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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6 21:19
이윤열 선수가 잘한면이 상당히 큽니다.
보통 팀플에서 1:2가 되고나서 그렇게까지 완벽한 운영 보여주기는 꽤나 힘든데. 오늘 이윤열 선수는 그걸 해 냈네요. 대단합니다.
05/09/06 21:20
섬맵이라고(?) 할수 있기에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냥 맵이었다면 피해를 많이 입은 박태민 선수 밀고 임요환 선수랑 대치 할수 있었죠...
05/09/06 21:20
이윤열선수가 잘했습니다. 사실 그 상황에서는 방심할?만한 상황이였다고 봅니다..
그 타이밍을 쪼개고 쪼갠 이윤열선수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군요..
05/09/06 21:20
오바가 있긴 있었는듯.. 솔직히 이윤열선수가 잘하긴했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닌거 같네요 임요환선수의 실수라고해야하나 결론적으로 실수가 있었지만..
05/09/06 21:20
저는 임요환 선수의 팬이지만 -_-;
"모든 경기를 통틀어 한 프로게이머가 발휘하는 최저의 역량"을 보고 말았습니다. 임요환 선수 좀 까입시다 -_- 물론 이윤열 선수 경기운영은 단 한군데도 나무랄데없이 완벽했지만, 그만큼 임요환 선수에 대해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05/09/06 21:20
대박 경기라기 보다는 한 선수의 졸전이.. ㅡㅡ; OTL... 이윤열 선수가 진짜진짜 잘한건 맞는데 그래도 2:1을 진건 프로로서 자존심에 크게 상처받을일... ㅡㅡ;
05/09/06 21:21
2:1은 오바여도 1.7:1로 봐도 무방했죠..임요환 선수가 방어만 하다가
한방 모아서 그리고 박태민 선수가 방어 착실히 하면서 약간의 게릴라만했었어도 질 수 없던 경기 같습니다....
05/09/06 21:21
예 일단. 상황만 놓고 본다면,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뭐 우산국이었다면 박태민선수가 저글링이라도 어떻게 뽑았겠죠. 그래서 도움이라도 줬겠지만, 철의장막이라는 멥의 특성상, 서로의 1:1 구도였고요.
물론 임요환선수가 너무나도 허무하게 밀려버리는 바람에 박태민선수가 전열을 가다듬을 타이밍이 안나왔죠. 솔찍히 임요환선수가 방심을 하긴 한것 같습니다. 중간에 얼굴이 상기되었더군요, 빨갛게요. 지지가 나오면서... 제 마음은 초토화된 성적표 들고 집에 가는 학생의 마음이었습니다. 과연 인터넷에서 어떻게 까일지 머리속에서 재생이 되더군요. 제발 PGR에서만은 먹튀니 뭐니 하면서 인신공격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5/09/06 21:21
언제나 2:1은 그것도 프로게미들 사이에서의 승부는 놀라지 않을수가 없죠. 뭐 굳이 삐딱한 시선으로 본다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게 패한 선수들의 팬이 아닐지..
05/09/06 21:21
상황자체는 2:1 이지만 이윤열선수역시 단 일꾼한기의 피해도 없었다는걸(그리고 상대저그는 9드론시작해서 드론이 몇기잡힌상황) 이란걸 해설자분들이 너무 상대가 임요환,박태민이란거만 강조하고 상황을 못보더군요.
