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6 19:34:53
Name Timeless
Subject 스타크래프트는 공평한 게임입니다
1.
누구나 자신의 종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르기 망설여하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random까지 있습니다. 물론 5,4,3,2,1 쉭 까지만 선택의 시간을 준다는 점도 공평합니다. 물론 인생이 다 그렇듯이 상대를 속이려 2초쯤에 바꾸려하다가 삑사리가 나서 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자업자득이지 그것을 스타나 인터넷 탓으로 돌리면 안되겠죠.

2.
게임을 할 때 마다 초기화되어 있습니다. 온라인게임(와우, 카트 등)과는 다르게 스타는 항상 초기화되어 시작됩니다. 수 만 게임을 해온 임요환 선수와 오늘 스타를 처음 시작하는 제 친구 삐리리가 게임을 시작할 때도 주어지는 것은 본진기지와 일꾼 4기입니다. 하지만 실력만은 초기화가 안되기에.. 일단 임요환 선수에게 10000원 걸어둡니다.

3.
처음 주어지는 미네랄은 50입니다. 종족에 상관없이, 실력에 상관없이 처음 시작은 미네랄 50에 가스 0으로 시작합니다. 어떤 종족도 이 미네랄 50으로는 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SCV가 한 대 치고 고치는 것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왜 굳이...

4.
비교적 저사양 컴퓨터와 쾌적하지 않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합니다. 역사가 긴 만큼 옛날 장비들과 함께 해 온 터라 왠만한 곳에서 누구나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도 떡볶이6개가 뜨는 분들도 계시고, 자꾸 게임이 멈칫멈칫해서 주위 사람들로 부터 좋은 말 듣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다른 게임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특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5.
돈을 쏟아부을 수가 없는 게임입니다. 온라인 게임은 돈이 있다면 가장 좋은 캐릭터를 사버려! 또는 고스톱에서 돈을 잃으면 진짜 돈으로 고스톱 머니 잔뜩 사버려! 하는 유혹이(불과 2년 전이었죠.. 제가 고스톱 머니를 구입했던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스타 게임 안에는 현실의 돈을 쓸 데가 없습니다. 난 맵핵을 비싼 돈 주고 구입했다!! 대단하시네요...

6.
그럼 내 이 화려한 장비는 무엇인가? 유명한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유명한 키보드, 딜레이 없는 인터넷 환경과 컴퓨터, 아주 좋은 모니터를 가지신 분들은 이렇게 반문하시겠죠?

네.. 부럽습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답변해 드릴 수 없군요.

7.
스타에는 스타도가 있다. 상인의 지켜야할 상도..(비는 상두였었죠? 다른겁니다. 상두는 학교에 가지만 상도는 안가죠) 헌법이나 실정법은 아니더라도 스타에도 상도처럼 스타도가 있습니다. 얼라이 마인 금지, 맵핵 쓰지 말기, 미네랄핵은 더욱 안돼! 보통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지키면서 게임을 합니다. 매너 좋기로 소문난 조용호 선수와 매너 꽝인 제가 붙어도 그렇게 합니다.

8.
이렇게나 공평하고 좋은 게임에도 불구하고..

노매너라는 칼이 스타크래프트는 그 가치에 자꾸 흠집을 내고있습니다. 맵핵 등의 치터들, 좋은 말들이 난무하는 채팅러쉬, 흡연자가 아님에도 찾고마는 디스 등등.

그런 사람들을 나쁜 말로 타일러주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치기도 하며 저는 오늘도 공평한 게임에 박수를 보냅니다.


글 쓰다 학원 갈 시간이 되니 난감하군요. 이런 미완성에 졸작을 남기고 가는 이 마음 안타깝습니다.

다녀와서 따가운 질책을 받고 수정해보겠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v

좋은 저녁 되세요!

