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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09/05 20:13:56 |
Name |
블러디샤인 |
Subject |
바보 같은 녀석.. ( 결과론에서 벗어나는 방법.. 후기.. ) |
피지알은 정말 편한 곳입니다.. 하하..
괜찮을까요.. 푸념을 늘어 놓아도..
어제 글을 써봤는데.. 다들 좋은글이라고 호평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유승준 처럼.. 군대가기가 꺼려지네요..
다들... 손가락질 하면서.. 한편으론 부러워 하실지도..;;
전 그 글에 써놓았듯이.. 교대를 가려다..
지금 다니고있는 원보전 치기공과로 재수후.. 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재수할 당시.. 디스크라는.. 다소.. 30~40대 후반에 많이 오는.. 희귀병에..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공부도 하기 싫어서.. 때려 쳤고요..
어느정도 나을 만 하니까.. 이제.. 내일이 신체검사일 입니다..
전.. 군대를 가기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정말.. ;;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평생 이룰까 말까 하는 일인데..
혹여나.. 훈련받다가.. 정말.. 큰 아픔을 겪을수도 있을것 같아..
정말 걱정이 됩니다..
그래요.. 이기적입니다..
저만 살면 되지요..
사실.. 허리가 아픈 친구들은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전..
정말.. ...
가기가 싫군요..
아이러니하죠?
한편으론 조국을 사랑한다면서.. 한편으론..
또 군입대를 꺼리게 되는 지금에서야 말입니다..
제가 신의아들로 돌아온다면..
축하하는분.. "님..(그.. 금지어..) 부럽.." 하는분.. 욕하는분이 계실거고..
제가.. 현역으로 돌아온다면..
그저 그럴겁니다..
제가.. 몸이 성했다면.. 전.. 정말 군대를 가고 싶었을 겁니다..
다소 소심한 A형이라.. 같이 훈련도 받고..
자살충동도 느껴보고.. 같이 부대끼며..
그 남자의 끈끈한 정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사람이 사는건..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울나라 군대 욕하시는분들..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군대는 기강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군대는 강합니다..
무엇보다.. 전우애가 크고..
정말.. 서로 아껴주고 섬겨주는 일이 많습니다.. ^_^
지금 너무 허리가 아픕니다..
갑작스럽게..
음.....
힘드네요..
혼자 하기엔.. 정말.. 버거운게 하루하루 입니다..
예비역분들.. 공감하실 겁니다..
군대 갔다온후.. 사회생활과.. 과 생활에 대해서.. ;;
요즘들어서 군대를 여자도 간다고.. 고연정(맞나요?)이라는 분이..
헌법에 소송을 걸었다는데..
그건 아닙니다..
되서도 안되고.. 그렇게 되면.. 사회의 구조가.. 정말 개편이 되는 수밖에 없습니다..
파장이 얼마나 큰지.. 다들 아실거라 믿어요..
희대의 두뇌들이.. 이곳에 오고 있는다는걸 저도 느끼고 있으니까요..
(한번 띄어드렸습니다.. -_ - 히히..)
결과적으로.. 전.. 군입대 날짜가 나오면.. 갈 생각입니다..
힘든내색 하지않고.. 버텨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면제가 되거나 공익으로 빠지면..
국가를 위해.. 좀더 봉사할 생각입니다..
일이 많은 공공기관과.. 또.. 돈이 필요한곳에..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생각입니다..
이것도 바보 같지만..
참 제멋대로인 결과론이야기 입니다..
뒤집어 보면.. 이것의 원인은.. 허리.. 즉 자세를 바르게 하지못한.. 고3시절이 문제지만..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원인이 아닙니다..
국가에 헌신하는건.. 모두가 하는 일입니다..
의가사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소위 만신창이(금지어가 의외로 많군요..)가 되서 나오거나.. 죽어서 나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국가를 위한 겁니까?
나라사랑이 큰 사람먼저 죽는 겁니까?
그리고.. 제가 안가는게.. 그게 또 국가를 위한 걸까요?
전쟁 시대에는 그것이 당연하다 여겼습니다..
벗.. 지금은 평화롭습니다..(그러나 속은 더 피폐해진 현대사회..)
역사를 보면.. 지금 시대 다음엔.. 큰 전란이 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아전인수격 정부는.. 정말 오래 못갈것입니다..
다들 공감하실거라 믿고....
음.. 이젠 더이상 쓸 생각도.. 손 힘도 하나 없습니다..
명석같은.. 통찰력을 소유하신 분이. .. 얘기를 해주시면..
그걸 내일 신체검사시.. 말을 해 보겠습니다..
변명아닌 변명이지만..
제가 빠져도.. 전 하나도 안 기쁠것입니다..
제 나이.. 21살이면.. 당연히 가야 합니다..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데요..
전.. 그 의무에 대해.. 깊이.. 숙지를 하고..
심사숙고 해서.. 말도 해보고.. 신체검사도 받아볼 생각입니다..
예상이 갑니다.. 이글 후에 리플이..
겁쟁이라고 놀리는 분도.... 그리고.. 말만 번지르한.. 놈이라고.. 욕하시는분도..
어쩌면.. 동감하시는분도 있을지도..
전 악플을 기다립니다..
그리고..그 악플속에서.. 제가 원하는 답을 찾길 원합니다..
정말 프리죠?
제 생각자체가 프리입니다..
이 글이.. 아무 감정도 못준다면.. 리플을 달진 않으시겠죠..
후회가 없습니다..
전 결과보다.. 제 마음을 붙잡아 놓겠습니다..
어떤 결정이든지.. 제가 하는겁니다..
누가 대신 제 삶을 살아줄순없죠..
도움을 줄 순 있어도....
결과를 회피하는것이 아닙니다..
그건 당연시되어야 하는 것이고..
전 그 이면에.. 제 사심이 들어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의무와 책임.. 그리고.. 제 사회적지위..
모든걸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바보 같지만..
전.. 혼자선 아무것도 할수없는 바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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