1:1 테테도 빌드갈리면 허무하게 지는데 그후 원해처리 가난하게 시작한 저그를 이미 앞마당먹은 테란이 잡는거야 껌이죠
05/09/06 21:21
이윤열선수가 주병력이었던 레이스부대를 이끌고 박태민선수 드론을 잡으러 가야만했던 것 그 자체가 티원에겐 엄청난 +, 팬택에겐 -로 작용했다고보는데요. 그 때 임요환 선수는 뭐 했나요? 뒤늦게 도와주러갔다가 클로킹에 당해서 레이스만잃고..차라리 이윤열선수가 박태민선수에게 신경쓰는틈에 윤열선수 본진으로라도가서 피해를 주던가..그 외에도 임요환 선수가 못했 던 점이 많았고요..그게 2:1상황을 역전할수있었던 원동력이라봅니다
05/09/06 21:22
상대가 임요환 박테민이기에
더욱 그런 것 처럼 비춰 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런 칼 타이밍과 역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결국 이긴 천재 이윤열선수가 정말 대단한거고요^^
05/09/06 21:22
임요환선수 팬인데 오늘 경기는 정말 실망스럽네요;; 스캔이야 클로킹레이스땜에 아껴서 정찰용으로 못썼다 치고 멀티타이밍을 늦추던가 시즈모드를 올려놓던가;; 혹시라도 있을지모르는 골리앗이나 벌쳐 플레이에 전혀 무방비했네요;; 안기효선수가 밀리는 바람에 박태민선수만 오면 이긴다는 확신을 하신건지.. 장벽효과때문에 생긴 어이없는 상황이네요;; 재밌네요 이 맵.
05/09/06 21:22
앞마당 터렛은 터졋죠... 벙커앞에 있던거요.
요환선수 붉게 변한 얼굴.. 사람들이 정말 분노할때 나오는 얼굴이죠. 오늘은 요환선수에게 잠못드는 밤이 되겠군요..
05/09/06 21:23
임요환 선수의 팬인데, 임요환 선수 좋아하고 나서 장밍루 선수에게 졌을 때, 많고많은 신인들에게 지고, 유리한 경기를 역전 당할때도 느끼지않았던 애정이 식는다고 할까, 그런 기분을 느낀 경기였습니다. 한마디로 실망감을 느꼈죠. 처음으로.
05/09/06 21:23
이윤열 선수가 아주 잘한 것도 맞습니다.
틈틈히 드론 잡아서 박태민의 테크 속도를 늦춘것이나 scv몇기 잡아주면서 4견제하는 것 등... 임요환선수는 유리하다고 생각하고 병력보다는 일꾼에 더 투자한거고 이윤열 선수는 멀티를 조금 늦게하면서까지 병력에 집중해서 잠깐의 틈을 기막히게 찌른거 같네요.
05/09/06 21:23
임요환 선수가 안일하게 한 건 맞습니다.
만약 이윤열 선수가 박태민 선수에게 레이스로 견제를 간 그 타이밍에 레이스로 일꾼 피해를 주거나 그런 비슷한 플레이를 펼쳤다면 이윤열 선수가 그렇게 쉽게 러쉬갈 생각을 못했을 겁니다.
05/09/06 21:23
최대한 상대를 잘 상대해줘야 하는 테란이
소위 개먹X짓을 하면서 무난히 쓸려버린 상태에서 멀티까지 먹은 테란이 원해처리 플레이한 저그를 이기는건 쉬운일이죠-_-
05/09/06 21:24
임요환선수의 삽질이 좀 컸습니다. 저는 임팬이 아니지만 임팬분들 리플만 봐도 알 수 있죠-_-;; 글
쓴분께 저는 3경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윤열선수의 천재성이 여실히 드러난 짧고도 강한 한판이었죠. 진짜 전상욱 선수 전혀 뭐 해보지도 못하고 졌습니다.
05/09/06 21:25
요환선수가 잘못한거라고해도 그 타이밍을 절묘하게 들어간건
윤열선수 잘한게 맞습니다. 그상황에서 아주 30초만 늦게 들어갔어도 시즈모드 되고. 어찌어찌 멀티쪽에서 막혔을거같거든요. 방심이니 뭐니 해서 윤열선수 승리를 깍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잘한건 잘한거거든요..
05/09/06 21:26
임요환선수가 왜이렇게 못해? 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가 완벽했던거죠. 교전없는 상황에서 돈남았을리도 만무하고 레이스 꾸준히 모으며 시즈모드 탱크추가 아주 적절한 플레이지만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가 너무 좋았던거죠. 원래 게임이란게 상대적이니 한선수가 잘하고 다른선수는 못한거죠.
05/09/06 21:26
안기효 선수가 스포닝풀 깨는게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스포닝을 못깨고 성큰이나 드론잡을려고 욕심부렸다면 역전이 나오기 힘들었을텐데.. 스포닝을 뿌수고 드론도 좀잡아주므로서 상당히 테크를 늦출수 있었고, 임요환선수는 그냥 멀티 그렇게 일찍안하고 그냥 물량만 모으고 시간만 벌면 그냥이기는건데...
