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6 21:21:13
Name 하이루
Subject 천재. [NaDa]의 부활
방금 SKT1 과 팬택앤큐리텔의 프로리그 경기가 끝났습니다.
경기 보신 분은 저랑 똑같은 생각 하실거라고 믿는데..오늘 정말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는
신들린 플레이더군요.

예전과 비교할수 있을지,없을지 모르겠지만 이윤열 선수의 모든경기기억 싹 지우고
오늘 경기만 보고 그랜드슬램하던 시절과 비교하라고 하면 그때보다 앞서면 앞서지
뒤지지는 않는 포스였습니다.

3경기에서 해설자분들이 안집어준 부분도 하나 설명 하자면
전상욱 선수는 원팩 더블을,이윤열 선수는 투팩 벌쳐(마인개발)을 하고 마인으로
우선 조입니다.

그리고 투팩에드온 다달고 탱크에 에드온 돌아가는거 보고 전상욱 선수는
여러 선수가 보여줬었던 팩토리를 위아래로 붙여지었을때는 그 중간 지점에 배럭을
내려두면 윗팩토리에서 나오는 유닛은 못빠져나오죠.

그걸 쓰려고 했는데 그지역에 서있는 SCV
거기에 서플라이를 짓는 센스까지

사실 이윤열이란 선수를..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박정석 선수의 팬인데.. 너무 잘해서말이죠;

근데..뭐 저도 인정할건 인정하지만 정말 이윤열 선수의 천재성과 그리고 더 독심을
품은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정말 이윤열을 위한,이윤열만의 플레이 오랜만에 본것같아서 기분이 좋군요.


여기서 잠시 최연성선수와 이윤열선수를 묶어본다면..
저는 항상 이런생각을 합니다.
머머형제,머씨가족 등등 여러수식어를 붙이며 이윤열 선수와 최연성 선수를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데..사실 두선수는 실제사이도 친한관계죠.

물론 그 둘과의 전적은 최연성 선수가 확실히 앞서지만 두선수의 경기라면 정말 기대되며
심리전 정말 대단하죠.

요즘 CKCG 결승전 리플레이를 보면서도 깨달았구요.
이윤열 선수를 보면서 한가지 불안한점이있다면.. 제주관적인 생각일지도 모릅니다만
어딘가 불안하고,기복이 조금있는 플레이?
다른 선수에비하면 당연히 그렇게 기복이 많은건 아니지만 최연성선수에 비하면 조금
불안정하고,확실치가 않다는거죠.

쉽게 비교해 야구에 비교한다면 이윤열 선수는 그시합에 실력이 발휘될상황이 나오면,센스를 멋지게 보이는 구위가 좋은박명환 선수라고나 할까요.

최연성선수는 그에 비해 구위도좋고,물론 실력도 좋고 위치선정도 좋고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손민한선수에 비교할수있겠군요.

정말 오늘 이윤열 선수의 컨트롤 하나하나,경기집중력,경기컨트롤 등등 최강이었습니다.

팀플레이에서 아무리 맵의 특성이라해도 박태민 임요환을 상대로 1:2를 이기다니..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하던 일이군요.

요즘 안좋은 일이 많았지만 다시 부활할걸로 믿습니다.
NaDa Fightin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eartilly
05/09/06 21:23
수정 아이콘
Monthly MVP 감입니다;
초보랜덤
05/09/06 21:23
수정 아이콘
개인의 안좋은 일과 팀의 안좋은일이 이윤열선수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컨디션으로 머머전 재대결이 꼭나오길 기원합니다.
마법사scv
05/09/06 21:24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이제 치고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더 이상 물러남은 없습니다!!!!
포츈쿠키
05/09/06 21:25
수정 아이콘
팀이 안좋은 상황일때 이런 경기 보여주면 사기는 올라가죠. 오늘 에이스의 몫도 확실히 해냈습니다. 오늘 엠브이피는 수월하게 타겠네요.
하루나
05/09/06 21:26
수정 아이콘
2경기까지밖에 못봐서 아쉽네요.. 재방으로 꼭 봐야겠습니다. 너무 잘해서 경기를 보며 감탄하게 만드는 나다. 실력과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 매우 기쁩니다. 다시 머신, 무적 모드로 돌아온걸 환영합니다^^
후회하지마
05/09/06 21:27
수정 아이콘
부활하세요! 꼭!
safesafe
05/09/06 21:28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화이팅입니다. 개인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십시오.
그리고 정말 어떤 분 말씀대로 한량모드로 했건 안했건 이윤열 선수가 잘해서 이긴 것인데 sk팬이 많아서 그런가 sk의 관점으로만 해석하네요 해설진 오버한다고 그러질 않나 ,
어쨌든 이윤열 화이팅!
05/09/06 21:3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유명세가 너무 커서 그분 입장에서 평하는 분들이 많지만,
확실히 이윤열 선수의 오늘 경기력은 최고였습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지금껏 보여온 천재의 기량중 최고 중 하나였습니다. 상대가 딱히 못했다기 보다는 세심한 하나하나의 심리전까지 챙긴
이윤열 선수의 완벽한 승리였다고 봐야 옳은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팀플 감각이 부족해서라거나 한량 모드라기 보다는
이윤열 선수의 심리전과 어이없는 천재의 칼타이밍, 실수없는 완벽한
컨트롤이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칭찬하렵니다 ^^
05/09/06 21: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는 역전이 조금도 의심되지 않는 상황에서
역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보인 해설진의 반응이 나쁜 것
같지 않네요. '해설진 또 오바 시작했네..'라면서 보신 분도 있는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이윤열 선수를 칭찬할 생각이 먼저 들지 '임요환 선수
왜 저러나요? 역시 팀플에서는 안되겠네요'라는 식으로 말할 생각이
들지는 않던데요... 저 같이 특정 팀을 응원 안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야구를 보든 축구를 보든 약해보이고 지고 있던 팀이
괴력을 발휘하면서 놀라운 역전을 보이면 그 팀을 칭찬하게 되고
압도되지, 상대가 무난하게 해서 졌다는 비난을 할 생각은 거의 안들거나
나중에나 드는 법이죠..
흐르는 물처럼.
05/09/06 21:39
수정 아이콘
전혀 오바 아니죠..네임벨류와 상황을 놓고봤을때
향후 5년간은 말이 나올만한 그런..
S급허접테란
05/09/06 22:08
수정 아이콘
오바 란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른 문제이고...
오늘 해설은 경기내용은 못읽고, 네임밸류높은 두선수를 한선수가 어떻게 이길수 있는냐에만 집중했기 떄문에 욕먹는 겁니다.
이윤열 선수는 오늘 3경기가 완벽했죠.
05/09/06 23:18
수정 아이콘
아마 해설이 임요환선수 왜저러냐 저러면 안되지 않냐는 식으로 말하면 아마 임요환선수 팬들 다 들고 일어날겁니다. 오히려 지금 그 반대상황이라서 해설자 오바한다느니 방심했다느니 그런식으로 이윤열선수가 잘한걸 깍아내리는거죠. 특히 임요환선수 팬이시면서 방심해서 졌다는 분들은 이해가 안되는게 프로가 방심해서 진건 자랑이 아닌데 왜 강조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방심해서 졌다고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임요환선수를 깍아내리는 일인건 왜 모르는지 거참.

