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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7 16:14
저는 현실적으로 전역한지 8개월이 넘는 예비역인데요, 군대가면 80%이상 헤어집니다. 정확히 60명의 부대원으로 시작 전역할때 55명(사병만) 이중에 연애경험이 있는 누적 약 25~30 명의 고참/후임중 제가 전역할때까지 2년간 연애에 성공한 사람은 저보다 2달 고참인 00년 10월 군번 단한명이고 나머지는 정말 다채였습니다. 제가 이등병일때 병장이었던 고참도 대부분 상병 이전에 차였다고 햇고, 제가 짬좀먹어서 서로 아는 처지가되는 6개월이내 고참도 거의다 깨집니다.
군대는 정말 현실입니다. 사회하고 다르죠. 만약, 공익이 아닌 현역이라면 대부분 군대 이전의 사랑은 깨집니다. 너무 현실론만 얘기해서 그런지 몰라도 군대도 기와 갈거면 정말 일찍 가는게 좋습니다. 전역하고 사회 적응할 시간도 많고 여러모로 유리해요. 서훈씨와 희진씨가 예쁘게 사랑 꽃피우기를 바라는 것은 쉽지 않겟네요. 소설에서는 한페이지에 "그리고 2년후"로 채워지는 군대 기간이 직접 경험해보시면 고3시절 2번이라는 것을 잘 생각해보세요 이런 암흑적인 리플을 달아드려서 정말 죄송 ㅜㅜ.. 지극한 현실론자로부터
05/09/07 16:16
누구는 이런말을 하더군요.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는거다 ' 저는 연애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이말을 그 친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군요. 사랑하기 때문에 보낸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은 버려라. 사랑한다면 더욱 더 붙잡아라. 기다려달라고 매달려라. 만약 보내면 무조건 후회하게 될것이다. 반말로 적어서 죄송합니다 ^^ 아참 그리고 제 주위에 군대갔다 올때까지 기다려준 선배들도 많더군요. 사랑한다면 까짓 2년 기다려달라고 말해보세요. 아니 매달리세요 보낸다면 후회하실거라고 장담합니다!
05/09/07 16:36
둘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붙어다니고,
여행도 다녀왔으며, 남자측 부모님이 둘의 교제를 알고 아들에게 면회갈때 여자친구도 데려갈것을 약속했고, 입대 전날까지도 붙어다니던...그날 10~20 만원어치 보석을 선물하고 군대를 간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정확히 100일휴가 나오던날 헤어졌습니다. 여자가 너무 힘들었다나요... 그녀석...여친이 힘들어한다고 헤어졌다고는 하지만, 전화를 걸어보고 하니 다른 남자가 전화를 받고, 메신저도 다른사람이 대답을 하더라는겁니다. 세상일이란건 참 모를 일이죠^^ 반대로. 저와 같이사는 형은 사귄지 5년쯤 됐습니다. 나이는 스물 여섯...즉 군대가기 전에 사귀어, 여자가 고무신을 바짝 조여매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형은 맨날 여자친구에게 돈을 빌립니다. 여친은 직장인이거든요. 대출금이(!) 수표 한장을 넘어갈때쯤 술을 먹은일이 있었습니다. 스타나라 : 형, 갚을돈 얼마나 남았어요? 형 : 몰라~ 큰걸로 한 두장쯤? 스타나라 : -_-^ 돈도 없다면서 또 빌릴라구? 형 : 안그래도 낼 만나자고 했다 -_-;;; 그러면서 우스갯 소리로 말합니다. 나는 돈을 갚으려고 여자친구를 사귄다고 말이지요... 사랑은 자신의 모든것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너무나도 많은 상황때문에 이론처럼만은 돌아가지 않는 것이지요^^
05/09/07 16:40
일단 기다리라고 하면 그 뒤는 기다리라고 하든 헤어지든
여자분은 자기 마음가는 그대로 합니다 그다지 신경써줄 필요 없습니다. 한마디로 괜한 걱정입니다.
05/09/07 16:47
견습마도사//괜한 걱정... 제 3의 입장으로써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다지 신경써줄 필요가 없다는건 이해할수 없네요..
05/09/07 16:55
호야v님//
굉장히 많이 썼는데..지웠습니다. 군대의 커플들을 자주 보고 예비역이 되시면 이해되실겁니다. 여자분 어짜피 자기 밥그릇은 스스로 잘 챙깁니다. 그냥 놔두는게 좋습니다.
05/09/07 17:23
견습마도사//
매우 동감. 연애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멀리 떨어져서 애정이 더욱 돈독해 지는 사이가 있고, 안 보면 멀어지는 그런 애정 관계도 있습니다. 입대하는 친구를 정말로 좋아하는 여자라면,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대로 더욱 애틋한 사랑으로 발전할 것이고, 아니면 멀리 있는 옛 남자친구보다 가까이에서 잘해주는 다른 남자에게 끌려 고무신 거꾸로 신게 되겠지요. 이 모든 일이 군대간 사람의 잘못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미리 조치한다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일도 아닙니다.
05/09/07 19:06
깨끗하게 군대 가고 깨지세요 --;; 겨우 군대 가는 거 정도로 헤어지는 여자와의 감정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사치~ 그리고 일생 다 바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요.
05/09/07 19:08
그리고 나중의 일이겠지만 남자도 문제인 것이.. 기다려주는 여자에게 고마워하기보다는 의심만 늘고, 옆에 없다보니 정체불명의 소유욕과 집착이 더욱 커지는 것 같더군요. 믿음과 사랑을 시험하려고 행위.. 이거 여자 남자를 떠나서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무례한 행위가 아닐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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