05/09/06 21:28
이윤열 선수가 잘한것도 있지만
임요환선수의 방심이 컸죠;; 이윤열선수의 그 골리앗뽑을동안 임요환선수 탱크2기정도의 시즈모드만 해놨더라면;; 보니까 박태민선수의 저글링이 죽을때 그때 뒤늦게 탱크뽑고 시즈모드 개발한것 같던데
05/09/06 21:28
임요환선수가 안일하게 여유있게 한면이 없지않지만 너무 뭐라고 할수도 없을거 같군요 그 타이밍에 이윤열선수가 그정도 병력으로 나올수있을꺼라는 생각을 보면서도 놀랬었으니까요 이윤열 선수가 빌드갈림이 좋았다고 해두는게 나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임요환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너무 뭐라고 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임요환선수가 방심안했다는말은 아닙니다
05/09/06 21:30
저도 오히려 3경기가 더 인상깊게 남던걸요
로템이 아닌 맵에서 상대가 원팩 더블컴 한다면 이렇게 잡으면 된다 는 해결책을 전수받은것 같은 느낌이 ^^;; 김도형 해설이 1.8대1 이다. 서지훈 선수가 그렇게 애써도 2:1로 안되더니 맵의 특성상 이런 경기가 나온다. 같은 발언들은 참 공감가던데.. 엄해설의 우주오버는 -.-;; 비공감 -_-) 여하간 이윤열 선수 왜 자신이 S급 테란인지 여실히 증명해주네요
05/09/06 21:30
아 정말 실망입니다... 개인적으로 T1팀 팬인데
임요환선수 당분간 프로리그 출전 좀 안해줬으면 좋겠어요 2패가 모두 임요환선수 탓이 컸어요-_-; 경기는 후배들에게 맡기고 숙소에서 반성 좀 합시다 임요환선수.
05/09/06 21:30
이윤열선수가 클로킹레이스, 골리앗뽑을때
임요환선수는 클로킹도 안된 레이스..그리고 커맨드 센터... 어떻게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죠? 이윤열 선수는 박태민선수 드론사냥도 했는데... 임요환 선수는 뭘했죠? 임요환 선수...오늘 정말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한 것...사실입니다
05/09/06 21:30
이윤열 선수 점점 기세가 살아나고 있는거 같군요. 3경기부터 조짐이-_-
이러다가 SKT T1 3경기만 응원하는 입장에서 불안해질 거 같다는;; 4경기는 솔직히 이윤열 선수도 잘했지만, 박태민 선수 안기효 선수한테 크게 피해입고 거의 초반 4드론(물론 더 부자지만..) 거의 그정도 상황에서 새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 임요환 선수는 쇼맨쉽을 보이려고 했는지 방심했는지. 멀티 수비 박태민선수 헬프 이정도만 해줘도 무난하게 이길 경기였는데 아쉽게 되었군요. 다음에 이깁시다.
05/09/06 21:30
하지만 임요환선수가 이번경기로 인해 자존심에 엄청난 상처를 입었을거라고 충분히 생각되네요........................자극 받아야죠.
05/09/06 21:31
...아 임요환...
겜큐때부터 쭉 팬이었는데.. 이렇게 분노하기는 처음이네요 신정민 선수에게 어이없게 역전당해 탈락할때도,, 정영주선수에게 져서 마이너 탈락할때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오늘은 정말 열받네요.. 이윤열 선수와 레이스 숫자도 비슷하면서 골리앗은 6,7기 정도 적고..팩토리도 적고 클로킹도 안 되어있고 정말 할말 없는 경기네요..
