거랑 다를바가 없는 말이죠.
05/09/09 13:08
글쎄요 꼭 어리다고 독단이라고 짧은 소견이라고 몰아붙이는 건 또 뭔지 모르겠네요 나이 몇 살 더 먹었다고 공부 몇줄 더 했다고 사회를 보는 눈이 바로잡힌 건 절대 아니죠 물론 개인적으로는 좋은 의사들 많을 겁니다 위에 보다시피 봉사를 하는 의대생들도 많다고 하니 하지만 개인적인 인격과 집단이기주의는 완전 별개의 문제죠
05/09/09 13:10
분명 저 위에 어린 고등학생까지도 저렇게 느낀다는 것은 일반 국민들이라고 해둘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느낄수 있는거죠 그건 그 사람들이 덜 배우고 생각이 짧아서 의대생활 좋은 의사들을 몰라서 그러는 건 아니죠 분명 뭔가 가슴속에 석연치 않은 것이 있단 말이죠 의사집단 이거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뭐가 국민들에게 석연치 못한것일까?
05/09/09 17:31
의약분업 투쟁 당시, 의협쪽 입장은 이렇습니다. 나름대로 응급실도 계속 운영하고 있었으며, 환자들의 안위를 위해 투쟁 과정에서도 할 일은 했다.
하지만, 환자들이 보는 입장은 또 다르지요. 입장의 차이겠죠. 분명, 그 당시 그 일로 어떤 환자분들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 환자분들의 보호자나 가까이에 계신 분들은 그 일에 대해 의사 집단에 대해 불신과 미움을 가지셨을 거고요. 하지만, 이건 관점의 차이입니다. 실제로도 의료 혜택을 모든 이가 100% 다 누리고 있지 못합니다. 물론, 의사들로 인해 국민들이 어느정도 피해를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만, 의사들도 나름대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는 거지요.
05/09/09 17:33
아무리 의사들이 의료 행위를 한다고 해서 그들에게 기본적으로 주어진 권리를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파업, 휴업도 노동자의 엄연한 권리입니다. 무분별하게 매년 하는 파업도 아니고, 의약 분업 이후 5년 만에 하겠다는 겁니다. 물론, 밥그릇 싸움이긴 하지요. 하지만, 밥그릇 싸움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국민들의 부담과 생명에 관계된 이야기지요. 현재 약사는 '의료인'으로 법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05/09/09 17:38
국민들에게 석연치 못한 점이 있다..는 건
물론, 어떤 면에서 현재의 의료제도가 100%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한 문제점들에 있어서 불만족스러운 면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렇지만, 국민들 의식 속에 자리잡은 사회 상위 집단 끌어내리기, 무분별한 까대기에도 어느정도 의사집단의 석연치 못함이 기인한다고 할 수 있지요..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의사,변호사를 시키고 싶어 하면서도 의사나 변호사의 사회적 지위나 사회적 부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분위기가 많은게 사실 아니던가요..
05/09/09 17:49
공대생은 공학에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공대를 가나요? 법대생은 정의사회구현을 위한 일념에 불타서 가나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계통에서 일해서 돈벌려고 하는것입니다.
05/09/09 18:15
의사, 변호사의 사회적 지위나 부에 대해서 대부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누구인지 지적하기 어려운 특수한 집단으로 지적할 때에만 뭐라고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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