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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9/06 01:15:50 |
Name |
유수e |
Subject |
토론 하는 법에 관한 글 |
안녕하세요 ^^
제 하드에 있던 글입니다.
pgr에서도 토론이 많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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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토론문화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대통령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디어 매체를 통한 대통령 후보들의 토
론 그리고 사이버상에 이루어진 투표자들의 토론 등이 지금의 참여정부를 탄생시켰다. 또
한 다원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정보의 교환과 상대방을 설득하는 기술, 쟁점에 대한 상호
이해와 문제 해결에 대한 생산적인 접근이 다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기도 한몫
했다고 생각한다.
토론 문화가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토론의 기술과 방법 등
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저자가 책을 쓰게되었겠지만 그 근본적 이유가 우리말의 어순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영어와 달리 "한국어는 끝까지 들어야 한다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
듯이 자세히 설명하면 주체와 객체의 대상만 나와있지 어떤 상태인지 동사가 나오기 전까
지 알 수 없는게 우리말의 특징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저자가 말한 'KISS' 즉, "Keep It
Simple and Stupid" 즉 바보스러울 만큼 단순하게 말하기가 우선 우리말에 적용되기 어
렵다.
또한 지난날의 교육은 개개인의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는 획일적인 교육을 시켜왔기 때문
이다. 이러한 이유로 획일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인
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자신의 주장만을 감정적으로 되풀이 하다가 아무 성과
없이 끝나버리는 토론을 만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론 참가자가 다른 참가자를 가르치려 하지말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말 아야 할 것이다. 또 이 밖에 토론에 참가하는 개인들이 취해야 할 자세와 태
도 등이 간단명료하게 언급되며 이러한 대책으로 토론의 기본적인 정의를 알리고, 화법과
태도의 순서로 기본적인 토론 원칙을 제시한 책이다.
토론은 대화법의 한 유형이다. 서로 마주 한 대화 속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또 상대방
의 의견을 들어주는, 그래서 조금은 포용력을 요구하는 대화다.
하지만 분명히 토론을 하는 사람들은 일상의 대화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정이 개입되고 말싸움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토론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생각해보면 우선적으로 토론의 주제를 파악해야한다. 그리고
주제에 대한 나의 의견이나 주장이 무엇인지 미리 생각해 보고, 나의 의견이나 주장과 내
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메모장에 적어둔다. 주장하는 내용에 있어 옳고 그른 것을 가
리기 위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면 발표를 할 때 혼돈 되지 않는다. 나의 의견을 주장할 때
는 분명하고 또렷하게 이야기해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나의 의견에 대한 반
대 의견이 있으면 그 의견을 존중하면서 나의 주장을 펼쳐나가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
을 들을 때는 주장하는 내용의 중심이 되는 내용을 메모장에 적어 둔다. 다른 사람의 의견
에 대해서 찬성할 때나 반대할 때에는 '찬성한다' 또는 '반대하다'는 말만 하지 말고 찬성
이나 반대하는 이유를 반드시 밝힌다. 반대 의사를 밝힐 경우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 이야기하면 더욱 좋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결론이 나의 주장과 다른 의견으
로 결정되더라도 결정된 사항이나 내용에 따르는 것이다.
또한 토론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토론에는 대화와 다른 중요
한 몇 가지 속성이 있다.
문제인식이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문제인식이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집단의 문제이
고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치판단이 있다는 점이다. 즉 다시 말해 자기만의 의견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남
의 생각 의견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에 대해 자기 의견을 형성하고 표현하
여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협상이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을 설득하려고 토론을 하는 만큼, 토론
자는 상대방에게 설득당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다. 뒤로 한 발자국도 물러날 수 없는 융
통성 없는 대화가 아니라 상대의 옳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토론하는 사람은 합의점을 찾아가는 사람임을 명심하고 위와같은 속성들을 인식해야할 것
이다. 위 같은 설명을 숙지한다면 성공적인 토론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청중과 토론자
들이 사전 준비를 하고, 토론 전에 상대방과의 인사를 하며 토론장의 분위기를 익히고, 자
기가 말하는 순서 이외에는 경청하는 자세, 뿐만 아니라 화술 즉 자신의 입장을 쉬운 말,
정확한 말, 말의 리듬으로 표현하여야 한다. 그리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 논쟁 결과
를 압축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형식을 위한 형식적인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토론의 원활한 과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배워
야한다.
출처 : 제 하드에 있던 것이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google로 검색도 해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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