05/09/06 21:32
서로 앞마당 커맨드까지 만들어 앞마당에 놓으면서 나왔는데
그 타이밍에 그정도 병력에 놀라서 그런식으로 밀린다는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구요 오늘만큼 임요환선수 경기에 실망한적이 없습니다 진짜 요즘 스케줄 많다고 언론에서 보도가 많이 되던데 연습이는 마인드든 재정비 해야할때라고 생각합니다
05/09/06 21:35
제 생각엔 이윤열 선수가 잘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 스타에서 시간은 제2의 자원이라고 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완전히 제압할 10여분동안 박태민 선수는 아무 터치없이 드론을 뽑고 해처리를 늘릴수 있는 타이밍을 가져갔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제압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오래버티면 오래버틸수록 박태민 선수가 드론폭발시키고 해처리 늘리고 자원폭발시키면 이윤열 선수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경기였습니다. 즉 이윤열 선수는 최소한 10분안에 임요환 선수를 완전히 끝내고 그 후에 10분간 아무 터치받지 않고 발전한 박태민 선수마저 끝내야 한다... 이런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10분안에 임요환 선수를 끝내는 것이 가능한가?.... 이건 완전 물음표였습니다. 제압하더라도 적어도 20분 이상은 걸리고 그동안 터치 받지 않고 박태민이 발전했으면 이윤열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제압한다 하더라도 박태민 선수에게 허무하게 제압당하는 시나리오아닌가?.....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임요환 선수는 레이쓰 숫자만은 거의 대등한 숫자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레이쓰숫자도 대등하고...... 임요환 선수가 멀티도 빨리 가져갔는데...... 10분만에 밀수가 없지........ 박태민 선수 도움없이 임요환 선수하고 1:1해도 지겠네...... 에이스 결정전이나 생각하자...'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0분만에 밀었던 겁니다...... 그리고 더이상 '시간'이란 자원을 주지 않고 미리 박태민 선수를 공략할 드랍쉽을 '최적 타이밍에.... (만약 드랍쉽이 그 타이밍이 아니었고 박태민 선수에게 시간을 더 주었다면 승부는 알수 없었다고 봅니다) 생산하여 박태민 선수 앞마당을 견제하고 뮤탈을 끊으며 다시 연이어 쉬지않고 터져나오는 물량으로.... (솔직히 놀랐습니다.... 그많은 콘트롤을 하면서도 서플라이 건설이나 물량이 어찌 그렇게 쉼없이 터져나오는지.....) 더이상 박태민 선수에게 '시간'이란 자원을 주지 않고 바로 밀어붙이는 ...... '괴력'.......... 여타 프로테란 게이머들 중 10분 주고 멀티도 늦게 가져간 저 상황에서 임요환 선수 밀어라...... 라고 한다면........ 밀수 있는 사람 많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임요환 선수에게 1:1로 밀려 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닛의 상성과 타이밍을 교묘히 이용하여 '밀수 있는 타이밍'을 계산한 겁니다. 멀티를 먼져간 임요환 선수를 밀수 있는 타이밍은 '이타이밍뿐이다'라는 걸 계산하고 그 타이밍에 들어간 겁니다. 이윤열 선수는 '시간'이란 자원에 '타이밍'이란 자원까지 쓰는 프로게이머입니다. 그래서 S급입니다.
05/09/06 21:35
임선수의 실착도 있었지만
2:1이라는 압박을 이겨낸게 훨씬 컸습니다.. 실제로 게임할때 1:1 하고 2:1하고 압박이 틀리거든요..
05/09/06 21:36
임요환선수의 한량 플레이와 이윤열선수의 2:1상황에서의 침착하고 칼같은 플레이가 하모니를 이뤘던것같네요;; 임요환선수; 오늘은 까여도 다음엔 안그러면대죠;; 위로의 한마디라도 해야겠네요;; -_-;;
05/09/06 21:36
임요환 선수가 방심을 했던것도 있겠지만 이윤열 선수는 정말 잘했습니다. 3경기도 그렇고 4경기도. 이기고도 의미가 퇴색되는것 같아서 아쉽네요.