방심이든 아니든 경기는 공정히 행해졌고, 결과도 내려졌는데 승자에게 칭찬을 패자에게 격려를 보내주면 되는데 뭐가 그리 말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이번 일로 임요환선수나 박태민선수가 심리적 부담이나 안가졌으면 좋겠네요. 경기일뿐이니깐...뭐 질수도 있는거죠. 큐리어스팀과 T1팀 모두 화이팅 했으면 좋겠네요
Liebestraum No.3
05/09/07 00:09
수정 아이콘
요즘 이윤열 선수. 타이밍이 예술입니다.-_-
05/09/07 00:29
수정 아이콘
역시 천재! 앗싸 좋쿠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279 2:1이 2:1이 아니었다? [52] teka4163 05/09/06 4163 0
16278 임요환 선수의 패인 [386] 폐인6390 05/09/06 6390 0
16274 SKT1 vs 팬텍&큐리텔 4세트 (스포일러) [15] 연성,신화가되4133 05/09/06 4133 0
16273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34] 삿짱z4298 05/09/06 4298 0
16272 2:1도 방심하지 말아라. 그는 천재이다. [26] 초록나무그늘4216 05/09/06 4216 0
16270 천재. [NaDa]의 부활 [14] 하이루4726 05/09/06 4726 0
16269 위기의 SK 우승팀 징크스? [7] 초보랜덤4420 05/09/06 4420 0
16268 오늘 프로리그 4번째 경기가 그렇게 대박인가요? [72] 마르키아르4443 05/09/06 4443 0
16267 이윤열 선수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4] 플토는 나의 힘4360 05/09/06 4360 0
16266 이윤열... (경기결과있음) [14] 김태엽4603 05/09/06 4603 0
16265 정말이지 어이가 없네요... [144] Kala5540 05/09/06 5540 0
16264 리버 or 다크템플러 - 그리고 ,, [팬텍vsSK텔레콤 1경기 스포일러有] [37] 무지개고고4187 05/09/06 4187 0
16263 [잡담] 이런 글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 [15] 한빛짱4158 05/09/06 4158 0
16262 사람을 구하러 갑니다. [4] GG4065 05/09/06 4065 0
16261 집단이라는 이름의 폭력 [7] 레지엔4473 05/09/06 4473 0
16259 스타크래프트는 공평한 게임입니다 [18] Timeless4450 05/09/06 4450 0
16255 대한민국 대기업 컴퓨터 AS기사는 사기꾼인가? [32] 정테란4853 05/09/06 4853 0
16254 미국 흑인에 대한 소고 [83] 아르바는버럭5491 05/09/06 5491 0
16253 태풍 조심하세요 [26] 백살공주와일4013 05/09/06 4013 0
16252 추리소설을 읽어보자... [42] limit∑무한대로4340 05/09/06 4340 0
16250 지적 권위주의 對 감정 권위주의 [21] 총알이 모자라.4546 05/09/06 4546 0
16249 -P&C 큐리어스 VS SKT T1 엔트리 예상해보기 [25] ★가츠처럼★5495 05/09/06 5495 0
16248 대항해시대를 아십니까? [36] nting4308 05/09/06 43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