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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06 14:42
읽어가면서 .. 이게 아닌데...뭔가 이상해... 하고 읽다가...
마지막 "세글자"에 이해가 갔습니다. 만원어치 값도 못하시는 분이군요.
05/09/06 14:48
저 이름 많이 듣긴 했어도 뭐하는 사람인지는 잘 몰라 뭐가 반전인지는 모르겠지만 글 자체가 상당히 이상하군요.-_- '겨울은 춥습니다. 왜? 얼음이 얼 정도로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는 식이라서요.
05/09/06 15:05
정말.. 식스센스를 능가하는 반전.하하하하하.. 글 보면서 뭔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이.. 글쓴분..정말.. 이상한 사람이네.. 생각하다가.. 마지막 계좌번호 버고..orz
05/09/06 15:05
이런 위험한 생각이 바로 미국의 네오콘의 생각과 맥을 같이 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겁니다.
프리메이슨에서 네오콘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보수층의 생각은 지구는 전세계가 나눠가질 만큼 넓지 않다라는 것과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질서에서도 빈부의 차이는 반드시 필요하고 봅니다. 즉 미국국민들이 모두 잘 먹고 잘살아선 안되며 전 세계 국가들이 모두 발전해서도 안된다라는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질서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2차 세계대전이후 전세계에서 이러난 모든 전쟁중에 미국이 직 간접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전쟁이 없었던 것이죠. 또한 미국이 개입한 전쟁국가들중 부패하거나 독재하지 않았던 나라도 없었습니다. 즉 부패한 독재자가 지배하는 제3세계 나라들의 전쟁을 도와주고 그들과 협상하여 미국의 이권을 가져가고 그 나라의 경재를 사실상 지배함으로써 그나라를 컨트롤 해왔던 것이죠. 민주화되고 국민의식이 높아질 수록 미국은 개입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미국의 네오콘을 추종하고 그들의 논리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집단이 엄연히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 정치 행정 사법부등에서 최상단에 위치하며 수십년간 부를 축적해오고 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05/09/06 15:05
마지막 세단어에 안심합니다..... 이걸 어떻게 또 설명하고 또 설득하고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또다른 오해가 없도록 답글에 주저리주저리 적어야 하나 고민하며 읽던 사람의 하나로....마지막 단어가 햇살같네요...휴~~
05/09/06 15:13
참.... 이 사람 예전에도 돈 보내달라고 한 적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파병인가..그래서 제가 아는 사람들과 함께 1원씩 보내줬거던요.. 보내는 사람에게 바보 지만원 해서 보냈거덩요.... 농협계좌가 없어서 이번엔 수수료 때매 못보내겠다...쩝
05/09/06 15:22
글을 읽는 동안 이런 위험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니..란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 줄을 보니..훗..근데 이거 사실인가요?? 심각합니다..정말..
05/09/06 15:36
근데 저번에 박사모에 가보니 이 사람을 인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엄청 충격 받았슴다 우리나라에 인재가 그리도 없었나 이런게 인재라니
05/09/06 15:40
내가 왠만한 반전은 다 예상했지만 이런 반전은 예상못했다.
글을 다 읽고 학교 컴퓨터실에서 나도 모르게 반전에 기립 박수쳤다.
05/09/06 15:41
게으르고, 마약을 하고, 남의 일에 배아파해도 그들도 사람이며, 한명의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가치가 충분한데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걱정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흑인이 그러하다는 것도 일종의 편견이구요.
지만원 이 사람을 만나서 1:1로 설득하고 싶지만 왠지 내가 설득당할것 같은 불안함이 있습니다..;;
05/09/06 15:47
지만원이라는 세 글자 때문에 모든 내용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세정책에 대해서는 예리한 글이기도 하군요. 미국 사회에서의 흑인이 차별아닌 차별받는 이유에 대한 사실도 팩트고요.
물론, 돈을 보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05/09/06 16:01
저도 로리타님의 글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미국이 추구하는 그 위치를 우리가 점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좀 다르죠.
05/09/06 16:22
직접 입금받아서 처리하는게 더 힘들텐데.. 이 사람은 입금 내역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도를 확인하는 모양입니다..
05/09/06 17:03
정현준 // 그들이 그렇게 된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원래 흑인이란 종족이 그렇습니다. 빈곤 문화란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경우 가난을 세습하지 않기위해 최소한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열심히 일한다 할 지라도 몇일내에 돈을 다 써버리고 맙니다. 본문에서 처럼 그들은 그것을 벋어 나려 하지 않죠.
05/09/06 17:05
제가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위엣 글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군요. 근데 왜 저기서 뜬금없이 모금이 나오는지는 이해를 못하겠군요.
05/09/06 17:20
사실 전 중간까지 읽고나서 '아니 이분 대단히 용감한 분일쎄'라고 생각하면서 아르바는버럭님의 정보도 찾아보고 했습니다만 마지막까지 읽어야 하는 것이였군요.