05/09/06 21:37
명경기란 두선수가 100%에 가까운 실력을 발휘하여 시원한 경기를 하거나 아무도 예측못한 전략을 들고나와 보는사람에게 탄성을 자아내게하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시간만 길다고 절대 명경기가 아니지요. 임요환선수와 도진광선수의 패러독스 경기나 이윤열선수 한승엽선수의 개마고원 경기는 절대 명경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기준에서 보면 오늘경기는 참 희안하고 앞으로 다시 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경기기는 하나 명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5/09/06 21:39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지 않습니까. 그 상황에서 버티기와 견제 모드만 해도 박태민 선수가 살아나
얼마든지 상대를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혼자 놀다가 어이없이 지지를 쳐 버렸으니 해설진들도 얼마나 놀라웠겠습니까. 역시 임요환이란 말은 잘 할때는 최고의 찬사겠지만 승부에서 졌을 땐 테란의 황제인데 플레이가 뭐 저러냐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그 경기란 것이 "내가 해도 절대 지지 않았겠다!"란 말이 나올 정도의 졸전이라면 더욱 할 말이 없는 거구요. 에휴, 보는 사람도 답답했는데 티원 선수나 스태프는 얼마나 속이 쓰라리겠습니까. 요환 선수, 다음엔 오늘같은 실수 절대 하지 말기 바랍니다. 너무했어요.
05/09/06 21:46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하는데 무슨 이상한 말을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오늘 경기를보고 누가 더 잘했다 누가 더 못했다는
개인 의견인데 이제 선수 경기지적하는것도 마음대로 못하나요 댓글보니깐 칭찬하시는분이 더 많이 보이는데요 모선수를 까기 위해 모선수를 깍아내린다 이게 무슨말인지 저런 생각이 왜 드는지 도저히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깔려면 그냥 까지 세번 네번 돌려서 깔려면 뭐때메 그런글을 올리나요
05/09/06 21:46
SK T1팬쪽에서 볼때는 이경기는 '기분나쁜데 무슨 명경기냐?'가 되겠고 팬텍앤큐리텔 팬쪽에서 볼때는 '무슨 소리냐? 프로게임리그 5년동안 이런게임 단 한게임이라도 본 적이 있느냐? 이런 게임이 명경기 아니면 어떤 게임이 명경기냐?'라고 말씀하실듯 합니다.
저는 SK T1의 팬도 아니고 팬텍의 팬도 아니니 중간 입장에서 말하겠습니다. '확실히 명경기'입니다. 이윤열선수 경기 시간 20분내내 한치의 실수나 오차도 없는 '머신'그 자체였습니다.
05/09/06 21:47
이윤열팬님들이 뭘 잘모르나본데, 이윤열선수 깔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이번경기는 정말 전적으로 많은 팬들이 임선수에게 실망한 경기입니다. 솔직히 어느 누구라도 엄청 까였을겁니다. 단지 그 대상이 임선수라서 더 파장이 클뿐... 하여튼 엄해설의 오바는 정말 황당해서...
05/09/06 21:59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비난이 퍼부어지는 건 게임계에서의 하나의 문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유럽 축구 선수권대회였던가요? 90분을 마치고 1:0으로 앞선 잉글랜드가 프랑스에 두 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던 적이 있었죠. 이 경기에 대해 잉글랜드의 어이없는 플레이보다 프랑스의 놀라운 역전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잉글랜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이없었겠죠.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을 이끌어낸 이윤열 선수의 진가가 빛난 경기라고 봅니다만, 여러 의견들은 그렇지 않네요. 아, 팬 분들이 워낙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모양이죠?