PS.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나 시합과 같은 요건이 더해진다면 세상 어느 것들도 공평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갱스터
05/09/06 19:37
수정 아이콘
--;;
05/09/06 19:39
수정 아이콘
공평하죠~ ^^
05/09/06 19:41
수정 아이콘
맵과 종족이 이상하게 조합이 되면 공평하지 않을때도 많죠.
Ms. Anscombe
05/09/06 19:44
수정 아이콘
Dizzy 님의 경우는.. 1번에 의해 기각됩니다..^^
ShortTime
05/09/06 19:46
수정 아이콘
dizzy님 말씀대로 입니다. 자신이 맵을 선택할수 없는 리그전같은 경우에 맵이 한종족측면으로 기우는 맵이라면 그게 과연 공평하다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머큐리,게르니카
Q(˝Q)아웃복서~
05/09/06 19: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2번 때문에 저는 아직까지도 스타를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
Ms. Anscombe
05/09/06 19:48
수정 아이콘
이번 주에 배틀넷이라는 걸 해 봤는데, 리플을 돌려보니 소문으로 듣던 미네랄 핵을 쓰더군요.. 머린이 많이 나온다 했죠.. 입구 뚫어서 이겼지만..^^
러브투스카이~
05/09/06 19:50
수정 아이콘
정말 스타만한 겜이 나오기에는 정말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잘만든겜;;
지하룬
05/09/06 19:51
수정 아이콘
당연한 말을 쓰신 글인데도 좋은 글처럼 느껴지네요..
그러기에 스타의 인기가 계속 이어져 온 게 아닐까요..
05/09/06 19:52
수정 아이콘
2번에 워3은 왜-ㅅ-?
Ms. Anscombe
05/09/06 19:53
수정 아이콘
온라인이라고 하신 것으로 보아 WOW 를 말씀하신 듯 합니다.
Timeless
05/09/06 19:55
수정 아이콘
2번 워3건은 죄송합니다^^;; 수 백만 오크 군단이 저를 해치우러 올지도 모르기때문에 재빨리 수정하고 학원에 가겠습니다.
I have returned
05/09/06 20: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항상 초기화되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항상 스타를 새롭게 느끼게 하는점이죠
아케미
05/09/06 20:39
수정 아이콘
게임이 시작되면 내 앞에 있는 넥서스와 프로브 4기, 언제나 컨트롤은 바닥을 기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정말 멋있는 게임입니다. ^^
youreinme
05/09/06 20:47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잘 봤습니다.
05/09/06 20:4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게 무엇이죠???????????????
다른 게임에 비해서 공평하다는 거 겟죠..?
리플보니깐 왠지 스타의 밸런스가 공평 하다는 뜻으로 해석 하시는것 같던데..? 제가 볼때는 밸런스는 절대 맞을수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무지개고고
05/09/06 20:49
수정 아이콘
위의 점이 어쩌면 지금껏까지 스타가 인기있던 이유겠죠 . 무궁무진한 전략도 그렇고 모든게임이 다 그렇겠지만
자기하기에 달려서 극강의 컨트롤을 해보는 재미가 정말 좋더군요 . 리버를 쓸때 그런느낌 //
05/09/07 16:29
수정 아이콘
3번에 대한 괜한 딴지 -_-;; 저그만이 50원으로 익스트렉터를 건설할수있습니다. 다른 종족의 가스통은 100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279 2:1이 2:1이 아니었다? [52] teka4163 05/09/06 4163 0
16278 임요환 선수의 패인 [386] 폐인6391 05/09/06 6391 0
16274 SKT1 vs 팬텍&큐리텔 4세트 (스포일러) [15] 연성,신화가되4134 05/09/06 4134 0
16273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34] 삿짱z4298 05/09/06 4298 0
16272 2:1도 방심하지 말아라. 그는 천재이다. [26] 초록나무그늘4216 05/09/06 4216 0
16270 천재. [NaDa]의 부활 [14] 하이루4726 05/09/06 4726 0
16269 위기의 SK 우승팀 징크스? [7] 초보랜덤4421 05/09/06 4421 0
16268 오늘 프로리그 4번째 경기가 그렇게 대박인가요? [72] 마르키아르4443 05/09/06 4443 0
16267 이윤열 선수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4] 플토는 나의 힘4361 05/09/06 4361 0
16266 이윤열... (경기결과있음) [14] 김태엽4604 05/09/06 4604 0
16265 정말이지 어이가 없네요... [144] Kala5540 05/09/06 5540 0
16264 리버 or 다크템플러 - 그리고 ,, [팬텍vsSK텔레콤 1경기 스포일러有] [37] 무지개고고4187 05/09/06 4187 0
16263 [잡담] 이런 글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 [15] 한빛짱4158 05/09/06 4158 0
16262 사람을 구하러 갑니다. [4] GG4066 05/09/06 4066 0
16261 집단이라는 이름의 폭력 [7] 레지엔4473 05/09/06 4473 0
16259 스타크래프트는 공평한 게임입니다 [18] Timeless4451 05/09/06 4451 0
16255 대한민국 대기업 컴퓨터 AS기사는 사기꾼인가? [32] 정테란4854 05/09/06 4854 0
16254 미국 흑인에 대한 소고 [83] 아르바는버럭5492 05/09/06 5492 0
16253 태풍 조심하세요 [26] 백살공주와일4014 05/09/06 4014 0
16252 추리소설을 읽어보자... [42] limit∑무한대로4340 05/09/06 4340 0
16250 지적 권위주의 對 감정 권위주의 [21] 총알이 모자라.4547 05/09/06 4547 0
16249 -P&C 큐리어스 VS SKT T1 엔트리 예상해보기 [25] ★가츠처럼★5495 05/09/06 5495 0
16248 대항해시대를 아십니까? [36] nting4309 05/09/06 43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