05/09/06 17:34
본문에서 언급된 흑인만의 문제로 보지 마시고 미국식 경제체제 즉 신자유주의경제 체제를 운영하는 나라들의 공통점인 양극화 현상으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흑인이기에 그렇다라는 부분은 절대 동의할 수가 없네요. 빈익빈 부익부. 부자들이 부를 세습하고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게 되는 시스템상 가난한 사람들이 그 굴레를 벗어버리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죠. 200년전 노예로 팔려와 100년간 미국의 노예로 지냈던 흑인들에게 미국은 기회의 땅이니 지금의 가난도 모두 너희들 잘못한 탓이다라고 돌리는 것은 너무 가혹한 듯 합니다. 저들이 흑인이기에 마약을 하며 놀며 게으른 것일까요? 어쨌든 가난하여 교육을 못받고 그리하여 그 사회의 최하 빈민층으로 살아가며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악순환을 끊어 줘야 합니다. 최소한 그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하며 피부가 다르다고 해서 지역이 다르다고 해서 철저히 배제하고 차별하는 일을 줄여 나가야겠죠. 미국은 흑인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민족이 모인 곳으로 이러한 뿌리깊은 차별을 해결하지 않는한 미국 내제적인 핵폭탄을 항상 안고 있을 수 밖에 없죠. 빈약한 역사의식. 정당성이 결여된 시민사회의식. 인간을 무한 경쟁체제로 내몰아 인간 본연의 문제나 환경의 문제보다는 경제의 GDP와 같은 수치에만 매달리는.. 이런 사회가 만든 문제란 것이죠. 시스템이 붕괴되면 모든 질서가 붕괴되는 사회. 단순히 서구 유럽사회의 사회보장제도를 따라한다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진 않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소수 엘리트 집단. 그들이 스스로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위험한 철학을 미국국민 스스로 깨닫고 함께 문제의식을 가질때 아울러 이러한 인간 본연의 문제도 진지하게 접근 가능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5/09/06 17:38
그린티//언제나 생각하지만 댓글보면 화가나면서도 개그인듯 한 유머를 풍기시네요.. 벗어나려고 하는 수십만의 흑인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건 미국의 백인사회입니다..ㅡ.ㅡ;;
05/09/06 17:46
그린티님.. 미국의 역사라는 책도 있고.. 이제 한국에서도 미국 내의 다양한 진보적인 역사 책들이 번역판으로 나와 있습니다. 미국 중, 고교 혹은 대학교에서 중요 참고도서로 널리 쓰이는 책들 말입니다.
저도 미국 욕하기만 하는 게 찝찝해서 작년 부터 두어 권 읽었습니다. 딱 잘라 말해서, 흑인들과 인디언들의 역사는 피동적이었습니다. 원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일제에게 침략당했던 것 처럼 피동적이었던 것이죠. 현재 살아계시는 미국의 고령 백인층에서는 아직도 흑인을 물건 보듯이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 정도로 흑인은 천대받아왔고, 기본적인 인권문제마저 정치인들의 영리에 따라 제도화 되어갔던 것 뿐입니다. 따라서, 투표권에 영향이 적은 많은 부분들 그러나 중요한 부분들은 여전히 노골적인 인종차별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많은 동양인들, 한국인들도 마찬가지의 대접과 시선이 주어져 있다는 것을요.
05/09/06 17:48
그린티님.. 님은 그럼 사지 불구인 사람에게 나라가 도와주지 않으면서 "왜 벗어나려고 하지 않지?"라고 해야 정상일까요?
흑인들과 백인들이 단지 피부색깔 때문에 갖는 그 엄청난 스타트 라인 차이를 메꿔주지 않으면서 그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것은 그릇된 거라 봅니다.
05/09/06 17:54
초등학교 중퇴자한테 "왜 너는 19년간 강남에서 좋은 교육 받고 과외 다 받는 애보다 수능점수가 낮은거니?"와 하등의 다를게 없네요.
05/09/06 18:00
그린티님은
특정한 그룹, 집단에 대해 원래 그렇다는 단정을 짓고 선입관을 갖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르시는군요. '노력해라'는 말은 아무렇게나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죠. 특히나 그 대상의 상황과 역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그렇게 쉽게 던진 말에는 아무런 무게감이 없어 보입니다. 세상의 모든 불평등과 차별이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일까요? 그래서 우리가 노력하지 않습니까? 그린티님은 모든 게 '노력'만으로 해결이 되시는지요? 흑인들의 사정을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보며, 노력도 안하면서... 재들은 원래 그래.. 라는 쉬운 말로 단정짓지 마시고, 책이라도 한 권 보시길 바랍니다. 가볍게는(?) 토니 모리슨의 Beloved란 소설책이 있지요. 쉽게 말하지 맙시다. 개인적인 자리에서야 흑인이 어쩌니 저쩌니 해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적인 곳에서 특정 집단을 싸잡아 매도하는 건 참 가벼워 보일 뿐입니다.