05/09/06 22:01
granadoespada 님//
우선 저는 임요환선수가 잘 못했던 쪽으로 초점이 기우는 쪽에 조금 의아하기는 해도 - 왜 의아하다고 하냐면 어쨌든 팀플이라는 곳에서 둘 다 살아남은 것과 한 명만 살아남는 것은 그 사람이 누구건 무게감이 정말 다르기 때문입니다 -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간단한 이유에서입니다. 모든 사람을 '절대 만족'시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견해는 같을 수 없겠죠. 허나 그렇더라도 그런 임요환선수의 실책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이윤열 선수 팬들이 민감한 건 '뭘 잘 몰라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임요환 선수 팬들이 임요환 선수를 바라보는 마음만큼 이윤열 선수 팬들도 이윤열 선수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렇기에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잘한 경기를 그만큼 더 칭찬해 주고 같이 기뻐하고 싶은데 그게 '누가 잘한 경기였다기보다는 누가 못해서 이겼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이들에게 서운해하고 자신의 선수가 무시당하는 것 같은 기분을 가지는 것은 오늘의 승리 당사자가 이윤열 선수가 아닌 임요환 선수, 박태민 선수였다 하더라도 그들의 팬 입장에서는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 점을 좀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뭐 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요, 아무래도 사람이니 어느 한 선수를 좋아하게 되는 팬의 입장이 있으시니 그런 말씀이 더 쉬우실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그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오늘 경기를 놓고 보았을 때에 박태민 선수의 저그가 가난하기도 했고. 임요환 선수의 방심도 있었고, 이윤열 선수도 잘 했습니다. 라는 식으로 좀 어느 정도는 같은 선상에 일단 놓은 다음 '그래도 난 누구의 팬의 입장에서 이 부분에 희열을 느꼈다(또는 이 부분에서 다소 실망했다)라고 이야기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05/09/06 22:11
오늘 임요환 선수의 경기가 무엇을 그리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1:1에서 클로킹 개발만 하지 않았을뿐 숫자에서는 임요환 선수가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박태민 선수의 드론 두마리 잡고 견제한후 돌아오는 이윤열 선수의 레이쓰를 잡기위해 레이쓰의 예상 귀환경로로 기수를 돌리며 이윤열 선수의 레이쓰를 찾던 임요환 선수나... 임요환 선수가 예상경로로 레이쓰를 보낼것을 예감하여 아래쪽으로 더욱 바짝 기수를 돌려 임요환 선수 레이쓰에 발각되지 않고 귀환하기 위한 이윤열 선수의 움직임을 보면 레이쓰만은 임요환 선수가 압도하는 상황이었음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레이쓰가 압도하는 상황이고 스캔도 있고 본진은 박태민선수의 오버로드까지 있으니 멀티를 먼져가져갑니다. 만약 이경기를 승리했으면 이윤열 선수와의 1:1교전에서도 레이쓰 숫자도 압도를 했고 압도하는 레이쓰 숫자를 바탕으로 멀티도 빨리 가져가는 센스...... 박태민 선수의 도움이 없었더라도 1:1에서 마저도 임요환 선수가 압도하는 경기였다... 이런 평가가 내려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밖으로 레이쓰만 모으는 싸움이 아니라 레이쓰로는 이미 숫자가 모자라서 안된다는 걸 안 이윤열 선수가 골리앗을 모아서 '임요환 선수가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는 타이밍에' 찌른 이윤열 선수의 센스가 빛났던겁니다. 이윤열 선수가 찌른 타이밍에 2분만 늦어서 3탱크 타이밍이었다면 그때 돌리고 있던 시즈모드도 완성되어 임요환 선수와의 1:1에서도 이윤열 선수가 무난히 지는 게임 양상이었습니다. 그 타이밍을 잡고 유닛조합으로 압도할수 있는 타이밍을 간파한 이윤열 선수가 대단한 것이지 임요환 선수가 잘못한 것이 아닙니다. 임요환 선수 팬들이시라면 결과론으로 평가하지 마세요. 졌으므로 항상 비난합니다. 위에 임요환 선수를 비난하시는 분들이 임요환 선수 팬인것마저도 사실 의심스럽습니다. 저는 제가 응원하는 강민, 박성준, 오영종, 송병구, 김준영 선수가 졌을때 더잘하자는 '화이링'글은 댓글에 썼지만 비난 하는 글이나 탓하는 글은 한번도 쓴적이 없는데 .... 어케 임요환 선수 팬이시라는 분들은 하나같이 비난글만 올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팬 맞습니까?
05/09/06 23:17
4thrace 님의 경기분석에 100% 공감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팬분들은.. 일단 숫자가 엄청 많아서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또한 오늘의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그만큼 커서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임요환 박태민이 이윤열 1명에게 졌다.. 박태민을 빼더라도 분명히 임요환 자신의 방심과 실수로 인하여 진것이다.. 근래에 임요환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르륵 패한 모습도 영향을 끼친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그도 인간이기에 한순간의 방심은 있었을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얼굴이 붉게 상기된 것을 보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질 수 없는 경기를 졌기 때문에 그정도로 상기된 것이겠지요.. 이는 분명히 찰나의 방심이 존재했었단 반증이겠지요..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을겁니다.) 경기 내용으로는.. 멀티에 대해서 말씀들이 많으신데요.. 분명히 멀티는 방심이 아니고 1on1 상황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일입니다. 단지 딱! 하나의 패인이 있다면 그것은 골리앗 체제전환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6골리앗이 모여 올라오기 전에 (2~4골리앗 타이밍)만 확인을 했어도 막고 곧 2:1 상황.. 그것도 임요환 선수가 멀티가 빠른 유리한 상황이 됬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절대로 멀티 타이밍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05/09/06 23:47
임요환 선수가 실수한것도 있고 이윤열 선수가 잘한것도 있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임요환 선수 팬들이시라면 그 선수의 실수까지 감싸줄수 있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그리 까대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신지....
임요환 선수도 사람입니다...그래서 방심도 하고 그걸로 인한 실수도 나오는거고 그런건데....뭐 정말 난리라도 난듯 좀 보기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가 실수를 했던 안했던 이윤열 선수가 잘해서 이긴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이윤열 선수가 잘해서 이긴 사실도 깍아 내리실려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것 역시 보기가 안좋네요....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감싸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은것은 누구나가 다 원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만 그것이 지나쳐서 상대 선수를 깍아 내리거나 비난하는것들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PGR은 이런곳이 아니라고 들어왔는데 이런식이라면 PGR을 사용하는 우리들이 비난하는 다른 타사이트들과 다를게 뭐가 있겠습니까?
05/09/07 01:20
4thrace님/ 별로 중립적인 분석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레이스를 차곡차곡 모으는 이윤열선수를 알면서, 엔지니어링 베이도 한참 늦게 가져갔고, 가져간 뒤에도 본진에 터렛을 전혀 짓지 않아 애꿎은 SCV를 꽤나 잃었다는 점입니다. 빠른 멀티야 어떻게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SCV 잃어가며 똥배짱으로 터렛 안 지은 것은 큰 패착이었죠. 게다가 시즈모드 업도 안 눌러져있는 상황.. 그건 아무리 봐도 이해하지 못할 상황입니다.
05/09/07 01:23
그리고 레이쓰 숫자에서 임요환 선수가 압도하고 있었다뇨. 일단 숫자도 거의 비등비등한 것으로 보였고, 상대는 클로킹을 개발한 상태. 한 발이라도 먼저 쏘는 게 엄청난 이득이라는 걸 생각하면 레이쓰 숫자로 앞섰다고 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죠. 4thrace님의 분석이 뭘 의도하는지 모르겠네요. 임요환 선수는 상식적으로 플레이했고, 그래서 그걸 이긴 이윤열 선수가 대단하다? 별로 그런 생각은 안 듭니다. 임요환 선수는 방심, 한량모드였고, 정상적으로 게임하며 투지를 잃지 않은 이윤열 선수에게 밀린 겁니다. 전 임요환 선수의 팬입니다.
05/09/07 01:34
방심 운운하는건 솔직히 승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칼타이밍으로 그 틈을 안줬기에 가능했던거죠. 사실 이윤열 선수의 공격이 조금만 더 늦었어도 승리하기 힘들었으리라 봅니다. 상대가 임요환/박태민 선수였기에 그렇죠. 그리고 박태민 선수는 임요환 선수를 도와주러 오기 힘든 점도 있었으나 오히려 건너쪽에 있었기에 살아나기가 훨씬 더 수월한 상황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윤열 선수가 레이스로 드론 잡는 플레이를 해줌으로써 살아날 수 있는 시간을 더 늦춰줬구요. 이윤열 선수의 천재적인 경기력이 정말로 대단해 보인 경기였습니다.
05/09/07 07:16
이상하네요.. 임요환 선수 본진 전투때는 임요환 선수의 레이스가 분명히 2~3기 많아보였는데요.. 레이스 모으고 있었으니까 시즈모드 업을 안했죠.. 패착은 체제전환을 확인 못한것, 이라고 생각됩니다만..
레이스 싸움인데 누가 시즈업을 하겠습니까..
05/09/09 23:51
저도 임요환선수가 대 도진광전에서 많은분들이 대 역전극을 이뤄냈다고 하셨을 때 엄청난 대 졸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뭐, 사람마다 생각은다른 거니까요 생각하기 나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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