05/09/06 18:01
휴.. 지만원이라는 사람도 그렇지만.. 그린티님 댓글도 만만치 않군요...
제가 잘 아는 흑인부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남편은 변호사이고 부인은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입니다. 두분은 전형적인 빈민가-할렘가같은- 출신으로 그러한 가난과 악순환에서 벗어나려고 무지 노력하셨습니다.. 남편분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드라마인데.. 너무 길어 자제하구요.. 암튼 그렇게 피나는 노력끝에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직업도 갖고 돈도 모았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됐다는 마음에.. 도시에서 좀 산다는 사람들이 산다는 동네로 좋은 집을 사서 이사를 했답니다.. 그런데.. 그 동네는 전형적인 백인 상위계층 동네였고.. 완전히 동네에서 따돌림을 당했답니다.. 이사를 나가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 전화와 함께요.. 그래도 어떻게든 주류에 편입해도고자 참고 또 참았답니다.. 그랬더니 무슨일이 일어난줄 아십니까..? 그 동네의 백인들이 아예 다른 동네로 전부 이사를 가더랍니다...... 결국 잘나가던 동네가 하루아침에 땅값이 급락하고.. 그곳에 빈민가가 형성 되더랍니다... 그 부부는 한국에 와서 놀라운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를 보며, 공부만 잘해도 주루에 편입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보며.. 이민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편협한 한국인들이 자신들을 백인들과 똑같은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요.. 참.. 열심히 사시는 그분들 뵙기가 민망하네요....
05/09/06 18:05
그린티 이님의 댓글은 항상 눈쌀을 찌뿌리게 만드네요..
많은 분들이 너무나 많은 오해를 하고 계시네요.. 휴 말하자면 또 너무 길겠고.. 그 흑인 사람들이나 많은 한국사람들 또한 거기서 백인들에게 같은 족속으로 여겨지고 대접받는다는것을..
05/09/06 18:05
네.. 그렇죠. 전 여행하면서 (꽤 가난하게 여행했기 때문에) 흑인들을 많이 만나곤 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면, 그들이 차별에 대해 뼛속깊이 아파하고 있고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 지만원씨.. 이러지 좀 맙시다. 정말 ㅠ.ㅠ
05/09/06 18:38
음... 한마디 하자면 미국은 더이상 기회의 나라가 아닙니다. 자세한걸 알고 싶으신분께는 C.W.MILLS 의 『POWER ELITE』 를 읽어 보시는걸 추천 합니다. 뭐 실제로도 미국내의 인종차별은 늘 이슈가 아닌적이 없었죠. 단순 흑인과의 문제가 아니라 스페인계나 동양계 에 대해서도 거의 동일한 시선이 취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인종문제에 대한관심도 좋지만 우리 자신이 한국내 흑인과 동남아권의 사람들을 어떤시선으로 보고 있는지를 한번생각해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들이 받는 부당한 처우에대한 무관심을 말이죠. 타국에서 한국인이 대접받기를 원한다면 한국에서도 타국인들에게 배려 해주었으면 합니다. 일부 부자국가들의 '주머니 빵빵한 관광객' 만을 환영하지 않고 말입니다.
05/09/06 18:42
저.. 그 책은 번역이 안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읽으라 하시면..--;; 사실 밀즈의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사람이라면, 미국이 기회의 나라라는 단순한 말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좀 더 정교한 논리를 펴겠죠.(물론, 알고도 선동을 위해 그러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러고보니 위에 오타가 있네요.. 흠..
05/09/06 19:31
미국 내에서 종종 벌어지는 흑인 대 동양인(한국교포), 흑인 대 라틴 간의 갈등은 백인 주류 세력의 교묘한 술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종의 이이제이라고나 할까요?
05/09/06 19:46
아, 79년판 번역이 있긴 하군요.. 도서관에서나 구할 수 있겠네요.. 밀즈의 저작 중 판매되는 건 사회학적 상상력 정도죠.. 그것도 얼마 전에 재판된 거지만..
05/09/07 04:31
모두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기분이 상해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지만원... 우습게만 볼 사람은 아니군요. 이정도 논리라면 보수층은 그냥 넘어갈겁니다.
05/09/07 08:37
아아아... 정말 제대로 낚였네요. 글읽다가 도데체 이따위 발언을 하는 놈이 누군지, 그리고 조목조목 반박하려면 얼마나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만!원! 이번에도 역시 한건했군요.
슬픈일은 pgr 에서조차 이런글에 우호적인 댓글이 몇개 보인다는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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